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12 수요예배 세례요한과 헤롯 왕

함께 기도드리겠습니다.
일생에 매여 종 노릇하는 저희들을
주께서 긍휼히 여기셔서 주의 이름을 위한 종으로 불러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마귀가 속삭이는 말에 귀를 기울이는 자가 아니라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나님 말씀, 마태복음 14장 1절에서 12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마14:1~12)
“그 때에 분봉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라 저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권능이 그 속에서 운동하는도다 하더라 전에 헤롯이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니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헤롯이 요한을 죽이려 하되 민중이 저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민중을 두려워하더니 마침 헤롯의 생일을 당하여 헤로디아의 딸이 연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니 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대로 주겠다 허락하거늘
그가 제 어미의 시킴을 듣고 가로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담아 여기서 내게 주소서 하니 왕이 근심하나 자기의 맹세한 것과 그 함께 앉은 사람들을 인하여 주라 명하고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옥에서 목 베어 그 머리를 소반에 담아다가 그 여아에게 주니 그가 제 어미에게 가져가니라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고 가서 예수께 고하니라”

오늘 본문은 갑자기 사건이 세례 요한으로 넘어가는 내용입니다.
13장에서 비유를 말씀하시고, 그리고 예수님의 고향인 그 나사렛에서 사람들의 환대를 받지 못했죠.
그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14장은 과연 이 앞 본문과 연관성이 있느냐? 없느냐?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들이 생각을 해야 되는 거예요.
오늘 본문을 방금 읽었지만 세례 요한이 왜 죽었어요?

좀 이상하지 않나요?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증거했잖아요. 그러면 예수님 때문에 죽임을 당해야 되는데
이 바른 말 옳은 말 도덕적인 말...
이 헤롯이 헤롯 안티파스인데 그의 동생 빌립이거든요.
빌립인지 누군지 모르지만 정확한 거는 잘 몰라요. 어쨌든 동생의 그 아내를 취하였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라고 말을 한 겁니다.

여러분들은 이 본문을 읽을 때 이렇게 마태복음을 읽어 갈 때
‘세례 요한이 헤롯에게 왜 이 말을 했는가?’
‘이것이 복음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이런 의문을 가질 수 있죠.
아마 성경을 읽는 사람들이라면 여기에 대한 의문을 다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이 중요하지 않는 게 아니고 굉장히 중요한 사건이에요.

세례 요한이 누굽니까? 마지막 선지자잖아요.
그 마지막 선지자라면 선지자답게 죽어야 되거든요.
“아벨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하여서 세례 요한의 죽음까지” 이렇게 연결이 되는 겁니다.

마태복음 11장에 이미 세례 요한은 옥에 갇혔고요.
옥에 갇힌 상황에서 제자들을 보내서 예수님께 질문을 하잖아요.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까” 11장 2-4절에서 그렇게 나옵니다.
그 세례 요한이 왜 감옥에 갇혔는가?
조금 고민이 되죠. 우리 같으면 예수님을 열심히 전하다가
아니면 뭘 전해야 돼요? 이 부분에 대해서 오늘 본문이 그 실마리를 이렇게 풀어주는 겁니다.

먼저는 1절을 보면
“그때에 분봉한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이렇게 성경에 기록하고 있죠.
우리는 그냥 분봉왕, 그때 라고 하거든요. 그때가 언제인가? 하면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이 말씀을 하신 이후 그때입니다.

