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6 수요예배 마태복음강해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

함께 기도 드리겠습니다.
생명의 떡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육신의 떡을 원하는 인생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저희들을
그리스도 안으로 불러주셔서 십자가의 증인으로 삼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이 친히 저희들과 동행하시기에 날마다 새로운 만나를 저희들에게 공급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주의 말씀을 통하여 나는 죽고 주님만이 살아나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나님 말씀, 마태복음 14장 22절에서 33절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마14:22~33)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를 타고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다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 배가 이미 육지에서 수리나 떠나서 바람이 거슬리므로 물결을 인하여 고난을 당하더라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제자들이 그 바다 위로 걸어 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지르거늘 예수께서 즉시 일러 가라사대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만일 주시어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한 대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질러 가로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저를 붙잡으시며 가라사대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가로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

오늘 이 시간 이 모든 본문 말씀을 다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여자와 아이 외에 오천 명을 먹이셨습니다.
그 이후 열두 바구니가 남았고요.
그 이후 어떻게 되었다라는 내용이 마태복음에는 기록되지 않았어요. 기록되지 않고,

예수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셔서
예수님은 무리를 보내고 제자들은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게 하셨어요.
예수님께서 이렇게 서두르시는 경우는 보기 쉽지 않은데
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재촉하셔서 배를 타고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셨는가?
여러 이론들이 있어요.
이 무리들 속으로 합류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렇다라고 볼 수도 있고요.
또한 이 뒤에 사건을 보게 되면 제자들에게 또 따로 가르치시기 위함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무리도 보내시고 제자들도 보내시고 그렇게 하신 이유는 23절에 보면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라 저물매 거기에 혼자 계시더니”
예수님께서 홀로 기도하시기 위해서 제자들을 급히 보내셨다. 이렇게 말씀하고 있어요.
이 말씀이 가장 타당한 이유이지만, 이것과 함께 앞서 말씀드린 것들이 같이 연동이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셨는데
기도한 내용이 본문에 나오지가 않아요.
흔히 이 말씀을 두고
‘예수님은 하나님과 독대하는 시간을 가지셨다. 그래서 성도들도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야 된다’
물론 말은 맞아요. 틀린 말은 아니거든요. 그 형식은.
말은 맞는데 기도의 내용이 무엇이냐? 라는 거예요.
주님과 독대하는 시간을 가져서 자기가 계시받았다 그러고,
자기가 예수라 그러고, 재림 예수라 그러는 그런 것과는 전혀 다른 기도죠.

예수님께서 기도하신 내용은 요한복음에도 나오지만
마태복음에서는 마태복음 26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어떤 기도를 하셨는가가 나옵니다.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36절에 보면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베드로와 세베데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 동안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다시 오사 보신 즉 저희가 자니 이는 저희 눈이 피곤함일러라 또 저희를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에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우리라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아멘.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서 기도하신 그 중심적 내용은 십자가 지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이 내용이 왜 들어가야 되느냐? 라고 할 때는
앞서서 예수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시고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셨죠.
예수님이 생명의 떡이 되는 겁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예수님과 이 제자들, 예수님과 이 장정 오천 명
이 무리들의 사고방식에 차이가 나옵니다.
앞서 오천 명을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 개로
기적을 보고, 이것을 먹은 5천 명은 무엇을 요구하느냐?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들은 병이 낫기를 원하고 배가 부르기를 원하는 거예요.
달리 말하면 이 땅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은 거예요.
인간들의 최대 관심은 행복하게 사는 거거든요.

인간이 행복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수많은 사람들이 행복의 비법을 이야기를 해요. 행복의 비법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백날해로 행복을 찾을 수 없고 도달할 수 없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다 돈 벌이거든요.
이들이 지금 메시야 왕국을 기다리면서, 다윗왕을 기다리면서, 그 다윗 왕이 성취할 이 하나님 나라,
그 나라에서 먹고 먹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배부르고, 행복하게 살고.

어떤 사람은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동양 철학잔데 부모가 살아계시고 형제들이 살아있고 자식들이 살아있고
그리고 내가 가르칠 제자가 있으면 행복하다 그런 이야기. 그중에 또 하나 더 있지만.
거기에서 이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해요. ‘왕이 안 돼도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왕이 안 되어도 된다’라는 그 말을 빼면서
방금 이야기했던 그러한 조건들이 있으면 행복하다라고 하는데
자기가 가르칠 제자가 있다는 것은 자기가 왕 노릇한다는 거거든요. 철저하게 자기 행복 중심이에요.

