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도 내가 알고

“우리가 기도하는 곳에 가다가 점하는 귀신 들린 여종 하나를 만나니 점으로 그 주인들을 크게 이하게 하는 자라 바울과 우리를 좇아와서 소리 질러 가로되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하며 이같이 여러 날을 하는 지라(행16:16-17).”

“악귀가 대답하여 가로되 예수도 내가 알고 바울도 내가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행 19:15),”

마귀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다 알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무엇을 전하는 사람인지도 다 알고 있습니다.

“한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받으셨나이다.”

마귀와 한 달란트 받은 자의 공통점은 심판 주가 누구신지, 그분이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다 안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들은 결단코 그 복음 속에 휘말려 들기를 거부합니다.

마귀의 정체는 진짜 제대로 된 복음, 십자가 앞에서 그 본 모습을 드러냅니다.

내가 왕이라는 겁니다. 십자가 복음은 마귀의 정체성을 밝히는데 특효약입니다.

끝판 왕입니다. 말씀을 가졌지만 진짠 심판 주 앞에 왕 행세하는 자들, 십자가 복음을 분명히 알지만 그 복음 속으로 휘말려 들지 않으려고 하는 자들, 이들이 바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자들입니다.

사도바울은 원치 않는 길로 휘말려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