분봉 왕 헤롯이 왜 분봉 왕 헤롯이냐?
여기에서 핵심적인 것은 분봉이 아니고, 왕이라는데 그 의미를 둬야 돼요.
그래서 분봉 왕 헤롯이라고 말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 이 헤롯이 (이 헤롯 안티파스인데) 헤롯 대왕의 아들이죠.
이 사람이 이 당시에 어디를 지배했느냐? 라고 하면
갈릴리 지역과 베뢰아 지역이에요. 우리가 흔히 성경 지도를 머릿속에 떠올린다면
이렇게 있으면 이쪽이 지중해라면 이쪽이 유다죠. 그죠. 이쪽이 요단강이 흐르면
이 요단강을 중심으로 이 북쪽으로, 유다 오른쪽 위쪽으로,
요단 서편이죠. 서편 쪽으로 아무튼 베뢰아 지역이라고 하고
그 위쪽을 갈릴리 호수 그 지역을 갈릴리 지역이라 하거든요. 그쪽을 다스리는 왕이라는 겁니다.

만일에 우리가 성경을 읽고 있지만 이 분봉 왕은 누가 세운 왕입니까?
로마 제국이 세운 왕이잖아요.
로마 황제가 세운 왕이라면 이 분봉 왕을 여러분은 어떤 왕으로 생각하겠습니까?
지금 사복음서를 얘기할 때 중요한 게 이런 내용이에요.

무엇이 중요하냐? 라고 하면
예수님 당시의 성전은 헤롯 대왕이 세운 성전이거든요.
지금도 헤롯 대왕이 이후의 왕이 계속 세우는 중인데 예수님께서 그 성전을 부정한 적은 없거든요.
‘야 이거 가짜야’ 이렇게 말씀하지 않고
아예 성전을 헐라고 하시면서 성전 자체는 인정을 하셨거든요. 이뿐만 아니라
대제사장에 대해서도 ‘너는 돈으로 그 제사장직을 샀지 않느냐?’ 이렇게 말씀하지 않거든요.
‘권력과 결탁했다.’ 이런 얘기를 안 해요.

우리같이 꼼꼼한 사람들은
‘정통성이 있느냐? 정말 이 대제사장이 대제사장이냐?’ 아니면
‘이 헤롯 성전이 진짜 하나님이 지으라고 하는 성전이냐?’ 그것부터 따지겠죠.
근데 예수님은 그걸 따지지 않아요.
거기에 대해서 사람들은 별로 주목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주목을 해야 되는 겁니다. 거기에 주목을 해야 되고

동시에 그 당시에 이 분봉 왕, 예수님이 태어날 때도 마찬가지죠. 그때 헤롯 대왕이 있었으니까.
그 당시에도 그 왕은 어디의 왕입니까? 유대의 왕이죠.
전역을 다스렸습니다. 그 당시에는.
왕이 있을 때 왕이 오신 거죠.
그러면 그 왕은 어디의 왕이냐? 할 때는 ‘유대인이 왕’이거든요.

헤롯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 이유가 왕이 있잖아요. 이미 그곳을 다스리는 왕.
그러면 그 왕은 어떤 왕이냐? 라는 겁니다.
그것은 ‘약속의 땅에 있는 약속의 땅을 다스리는 왕’이예요.
우리는 이미 이 나라가 이 바벨론 제국에 멸망하여서
포로에서 돌아와서 여전히 헬라 마케도니아나 안 그러면 그전에 페르시아나
지금은 로마 제국 아래에 있으니까 ‘언약과 상관이 없다’라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곳에 있는 왕들, 분봉 왕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그렇게 보지 않으면 이 세례 요한의 죽음이 헛된 죽음이 돼요. 이미 답이 다 나온 것 같은데
이 부분까지 일단 말씀을 드려놓고. 그 부분은 뒤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헤롯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뭐라고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라 저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권능이 그 속에서 운동하는도다”
이 말이 어디에서, 도대체 이 분봉 왕 헤롯은 무슨 신앙을 갖고 있는 겁니까?
무당 신앙을 갖고 있는 거예요? 물론 그렇게 볼 수도 있어요.
왜 이런 이야기를 합니까?
헤롯 왕도 여전히 유대교 안에 있다라는 것을 기억해야 돼요.
그러면 이 헤롯 왕도 구약을 알고 있다라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엘리야도 알겠죠.
세례 요한이라 하거든요. 예수님을.
“저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권능이 그 속에서 운동하는도다”

말라기를 한번 봅시다. 말라기 4장을 5-6절.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선지 엘리야를 보낸다 할 때 분명히 엘리야가 와서
“그가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이런 예언이 있어요.
그 분봉 왕 헤롯은 이런 말씀들을 기억하고 있다라고도 볼 수 있는 거예요.