그러한 위치는 왕의 권세를 가질 때 가능합니다.
이 무리들이 지금 예수님을 찾아온 이유가 무엇이냐? 라고 하면
불쌍히 여겨 달라는 거예요. 오늘날 이 교회 오는 사람들과 비슷하죠.
여기에 예수님께서 불쌍히 여겨주셨는데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들을 불쌍히 여긴 이유는
이들이 생명의 떡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육신의 떡, 육신의 행복을 원하고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그것으로 끝나면 좋겠지만 이들의 최종적인 지향점은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했듯이
열국들이 조공을 들고 자기들한테 경배하는 그 나라를 원하는 거예요.
이사야 예언에 의하면 이들은 일을 하지 않아도 돼요. 메시야 왕국이 성취가 되면.
요즘도 이런 신학을 가르치는 집단이 있잖아요.
‘돈 많은 사람들이 다 선택받은 자기들을 위해서 돈을 갖고 올 것이다. 제물을 갖고 올 것이다.’
거기에 환장해서 따라다니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들도 마찬가지예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재촉하여 보내버리고 무리들을 따로 보내버리고 흩어버리고
예수님 홀로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신 이유는
예수님은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내어주기 위한 기도를 하시기 위해서 올라가신 겁니다.

이와 달리 이 무리들은 죽기 위해서 예수님께 나아온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서 예수님께 나아온 거예요. 오늘날 교회 오는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죠.
‘예수 믿고 난 죽어도 좋다. 죽겠다’ 라고 해서 예수 믿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교회 오는 목적 자체가
‘예수 믿고 난 뒤에 구원 얻고, 죽어서는 천국 가고, 만일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고
했으니까 주님이 공중에 강림하실 때 산 채로 올라가는 그 기대’
그렇지 아니하면 이 땅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런 기대를 갖고 예수님을 찾는 겁니다.

가나입니까? 뉴스에 보면. ‘기쁜 소식’ 꼭 선교회 같은데 이름이. 
굶으면 천국 간대요. 아 참. 정말 대단한 거 같애요.
굶어 죽이고 그 재산은 자기가 다 빼돌릴지 모르겠지만.
천국 가는 비법이 굶으면 간다. 굶어 죽으면 간다라고 하는 것이 통하는 이유가 뭔가 하면
그 정도로 인간들이 간절하다 라는 겁니다.
천국 가기 위해서는 못 할 짓이 없는 겁니다.
인간들이 원하는 바, 그들은 자기들의 행복이죠. 이 땅에서 천국이 이루어지는 그것이고.
모르긴 몰라도 굶어 죽은 사람들은 대체로 가난한 사람들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제 제자들을 따로 재촉하여 보내신 그 목적이 24절 이하에 나오는 겁니다.
저물 때에 이제 저녁을 먹고 돌려보내고 저녁 때 출발을 했는데
제자들을 건너편으로 34절에 보면 게네사렛의 땅에 이르렀다 이렇게 나오거든요. 게네사렛 땅에.
뭐 흔히 그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곳과 이 게네사렛 땅은 별로 멀지 않습니다.
그 당시에는 길이 이렇게 좋지 않아서 배로 타고 가는 게 훨씬 가까울 수도 있고요.
다른, 요한복음에서는 가버나움이라고 하죠.
게네사렛은 아래쪽이고 가버나움은 갈릴리 북쪽이거든요. 북동쪽 이렇게 되는데. 벳세다도 그쪽이고요.
멀지는 않은데 배를 타고 가는 것이 밤이니까 훨씬 더 쉽게 갈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이 드는데

24절에 보면
“배가 이미 육지에서 수리나 떠나서 바람이 거슬리므로 물결을 인하여 고난을 당하더라”
역풍이 부는 겁니다. 역풍이 불어서 배를 타고
거리가 얼마 안 되거든요. 4킬로미터. 육로로 가도 한 3~4킬로미터.
배로 가면 더 가까울 수도 있고요. 아니면 가버나움 쪽 같으면 뭐 8킬로미터. 10킬로미터가 안 돼요.
그런데 지금 바람이 역풍이 부니까 오히려 거꾸로 밀려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결로 인하여서 너무나 힘든 중에 있어요.

왜 이런 환경을 조성을 하셨느냐?
그 이유는 뒤에 사건 때문에 그래요.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밤 사경이라 하면 이 당시에 저녁 6시부터 아침 6시까지 4경으로 나눠요.
1 2 3 4로 나누면, 4분의 4 지점은 새벽 한 3시에서 그다음 아침 6시까지 그 시간으로 볼 수 있고
어렴풋이 보였으니까 아마 동틀녘 그 전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제자들에게 걸어서 바다 위로 걸어서 오셨습니다.
제자들이 그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랐어요.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며 소리를 지릅니다.
지금 이 사태를 유발하기 위해서 제자들을 재촉하여서 급히 먼저 보내신 겁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보면서 ‘예수님이 전능한 하나님이고 창조주 하나님이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겁니다.
오늘 본문은 그런 얘기를 하는 게 아니에요.

