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16 주일오후 불의한 청지기

누가복음 16장 1절에서 13절까지 제가 읽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눅16:1~13)
“또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허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 주인이 저를 불러 가로되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찜이뇨 네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사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니 청지기가 속으로 이르되 주인이 내 직분을 빼앗으니 내가 무엇을 할꼬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 먹자니 부끄럽구나 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이렇게 하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저희가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리라 하고 주인에게 빚진 자를 낱낱이 불러다가 먼저 온 자에게 이르되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졌느뇨 말하되 기름 백 말이니이다 가로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 하고 또 다른이에게 이르되 너는 얼마나 졌느뇨 가로되 밀 백 석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팔십이라 쓰라 하였는지라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

말씀 자체의 모순을 갖고 있습니다.
어디에 모순이 있는가? 하면 지금 12절이죠.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그러면 이 불의한 청지기가 남의 것에 충성했습니까? 안 했습니까? 안 했죠.
이 본문 말씀을 읽으면서 여러분 무슨 생각이 들어요? 제가 질문을 잘못한 것 같은데

예수님께서 하시는 이 비유가 제정신으로 보입니까?
안 그러면 정신 나간 사람으로 보입니까? (정신 나간 사람) 그게 정답이에요.
예수님의 비유가 정신 나간 사람의 비유로 봐야 돼요.
근데 우리는 예수님의 비유를 정신 나간 사람이 하시는 말씀으로 보지 않고
믿음이 특심하잖아요. 우리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하시는 말씀이니까 틀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왜? 내가 옳기 때문에.

지금 예수님의 말씀은 (카톡은 지워주세요. 지금 비행 모드로 해주시고)
예수님의 말씀은 옳고 그름에서 어디로 넘어가는가? 하면 지혜로 넘어가요. 옳고 그름에서
지금 집 주인이 청지기에게 이 사무를 맡겼잖아요.
그럼 청지기가 한 일이 옳아요? 그릇되었어요? 그릇되었죠.
잘못되니까 이제 니 사무를 더 이상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이 청지기가 못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어떤 쪽으로 실행을 옮깁니까?
오히려 주인의 재물을 더 낭비를 해요.

자 그러면 주인이 옳지 못하다라고 했으니까 그다음 판결이 ‘옳지 못하다’라고 판결을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지혜롭다’라는 판결을 해버립니다.
그래서 이 집 주인을 우리들, 이 세상에 있는 사람들이라 생각하면 곤란한 거예요.

여기에 만일에 바리새인을 집어넣어봅시다. 바리새인이 부자잖아요.
그러면 부자에게 이런 청지기가 있다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자 그러면 바리새인이라고 하지 말고, 여러분이 이 집 주인이라면
자기는 알 받기 하고 나는 알 받기 못하게 하는 것이 실제 상황이잖아요.

여러분이 생각하기에는 되도 않은 예이지만
예수님의 말씀 자체가 지금 인간들이 보기에 되도 안 한 겁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비유를 자기 입장에서 이해해서 해석을 하려고 덤빈다는 겁니다.

바리새인들이 14절에 읽지 않았지만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라 이 모든 것을 듣고 비웃거늘” 비웃었다라고 하죠.
우리는 이 말씀도 쉽게 보면 안 돼요. 그래 바리새인이 돈을 좋아했기 때문에 웃었다.
그러면 우리들은 이 비유를 듣고 비웃어요? 안 비웃어요?
왜 안 비웃는 사람 같아요. 내 심으로는 다 이거 말도 안 된다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는 듣고 배운 게 있어서 말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의 육 자체는 어떻게 자꾸 제 자리로 돌아가느냐라고 할 때는
이 바리새인처럼 비웃는 자리로 돌아가게 돼 있어요. 인간 자체가.

가령 여러분들이 교회에 빠지지 않고 열심히 와보세요.
그러면 그 빠지지 않고 온 것에 대해서 반드시 보상을 요구하게 돼 있어요.
여러분이 헌금을 열심히 하잖아요.
그러면 헌금한 것에서 처음에는 은혜로 감사를 했다. 하는데 이게 육으로 바뀌어요.
‘내가 한 것에 대한 보상이 와야 된다. 목사님 왜 내가 헌신한 걸 인정하지 않습니까?’
‘설교 내내 자기가 한 게 없다’라고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태도 자체가 우리에게 없을 수는 없어요.

