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2 마태복음강해 베드로와 반석과 교회

기도드리겠습니다.
날마다 저희들을 어린 아이로 만드셔서
주님의 피로 만드신 아들의 나라를 증거하는 증인으로 삼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뜻을 꺾으시고 주님의 피로 이루신 나라를 저희들 속에서 드러내심을
저희들이 감사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을 통하여서 주님의 십자가의 완료성을 배우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나님 말씀, 마태복음 16장 17절에서 19절 말씀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16:17~19)
“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베드로가 “당신은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이렇게 고백을 했을 때
고백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지만,
자신이 아는 예수님에 대한 이해를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 예수님께서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이시니라.”
이 말씀 속에는 혈육을 단절하는 말씀이 들어있습니다.
이와 달리 베드로의 고백 속에는 이 혈육이, 혈통이 단절되는 내용이 들어있지가 않아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그 바탕은
혈통이 부정되는 것이 깔린 게 아니에요. 혈통의 지속성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자기가 부정되는 내용이 여기 속에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라” 이렇게 말씀을 하신 거예요.
그러면 베드로도 마찬가지였지만 오늘날 성경을 읽는 우리들도
‘하나님께서 알게 하셨으니까 예수님이 이렇게 칭찬을 하시지 않느냐?’
‘네가 복이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았느냐?’ 이렇게 해석을 해요.
대부분이 그렇게 해석을 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뒤에 나오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교회.
교회가 방금 해석하는 방식을 바탕으로 이해하기 때문에 그래요.
방금 베드로가 고백한 그 “당신은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내용을
창세기 12장으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임이니라 하신지라”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하시는 거죠.
여기에는 아브라함의 계획이 들어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을 통해서 만드실 ‘언약의 나라’를 소개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이 베드로의 고백과 베드로가 고백하는 내용이 있잖아요.
그리고 그 고백을 칭찬하시는 예수님이 계시고.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이 있고, 그 약속을 듣는 아브라함이 있어요. 이 위치.
위치를 바꿔 보자라는 겁니다.

우리가 알기로는 하나님의 약속이 먼저잖아요. 그러면 베드로는 이 고백이
아브라함 언약의 성취로서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는 내용이거든요.

문제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하셨을 때
아브라함이 이 약속을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했느냐?라는 거예요.
사람들은 이 베드로의 고백을 그렇게 안 보는 겁니다.
제가 지난 두 시간 동안 그런 얘기를 했거든요.
‘베드로의 고백은 엉터리다. 악마적 고백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사람들이 ‘예수님이 칭찬을 했지 않느냐?’ 얘기 해요.

칭찬한 그 내용은 무엇을 담고 있는 칭찬이냐?라고 할 때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다 이루실 내용을 담은 고백으로 보시기 때문에 그래요.
이 로마서에 나오거든요. 로마서 4장에 가면 아브라함을 굉장히 칭찬을 하잖아요.
믿음이, 약속을 받은 이후에 믿음이 한 번도 없어진 적이 없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창세기를 읽어보면 그 믿음이 뭐 없어진 적이 없어요? 뭐가 있어요? 어디에 있어요?
믿음의 세계를 몰라서 그래요.

베드로가 예수님과 동행을 하고 예수님 옆에 따라다니면서 고백을 하니까
‘이 고백이야말로 진정한 고백이라’ 이걸로 말미암아 교회가 (착한 말을 쓰려고 했는데)
개판이 되는 겁니다. 개판이. 엉망진창이 된 거예요.

야곱 이야기를 조금 하게 되면 야곱이 태어나기 전에 형과 에서와 다툼을 벌였잖아요.
그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이제 하나님께서 어떤 말씀을 하셨습니까?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는 말씀을 하셨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잖아요.
그럼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 말씀을 들은 이상은
리브가는 리브가대로 해석을 하고요. 이삭은 이삭대로 해석을 하고,
에서는 에서대로 해석을 하고, 야곱은 야곱대로 해석을 해요.
그중에 어느 누구도 맞는 해석은 없습니다.

이 얘기를 왜 하느냐?라고 할 때
이 신약을 볼 때 구약에 나온 이 약속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신약이 해석이 안 돼요.
그 김용옥이라는 사람이 도마 복음을 갖고 강의를 100편 넘게 했잖아요. 도마복음은 별 게 없어요.
그러면 그들이 왜 그렇게 주장을 하느냐? 좀 공부했다하는 철학자들이 그 도마 복음을 갖고 와서
왜 뭔가 ‘이게 진짜 예수의 어록이네’ 어쩌고저쩌고... 그런 되지도 않는 말을 하는가 하면요.
도마의 어록을 보면요 그 어록을 읽는 내가 다 해석을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은 그 예수님의 말씀을 내가 해석을 할 수가 없어요.
무슨 말인가? 하면 도마 복음은 예수님의 말씀만을 속속 뽑아냈어요. 성경에 없는 내용도 있는데,
뽑아내가지고 모아놨어요. 한 117가지인가 118가지인가 이렇게 모아놨거든요.
모아놓으니까 결국은 그걸 읽고 가르치는 자가 다 해석을 하는 거예요.
제가 보기에는 아마 도마 복음, 도마라는 인물을 갖고 와서 그걸 요약해서 하나의 집단을 만들어서
자기를 교주로 해서 오늘날 김용옥처럼... 그 똑같을 거예요. 아마 그 당시에도.
거기에는 십자가가 안 나와요.