그런 전능한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을 누가 원합니까?
앞서 무리들이 원했죠. 무리들은 ‘죽지 않는 것’을 원하는 거예요.
마태복음 4장에 보면
마귀가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죽어라고 합니까? 살아라고 합니까?
이 땅에서 살아남아서 권세와 영광을 누리고
신적 능력을 행하여서 하나님 아들다운 면모를 보여라고 하죠.

지금 예수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오시니까
제자들은 바다 위로 걸어서 예수님께서 오실 거라고 예상을 못한 거예요.
그래서 자신들이 생각하기를 ‘유령이라’ 그래서 무서워서 소리 지르는 거예요.
괴기 영화를 보면 무서워서 소리 지르잖아요.
이 당시에도 이런 어떤, 그러한 어떤 문화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여기에서 주님께서 이들을 통해서 드러내시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 하면요.
이들이 무서워한다는 것은 두려워한다는 거거든요.
왜 두려워하느냐? 얘기예요. 왜 두려워하느냐?
유령이 나타나는데 왜 두려워하느냐? 이 얘기예요.
이것을 지금 예수님께서 말씀하고자 하시는 거예요.
제자들은 지금 유령이 나타났다고 소리 지르면서 난리 법석을 떨고 있죠.

“예수님께서 즉시 일러 가라사대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예수님께서 즉시 말씀하셨어요. “안심하라”
우리 성경에는 안심하라 라고 이렇게 번역이 돼 있는데 ‘담대하라’ 이렇게 번역해도 됩니다.
이것은 나중에 요한복음 16장에 나오는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 그 용어와
같은 용어거든요.

“담대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우리들은 단순히 제자들이 놀라니까
“담대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이렇게 지금 보여지잖아요. 표면적으로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지금 이 말씀을 하심으로 말미암아
이 제자들이 근본적으로 그 두려움이 어디에서 나오는가?
앞서 제가 그 말씀을 드렸잖아요. 산에 올라가서 기도하실 때 무슨 기도를 하셨는가?
그 기도는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내어 주고자 하는 기도거든요.
그 제자들이 두려워하는 이유가 뭘까요? 살고자 하기 때문에 두려워하는 거예요.
두려움의 이유가 거기에 있는 거예요. 두려움의 원천이.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만일 주시어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한데”
베드로가 굉장히 빨리 움직이죠.
“만일 주시어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걸어오라 하소서”
유령이냐 아니냐를 확인하는 거예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오라” 그렇게 하시니까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여기 또 나오죠. “바람을 보고 두려워”하는 거예요.
우리는 이 본문을 보고 또 ‘예수님만 바라보고 갔으면 물에 빠질 일이 전혀 없을 것인데’
‘우리 성도들은 예수님만 바라보고 갑시다’
그 말에 얼마나 아멘 했습니까? 그게 가능합니까?

지금 이 말씀을 통하여서 인간의 한계성을 말씀하는 거예요.
앞서 우리가 마태복음 26장에도 읽어봤지만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은 약하다”라는 말은
인간의 한계성이에요.
인간은 지속이 불가능해요.

“소리 질러 가로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저를 붙잡으시며 가라사대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믿음이 적은 자’라는 말은 흔히 이렇게 설교를 하죠.
‘믿음이 적었기 때문에 빠졌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이 많은 자가 되어야 된다’
교인들이 그런 기도를 얼마나 많이 합니까?
‘믿음이 많아야 빠져 죽지 않는다’ 지금 이 말씀은 그런 말씀이 아니고 믿음이 없다라는 거예요.

왜 의심하였느냐?
‘의심하였느냐’라는 것은
왜 왜 내가 너를 걸어오게 했을 때 걸어올 수 있게 한다는 것을 의심했느냐라는 의미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주’에 대한 의미예요. 베드로가 ‘주’라고 부르잖아요.
이 ‘주’의 의미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느냐? 라고 하면
마태복음 16장 16절로 넘어가면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과연 하나님의 아들일까?’ 이 얘기예요.
그래서 ‘왜 의심하느냐’ 할 때는
하나님의 아들이 맞다 라고 믿어야 되는데
그걸 믿더라도 그 하나님의 아들의 의미가 니가 생각하는 하나님의 아들과 다르다 라는 겁니다.
그래서 16장 이후에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다고 하니까 베드로가 막잖아요.
사람의 일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않는 사단의 일을 하는 거죠.
그러한 내용을 지금 여기에 담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 말씀을 보면서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이런 말씀을 갖고
‘우리는 믿음을 가져야 됩니다. 확실한 믿음을 가져야 됩니다.’
확실한 믿음을 가지면 누구를 믿을까요? 그 믿는 나를 믿어요.
그렇게 확실한 믿음을 가진 자들은 십자가를 자랑하지 않습니다.

