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4 마태복음 강해 마 18:4-5 예수님의 이름과 소자

함께 기도드리겠습니다.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죄가 없으신 분이 육신을 입고 오셔서 악인들인 저희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의인으로 삼아주셔서, 주의 의로우심을 뽐내는 자로 만들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께서 부르실 때까지 주의 이름만을 자랑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나님 말씀, 마태복음 18장 3절에서 14절 말씀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18:3~14)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 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 실족케 하는 일들이 있음을 인하여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케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케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불구자나 절뚝발이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삼가 이 소자 중에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없음, 인자가 온 것은 잃은 자를 구원하려함이니라) 너희 생각에는 어떻겠느뇨 만일 어떤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 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이와 같이 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제자들이 “천국에서는 누가 큽니까?”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자신들은 천국의 아들들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거예요.
그 이유는 다윗 언약에 의하면 다윗의 후손이 하나님의 아들이 되고
그 아들이 왕이 된다면 당연히 자신들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된다라는 논리를 갖고 있습니다.

출애굽기에서도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이렇게 만드셨고
아들로 만드신 것에 대해서 취소된 적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이 그러한 천국, 그들이 꿈꾸는 천국이죠.
그러한 천국에서는 누가 큽니까? 라고 물었을 때 지난 시간에는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이 본문을 갖고 말씀을 나누었죠.
요한복음 3장에 나오듯이 어른이 돌이켜 어린아이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제자들의 질문이 잘못되었죠.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누가 큽니까?”라고 이렇게 질문을 했을 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4절)
3절에서는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제자들의 생각에는 질문이죠.
그러면 “어린아이와 같다는 게 뭡니까?” 이렇게 질문이 나오는 거예요.

지난 시간에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 본문을 보고 요한복음 3장을 갖고 와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라는 말씀과 연결시키니까 당황했을 수가 있어요.
예수님의 말씀은 육에 속한 자들은 못 알아들어요.
못 알아듣는데 육에 속한 자들은 그 말씀을 자기 방식으로 계속해서 이해하고 관찰하려고 합니다.

그게 왜 중요하냐? 라고 하면 이 제자들의 모습 속에서 이후에 성령을 받은 교회가 등장이 되잖아요.
그런데 희한한 것은 성령을 받은 교회와 받지 않는 교회가 섞여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천국은 알곡과 가라지가 섞여 있는 곳으로서 알곡과 가라지가 최종적으로는 심판을 받는
그런 갈라냄을 당하여서 알곡은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운다라는
그 말씀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제자들의 관심은 어디에 있느냐? 라고 하면
자기들이 천국에 가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에 있습니다.
교회에 와서 이러한 욕망이 없다면 아무도 교회를 안 다니려고 하겠죠.
예수님 안 믿으려고 할 겁니다.
아니 내가 예수님을 믿고 이 교회에 나오고 시간을 투자하고 돈을 투자하고 에너지를 투자하는데
나에게 돌아오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적어도 천국에, 저 귀퉁이에 한 자리, 끄트머리 말석이라도 주지 않겠느냐?’

그런데 그가 말하는 말석이라는 것은 굉장히 높은 자리를 생각하는 거예요.
그러한 생각을 갖고 교회를 오는 겁니다.
그 제자들의 이 모습은 오늘날 교회 오는 사람들을 대표해서 보여준다라고 보시면 돼요.

또한 구약에 나온 이스라엘이죠.
아브라함도 마찬가지고 이삭도 마찬가지고 야곱도 마찬가지고 요셉도 마찬가지고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구출 받은 이스라엘도 마찬가지고
그들이 약속을 받지 못하고 이 땅에서 사라질 것을 알았다면 어떻게 했겠습니까?
물론 나중에는 알게 되죠.

이스라엘 자손들이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구출 당했을 때 광야에서 진멸당할 것을 알았으면
여러분 같으면 나가겠어요? 안 나간다 해도 바로 왕이 쫓아내버립니다.
그래서 출애굽은 강제 출애굽이거든요.
소돔과 고모라에서 롯도 강제 구원이거든요.
구원은 강제 구원 외에는 없습니다.