아예 노골적으로 어떤 철학자는 ‘아예 니체 사상이나 똑같다’ 이야기를 하거든요.
들어보면 설득력이 있어요.
왜냐하면 그들은 성경 자체가 예수님의 말씀 자체가 하나님의 약속대로 성취된 말씀으로 보지 않아요.
구약과 신약을 잘라내버리거든요.

구약은 왜 멸시하느냐 무시하느냐? 할 때는
유대교 신학이기 때문에 그래요. 이스라엘 종교잖아요.
저거들도 말하는 게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문제가 뭐냐? 하면 기존 신학 자체가
십자가 중심으로 이 약속대로 이루어진 성취된 내용을 설교한 적이 없다라는 겁니다.
그렇게 똑똑한 하버드를 나오고 어쩌고 저쩌고 백날 이야기해도
그들이 읽는 책은 기껏해야 수준 이하 설교. 그런 것밖에 안 듣거든요.

그 사람 얘기를 들어보면 ‘도마 복음이야말로 진짜 예수님 말씀만 뽑아냈기 때문에
이게 진짜 예수님의 가르침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그걸 그 이야기를 누가 제일 잘한다 했죠? 마귀가 제일 잘하잖아요.
마귀가 뭔지도 모르는 겁니다. 십자가가 뭔지도 모르고.
예수님을 하나의 훌륭한 성년 정도, 훌륭한 가르침을 한 짜라투스트라 정도,
그런 사람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도마는 니체, 그 정도 이런 식으로 이해를 하는 겁니다.
그게 그런 것들이 왜 교인들한테 또 먹히느냐? 라고 하면
교인들이 원래 자기가 왕이잖아요. 자기 중심이거든요.

이 얘기를 왜 이야기하느냐? 할 때 야곱이 어떤 생각을 가졌습니까?
태어나기도 전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 말씀대로, 자신이 해석을 하고 그 해석대로
자신이야말로 큰 자여야 한다. 장자의 명분을 가져야 된다. 장자가 되어야 된다.
이것은 누구 뜻이에요? 하나님의 뜻이라는 겁니다.

그러면 이 야곱의 생각이 옳아요, 옳지 않습니까? 옳은데 옳지 않고 옳은 거예요.
왜 그렇게 긍정과 부정과 다시 긍정을 말씀하시느냐? 라고 하면
여기에는 반드시 무엇이 개입됩니까?
하나님의 약속은 하나님의 희생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래요.
야곱은 하나님의 희생이 들어가서 그 약속을 이룰 것이라는 생각은 꿈에도 못 한 거예요.

예수님께서 큰 자로서 작은 자로 오셨잖아요.
부유한 자로서 가난한 자가 되셨거든요. 그분이 맏아들이 되신 거거든요.
그러한 내막을 야곱은 알지 못한 겁니다.
야곱뿐만 아니라 아브라함도 마찬가지고 이삭도 마찬가지예요.

말씀이 먼저죠. 그러면 말씀을 받은 그 말씀을 해석하는 약속의 당사자.
그게 아브라함이고 이삭이고 야곱이잖아요.
그 당사자가 그 말씀의 성취가 나로부터 이루어질 것이라고 해석을 할 때
그 해석이야말로 누구를 살해하는 해석입니까? 하나님을 살해하는 해석이 되는 거예요.

베드로의 신앙 고백은 지금까지 베드로가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예수님으로부터 듣고 보고 배웠잖아요. 그리고 경험을 하고.
그러한 경험을 한 이후에 이미 이 베드로는 뒤에 나오는
아브라함 언약의 성취자로서, 다윗 언약의 성취자로서 예수님을 메시아로 보고 있는 겁니다.
빈 공백에서 당신은 그리스도이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는 게 아니라
야곱도 빈 공백이 아니었죠.
말씀이라는 게 있고, 그 말씀만 있습니까? 말씀이 있고 그다음 야곱이 있고,
야곱이 누구의 후손입니까? 첫째 아담의 후손이잖아요. 그 DNA를 물려받았잖아요.
심리학적으로 표현하면 무의식의 세계를 몽땅 덮어쓴 거거든요.
공백이 아니에요. 자기가 그 해석을 해내는 겁니다.
아브라함도 마찬가지고, 이삭도 마찬가지고,

베드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한 어떤 나름대로 말씀 중심으로서의 해석을 갖고 이 고백을 한 거예요.
그러면 1차적인 이 고백의 의미는 그 베드로의 그 생각, 달리 말하면
이 당시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그런 자들이 기다리던 그 메시아 왕국을 담은 고백인 거예요.
그러면 예수님께서 “야 이놈아 네 고백이 엉터리야.” 이렇게 해서 책망을 하면서 나가야 되는데
“바요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이렇게 점프를 해버리죠.

