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과 거짓말쟁이

요 8:44 하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복종치 아니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은 중 특별히 할례당 가운데 심하니 저희의 입을 막을 것이라 이런 자들이 더러운 이를 취하려고 마땅치 아니한 것을 가르쳐 집들을 온통 엎드러치는도다 그레데인 중에 어떤 선지자가 말하되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쟁이라 하니 이 증거가 참되도다 그러므로 네가 저희를 엄히 꾸짖으라 이는 저희로 하여금 믿음을 온전케 하고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의 명령을 좇지 않게 하려 함이라(딛 1:10-14).”

디도서 1:12절 말씀을 인간적인 논리로 말하게 되면 결국 그 말은 거짓말이 됩니다. 즉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라고 했으니, 그 말을 한 선지자가 거짓말쟁이가 됩니다. 그러니 결국 그레데인 중 한 선지자가 말한 말은 거짓말입니다.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가 아니며, 악한 짐승이 아니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쟁이가 아니라는 겁니다. 주님이 이러한 인간적 논리를 몰라서 이런 말을 인용하셨을까요?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거짓의 아비’가 마귀입니다. 그 마귀를 아비로 두고 있는 자들이 바로 이 세상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그레데인 중 한 선지자의 말을 끌고 온 이유는 이 세상 자체가 다 더럽다는 겁니다. 거짓말만 하는 자들로 가득 차 있다는 말입니다. 이들은 악한 짐승입니다. 이들은 배만 위하는 게으름쟁이들입니다.

주님은 인간을 이렇게 규정합니다. 그러니 성탄절이라 해서 탐욕과 물질만능주의로 살지 말고 검소하게 살자하는 말도 결국 거짓말이며, 악한 짐승의 말이며, 자기 배만 위하는 게으른 자들의 말입니다.

율법대로 살아가는 유대인들은 억울해 할 겁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은 진심이기 때문이지요. 그 진심이 거짓인줄 어떻게 알겠습니까? 우물 안 개구리이기 때문입니다. 밖으로 나와 봐야 우물 안을 알지요. 그러니 자신이 거짓말쟁이요 악한 짐승이요, 자기 배만 위하는 자라는 것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을 기쁘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기쁘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들 속을 들여다보면 자기 배만 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