없다면 우리는 십자가가 필요 없는 자고요.
십자가로 들어왔다가 다시 십자가의 원수가 되고 다시 십자가로 왔다가 다시 십자가의 원수가 되고요.
그 과정을 겪게 되는데
지금 이 바리새인이 돈을 좋아하기 때문에 비웃었다라고 하는 이 말씀 속에
모든 인류를 다 집어넣어야 돼요. 논리가 안 맞잖아요.

장로님 직원을 쓰는데 이런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계산할 때 주머니에 10분의 1을 집어넣어요.
그래서 ‘너 옳지 못하니까 이번 달 아웃’ 하니까 10분의 2를 집어넣어요.
그다음 판결이, ‘야 너 진짜 옳은 일을 했다. 진짜 너는 지혜롭다. 야 넌 진짜 천국 가도 합당하다’
이렇게 얘기하면 누가 미쳤다고 하겠어요?
주인의 문제가 아니라 직원이 알아서 먼저 ‘당신 미쳤어’ 이 얘기거든요.

십자가 지신 예수님을 대하는 인간들의 안목이 이러한 거예요.
말이 안 통해요. 예수님께는. 누가 보더라도 게을러 터졌잖아요.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 먹자니 부끄럽구나”
완전히 약아 빠져도 이렇게 약아 빠진 인간이 없잖아요.

그러면서 비리는 ‘이왕 버린 몸, 더 완벽하게 챙길 거 챙기고 옳지 못하다고 판결 받고 나가자’
이 얘기가 지금 이 논리거든요.
이런 사람을 누가 옳다고 하겠습니까?

지금 이 말씀을 하시는 그 배경이 뭔가 하면요. 바리새인들입니다.
그 바리새인들이 지금 어떤 바탕 하에 있느냐? 라는 거예요.
바리새인이 신명기 8장을 보겠습니다.
(1시 20분에 해야 제가 좀 길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아 가지고 짧게 설교가 끝나면 괜찮은데)
8장에 보면 신명기 8장입니다. 1절

“내가 오늘날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으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하려 하심이니라”

지금 이 말씀을 누가 알고 있어요? 바리새인들이 알고 있죠
그러면 바리새인들이 이 말씀을 들었을 때 자기 조상들의 광야 생활을 알아요? 몰라요? 알죠.
근데 그들은 뭘로 살았어요? 떡 달라, 물 달라, 별별 것을 다 요구하면서 살았잖아요.

그런데 이들이 이 내용을 알고 있는 입장에서 바리새인들이, 그러면 자기들은
“사람이 떡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했죠.
그러면 율법대로 순종하는 것이야말로
떡 달라하지 않아도 떡을 주고 물 달라하지 않아도 물을 준다라는 논리입니다.

구약 성경을 헛으로 보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조상들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들은 사람은 떡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기 때문에
바리새인들은 말씀대로 사는, 말만 말씀대로가 아니라 실제 행위를 그렇게 하는 자들이에요.

그 당시에 어느 누가 보더라도 바리새인만 보면 저 사람들은 말 안 해도 천국 갈 사람들,
누가 봐도 천국 갈 사람들,
우리 말에도 그런 게 있잖아요. ‘법 없이도 저 사람은 산다.’ 들어가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사실은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달라요.
바리새인들은 사도 바울이 이야기했듯이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 살아가거든요.
그뿐만 아니죠. 소득의 십일조를 합니다.

조금 더 봅시다. 5절에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줄 마음에 생각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도를 행하며 그를 경외할지니라”
40일 동안 징계를 한 거예요.
그러면 징계받으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말씀을 지켜야 된다. 그 도를 행하라고 하잖아요.
행해야 된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그다음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도를 행하며 그를 경외할지니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로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곳은 골짜기에든지 산지에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와 감람들의 나무와 꿀의 소산지라 너의 먹는 식물의 결핍함이 없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 그 땅의 돌은 철이요 산에서는 동을 캘 것이라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로 네게 주셨음을 인하여 그를 찬송하리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런데 약속 땅에 왜 못 들어갔습니까? 불순종해서 못 들어갔죠.
그러면 이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갔는데 왜 그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못 누립니까?
역시 율법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요.
그러나 율법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십니까? 안 주십니까? 주시죠.
지금 이러한 사상이 이들 속에 박혀 있는 거예요.