사람들이 점프를 하면 답변을 듣고자 하는 사람이 화가 나죠.
저한테 질문을 할 때 제가 답변을 하면 화를 내는 사람이 많아요.
왜 내가 묻는 말을 안 하니?

질문에 대한 답변은 복음이 나와야 되거든요. 복음이 나와야 복음을 전하는 거지
질문을 했는데 그 답을 해줄 때
복음은 안 나오고 답을 얘기해 주면 그게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성도간의 교제가.

예수님이 뛰어넘는 이유는
차근차근 이야기해도 못 알아들어요. 문제는.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왜 이렇게 하시느냐?라고 할 때는
예수님이 베드로와 동행을 하잖아요. 지금 동행을 하기 때문에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되도다”라고 하신 거예요.

그러면 베드로 입장에서는 ‘야 나 정말 복된 자야’ 복된 자니까 이제 메시아 왕의 칭찬을 받았잖아요.
그러면 자기가 어느 자리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상상할까요?
우편의 자리. 하나님 나라에서 우편의 자리. 그 내용이 머릿속에서 이 이 전기 현상이죠.
뉴런의 전기 현상이 파바바바박 튀면서 거기까지 가면서 이 영광스러운 메시야 왕국에서 이 버금가는
그 위치를 차지할 거라는 것을 상상을 하는 거예요.
그들만 그런 게 아니에요. 베드로만 그런 게 아니에요.
모든 인간들이 이 본문을 그렇게 해석하는 이상은 그걸 꿈꾸는 겁니다.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되도다. 이를 알게 한 이는 네가(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혈육이 아니요. 혈육을 부정하죠.
그런데 아브라함 언약을 믿는 유대인들은 혈육을 부정합니까, 안 합니까?
혈육을 부정 못하죠. 그걸 부정해버리면 아브라함 언약이 어떻게 성취됩니까?

우리들은 구약을 보면서 아브라함 언약이
“이삭이 아브라함과 사라가 아기를 못 낳는 상태에서, 없는 자 가운데 주셨다”라고 보잖아요.
그렇게 이야기하면 그들은 뭐라고 하는가? 하면
‘그래도 아브라함과 사라가 있었지 않느냐 ?’ 해요.
‘아브라함과 사라가 없다’라고 안 보는 거예요.
이 불연속으로 보는 게 아니라 연속으로 보는 겁니다.
불연속으로 봐버리면 붙들 게 없어요. 연속이 되어야만 붙들 수 있거든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싫어하는 이유가 뭔가? 하면 불연속이기 때문에 그래요.
우상의 경우에는 연속이에요.
내 쪽에서 뭔가 정성을 다하고, 제대로 된 장소를, 훌륭한 장소에서 제사를 드리면
신이 나의 기도를 들어줄 것이라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 이스라엘을 인도하는 여호와 하나님은 랜덤입니다.
이 랜덤도 규칙이 있잖아요. 프로그램을 집어넣어서.
근데 ‘언약대로 하시는 여호와’는 이 랜덤인데 그야말로 랜덤을 따라가려고 하니까 이 확률로도
못 따라가요. 그러니 싫어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혈육이 아니요”라고 했을 때는
‘내가 아니구나’라고 이렇게 받아들여야 되는데 그렇게 못 받아들여요.
이렇게 신앙 고백한 자가 예수님을 살해하거든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라” 하면 ‘아 아버지께서 알게 하셨구나’ 우리는 그렇게 들었잖아요.
그러면 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알게 하려면 무엇까지 경유해야 됩니까?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다 이루심이 경유되어야 이 앎이라는 의미가
십자가 사건 속으로 합류당하는 내용이 되잖아요.

이 지식은 아무 짝에도 쓸 데가 없어요. 여러분.
이 지식은 오히려 어디에 써 먹습니까?
나 한 자리에 달라는 데 써 먹는다니까요. 내가 알았으니까.
그게 선악과 먹은 자들의 특징이에요.
그런데 주님은 그렇게 요구하는 그들을 어디로 몰아갑니까?
십자가의 원수로 몰아가죠.

이렇게 말씀하신 이후에 예수님께서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베드로를 이 바요나 시몬을 베드로라 하죠. 반석이라고 하거든요.
반석 위에 예수님의 교회를 세우겠다라는 겁니다.
교회라고 하면 부르심을 입은 자들의 모임이죠.
구약적으로 표현하면 이스라엘입니다. 이스라엘.

우리가 구약을 안다면 이 교회를 내 반석 위에 세운다 하면
구약으로 들어가면 간단하잖아요.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새롭게 만들어진 이스라엘.
그러면 유월절 어린 양의 피는 예수 그리스도죠.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 위에 교회를 세운다?”
그건 또 해석하기가 안 맞잖아요. 반석 위에 세운다 했으니까.
그러면 그 반석 안에는 무엇이 깔리느냐? 는 거예요.