만일에 여기에서 베드로가 ‘정말 예수님이 주님입니다.’
흔히 우리들이 말하듯이 ‘창조주입니다’ 라는 것을 믿으면 어떤 형국으로 흐를까요?
창조주가 우리를 구원할 수 있습니까?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이런 부분이에요.
십자가 지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니까, 바다 위를 걸으셨으니까,
그분이야말로 우리를 구원할 수 있지 않느냐?’
바다에 빠져 죽어가는 베드로를 구원해도 그건 구원이라고 하지 않아요.
피 흘림이 없으면 죄사함이 없는 겁니다.

베드로는 “주여 구원하소서” 왜 이렇게 외쳤습니까?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 장정 오천 명을 먹이시고 많은 병자를 고치셨잖아요.
바다 위를 걸어오셨다면 틀림없이 이분은 하나님일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한 거예요. 그러한 신적 능력을 가졌을 거라 생각하는 겁니다.
제자들이 바보가 아니잖아요.
모세는 자기가 직접 떡을 만들어주지 않았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주셨죠.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직접 떡을 솟아나게 만들었죠. 기도하시고. 바다 위를 직접 걸으셨잖아요.
그런 신적 능력으로 자기를 구원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과연 그러한 믿음이 구원을 갖고 올 수 있느냐? 라고 하는 겁니다.

32절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배에 있는 사람들이”
아무튼 희한하죠. 모든 사건이 지나가니까 바람이 그치는 거예요.
처음부터 그쳐서 바로 보내버리면 되는데
이 사태를 유발하기 위해서 이렇게 주께서 바람을 역풍을 일으키신 겁니다.

이제 33절을 보면
“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가로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
이것을 지금 고백케 하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이 사건을 유발한 거예요.
그러면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 장정 오천 명을 먹였을 때
거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이 말이 왜 중요하냐? 라고 하면 마태복음 4장에 앞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면 돌로 떡덩이를 만들어라’
돌로 떡덩이 만드는 대신에 광야에서 사십일 동안 주리셨으니까.
바다가 있으면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바다 위를 걸어보라’는 거예요.
그러면 네가 걸었느냐?
‘그러면 네가 하나님의 아들로서 바다 위를 걸었다면 나도 걸어보게 하라’는 거예요.
거기까지 해주셨죠. 그래서 빠져들어갑니다. 빠져들어갈 때
‘니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나를 구원하라’는 거예요.

제자들이 지금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라는 이 고백이죠.
이 고백이 어떻게 나왔느냐? 라는 거예요.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물 위를 걷게 하고. 꼭 어떤 사건이 떠오릅니까? 출애굽기 14장을 한번 볼까요.
제자들은 구약을 잘 알고 있어요. 8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애굽 왕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의 뒤를 따르니 이스라엘 자손이 담대히 나갔음이라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과 그 군대가 그들의 뒤를 따라 바알스본 맞은편 비하히롯 끝 해변 그 장막 친데 미치니라 바로가 가까와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 뒤에 미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으므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뇨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이같이 우리에게 하느뇨”

만일에 베드로를 구원하지 않고 죽이셨다면 제자들이 뭐라 했겠습니까?
자기는 물 위로 걸어오면서 베드로는 구원 못한 그런 분을 하나님 아들로 믿겠습니까?
사실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죠. 예수님께서 12 제자를 택했잖아요.
예수님께서 12 제자를 택하셨다면 그 열둘을 다 구원하셔야 되죠.
열둘을 다 구원하셔야 되는데 가룟 유다를 어떻게 해버립니까?
구원 못하잖아요. 그런 분을 주님으로 믿을 수 있겠습니까?