성경을 갖고 해석을 해야 되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그건 억지 해석이 아니냐?’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미 이 당시에는 엘리야를 기다리고 있거든요. 지금 여기에서는 마태복음에서는.

마가복음을 보겠어요. 마가복음 6장 14-15절입니다.
“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 헤롯 왕이 듣고 가로되 이는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도다 (이 말은 똑같죠.)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운동하느니라 (여기까지도 똑같은데)
어떤 이는 이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는 이가 선지자니 옛 선지자 중에 하나와 같다 하되”

엘리야라고 하잖아요. 이 헤롯 안티파스가 이걸 알고 있는 거예요. 헤롯왕이.
그러니 지금 예수님께서 활동하시는 것을 그 소문을 들어보니까 마치 세례 요한과 똑같은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궁금한 게 이거죠. 뒤에 보면
“이런 권능이 그 속에서 운동하느니라” 이렇게 이야기해요.
이런 권능, 이 능력. 이 능력이 뭐냐? 라는 거예요. 이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여러분들이 성경을 읽을 때
세례 요한이 죽은 자를 살린 걸 봤습니까? 성경에 있어요. 없어요. 없죠.
병자 고치는 거 있습니까, 없습니까? 없죠.
그런데 예수님은 병자도 고치고 죽은 자도 살렸잖아요.
그럼 여기에서 ‘권능’이라 할 때
‘이런 권능이 이 사람 속에서 활동한다. 그 속에서 예수님 속에서 활동한다’라고 했을 때
이 능력이 뭐냐? 이거예요.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헤롯 왕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어요.

헤롯왕의 위치를 알아야 돼요. 위치. 왕이잖아요. 왕.
왕이 가장 싫어하는 게 뭡니까? 자기가 분봉왕이죠.
소란이잖아요. 소란. 민중 봉기라든가. 서울 광화문에서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서 “으샤으샤” 하면
누가 옵니까? 미국 군대가 와서 로마 군대가 와서 그 민족을 말살하는,
요한복음 11장에 나오잖아요.
그걸 머리 속에 염두에 두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세례 요한에 대해서 헤롯왕이 ‘그 권능이 저 속에서 역사한다’ 했을 때
그 능력은 어떤 능력이냐? 라고 할 때는 사람을 끌어모으는 능력이에요.
왜냐하면 뒤에 보면 “민중을 두려워하더니” 이렇게 나오죠. ‘민중이 저를 선지자로 여겼다’ 하죠.
많은 사람들이 세례 요한을 선지자로 여겼고 그를 인정을 했잖아요.

예수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예요.
뭐 ‘죽은 자를 살린다?’ 관심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 같으면 관심이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이 왕의 위치, ‘병자를 고친다?’ 자기는 안 아프거든요.
자기는 안 죽었기 때문에 그런 데는 관심이 없어요.
이 왕의 권세, 왕권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 사람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하는 말이 ‘저는 세례 요한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공통점은 딱 하나입니다.
예수님은 세례를 안 주시거든요. 제자들이 주고. 세례 요한은 직접 세례를 줬잖아요.
앞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세례 요한이 병을 고친 것도 아니고 죽은 자를 살린 것도 아니고
그러면 이 헤롯왕이 생각하는 권능은 ‘사람을 끌어모으는 권능’.
그것을 보고 세례 요한이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이건 그냥 평가예요.