그러면 방금 주인이 있는데 주인을 속인 것은 율법 위반입니까? 아닙니까? 율법을 다 아시잖아요.
위반이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돼요? 그런 놈은 처벌을 해야 되죠. 처벌을.
알게 해가지고 속죄제를 드리게 하든지,
안 그러면 속건제를 드려 가지고 4분의 1을 더해서 배상을 하든지 그렇게 처분을 내려야 되잖아요.

상대가 바리새인들입니다. 아마추어들이 아니에요. 말씀의 프로예요.
그들에게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니까
그들 입장에서는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 자체가 이미 율법에 어긋났으니까 비웃는 겁니다.
말이 안 돼서 비웃는 게 아니라
그러니까 이방인들이 비웃는 수준은 어느 수준이에요?
유대인과 똑같은 겁니다. 바리새인과 다를 바 없어요.

이방인들도 똑같은 논리를 펴잖아요.
어느 누가 이렇게 불리한 청지기에 대해서 지혜롭다라고 칭찬을 하겠느냐? 라는 거예요.
문제는 하나님께서 과연 칭찬하시겠느냐는 겁니다. 이 얘기가.
우리가 구약을 보게 되면 불의한 자를 하나님께서 용납하겠습니까?
하나님이 용납합니까? 안 합니까? 용납 안 하죠. 율법에 의하면.

그런데 예수님이 만드신 나라입니다. 그 나라를 뒤에 언급하거든요. (눅16장) 16절에 보면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
하나님 나라의 복음, 아들의 나라가 이 땅으로 들어온 거예요.
로마서에 의하면 말씀이 육신이 되신 겁니다.
다윗의 통으로 육신을 입고 오셔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지금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지금 세우시는 거예요. 십자가를 완료하셨다고도 볼 수 있고요.

그 하나님 나라의 입장에서 보게 되면 이 세상은 어떤 세계입니까?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는 겁니다.
그렇게 보면 이 세상에서 돌아가는 모든 옳고 그름은 뭐예요?
다 악하고 음란한 구조 속에서 돌아가는 세상입니다.

이제 열받기 시작하죠.
그러면 목사님 우리는 불법만 행하면서 살아도 됩니까? 살아도 돼요.
그러면 강도질만 평생 하다가 죽어도 됩니까? 우리 애들 있는데 이런 소리 하면
이제 애들하고 교회 나갈 수도 있는데 옛날에 그랬거든요.
복음 전하는 교회에서 목사가 십자가만 이야기하니까 자녀 교육이 안 좋다고..

말씀을 실컷 듣고 딴소리 하잖아요.
예수님 옆에 구원받은 강도가 강도였잖아요.
그러면 그동안 그 강도한 모든 짓들이 십자가를 증거하기 위한 강도짓이었잖아요.
‘우리는 강도짓 멈췄으니까 구원받았다. 회개했으니까 구원받았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 세계를 다 소급해 들어갑니다.
그래서 아까 로마서 1장 18절 이하에서 그 얘기를 하는 거예요.

세리와 창기가 구원받는다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방금 제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악하고 음란한 세대거든요.
인간 세계에서는 옳고 그름으로 따집니다.
유대교회에서는 율법을 바탕으로 해서 옳고 그름으로 따지죠.
옳고 그름으로 따지기 때문에 그른 자는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길이 없죠.
하나님의 칭찬을 못 받습니다.

그런데 아들의 나라에서는 그 그름이야말로 진짜 지혜라는 거예요.
이걸 누가 받아들이겠습니까? 예수 믿는다는 사람도 안 받아들여요. 이걸
못 받아들이죠. 왜냐하면 사고 방식 자체가 선악 구조로 돼 있거든요.
옳고 그름 구조라는 겁니다.

제가 인간의 세계는 옛날 철학자들로부터 지금 주장이 진성미라고 했잖아요.
참이냐 거짓이냐, 아니면 선이냐 악이냐, 선악 구조 속에 이 모든 걸 다 집어넣는 겁니다.
그것밖에 몰라요.