제자들은 천국에서는 큰 자가 있을 것이라는 그러한 생각을 확정적으로 갖고 있어요.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시면 우리는 알아들을 거라 생각을 하잖아요.
우리가 좀 이 말씀을 제대로 봐야 되는 이유가
우리가 복음을 전하면 사람들이 알아들을 거라고 생각을 하잖아요.

그런데 상대는 알아들었다고 말을 하는데 말하는 그 당사자의 얘기를 들어보면 딴 소리를 해요.
헛소리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복음을 안다고 하는데 대화를 나눠보면 복음을 알고 있죠. 그야말로.
지식이 줄줄줄줄 이렇게 쏟아져 나오는 겁니다.

그 속에는 무엇이 깔려 있느냐? 라고 하면
제자들처럼 큰 자가 되고 싶은 그 욕망이 그 속에 가득 들어있는 거예요.
‘나는 죄인입니다. 나는 십자가밖에 자랑할 게 없습니다.’
백날 얘기해도 귀신을 못 속여요. 성령을 속이겠습니까? 귀신도 못 속이는데.

‘바울도 알고 예수도 아는데 너는 어디서 굴러온 짬뽕이냐?’라고 이야기하잖아요.
본인은 모르죠.
본인은 지식으로 이렇게 칭칭 감아가지고 성경의 지식, 복음의 지식을 쏟아내기 때문에
‘나는 복음을 안다’라고 주장을 하는데

성령 받은 사람은 그거 알죠.
저 사람이 왜 저 이야기를 하고 왜 저런 설교를 하고 왜 저런 말을 하는지?
의도성이 다분히 보이는 거예요.
다분히 보이는 게 문제가 아니라 ‘책망을 안 받는다’라는 겁니다.
마치 성령을 받지 못한 제자들처럼.
자기가 생각하는 천국의 권력 서열. 그 서열, 2인자.
(2인자가 윤 대통령이라 하잖아요. 1인자 그 위에 또 1인자가 있다 하는데...) 그 2인자가 되고 싶어 하는 거예요. 3인자가 되고 싶고 3인자가 못 되면 4인자가 되고 싶고, 권력 서열 5위, 6위...
이런 식으로 거기에 대한 이 탐심이죠.
이 골로새서 3장 5절에서는 “탐심은 우상숭배라” 했거든요.

그러니 천국에서 누가 높으냐? 라는 것은 탐심인데,
이 탐심이 어디에서 온 겁니까? 다윗 왕국에서 왔거든요. 아브라함 언약에서 왔단 말이에요.
강력한 국가를 이루게 하겠다라고 했을 때
그 강력한 국가가 아들과 양자로 된 국가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해요.
그 나라는 왕은 한 분뿐이에요.
왕은 한 분뿐이고 왕 같은 제사장만 가득 있어요.
그들은 ‘아들 아닙니다. 나는 양자입니다.’
맏아들이 십자가에서 피 흘려서 자기 이름을 자랑케 하기 위해서 양자 만들었습니다.
여기에는 권력 서열이 없어요.

문제는 아브라함 언약부터 다윗 언약까지 이렇게 흘러오는 그 과정 속에서
나라를 약속을 했잖아요.
그럼 나라라고 생각할 때
지금도 신학자들이나 목사들이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거든요.
성경을 볼 때 하나님 나라로 보는 것이 굉장히 포괄적이라는 거예요.

그래 놓고 말하는 게 뭔가? 하면
‘나라에는 땅이 있어야 되고 왕이 있어야 되고 백성이 있어야 된다’는 겁니다.
모형을 어디에 둔 거예요? 이 땅에 제국을 모형으로 둔 거예요.
그런 식으로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니까 교회에 온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를 뭘로 생각합니까?
이 땅의 땅, 국경이 있는 그 영토, 그다음 그곳에 백성,
백성은 누구냐? 나.
땅은 어디냐? 새 하늘과 새 땅, 아니면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땅, 아니면 대한민국.
요즘 그런 목사들 되게 많거든요.

