돈에 미친 자들이 여기 기웃 저기 기웃거린다.

그들에게 십자가는 돈 벌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다.

게시판을 도배하고 또 도배한다.

우리도 역사적 지평에서 오늘도 도배하고 도배하며 살고 있다.

부끄러운 것도 없다.

미안함도 없다.

오로지 돈만 벌면 된다.

부끄러움을 몰라도 된다.

미안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십자가의 피를 모르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

주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밑독빠진 항아리.

그 끝은 이미 확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