근데 선악을 완전히 덮어쓴 세계, 빚진 자의 세계를 모르는 거예요.
갑자기 로마서로 갔잖아요. 빚진 자의 세계를 모르는 겁니다.
세상을 십자가 안에서 보는, 십자가라는 이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게 되면
모든 세상은 어때요? 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는 겁니다.

특히 지금 바리새인들은 성경을 하나 찾아야 되거든요. 누가복음 11장 42절입니다.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를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아니하여야 할지니라”
이 말씀에 대한 해석은 분분한데요.

지금 바리새인들이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드린다”고 했거든요.
이 십일조는 어떻게 드리는가? 하면 여러분들이 만일에 통장에 돈이 들어오잖아요.
거기에 대한 십일조를 세금 빼지 않고 드리는 거예요.
연봉이 1억이다. 그러면 천만 원을 십일조로 드리는 겁니다.
그러면 대단해요? 안 해요? 우리 중에 만일 그런 사람이 있으면 칭찬할까요? 안 할까요? 하죠.

지금 자 봅시다. 이 사건을 아들의 나라 입장에서 보면 이것이 어떤 상황이냐라는 거예요.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를 드리는 것이
지금 바리새인들의 입장에서 말라기를 근거로 하여서 십일조를 제대로 받쳐라고 했을 때
이 십일조를 제대로 받친 것이 되잖아요. 그들 입장에서는. 그죠?

그러면 이들의 행위가 옳습니까? 잘못되었습니까? 옳은 거예요. 맞죠.
그럼 이 사람은 불의한 청지기입니까? 아닙니까? 아닌 거예요.
그러면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이 사람은 만일에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했다면
자기가 뭘로 드러나야 돼요? 옳지 않은 자로 드러나야 돼요.
옳지 않은 자로 드러나면서 오히려 더 옳지 않는 일을 하는 겁니다.

무슨 얘기인가 하면 아직도 잘 이해가 안 되시죠. 사도 바울이 십일조를 드렸잖아요.
그러면 십일조를 들었는데 주님을 만나보니까 뭐가 빠졌어요? 의와 인과 신이 날아가 버렸죠.
그건 보탤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십자가 앞에서 자기는 그전까지는 십자가 밖에 있었을 때는 이것이 옳다라고 생각을 했잖아요.
그러면 십자가 안에 들어오니까 엉터리었죠.
엉터리니까 엉터리로 드러났잖아요.
엉터리로 드러나면 저주 받아 마땅하죠.
저주 받아 마땅하니까 이제 주님 안에서 마음껏 저주받는 자로 살아가는 거예요.
제가 좀 과하게 해석을 했지만 그 모습이 지혜로운 자의 모습이에요.
왜냐하면 십자가를 증거하는 죄인의 모습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런 말을 듣고 싶잖아요. ‘십일조 하지 말고 예수 믿어라’ 지금 이 얘기를 듣고 싶잖아요.
근데 그런 노림수도 안 통해요. 말씀 앞에서는.
아들의 나라, 하나님 나라는 이 세상을 다 어떻게 규정하느냐? 할 때는
죄의 세계, 어둠으로 규정을 해요.
그러면 인간들이 하는 모든 일들은
바리새인들이 한 그 일조차 자기가 옳다라고 하긴 했는데 주인이 보기에는 그 속인 거예요.
잘못된 겁니다. 그걸 몰랐죠.

그런데 주인이 오니까 엉터리임이 드러나고
엉터리임이 드러나니까 자기가 하는 모든 일들이 뭐가 되죠?
십자가를 증거하는 엉터리 일이 되는 겁니다.

말씀을 더 어렵게 해석을 한 것 같은데 8절 봅시다.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이 세대의 아들들, 빛의 아들들.
빛의 아들들이 누굽니까? 지금 유대인이라고 볼 수 있죠. 바리새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세대의 아들들은 누구예요? 예수님께 속한 자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 속해버리니까 십자가만 보이는 거예요.
옳고 그름을 뛰어넘어서 지혜로운 자로 드러나는 겁니다.

그러면 비교를 해보면 빛의 아들들과 이 세대의 아들들과 비교를 해봅시다.
예수님 옆에 달린 강도 아니면 예수님과 함께 하는 세리와 창기와,
그 옆에 있는 소득의 십일조를 하는 바리새인과 비교해 봅시다.
누가 더 지혜롭습니까? 물론 이 지혜는 주님의 지혜이기 때문에 세리와 창기가 지혜롭죠.