그다음 이제 뒤에 나오는 게 어떤 말씀인가? 하면
전에 이야기를 하죠. ‘이 세례요한이 어떻게 태어났었는가? 어떻게 죽었는가?’
이 분봉 왕의 눈에 예수님은 그 세례 요한과 똑같은 부류에 불과한 거예요. 민중을 선동하는.
마가복음에서는 조금 두려워했다라는 표현을 해요.

다시 마가복음을 보면 6장 19-20절에 보면
“헤로디아가 요한을 원수로 여겨 죽이고자 하였으되 하지 못한 것은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느끼면서도 달게 들음이로라” 요 내용이 마가복음에는 들어 있는데 마태복음에는 이 내용이 없어요.
그럼 마태복음 중심으로 오늘 말씀을 보게 되면
헤롯이 어떤 일을 하느냐? 라는 겁니다. 어떤 일을 하느냐?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니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누가 왕입니까? 자기가 왕이죠. 이 헤롯왕, 분봉 왕 헤롯이 왕이잖아요.
왕은 법 위에 있잖아요. 물론 로마법 아래 있지만.
이 당시에는 로마 황제들도 마찬가지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이 헤롯 왕이 이렇게 한다는 것은 로마 흉내를 내는 거죠.

그런데 제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 땅은 약속의 땅이예요.
그러면 이 헤롯왕은 무엇을 지켜야 돼요? 율법을 지켜야 되는 겁니다.
세례 요한이 단순히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지적한 게 아니에요.
만일에 그래서 죽었다면 이 율법과 선지자로서 그 선지자 대열에 못 들어가는 겁니다.

성경을 찾아보면 레위기 18장 16절입니다.
“너는 형제의 아내의 하체를 범치 말라 이는 네 형제의 하체이니라”
범치 말라 했거든요. 그러면서 레위기 20장 21절에 보면
“누구든지 그 형제의 아내를 취하면 더러운 일이라 그가 그 형제의 하체를 범함이니 그들이 무자하리라” 이렇게 말씀을 하시고
그다음 신명기 25장 5절에는 그 ‘계대 결혼법’이 있어요.
‘시형제 결혼법’이라고 그 법을 말씀을 하시거든요. 형제가 죽으면.

지금 이 세례 요한이 헤롯왕에게 “그 여자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라는 말은
이것은 왕으로서 할 일이 아니라는 거죠. 특히 이 유대인의 왕으로서.
그것을 지적한 겁니다. 율법을 갖고 온 거예요.

상대는 뭘로 들어요? ‘네가 감히 나의 왕권을 도전하느냐?’ 이렇게 듣는 겁니다.
그래서 헤롯이 요한을 죽이려고 했는데
“민중이 저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민중을 두려워하더니”
죽이고 싶었어요. 여기에 보면.
‘내가 하는 일에 네가 뭐냐? 웬 지적질이냐?’
지적질을 할 때도 대등 관계에 있는 사람이 지적을 하면 그래도 좀 들을 만하고
그 위에 있으면 그냥 아무 말도 못하고 듣지만,
지금 분봉왕 헤롯의 입장에서는 세례 요한이 그렇게 지적할 위치에 있지 못하는 겁니다.
내가 한 일에 대해서 옳다, 옳지 못하다 이것은 네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그런데 세례 요한 입장에서는 선지자로서 옳지 못하다라고 이야기를 한 거예요.
이런 것도 참 희한한데 여러분이 세례 요한이라면 헤롯왕에게 이런 말을 했을까요?
한번 상상을 해봅시다. 분봉 왕 헤롯왕이 어떤 인물인지 세례요한이 몰랐을까요? 다 알고 있죠.
그러면 우리 같으면 얘기하겠습니까? 안 들을 게 뻔해요.
그리고 자기가 어떤 일을 당할지도 예측할 수도 있죠. ‘최악의 경우 이럴 것이다.’