사람들은 예수님을 오해해요.
예수님은 언약의 완성자였는데 그 언약 안에는 심판과 구원, 축복과 저주가 담겨 있거든요.
저주할 자를 저주하고 축복할 자를 축복할 그 권세가 십자가 지신 주님께 있는 겁니다.
그 주님을 증거하기 위한 12을 택하였는데
인간들의 입장에서는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해야 된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신학을 펼칠 때, 설교를 할 때 구원론 중심의 설교밖에 나오지 않는 겁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특히 구약을 보면요.
구원론 중심이 아니라 구약 전체는 심판의 내용이 대다수를 이룹니다.
출애굽기도 마찬가지죠. 애굽의 군대를 심판을 하거든요.
이들이 지금 어떻게 이 홍해 바다를 건너가느냐? 라고 하면 21절에 보면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어민데 여호와께서 큰 동풍으로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들이 다 그 뒤를 쫓아 바다 가운데로 들어오는지라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 구름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그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 그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에 극난하게 하시니 애굽 사람들이 가로되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따라오는 이 애굽 사람들을 수장해버리죠.

26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바다 위로 내어밀어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 병거들과 마병들을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하시니”
그렇게 하니까 흐르니까 그들이 모두 28절에 보면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쫓아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더라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였고 물이 좌우의 벽이 되었더라”
이럴 경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뭘 했습니까?
여호와를 찬양하고 잔치를 벌였죠. 그게 15장 내용이거든요.

마치 베드로를 예수님께서 물 위로 걸어오시고
베드로를 물 위로 걷게 하다가 빠져가니까 예수님이 다시 구원해 주시니까, 이 사태를 다 보고,
예수님이 배에 오르니까 바람이 파도가 잔잔해졌다. 이것도 포함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지금 오늘 본문에서는 주목하지 않는 내용이고요.
이러한 내용을 바라보니까 제자들이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이렇게 고백하는 거예요.
과거에 지금 오늘 출애굽기에 나오는, 이 14장 15장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똑같은 겁니다.
과연 이러한 것이 믿음이냐? 라는 거예요. 이러한 것이 믿음이냐? 라는 겁니다.
이게 아무 소용이 없거든요.

그 뒤에 보면 15장에, 이렇게 큰 일을 당했으면 15장 안에 있어요. 22절에 보면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 길을 행하였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백성이 모세를 대하여 원망하여 가로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뒤에는 바로의 군대, 앞에는 홍해가 있을 때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셨잖아요.
구원한 그 일을 갖고 진짜 “여호와는 용서하시니 여호와를 찬양하고...”
난리를 떨죠. 그런데 얼마 지나자, 며칠이 지나지 않았어요.
사흘 길을 행하는데 쓴물을 만나니까, 마실 물이 없으니까, 곧장 또 원망을 해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뭘 보고? 바다 위로 걸어오시고 그리고 베드로를 걷게 하고,
그리고 빠져가는 죽어가는 베드로를 구원하는 그 모습이야말로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근데 이들이 쓴물을 만나면 뭐라 할까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인정할까요?
인정하지 않습니다.

배고픈 자들에게 그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 먹이셨을 때
먹일 때야 ‘정말 우리의 임금이 되었으면 좋겠다.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다.’ 이렇게 인정을 하겠지만
물이 없어 보세요. 물을 안 주면 뭐라 하겠습니까?
물을 안 주면 다시 또 원망을 하겠죠.

지금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될 바가 무엇인가? 하면
왜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라” 그 이야기를 했느냐? 라는 거예요.
그 이유는 두려움에서 해방시켜줬기 때문에 그래요. 두려움에서.
지금 오늘 이 사건의 그 바탕은 ‘두려움’입니다.
그 두려움을 해방할 수 있는 방법, 방금 출애굽기 14장에서도 봤지만
그 두려움을 해방할 수 있는 방법은
‘전능한 하나님이, 창조주 하나님이 개입을 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 주셔야 된다’라는 거예요.
그걸 해결한다고 두려움이 해소되겠습니까? 왜 해소가 안 되는가? 하면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주로 하나님의 아들로 믿겠다’는 자체가 두려움 속에 휩싸인 거예요.

다시 말씀드립니다.
지금 이 제자들이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로 믿잖아요. 그 믿겠다라는 말은
‘저 창조의 능력을 가지신, 물 위로 걸으시고 물속에 빠져가는 그 베드로를 구해주시는 그분을 믿고
함께 동행을 한다면 이 두려움을 이분이 해소해 줄 거라’는 거예요.
요한복음 6장에 보면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 배부르게 먹은 자들이
예수님을 임금 삼으려 하는 그 목적과 이 제자들의 이 목적과 다르지 않다라는 겁니다.

기적을 보고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는 누구나 다 그렇게 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마귀가 그렇게 했기 때문에 그래요.
마태복음 4장에 나오잖아요.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기적을 행하라’고 하잖아요.