근데 인간들의 판단은 어때요?
누가 더 지혜롭다고 말을 합니까? 바리새인을 더 지혜롭다고 이야기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인간이 생각하는 지혜는 자기가 아는 그 지혜를 못 벗어나요.

그래서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빛의 아들들은 ‘저들은 지옥과도 마땅하다’ 불의한 청지기에 대해서 비웃잖아요.
무슨 저런 주인이 있고 저런 청지기가 있느냐? 비웃음의 대상이죠.

그러면 주님 안에 사는 자는 주님 밖에 있는 자들이 볼 때
주님 밖에 있는 자들이 최일선에 누가 있는가? 하면 말씀대로 살아가는 바리새인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성도들을 볼 때 어떻게 보겠습니까? 비웃음의 대상으로 봐야 돼요.
‘니 니꼬라지가 그렇게 해서 뭘 주님을 믿는다고 십자가의 은혜를 안다고 그런 소리를 하느냐’
예수님 믿으면 정직해야 되고 깨끗하게 살아야 되고 화도 내지 않아야 되고
속이지 않아야 되고 남 강의할 때 떠들지 말고 조용히 있어야 되고... 그런 생각을 하는 거예요.

좀 더 봅시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
재물 자체는 다 불의합니다. 재물을 갖고 왔잖아요.
그러면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 이럴 때 우리는 뭘 선택해요?
하나님을 선택합니까? 재물을 선택합니까?

지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고 이미 답을 내놨잖아요.
그럼 인간은 다 뭘 사랑하죠. 재물을 사랑하죠.
재물을 통하여서 죄인으로 드러나면 돼요

바리새인들이 재물을 좋아하잖아요. 그 대표자가 사도바울이란 말입니다.
그러면 사도 바울이 이 말씀을 들었을 때 비웃었을까요? 안 비웃었을까요? 비웃었죠.
그런데 주님을 만나게 되니까 어떤 태도로 바뀌어버립니까?
‘이거야말로 주님을 만날 절호의 기회였구나’
‘십일조 소득의 십일조를 의와 인과 신을 버리고 한 그 요소 자체야말로
죄인으로 드러나는 결정적인 요소로서의 모습이었구나’ 그걸 아는 겁니다.

그리고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
이 저희라는 말에 미혹되지 마시고요. 이 지혜로운 세상에서,
달리 말하면 이 사도 바울이 주님을 만나기 전과 만난 후의 옳고 그름이 어떻게 지혜로 넘어갔는가,
그 내막을 보게 되면 이 말씀의 의미가 비로소 밝혀지는 겁니다.

그다음에 이제 다시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앞뒤가 안 맞잖아요.
그러면 예수님의 이 말씀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다는 말은
인간에게 있는 어떤 요소도 작고 큰 게 없어요.
인간은 작고 큰 거를 구분하잖아요. 그죠?
그 모든 요소요소 하나가 십자가를 증거하는 요소가 되는 거예요.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불의한 재물에 충성된 자가 되라는 것이 주님의 유지입니다.
이게 이 배경을 알아야 돼요. 바리새인들이 십일조를 한다는 것을 깔고 있어야 돼요.
그러면 이 십일조 한다는 자체도 죄로 드러나는 겁니다. 그다음에 이제 나오는 게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아멘 하면 돼요.
겸하여 섬길 수 없으면 우리는 다 십자가 앞에서 뭐가 되죠? 죄인이 되는 겁니다.
죄인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예요.
그럼 ‘작은 거 충성하면 큰 거 맡길 거다’ 망상을 갖지 말고, 이미 그 작은 것 자체가 큰 거예요.

주의 이름을 증거하는 것보다 더 큰 일이 있습니까? 없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마음껏 사귀는 세계 속에서
십자가만 증거하는 주님의 백성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악마의 세계 속에 갇혀 있어서 십자가 안의 세계가 어떠함을 알지 못하기에
그것이 어리석다라고 비아냥거리는 우리들입니다.
주께서 성령을 주셔서 그것이야말로 지혜임을 알게 하셔서
우리의 인생을 지혜 없는 자가 아니라 지혜를 아는 자로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