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동네가 술렁인다.

갑자기 이곳의 아파트와 별장들을 다 헐고 재건축을 한다고 한다.

이곳사람들은 모두 임대해 살고 있다.

그러나 임대해 들어갈 때 어떤 사람은 권리금을 주고 들어가고, 어떤 사람은 많은 돈을 들여 인테리어를 했다.

그런데 갑자기 재건축을 한다고 한다.

그것도 반년안에 모두 이사를 가야 한다고 한다.

보상은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어디로 이사가야 하나?

특히 많은 집들은 이곳에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도 다르지 않다.

수년동안 안정되게 살아 왔는데 갑자기 떠나야 한다.

집이야 헐리면 다른 곳으로 이사하면 된다.

생계터전은 새로 마련하면 된다.

모든 것은 돈이 있으면 해결될 문제다.

그러나 우리의 육신의 장막이 무너지면 이사할 곳이 있을까?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참으로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라 이렇게 입음은 우리가 벗은 자들로 발견되지 않으려 함이라

참으로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진 것 같이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오히려 덧입고자 함이니 죽을 것이 생명에 삼킨 바 되게 하려 함이라

곧 이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항상 담대하여 몸으로 있을 때에는 주와 따로 있는 줄을 아노니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로라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그것이라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고후5장1-10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사람의 손으로 지은 집이 아닌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있단다.

그래서 성도는 오히려 탄식하며 사모한다. 우리 처소를 덧입기를 .

참으로 희한하다. 이 땅 사람들은 오히려 하늘의 영원한 집에 관심 없다.

오히려 땅의 집, 손으로 지은 집을 위해 탄식하고 간절히 사모한다.

그러나 성도는 그렇지 않다.

몸을 떠나 주와 함께 거하는 것이 유일한 소망이다.

그래서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는 자가 성도다.

모두가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선다.

이 땅에 살면서 탄식하며 간절히 사모하는 것이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