근데 왜 이야기를 합니까?
선지자는 선지자가 있음을 알게 하는 것이 그 역할이에요.
이전에 선지자들도 똑같았습니다. 듣든 아니 듣든 선지자가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되면 말씀대로 되어지는 거예요.
선지자는 외침으로 말미암아 핍박당하고 죽임을 당하고. 그것이 심판의 근거가 되고
말씀은 말씀대로 이루어진다라는 것이 그대로 드러나는 현장이 되는 거예요.

이런 걸 보면요. 오늘날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은 꼬시려고 하는 건데
우리가 복음을 아는 우리 자신들을 보게 되면 계산을 하잖아요.
구원은 주님이 하시니까 내가 할 수 없잖아요.
상대는 너무나 이렇게 견고한 성이잖아요. 불가능하잖아요.
그러면 똑같아요.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면 증인 되는 것으로 끝나면 되는데
그 증인이 되리라는 말을 무엇과 연결시킵니까?
저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예수님을 믿는 것까지 결부를 시키는 거예요.
‘적어도 저 사람이 나를 핍박하거나 대적하는 일이 없어야 된다’는 것까지 결부를 시키는 거예요.

세례 요한은 시키는 대로 한 거예요.
자기의 사명을 감당한 겁니다.
우리들이 아마 이 본문을 읽을 때 ‘세례 요한이 미쳤다’라고 그럴 거예요.
그 말을 누가 들어요? 안 듣죠. 분봉 왕 헤롯왕인데.

세례 요한은 선지자로서 그 약속의 땅에 왕이라고, 어쨌든 분봉 왕이라고 있는 그에게
율법을, 율법대로 ‘옳지 못하다’라고 이렇게 지적을 한 겁니다.

지적을 했을 때, 헤롯이 요한을 죽이려고 했는데, 감옥에 가두었는데요.
“민중이 저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민중을 두려워하더니”
이 갈등이죠. 갈등.
한쪽에는 저놈을 죽이고 싶은데 민중이 두려운 거예요. 민중이 왜 두려운가?
민중 반란이 일어나면 요한복음 11장에 나오듯이
로마 군대가 와서 어떤 일을? 군대가 오기 전에 먼저 자기 목이 날아가죠.
이러한 어떤 내란, 이런 소요에 대해서 굉장히 엄한 시기였다라고 볼 수 있는데
엄하든 안 하든 분봉 왕으로 세웠으면 질서를 제대로 잡아야 될 것 아닙니까.

개인적으로는 사적으로는 세례 요한을 죽이고 싶었지만
무엇이 중요합니까? 왕의 자리가 중요한 거예요.
세례 요한을 잡아 온 것도 자기가 왕이라는 것 때문에 잡아 온 거고
죽이고 싶었는데 못 죽인 이유는 민중들을 두려워한 거예요.
그를 선지자로 여기기 때문에 만일 죽여버리면 민중 반란이 일어나면 자기 목이 달아나는 겁니다.
그래서 죽이지 못했는데

마침 헤롯의 생일을 당하여서 헤로디아의 딸이 연회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했습니다.
특별한 춤이었던 모양이에요. 뭐 평소에는 춤을 추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고. 이 마가복음에 보면
‘대신들과 천부장들과 갈릴리의 귀인들 앞에서’ 이런 내용이 나오거든요. 성경에 보면.

“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주겠다 허락하거늘”
신이 났죠. 여기에서 헤롯이 맹세하는 겁니다. 맹세.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5장에서 “맹세하지 말라” 했죠.
‘아니 헤롯 왕에게도 예수님의 말씀을 적용해야 됩니까?’
지금 이 땅이 어떤 땅입니까?
지금 유대인들은 이 땅에 약속이 성취된다라고 생각하거든요.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5장 33절입니다.
“또 옛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땅으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네 머리로도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오직 너의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쫓아 나느니라”

지금 여기에서 맹세할 수 있는 분은 누구밖에 없다는 겁니까?
하나님밖에 없어요. 그게 히브리서에 나오거든요.
‘하나님이 맹세할 상대가 없기 때문에 자기를 두고 맹세했다’라고 하거든요.
지금 헤롯왕이 맹세하죠. 왜 맹세합니까? 자기가 왕이라는 겁니다.
‘왕으로서 네가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지 다 줄 수 있다’ 라고 맹세한 거예요.