오늘날 교회가,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교회가
정말 죽은 자가 살아나고 심지어 (그렇다 칩시다. 뭐 다 사기지만) 병자를 고치고... 그렇게 했을 때
뭐라고 이야기하느냐 하면 ‘주님이 살아계십니다.’
그게 다 누구의 말인가요? 마귀의 말인 거예요.

왜 그러냐 할 때는 예수님이 따로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셨잖아요.
예수님은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내어주기 위해 오셨거든요.
그런데 인간들은 평소 기도가 뭐예요?
베드로처럼 죽어갈 때 ‘살려달라’는 거고
살아있을 때는 ‘자기도 신적 능력을 행하게 해달라’는 거예요.

이 논리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너도 구원하고 우리도 구원하라’는 거예요.
모르긴 몰라도 제자들도 그 마음이 아마 그 마음과 똑같았을 겁니다.
정말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십자가에서 자기도 구원하고
우리도 이렇게 두렵고 떨리면서 이 방구석에 숨어서 덜덜덜덜 떠는 일이 없게 해야 되지 않느냐
그 논리를 갖고 있는 거예요. 지금 이 논리에서.
예수님이 오신 목적을 모르는 거예요.

그들이 기다린 메시야는 선지자들이 예언한 메시야예요.
우리는 ‘선지자들이 예언한 메시야를 기다렸는데 왜 예수님과 다르냐?’라고 하면
선지자들이 예언한 메시야는 그 예언은 중첩이 돼 있어요.
예수님이 친히 오셔서 이루시는 메시야와
동시에 선지자들이 예언한 그 내용의 메시야, 달리 말하면 유대인들이 기다리는 메시야가
서로 다른 겁니다.
그러면 유대인들이 기다린 이 당시에 남은 자들이잖아요.

남은 자들이 기다린 메시야는 어떤 메시야냐? 라고 하면
이 제자들이나 안 그러면 이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 배부르게 먹은 이들이 원한
메시야와 똑같은 겁니다.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
이 정도 되면 ‘다윗왕 저리 가라’ 잖아요. 그죠? ‘모세도 저리 가라’ 잖아요.
‘이 정도 되는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의 왕이 되신다면, 우리의 주가 되신다면
내가 원하는 그 왕국을 세워줄 것이고 그 왕국에서 (왕 노릇은 아니고)
왕노릇 같은 왕 노릇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는 거예요.

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가?
왜 사람들이 자꾸 천국 가고자 하고 왜 자꾸 예수님을 찾고, 신을 찾고,
이 ‘굶어 죽으면 천국 간다’ 그 이유는 간단해요.
두렵기 때문에 그래요.

그럼 무엇을 그렇게 두렵게 하느냐?
히브리서를 보겠습니다. 히브리서 2장 14절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예수님이 함께 속하셨는데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내어주기 위해서 오셨거든요.

그런데 인간들은 ‘죽지 마시고 이 창조주의 능력으로 우리를 구원하라’는 거예요.
그 마음 자체가 두려움 속에 떠는 겁니다. 그 내용이 뒤에 나오거든요.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가 마귀예요.
사망의 세력을 잡았기에 이 마귀가 뭘 요구합니까? 이게 희한해요. 성경이.
마귀가 사망의 세력을 잡았으니까 자꾸 죽도록 하는 게 아니라 정반대로 마귀가 일을 하는 거예요.

그게 마태복음 4장 계속해서 반복할 수 밖에 없는 게 마귀가 시험하는데
“네가 만일에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이렇게 시험을 하고
또 이렇게 말하죠.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뛰어내리라 기록하였으되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말만 하면 말씀을 갖고 오죠.

이 구약 말씀대로 하게 되면 결론이 뭐예요?
마귀적 사고를 한다는 얘기가 지금 마태복음 4장 이야기입니다.
구약의 말씀대로 보게 되면,
결국은 이 ‘마귀가 원하는 하나님의 아들을 원한다’ 라는 게 마태복음 4장 이야기예요.
그래서 지금 “마귀를 없이 하시며” 15절에
“또 죽기를 무서워함으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주려 하심이니”

마귀의 세력에 사로잡힌 자는 죽기를 무서워하죠.
죽기를 무서워하니까 무얼 요청합니까?
오늘 본문에서 14장에서 베드로가 뭘 요청합니까?
죽기를 무서워하니까 ‘나를 구원하소서’
죽기를 무서워하니까 ‘당신이 만일에 주라면 나를 걸어오게 하소서’
이 물 위를 걸어가는 것이나
물속에 빠져들어갈 때 구원해 달라는 거나 같은 차원에서 하는 이야기예요.
죽기가 두렵기 때문에 나도 신처럼 되고 싶다는 겁니다.