반석이 어때요? 반석이?
반석이 먼저 뭘 고백합니까?
“당신은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을 하죠.
그 고백한 자가 예수님을 살해합니다. 살해한 자가 어떻게?
주님의 용서함을 입어서
주님의 제자가 돼요. 주님의 증인이 돼요.
그걸 반석이라 하는 거예요.
그 반석은 믿을 게 하나도 못 돼요. 제가 이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걸 만일에 ‘믿을 만하다’라고 하게 되면 어떤 사태가 벌어지는가? 하면 카톨릭처럼.
교황이 이 해석을 그렇게 하거든요.
교황이 수제자로서 기초가 되어서 그것이 반석이 되어서 반석이 되니까
교회는 반석 위에 세워졌으니까, 고린도전서 3장 11절입니까 거기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반석이라 하는데, 언어에 매이면 안 돼요.
그 예수 그리스도라고 이야기하실 때는 예수님이 기름 부음 받은 자잖아요.
그럼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분이 기초가 되거든요. 교회의 터가 된단 말입니다.

지금 여기서도 마찬가지죠.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 라고 이렇게 말씀을 하시니까
베드로도 마찬가지고 이후에 성경을 읽는 사람들도 이 반석이 뭐냐? 라고 할 때는
반석이라는 것은 ‘튼튼하고 무너지지 않는...’
왜냐하면 뒤에 보면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했거든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자리가 어디입니까? 십자가거든요.

그런데 이 내용을 앞부분에
“주는 그리시도시요 당신은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이 고백.
고백한 베드로를 바탕으로 생각을 하면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다.” 이것도 완전 정반대로 해석을 하는 거죠.
그 베드로에 대한 신앙 고백에 대해서 제대로 인정을 하니까
그러면 신앙 고백을 제대로 한 자들의 모임이
반석 위에 차곡차곡 쌓아지니까 든든한 교회가 될 거 아니에요.
든든한 교회가 되니까 음부의 권세가 못 이긴다라는 거예요. 그게, 그 해석이 제대로 된 해석입니까?

대부분 이 목사들은 이걸 그렇게 해석하고 싶은 거예요.
결국 그렇게 해서 뭘 자꾸 이야기하려고 하는가? 하면
지금 이 구절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거든요. 이 본문을. 교회의 어떤 근간입니다.
그러면 교회는 ‘교리를 제대로 만들어야 된다.’
‘교리를 제대로 만들어서 신앙 고백을 제대로 해야 된다.’ 누구처럼? ‘베드로처럼.’
그러면 주님의 칭찬을 받는 신앙 고백이 되고, 그 고백의 모임들이 교회가 되잖아요.
그 교회야말로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한다라는 겁니다.

지금 뭔가 이렇게 만들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완벽한 교회’ 그걸 꿈꾸는 거거든요.
14만 4천을, 그 속에 들어가기를 원하는 그들도 마찬가지고요.
모든 인간들이 이런 본문을 보면서 ‘우리 쪽에서는 소망이 없구나’ 이렇게 볼 안목이 없는 거예요.
말씀을 보아도 깨닫지를 못하는 겁니다.

“음부의 권세”
어떤 사람은 이 음부가 게헨나, 지옥까지 설명이 안 된다. 뭐 그런 단어가 아니다. 뭐 이런 얘기를
쭉 하지만
이 음부의 권세, 지옥의 대문이 전쟁이잖아요. 전쟁. 이기지 못한다라고 했을 때
이것을 어떻게 보느냐? 라고 하면 승리자로 보죠. 말은 맞아요.
승리자로 보는데 우리가 요한계시록에 보게 되면 승리자들이 다 어떤 자입니까?
제거되고 사라지는 자죠.
그 내용과 지금 이 본문을 연결을 못 시켜요.

왜 못 시키는가? 하면 이 뒤에 보면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는 이 말씀이 마태복음 18장에 보면
어떤 사람이 죄를 범하였을 때는 두 세 증인을 데리고 가서 18장 15절 보면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만일 듣지 않거든 한 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 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증참케 하라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이렇게 말씀을 하시니까 마치 교회라는 것이 조직화되어서
‘성도냐 아니냐’를 이렇게 감별하는 감별사로 생각을 하는 겁니다.

지금 이 얘기의 의미는 십자가 복음이 선포되는 거예요.
이들의 문제가 무엇인가? 하면 책망을 안 듣는다는 겁니다.
십자가 사건이 작용하지 않는 거예요.

그런데 앞서서 한 얘기는 이들은 이러한 어떤 죄를 범한 자가 있다면 치리를 해서,
죄를 안 짓게 하는 교회의 ‘교회다움’을 이야기하는 이거와는 달라요.
예수님의 말씀은 지금 책망에 대한 이야기고, 여기서도 또 뒤에와 또 안 맞거든요.
예수님은 “일흔 번씩 일곱 번 용서하라” 했거든요. 몇 번 안 돼요. 지금.

이것을 통하여서 주님이 하시고자 하는 말씀은
“너희들이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도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는
이 말씀 자체가 십자가 피를 증거하는 가운데
주님이 지금도 살아계시니까 그 십자가 사건이 일어나는 현장이 되게 하겠다라는 말씀이에요.
말씀을 그렇게 봐야 돼요.