“그가 제 어미의 시킴을 듣고 가로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담아 여기서 내게 주소서”
이렇게 요청을 했어요. 세례 요한의 머리를 달라고 한 겁니다.
근데 머리를 치지 못한 것이 민중 봉기가 두려웠잖아요.
그 왕의 자리가 두려워서, 그걸 잃기가 싫어서 세례 요한을 죽이지 못했는데
이 머리를 달라고 하니까 헤롯왕이 ‘그래 알았다.’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뒤에 보면 “왕이 근심하나” 근심을 했어요. 먼저.
민중 봉기가 일어나는지, 그게 일어나면 내 목은 달아나는데... 여기에 대한 근심.
반대로 또 하나는 뒤에 보면
“자기의 맹세한 것과 그 함께 앉은 사람들을 인하여 주라 명하고”

주라 명합니다. 맹세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이게 재밌죠.
자기가 맹세하면 자기가 결정권이 있다라고 생각했는데
말을 내뱉었을 때는 누가 자기를 주시합니까?
헤로디아의 딸이나 아니면 주변에 앉은 사람들의 시선.
그 시선 때문에 죽이라고 명을 내리는 거예요.

권력에 대한 두려움보다 사람의 시선이 더 두려운 거예요.
권력을 잃는 것보다 권력도 굉장히 중요하고요.
그것 때문에 세례 요한을 죽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이 사람들의 시선. 사람들이 나를 왕이라고 인정하는데
‘왕이 맹세했으면 지켜야 되지 않느냐’라는 그 시선.
만일 안 지키면 뭐가 되죠? 왕이 아니라는 겁니다.
왕이라면 한번 말했으면 말한 대로 뭔가 실행하는 면모를 보여야
왕으로서 대접을 받고 인정을 받을 터인데, 만일에 그렇지 않다면 맹세라는 것이 헛맹세가 되죠.

표면적으로는 어떻습니까? ‘야 왕답다’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헤롯 왕의 심리는 어때요?
왕으로서 자기 마음대로 맹세한 것을 지키고 안 지키고 할 수 있는 그런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결국 이 세례 요한은 죽임을 당합니다.

지금 이 본문을 다시 전체적으로 보게 되면 이것이 어디에서 일어났습니까?
약속의 땅에서 일어난 거죠.
그 약속의 땅에 분봉 왕인 이 헤롯 안티파스, 이 헤롯 왕에 의해서 세례 요한이 죽임을 당한 겁니다.
우리가 잘 아시다시피 조금 전에 말라기 4장 4절에 엘리야라고 이야기했잖아요.
‘엘리야가 온다’라고 할 때 예수님은 세례 요한을 엘리야라고 인정을 한 거예요.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라고 예수님이 말씀을 하셨고
그 엘리야의 진짜 엘리야는 예수님이 되시거든요.

그러면 세례 요한은 어떤 기능을 했느냐? 라고 하면 이 죽음은 어떤 죽음과 연동이 되느냐?
열왕기상을 보겠습니다. 19장 1-2절에 보면
“아합이 엘리야의 무릇 행한 일과 그가 어떻게 모든 선지자를 칼로 죽인 것을 이세벨에게 고하니 이세벨이 사자를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정녕 네 생명으로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 같게 하리라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

참 재밌는 사건이죠. 이 사건과 세례 요한이 죽는 사건과 비슷하죠.
이 헤로디아라는 이 여자가 누구보다 더 이 세례 요한에 대해서 악감정을 갖고 있습니까?
분봉 왕 헤롯보다 더 악감정을 갖고 있고, 이 여자는 어떤 것도 고려하지 않습니다.
헤롯왕 분봉 왕은 자기의 왕권에 대한 고려가 있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생각을 하는데
이 헤로디아는 관심은 딱 하나예요.
‘어디 감히 나의 결정에 대해서 지적질을 하느냐? 죽여야 되겠다.’
그 딸을 미끼로 던져 가지고 헤롯왕이 그 머뭇거리는, 근심하는 그 근심의 짐을 확 벗겨주면서
세례 요한을 죽여버리게 하는 그러한 역할을 이 헤로디아가 하고 있다라는 사실이에요.

