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와 권력

사두개인들과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순종함으로 권력체를 형성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당시 정치권력과 힘을 합칩니다.

그 합쳐진 권력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입니다.

이러한 권력집중과 정치화는 성령을 받았다고 하는 자들에게서조차 그대로 반복이 됩니다.

사람들은 의아해 합니다. 성령 받았다는 집단, 주의 이름으로 모인 자들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말입니다. 그 이유는 십자가지신 예수님만이 심판 주 되심을 드러내기 위해서입니다.

고린도전서 1장입니다.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하였다고 하면서 권력체를 형성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처음에는 십자가 중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후에는 십자가 중심에서 자기중심으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그 중심에 한 인물이 섭니다.

사람들이 모이면 항상 그 모임을 주도하는 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 중에 한 사람이 아볼로, 바울, 게바 등입니다. 이들이 전한 복음은 십자가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십자가를 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듣는 자들은 이렇게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게 매료됩니다.

그러니 이들은 증거 하는 복음에 마음이 뺏기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당사자에게 마음이 빼겨 버립니다. 이런 현상은 오늘날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령께서는 무얼하시길래, 주님은 무엇을 하시기에 이런 일이 교회에 일어나는 것을 가만히 보고 계신 것일까요?

이런 질문을 갖는 태도가 이 세상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심판 주 되심으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현상들, 결과물들이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그러한 말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열심을 내어 사람을 추종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이 따로 계십니다. 이 땅에는 그 권세를 가지신 분이 행사하신 그 흔적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문제가 일어났기에 그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이와 달리 방지 하지 말자고 해도 무의미합니다.

세상은 오직 심판 주 되신 분을 드러내는 현장일 뿐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성령을 통해 십자가를 투하시키면 심판주의 능력이 드러나는 현장이 됩니다.

말씀에 휘말려 십자가 앞에서 죄인으로 드러나는 자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