지금 이 본문도 마찬가지입니다.
16장에 나오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천국 열쇠를 네게 준다고 하니까
마치 내가 막 열 수 있는, 주도권을 행세할 수 있는 자격자가 된 듯한 그런 생각을 갖거든요.
이렇게 되면 교회에 뭐가 있어요? 천국 열쇠가 있어요.
그러면 ‘여러분 교회에 와라’ 이렇게 되는 거예요.

지금 베드로를 보면 베드로가 이 말씀을 다 감당할 능력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없죠.
없으니까 예수님께서 이 말씀대로 베드로에게 이루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시고 그에게 성령을 주십니다.
성령을 주시게 되니까 베드로는 복음을 전하는 십자가의 증인이 돼요.

만일에 그런 식의 해석이라면
베드로는 계속해서 예루살렘 교회에서 이 반석이 되어가지고 왕 노릇해야 돼요.
야고보를 한번 보세요. 그 예루살렘 교회에 야고보가 어떻게, 무슨 짓을 하고 있습니까?
갑자기 주님이 자기들과 동행 안 하는 것 같아요.
수만 명의 그리스도교로 들어온 유대인들이 보이는 겁니다.

말씀을 말씀대로 해석하기 시작하면, 마치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 말씀을 뭘로 해석해요?
‘예루살렘이 1번. 여기가 반색이야. 그다음 온 유대야. 그다음 사마리아와 땅...’
이렇게 되면 모든 것들이 어디로 와야 돼요?
예루살렘으로 와야 되죠.
사도바울도 그 생각을 했잖아요. 그 생각을 하니까 어떻게 됩니까?
말씀은 말씀대로 이루어지고.
영의 말씀을 전했으니까 그들이 육으로 갚았잖아요. 그죠? 육으로 갚았습니다. 헌금으로.
갚음과 동시에 그 자체 개념을 다 박살내버리죠. 중심성이 없어요.

그래서 요한계시록 가면 중심이 어딥니까? 십자가 복음이 전파되는 모든 곳이 중심이죠.
소돔이라고도 하고 예수님이 못 박히신 곳.
성도들이 핍박당하고 괴로움 당하는 그 모든 곳이 중심이에요. ‘어디가 중심’이 없어요.

문제는 이 말씀을 읽는 자들이,
베드로부터 먼저 생각하면 이 말씀이 베드로가 들을 때는 중심성이 생깁니다.
누구? ‘내가 이러한 신앙을 고백했기 때문에, 나를 반석으로 세워서 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운다’라고
했으니까 ‘이제 이 나를 중심으로 한 메시야 왕국이 건설될 것이라’는 그 기대를 갖고 있는 거예요.
성령을 받지 못하니까...
성령을 받아도 성령으로 시작해도 육으로 마치는 자들이 있잖아요.
그들이 왜 이 율법의 요소를 끌고 오겠어요?

십자가 사건은 우리가 소유할 수가 없어요.
그런데 “믿음으로 구원이 됐다”라는 이것도 우리가 소유할 수 없는 내용인데,
그것조차도 이제 바꿀 수도 있는데...
행위로 의롭게 된다. ‘행위를 통하여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 있다’라고 하면
이 구원에 대한 주도권을 누구에게로 갖고 오는 거예요? 자기에게로 갖고 오는 거예요.

자기에게로 갖고 오면 이 말씀 자체를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거예요.
‘진짜 베드로처럼 제대로 신앙 고백한 자야말로 반석으로서 그 반석 위에 차곡차곡 제대로 된
신앙 고백, (이게 행위가 되거든요. 이게 이제) 이런 고백을 한 자들이야말로 진짜 교회다운 교회야.
하나님의 피로 사신 교회야.’라는 그러한 주장을 하겠죠?
 그런데 거기에 머물겠습니까? 그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다음 그러면 진짜 진짜 이 주님의 피로 사신 교회라면
머릿속에는 이미 뭐가 박혀 있는가 하면요 바벨론 제국이 박혀 있어요.
메시야 왕국이라는 게 박혀 있어요.
박혀있기 때문에 그다음 누군가가 거기에서 무슨 노릇하려고 합니까? 왕 노릇하려고 하겠죠.
왕 노릇하려고 하면 사람들에게 뭘 제시해야 돼요? 행위를 제시해야 되는 겁니다.

“천국 열쇠를” 여기 보세요. “네게 주리니”라고 했잖아요. 네게.
이런 것도 참 독특한 표현이죠. ‘교회에 주겠다’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오히려 더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세요. 사도 바울이 성령을 받았잖아요.
복음을 전할 때 천국 열쇠를 사도 바울이 가졌어요?
아니면 사도 바울을 데리고 다니는 주님이 가졌습니까? 주님이 가졌거든요.