그래서 세례 요한은 지금 어떤 기능을 하느냐? 엘리야의 기능을 하는 거예요.
엘리야가 이 당시에 지금 어떤 사건이 있었습니까?
갈멜산에서 거짓 선지자들과 싸워서 승리를 했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비를 내렸잖아요.
비를 내렸으면 그다음 엘리야가 대접을 받아야 되는데 죽을 위기에 처하죠.

죽을 위기에 처한 게 엘리야라면, 세례 요한은 죽었어요.
그러면 이 세례 요한의 죽음은 앞서 예수님께서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도다”라고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러면 이 나사렛이라는 이 동네에서 확장이 됩니다.
어디로 확장이 돼요? 갈릴리와 베뢰아 지역으로 확장이 되는 거예요.
나중에는 예수님이 유대 땅에서 돌아가시거든요. 예루살렘에서 돌아가신단 말이에요.
지금 이 내용을 여기에서 담고 있는 겁니다.

그럼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죽음을 앞당겨서 보여주는
증인이요 선지자로서의 그 역할을 감당한 겁니다.
괜히 정치 영역에 끼어들어 가지고 ‘너 나쁜 놈이야.’
사람들이 이걸 보면서 이 생각을 하거든요.
이런 본문을 보면서 신부들이나 목사들이 ‘윤석열 너 그렇게 하면 안 돼.’
이렇게 지적하고 싶어 하잖아요. 지금 그 얘기를 하는 게 아니에요.
지금 약속의 땅과 관련돼 있습니다.

나중에 사도행전을 보세요. 사도행전은 재미있는 게 예수님은 누구에게 죽습니까?
본디오 빌라에게 죽거든요.
세례 요한은 분봉 왕 헤롯에게 죽어요. 물론 이 헤롯이 거기에 가담을 하죠. 예수님을 죽이는데.
최종 결정권자가 누굽니까?
총독이죠. 로마 총독이 예수님을 죽이는 그 언도를 내리고
여기에는 분봉 왕이 세례 요한을 죽이는 결정을 내리고 죽입니다. 이 내용을 지금 담고 있는데

나중에 사도들이 성령을 받으면 정치권에 대해서 말을 언급합니까, 안 합나까?
안 해요. 오히려 기도하라고 하죠.
이런 것이 재미있는 거예요. 말씀 자체가.

사람들은 이런 본문들을 약속과 관련해서 보지 않고,
마지막 선지자잖아요. ‘마지막 선지자가 엉뚱한 로마 황제가 세운 분봉 왕에 의해서 죽었다.
그 사람의 윤리적 문제를 지적한 것 때문에 죽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은데
구약 전체를 보면 그렇게 죽은 것이 아니라
이 약속의 땅에서 ‘왕이라고 하는 자’에 의해서 죽임을 당한 거예요.
이 엘리야는 북이스라엘 왕의 왕비 이세벨에 의해서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하는 겁니다.
특히 이 시대는 누가 왕입니까? 그 유명한 악질인 아합왕이죠.
그 왕 시대에 이런 사건이 일어난 거예요.

그래서 세례 요한이 지금 죽임을 당한 이유는
이 율법을 갖고 율법대로 선지자 기능을 감당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 오는 세례 요한은 마지막 선지자로서 그 기능을 끝까지 완수하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 입장에서는 예수님을 만났으면 예수님을 전하다 죽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지금 이 율법과 선지자가 누구를 전해요? 예수님을 전하는 겁니다.
예수님을 증거하는 차원에서 세례 요한은 뭘 지적했어요?
마지막 선지자로서 헤롯을 향해서 “네가 한 일이 옳지 못하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연결고리가 좀 되나요? 이 연결고리가 우리가 생각하듯이 매끄럽게 연결이 되는 게 아니에요.