예수님이 물 위로 걸어오니까 제자들이 놀라가지고 유령이라 하고 소리치면서
두려워하여 소리 질렀잖아요.
이 두려움이 왜 오느냐? 라는 거예요. 두려움이.
죽기가 두렵기 때문에 그래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주려 하심이죠.
그러면 예수님께서 생명의 떡을 주시면,
그 생명의 떡을 먹은 자들은 어떤 태도로 살아갑니까?
‘아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모습으로 삽니다.’ 그렇게 성경을 해석하면 유대교입니다.
바리새인이에요. 성경은 십자가를 전하거든요.
주께서 이 말씀 속으로 성도를 몰아넣으면서 십자가를 증거하게 하시고,
십자가를 증거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이러한 삶 속으로 몰아넣는 거예요.

그럼 오늘 본문을 이 베드로나 제자들이 성령을 받은 이후에 보게 된다면
어떻게 해석을 하겠습니까? 성령을 받은 베드로가 이걸 보게 된다면?
‘나는 마귀가 원한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를 기대하고 있었구나’ 그 사실을 알게 되는 겁니다.
예수님께서는 죽기를 무서워함으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주기 위해서 오셨거든요.
그러면 이 제자들이나 아니면 오병이어의 기적을 맛본 자들은
결국은 죽기를 무서워하기 때문에 지금 예수님을 찾아오고,
예수님으로부터 ‘병을 고쳐주세요.’ 그렇게 요청을 한 겁니다.

예수님이 선제적으로 먹을 것을 제공하신 이유는 그들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그래요.
그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이냐? 라고 할 때는 배가 고프잖아요. 저녁이니까
‘아 병자도 고쳤는데 우리 하나 좀 못 먹일까?’ 그러한 능력을 발휘하라는 거죠.
그걸 요청한다는 자체가
죽기를 무서워하는, 이 마귀에게 죽기를 무서워함으로 일생에 종노릇하는,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의 종노릇하는 모습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4장에 나오는 이 마귀의 시험이 마귀가 예수님을 떠나가는데 어디로 갑니까?
이 무리들한테도 들어가고 예수님의 열두 제자 속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놀라운 것은요 이런 겁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창조주 하나님, 전능한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이들이 진짜 믿잖아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소이다.” 라고 이렇게 믿는 자들이
예수님을 팔아먹고, 예수님을 모른다 하고 예수님을 죽인다라는 사실입니다.

유대인들이 누굽니까? 열두 제자는 이 유대인들의 앞잡이죠. 바리새인들의 앞잡이라고 볼 수 있고
그 바리새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있거든요. 율법적으로 살아갑니다.
그들이 ‘전능한 하나님’을 부정하는 게 아니에요.

시편 27편을 한번 보겠습니다. 시편 27편은 다윗의 시인데 시편이 대부분 기도잖아요.
27편 1절 (많은 사람들이 하는 sns 프로필에 써놓는데 다윗의 시)
“여호와는 나의 빛이오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제자들이 이걸 알고 있거든요. 무섭지 않다는 겁니다. 여호와는 나의 편이기 때문에.
“나의 대적 나의 원수된 행악자가 내 살을 먹으려고 내게로 왔다가 실족하여 넘어졌도다”
다윗은 이러하거든요. 다윗은. 다윗은 그림자잖아요.

그런데 예수님께 와서 이 예수님의 원수가 예수님을 어떻게 해버립니까? 
죽여버리죠. 그 죽임 당한 자리가 승리의 자리가 돼요.

제자들이나 유대인들은 이러한 신앙을 갖고 있는 거예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로소이다.”
정말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내가 파도를 두려워하겠느냐? 음식 없는 것을 두려워하겠느냐? 전혀 두렵지 않다.
왜냐하면 창조주 하나님이 이 홍해 바다를 가르셨잖아요. 하늘에서 만나도 내려주셨고.

근데 자기들이 구약을 읽으면서도 뭘 몰라요?
그걸 믿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라는 걸 모르거든요.
결국 그러한 여호와를 믿는다는 것은,
지금 이런 말씀을 읽으면서 시편을 읽으면서 여호와를 찬양하는 목적이 뭔가? 하면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오”라는 이 말씀의 의미는 예수님께 해당되는 말씀인데
성령을 받지 못한 자들은 이런 시편의 기도를 읽으면서, 노래를 하면서
‘나는 무섭지 않습니다.’
‘예수 이름으로 예수 이름을 섬기려합니다.’
이 자체가 이미 죽기를 무서워함으로 일생에 벌벌벌 떠는 모습인 거예요.
성령을 받게 되니까 그것을 비로소 아는 거예요.