그러면 예수님께서 왜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시느냐?라고 하면
예수님 말씀이 잘못된 겁니까?
인간은 아까 봤잖아요.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하셨으면 그 하나님의 말씀이 말씀대로 이룰 걸로 믿어야 되는데
인간은 백지가 아니잖아요.
첫째 아담의 자손이기 때문에 그 말씀을 자신이 반드시 해석을 합니다.
자기 중심으로. 야곱이 뭘 꿈꾸는 거예요? 모든 우주의 중심을 자기 중심이 되어야 된다라는 거예요.
그러니 누구조차도 제거해야 됩니까? 하나님조차도 제거해야 되는 거예요.
라멕의 모습을 그대로 보이는 겁니다.

갈라디아서 3장 1절을 한번 보겠습니다.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이게 참 놀라운 말씀인데 십자가가 눈앞에 보인다라고 했을 때는 내가 부정당하잖아요.
부정당하면 소유할 게 없어요. 그러면 날마다 부정당함으로 끝이 나요.
방금 너를 반석인데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운다고 했을 때
우리는 세우면 어떻게 되죠? 차곡차곡 세워지잖아요.
차곡차곡 세워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계속해서 부정당하는 교회로서 십자가 사건이 반복되는 교회가 되거든요.
이런 교회를 어느 누구도 원치 않는 겁니다. 이건 예외가 없어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누가 너희를 이렇게 꼬셨어요? 자기가 꼬시죠. 자기 마음속에 그게 담겨 있는 거예요.
계속해서 없어지기를, 제거되기를 바라는 인간은 없어요.
왜냐하면 이 육 자체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살아온 그 세월의 흔적들을 차곡차곡 쌓아서
그것이 나의 믿음의 분량으로 여기고 싶기 때문에 그래요.
붙잡히는 것도 없고, 소유할 수 있는 것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다면 그걸 어떻게 믿고 나가겠습니까?
그래서 믿음이 우리를 끌고 가는 거예요. 내가 믿는 게 아니고.

그런데 믿음이 없다 보니까 여기에서는 성령으로 시작해서 육으로 마치니까.
믿음 이야기했다가 이제 어디로 빠져갑니까?
십자가가 눈앞에 보이는데 ‘그것 좀 집어치워라’
십자가 좀 집어치워라는 거예요.

집어치우는 이유가 뭡니까?
내가 인정돼야 된다는 거예요. 내가 긍정돼야 되고.
그 내가 긍정되면 이 교회와 같이 마태복음 16장에 나오는 것과 연결을 시키게 되면
십자가가 밝히 보이면요 내가 그 교회라는 곳에서 중심성을 잡을 수가 없어요.
중요한 위치를 확보할 수가 없습니다.
처음에 이 예루살렘 교회에서 베드로와 요한이 좀 중심을 차지하다가, 까불어대다가 어떻게 합니까?
흩어버리잖아요.
처음에는 성도들도 흩어지지만 나중에 베드로와 요한이 어디 갔는지 모릅니다.
전설 속의 인물로 사라지잖아요. 어느 곳에 가서 복음을 전했다 이런 내용이 나오는데.

복음에 대해서 오해를 한 거죠.
계속해서 중심성을 포기하지 않는 겁니다.
주님께서 책망을 하시니까 그들의 중심성을 깨버리는 거죠. 깨어서 어디로 갑니까?
1차적으로는 이들이 예루살렘에 모여서 말씀을 자기들이 순종 안 한 것도 있지만,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 핍박을, 스데반 집사로 인해서 핍박을 가하여서
복음이 전파되는 것과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와 요한은 여전히 예루살렘 중심성을 갖고 있거든요.
그 사고 방식을 깨는 겁니다.

‘아니 성령 충만 받았으면 처음부터 없어져야지’
처음부터 없어지는 게 아니에요.
십자가에서는 이미 다 완료되었는데
그 완료되었음을 그 육체 가운데 살아가면서 예수 죽인 것을 이 몸에 짊어지고 살아야 되는 거예요.
그게 십자가의 증인이거든요.
문제는 인간들은 십자가의 증인이 되기를 원하는 게 아닌 거예요.

여기에 보면
“내가 너희에게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은 율법의 행위로냐 듣고 믿음으로냐”
분명히 성령을 받은 것은 믿음으로 받았거든요.
믿음으로 받았다는 것은 내 쪽에서 행한 게 없는데 선물로 받았다라는 거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이들이 율법의 행위를 집어넣는 거예요. 율법의 행위.

행위를 집어넣으면 나의 가치성을 확보할 수 있거든요. 그 가치성 확보 중에 하나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이 고백이에요.
그렇게 제대로 고백하는 자들이 ‘나는 죄인 중에 괴수입니다’라고 하겠습니까? 안 하죠.
‘우리 교회는 제대로 된 신앙 고백을 하는 교회라’고 하죠.
그래서 계속해서 뭘 가르치겠습니까? 고백을 가르쳐요.
그럼 고백을 가르치면 고백만 하게 할까요?
살도록 하죠. 행위를 끄집어냅니다. 반드시.