이 본문을 보면서 우리는 욕심이 있는 거예요.
‘아 세례 요한 정도 같으면 예수님을 소개했다면
예수님을 전하다가 죽지, 왜 율법 이야기하다가 죽느냐?’ 이 얘기예요.

그런데 예수님이 이걸 다 거꾸로 해석하잖아요. 그죠? 어떻게 거꾸로 해석합니까?
율법과 선지자가 누구에 대해서 전합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전하죠.

마태복음 5장을 다시 보게 되면 이 세례 요한의 죽음을 어떤 죽음으로 보는가? 하면
이미 예수님이 예언을 다 해놨습니다. 11절에.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전에 있던 선지자’ 그 전에 있던 선지자가 누구예요?
세례 요한도 여기에 포함돼요. 마지막 선지자로서.

그러면 세례 요한이 누구를 증거했어요? 예수님을 증거하다가 핍박받고 죽임을 당한 겁니다.
그래서 세례 요한을 해석을 할 때 이 세례 요한이 무얼 증거했느냐? 할 때는
자신이 이 헤로디아의 죄를, 분봉 왕 헤롯의 죄를 지적하면서 죽임 당하면서
예수님이 죽임을 당하는 그 죽음과, 죽임 당한 분이 이제 부활이 되니까
그 내용을 지금 증거하는 자로 그 역할을 감당한 거예요.

그래서 이걸 거꾸로 해석을 하게 되면
이제 성도들은 어떻게 살아가느냐? 라고 할 때는
앞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성령을 받은 자들은 주님의 증인이 되는 겁니다.
주님의 증인이 될 때 주님은 그 성도들을 어떻게 다루시느냐? 라고 하면
이 세례 요한이 앞당겨서 예수님의 죽으심을 증거했다면
성도들은 주님이 죽으심으로 완성한 내용을 증거하는 자로 살아가면서
여전히 주님이 걸어가신 그 길을 걷게 된다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면서 이제 이 세례 요한을 통하여서 우리에게 또 주시는 말씀은 똑같아요.
예수님이 오셔서 대접을 못 받았잖아요.
온 인류가 모든 사람이 힘을 합하여 한마음과 한뜻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잖아요.

그러면 이 성령을 받은 성도들은 주님과 동행하는 자로서
주님의 죽으심을 증거하기 때문에
십자가에서 다 이루심을 증거하기 때문에 어떤 대우를 받느냐?
마찬가지입니다.
세례 요한처럼 우리가 볼 때 애매하지만 애매한 게 아니라
복음을 전했기 때문에, 선지자들처럼 똑같이
자기 고향과 자기 집에서는 존경을 못 받는 자로 살아가는 거예요.
이미 세례 요한이 그리고 예수님께서 먼저 그걸 보여주시면서
세례 요한이 그 모습을 다시 반복을 했고
이제 성도들은 성령을 받았기에 이 예수님이 걸어가신 그 길을 고스란히 걷게 되어 있는 겁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세례 요한의 죽음이 공연한 죽음이 아니라 말씀의 성취로써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주님을 증거하는 죽음으로써
온 세상은 심판받아 마땅하고
심판 속에서 주의 이름을 위하여 긍휼히 여김을 받은 자들이
이 세상에서, 음란하고 죄많은 세상에서 어떤 대우를 받을 지를
세례 요한을 통하여서 저희들에게 들려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인생이 이 말씀 속으로 합류하는 자로 주께서 만드셨기에
주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이 땅에서 주의 이름 때문에
인정받지 못하고 배척당하며 핍박당하는 인생이 오히려 축복받은 인생임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