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그 선지자

요 6:14

“그 사람들이 예수의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중 네 형제 중에서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너를 위하여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를 들을찌니라(신 18:15).”

이 말씀 앞부분에 어떤 말씀이 있을까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너는 그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를 본받지 말 것이니 그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나 복술자(점 치는 자)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진언자(마법의 매듭을 푸는 자)나 신접자(죽은 자를 불러내는 자)나 박수(마술사)나 초혼자(죽은 자를 찾아 그들에게 묻는 자)를 너희 중에 용납하지 말라 무릇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나니 이런 가증한 일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 내시느니라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완전하라 네가 쫓아 낼 이 민족들은 길흉을 말하는자나 복술자의 말을 듣거니와 네게는 네 하난미 여호와께서 이런 일을 용납지 아니하시느리라(신 18:9-14).”

그들이 기다리는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는 신명기 18:15절에 모세가 예언한 그 선지자일까요? 아니면 열왕기하 4:42-44절에서 보리떡 이십과 또 자리에 담은 채소로 백명이 먹고 남게 한 엘리사 같은 선지자를 기다릴까요?

모세가 예언한 그 선지자이든지 엘리사가 되었든지 유대인들이 기다리는 그 선지자는 곧 그들이 기다리는 왕, 메시야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기다리는 메시야가 어떤 메시야인지 오늘 본문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예수의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유대인들이 기다리는 오실 그 선지자가 이러한 표적, 기적을 행하시는 분이라면 큰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우린 금새 눈치 챕니다.

신명기 18:15절 말씀 전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에 들어가면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아들이나 딸을 왜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할까요? 왜 아들과 딸을 불에 태워 신께 드릴까요?

복술자, 길흉을 말하는 자, 요술하는 자, 무당, 진언자, 신접자, 박수, 초혼자가 가나안 땅에 왜 필요했을까요? 왜 가나안 사람들은 이들의 말을 들을까요?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잇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잇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사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지지 말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 20:4-6).”

가나안 사람들이 아들,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고 , 복술자, 길흉을 말하는 자, 요술하는 자, 무당, 진언자, 신접자, 박수, 초혼자의 말을 듣는 이유는 자기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너를 위하여” 라는 말은 너를 사랑하여 라는 말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질투라는 단어가 나오고 “나를 사랑하고”라는 말씀이 나오지요.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자신만을 사랑하기를 원하시지 인간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유대인들은 자기 사랑을 위해 그 선지자,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예수님께서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 떡 다섯 개로 장정 오천 명을 먹이심으로 말미암아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의 본심이 드러났습니다.

이 땅에 사는 모든 인간들의 본심이 드러났습니다. 자기 사랑입니다.

자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가인이 아벨을 죽였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자기 사랑에 갇힌 것조차 십자가의 피 공로만을 자랑케 하기 위한 주님의 조치라는 사실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자기 목숨을 내어 주신 그분이 보내 주신 성령을 받은 자들만이 이 사실을 인정한다는 사실입니다.

유대인들은 모세가 예언한 그 선지자를 기다렸는데, 기다렸던 그 선지자가 자신들을 자기 사랑에 미친 자라고 규정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자신들이 진멸 당해야 마땅한 자들임을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주님께서 부어주신 성령을 받은 자들만 말씀 앞에 죄인이 됩니다.

자기 사랑에 빠져 있음을 언제나 십자가 앞에서 들통 나는 자, 그래서 십자가만을 자랑하기에 세상으로부터 미움 받는 자, 이런 자는 자신들이 기다리지 않았고 자기만 사랑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대로 침투해 들어오신 주님의 십자가 사랑에 사로잡힌 자들입니다. 이들만이 자기를 부인할 능력을 받은 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