분명히 처음 복음을 들을 때는, 성령을 받았을 때는 믿음으로 받았는데
갑자기 율법의 행위로 바뀐다? 이것도 납득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이 성도의 몸이라는 것은
십자가를 증거하는 몸이기 때문에 지금 이 사태로 몰아가는 거예요.

조금 더 들어가게 되면
주께서 이러한 사태로 몰아가서 십자가 사건이 일어나는 현장이 되는 그는
주의 긍휼의 그릇으로 드러나는 거고요.
그렇지 않는 자는 심판의 그릇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더 놀라운 것은 “너희가 이같이 많은 괴로움을 헛되이 받았느냐”
십자가만 전하다가 엄청난 괴로움을 받은 거예요.
그 괴로움을 받는데 받아보니까 사람이 어때요? 바뀔까요, 안 바뀔까요?
지금 바뀐다고 돼 있거든요.
그런데 그 괴로움을 헛되이 받는 모습으로 드러나는 거예요.
‘헛되이 받는 이러한 모습이 없어야 된다’라는 얘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성경은.
십자가를 증거하고 있거든요.
십자가의 완료성이 지금 현재형이라는 거예요.

문제는 인간들은 보이지 않는,
주님이 지금 보이지 않잖아요. 성령이 우리와 늘 함께하시는데 인도하시는데 보이지 않잖아요.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인간들은 안 믿는다는 겁니다.
주님이 지금도 살아계셔서 친히 십자가의 완료성을 갖고 자기 백성을 인도하심을
안 믿는 모습으로 드러나는 거예요.

계속해서 십자가만 전하다가 많은 괴로움을 당했거든요.
그 괴로움을 당해보니까 끝이 있어요 없어요? 끝이 없는 거예요.
‘이 정도 내가 당했으면 넌 나보다 하수야’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예요.
‘내가 너보다 더 많은 괴로움 당했지. 넌 아직 그만큼 안 당해봤지?’
그 괴로움 당한 것조차도 행위로 바꾸고 싶은 겁니다.

이 성령과 이 육, 인간과 지금 막 뒤섞여 있거든요. 여기에 보면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가운데서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 율법의 행위에서냐 듣고 믿음
에서냐”
우리는 이걸 이렇게 질문할 수 있잖아요.
성령이 이끄시면 이런 사태가 벌어져야 됩니까? 안 벌어져야 됩니까?
안 벌어져야 되죠. 성령이 이끄시면.
성령이 이끄시면 이같이 많은 괴로움을 헛되이 받지 않도록 해야 되잖아요.
그게 성령을 오해하는 거예요.

앞서서 베드로가 신앙 고백을 했을 때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다.”
달리 말하면 성령께서 이걸 알게 하셨다.
그러면 성령께서 알게 하신 내용 속으로 베드로를 몰아넣어버립니다.
몰아넣게 되면 정말 이게 놀라운 게 갈라디아서 2장에 보면
외식을 하잖아요. 외식을 한다는 것은 십자가를 부끄러워한다는 거거든요.
제대로 된 고백도 안 했는데, 그분을 위해서 피를 흘려서 죄 용서해서 진짜 그 고백 속으로
합류를 하니까. 요 사건 속으로 베드로가 이끌림을 받아서 십자가의 증인이 되는 겁니다.

다시 마태복음 16장으로 가면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그러면 아멘 하면 돼요. 주님이 세우거든요.
문제는 인간들은 주님이 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운다 그러면
‘주님이 반석도 만드시고 교회를 세우시는구나’
그러면 그 실체를 들여다보면 교회는 철저하게 십자가만 증거하는 교회로 드러나는 거예요.

가장 큰 문제는 인간들은 이 베드로도 마찬가지지만 앞서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그들이 생각하는 메시야 왕국이 따로 존재한다는 거예요.
그러니 얼마나 제대로 된 신앙 고백,
신앙 고백으로 절대로 안 끝나요. 교리에 들어가면 신앙 고백으로 절대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 뒷부분에 가게 되면 반드시 행위를 끄집어내 놔야 돼요.
그래서 철저하게 십자가도 어디에 집어넣어요? 우리의 행위 속으로 집어넣어버려요.

십자가 사건이 일어나는 현장으로 성도가 인도함을 받는데
달리 말하면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그 말씀을
성령을 통해서 고스란히 반복되는 그 사건 속으로 이끄시는데
인간들은 이걸 보면서 아브라함처럼 야곱처럼 해석을 하는 겁니다. 정말 희한하죠. 저만 희한합니까?

‘구약 사람들은, 구약과 우리가 다르다’라고 해놓고
말씀을 보고 해석하는 방식이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약속에 대한 비전을 키우듯이
똑같이 교회의 비전을 키우는 거예요.

분명히 복음을 전파하게 되면 그 복음이 능력이 되잖아요. 주님이 살아계시니까. 말씀이 살아계시니까.
그 말씀이 천국 보낼 자와 영생 주시기로 작정된 자들은 천국으로 이끄시고
그렇지 않는 자들은 심판 속으로 몰아가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어떤 현상들을 보면서
자기가 그 말씀이 일어나는, 십자가 사건이 일어나는 현장에 주인공이 되고 싶은 거예요.