성령받지 못한 사람은 그걸 몰라요. 성령받지 못한 사람은
 ‘예수님은 진짜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정말 심판주가 되십니다. 내가 믿습니다.’
‘그래서 두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는 말이 뭔가? ‘나는 두렵지 않다’라고 얘기해요.
그런데 성도는 그 말 자체가 두렵다라는 반증이라는 겁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주신 이유는
물론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다”라고 했거든요.
그 말씀이 두려움 없게 하는데 두려움 없게 하는 방식이 어떤가? 하면
십자가 앞에서 죄인으로 만들어버려요.
죄인으로 만드는 그 십자가 사건 속으로 합류 당할 때
두려움 없는 자로 주께서 사용해 버립니다. 말씀 속으로 집어넣어버려요. 그것이 다(전부)가 아니라
두려움 없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십자가를 증거하기 위한 두려움 없음. 입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어떤 마음들이 아직도 살아 있느냐?
육이 있는 한 이 악마의 요청, 시험.
‘네가 진짜 복음을 안다면, 진짜 네가 믿는 예수가 진짜 예수라면 보여달라’는 거예요.
그걸 누가 요청하는가? 하면
타인이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요청하고 있는 거예요.
가만히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나의 형편과 상황과 이러한 어떤 여건들을 다 돌아보면
주님이 살아계신다면 이 베드로처럼 말하지 않겠습니까?
‘물 위로 걸어오게 하세요.’
‘이 문제를 해결해 주세요.’
‘이러한 문제를 담담하게 두려움 없이 이기게 해주세요.’

지금 말씀을 읽으면서도 본인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누구의 생각을 했는지 모르는 겁니다.
물론 주께서 그 상황을 만드세요.
십자가만 자랑케 하기 위해서 그 여건을 만드신 겁니다.
이런 말씀이, 오늘날 우리들에게 지금 계속해서 말씀하시는 이유는
말씀 속에 우리가 살아가기 때문에 그래요. 똑같습니다.
이러한 상황과 여건이 되면
‘야 정말 이 나의 어려움을 이렇게 주께서 다 이기게 하시고, 뭐 병든 자를 이렇게 고쳐주시고,
가난했는데 부요하게 해주시고, 집안이 불행했는데 행복하게 해주시고, 좋은 남편 만나게 해주시고,
좋은 아내 만나게 해주시고, 남은 다 망하더라도 우리 집안만 망하지 않고...’
꼭 맹자 같죠. 남의 부모 자식 형제들은 다 죽더라도
우리 집안의 부모와 형제 자식들만 안 죽으면 행복하다는 그런 논리.

주님을 오해한 겁니다.
성도는 성령을 받았기에 오늘 말씀을 통하여서 우리의 죄들이 다 쏟아져 나오는 겁니다.
이미 십자가로 주께서 승리하셨기 때문에
제자들을 이 반복되는 인생 속으로 몰아넣는 거예요.
우리는 이것이 성령받기 전의 제자들의 모습이라 생각하지만,
성령받은 이후에 제자들도 마찬가지예요.
갈라디아서 2장에 보면 베드로가 외식을 하잖아요.
겁을 먹고 외식을 해요. 타인의 시선이, 타인의 비난이 두려운 겁니다.
그런 내용들이 사도행전 이후에는 별로 기록돼 있지 않다고 해서 없는 내용이 아니라
이 사복음서의 사건들을 그대로 집어넣어 놓은 거예요.

그런데 우리들은 망상을 하잖아요.
‘성령을 받기 전에는 이런 엉터리 믿음이었는데 이 성령 받은 이후에는 제대로 된 믿음이었다.’
이렇게 가르쳐놓고
이 본문은 또 제대로 된 믿음이라고 가르치잖아요.
이게 엉터리 믿음이거든요.

주께서 우리의 형편을 이 말씀의 세계와 다르지 않게 살게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라는 것은
성도는 십자가의 증인이기 때문에 그래요.
두려움이 없는 자가 아니라,
두려움이 있는데 두려움이 없는 자로 주께서 만드시는 그 십자가 사건 속으로 우리를 몰아넣기 위해서
오늘도 우리를 두려움 많은 세상 속에 살게 하시는 겁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십자가로 승리하셨기에 십자가로 승리한 그 승리만을 자랑케 하기 위해서
오늘도 우리를 말씀의 현장 속으로 넣어주셔서 두려움 속에 염려와 근심 속에 빠지게 하셔서
십자가만 자랑하는 주의 백성으로 만들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십자가의 사랑의 깊이를 알아가는 기쁨과 즐거움을 저희들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