여러분들은 성도님들이기 때문에 이 말씀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목사들은 이 말씀에 목숨을 걸어요.
교회를 유지하려면요 이 말씀을 제대로 해석을 해야 되거든요.
‘여러분 우리의 교회가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입니다’라고 하면
우리도 뭐라는 거예요? 반석이라는 이야기거든요 논리가.
그리고 ‘우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는 그 교회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여기에 나오는 이 본문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거예요.

예수님께서 그 20절에 보면
“이에 제자들을 경계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하셨잖아요.
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네가 고백한 거 엉터리야.”
그걸 다른 사람한테 백날 이야기해도 네 사고 그 이상으로는 이해 못 하는 거예요.
‘야 이게 비밀이야 비밀. 내가 그리스인 게 비밀이야.’ 이것 때문이 아니라.
그런다고 이들이 입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자랑하고 싶어 안달인데.

베드로가 생각하는 그 메시야 왕국. 그걸 교회로 표현을 했는데
그 교회에서 자신이 중심이 되어서 주도적인 행세를 하고 싶은 거예요.
그걸 주님이 다 알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아까 야곱을 언급한 거예요.
야곱도 언약의 주도자가 되고 싶죠. 언약을 증거하는 증인이 되고 싶은 게 아니라.

이 베드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여기에서는 다른 제자들이 화를 안 냈지만, 눈에 선하잖아요.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
그러면 제자들은 ‘우리는요? 우리는요?’ 난리가 아니겠어요? 안 봐도 뻔해요.
우리 마음도 마찬가지죠.
우리의 마음은 표현을 안 하더라도 이미 마음속에 있는 그 모든 요소들이 다 들통나게 돼 있습니다.
이들이 꿈꾸는 바가 따로 있는 거예요.
예수님께서 뭘 지금 말씀하시는지를 못 알아들어요. 무슨 말인지.

나중에 성령을 받게 되니까 무엇이고 저것이고가 아니라 십자가의 증인 되기 바빠요.
문제는 이 성령이 인도하심을 따라 십자가의 증인이 되기를 원하다가 어디로 갑니까?
십자가가 눈앞에 밝히 보이는데, 이 고난 받는 것이 괜히 받은 것이 되었어요.
갑자기 뭐가 들어옵니까?
탐심이 들어오죠. 탐심이 들어오니까 자기가 이 교회의 주도권을 행세하고 싶은 거예요.
목사들이 가장 위험하죠. 저같이 설교하는 사람.

십자가라는 자체는 어떠한 중심성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고백을 제대로 했으니까 네가 진짜 교회야.’
‘네 위에 내 교회가 세워졌으니까 그 교회야말로 진짜 교회야.’
요한계시록에 진짜 교회를 보면
어린 양의 피를 전하다가 핍박받고 제거되는 교회, 없어지는 교회가 진짜 교회예요.

지금 이 말씀을 보면서 ‘생성되었다가 없어지는 교회’로서의 교회로 보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잘못되었으니까 없어져야지’
‘제대로 된 교회는 (어떻게 돼야 되죠?) 영원해야 된다’라는 게
이 본문을 해석하는 인간들의 사고방식이에요. 그 그러한 천국을 누가 꿈꾸고 있었어요?
칠십 이레의 완성을 기다리던 유대인들, 이 베드로가 꿈꾸고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두고
‘정말 제대로 된 신앙 고백하는 교회가 교회다.’ 그런 소리 주장하는 자들은 다 이단입니다.
십자가 이야기하면 그들은 짜증 내요. 제대로 된 신앙 고백이 중요하지.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 말씀을 갖고
이 베드로가 이 교회의 가장 우두머리니까 ‘베드로 위에 교회가 세워졌지 않느냐?’
이렇게 주장하는 카톨릭을 공격을 하잖아요. 공격하는 자신도 똑같아요.
칼빈도 보면 자기 중심성이거든요.

어느 누구도 이 베드로가 생각하는 그 메시야 왕국,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그 메시야 왕국에서 못 벗어나요.
육이 있는 한,
이 성령을 받은 자와 받지 않는 자가 살아가는 모습이 다르지가 않습니다. 똑같아요.
차이점은 딱 하나예요.
한쪽은 십자가의 능력이 작용해요. 나는 아니오.
다른 한쪽은 똑같이 살아가면서 자기가 그곳의 중심을 차지하려고 하는 겁니다.

천국 열쇠를 네게 주니까 베드로는 어떻게 됩니까?
스데반 집사님한테 적용하면 딱 맞아요. 복음 전하다가 죽어요.
십자가 사건 속으로 합류 당한다는 말씀입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탐욕을 담아서 말씀을 해석하기에 예수님을 살해할 수밖에 없는 죄인으로 드러납니다.
그러한 죄인을 말씀 속에 합류시키셔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심을 증거하는 증인으로 삼아주시고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기에 저희들에게 주님의 증인으로 삼으셔서
저희들을 십자가 사건 속으로 인도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장이 이 말씀이 이루어지는 현장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