이 민족이 누구의 자손이냐? 이거죠. 샘의 후예라는 겁니다.
이 정신 나간 사람들이에요.
나중에 성경 이야기하다가 복음 이야기하다가
복음을 함께 교제했던 어떤 목사도 지금 그런 소리 하고 있다는데
나이가 많아서 정신병 걸렸는지 모르지만, 이 성령의 세계를 근처에 가보지도 못한 거예요.
그들의 머릿속에는 하나님 나라라는 이 나라의 개념이 그런 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겁니다.

지금 예수님께서 천국을 직접 만들어 보이시거든요.
문제는 세례요한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라고 외쳤는데
세례요한이 외친 천국은 가짜 천국이죠.
그 천국으로 인하여서 예수님이 살해당하거든요.

그 세례요한을 이어받아서 제자들이 지금 천국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있으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앞서서 “고난받고, 죽고, 삼일 만에 살아나야 한다”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그건 그거고, 오늘날 교인들 같아요.
십자가를 아무리 이야기해도 십자가가 답인 건 아는데
‘그래 그 답인데 그래서 그다음은?’ 그걸 원하는 거예요. 그걸.
누가? 이 제자들이.

성령을 못 받았으니까 계속해서 ‘십자가는 알겠는데 어떻게 살아야 됩니까?’ 해요. 또.
그건 십자가를 아는 게 아니죠.
물론 그 과정에 들어갈 수 있는데 그러면 모른다 하면 되는데
우리의 객기가 또 그렇습니까? 조금 알면 안다고 그러지.

책망을 받으면 빛으로 나오게 돼 있는데, 죄인이 되면 즐거운데,
기어코 본인은 빛이 되고 싶은 거예요. 책망받을 것 없는 빛.
제자들은 지금 복된 자들이거든요. 물론 가룟 유다는 아니지만.

제자들이 이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후에 주님께서 주가 되셔서 아버지로부터 성령을 받아서
주님의 영, 그리스도의 영을 부어주시게 되는데,
놀라운 것은 그 그리스도의 영을 부어준 그 교회 가운데
똑같이 “누가 큽니까?”라는 이러한 생각을 가진 자들이 등장을 하고
그러면서 자기가 큰 자가 되려고 하는 자들이 나타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래 누가 천국에서 크냐?”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자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자, 어린아이, 우리 집사님 3명 있죠. 집에. 그죠? 가장 갓난 아기 이제 태어난 지 100일도 안 된 언이로부터 시작하여서 어느 정도 낮춥니까?
지금 예수님이 세운 그 아이가 언이는 아닌 것 같고 세웠으니까
뭐 5살? 7살? 10살? 애들이 뭘 낮추어요?
아이들이 영악하거든요. 100일도 안 됐는데 더 영악하죠.
아니 안아만 주면 ‘고맙습니다.’ 해야 되는데, 움직여달래.
움직이는 것도 잘 움직여야 돼요. 안는 것도 강도가 적절해야 되지...

예수님의 말씀은 맞습니다. 자기를 낮추는 자가 천국에서 큰 자가 맞아요.
이 말씀이 틀린 게 아니에요. 오해하지 마세요.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은 영의 말씀입니다. 못 알아듣는다라는 거예요.
그러면 못 알아듣는 자들이 이 말씀을 듣게 되면 어떻게 해석하겠습니까?
그래 예수님은 어린아이가 자기를 낮춘다고 했단 말이야.
그 자기를 낮추는 자가 큰 자라고 하셨으니까
제가 애 키워봤는데 자기를 낮출 때는요 뭔가 필요할 때밖에 없어요.
스스로 낮추는 경우가 있습니까?
예수님의 일방적 선언입니다.

이 말씀이 예수님 자신에게 적용을 해요.
지금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오신 이 모습, 어떻게 오셨습니까? 어린아이로 오셨죠.
그분이야말로 홀로, 진짜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사람의 아들이라고 하는 거예요.
사람의 아들은 이 세상에 없다라는 겁니다. 그걸 인자라 하거든요.

자기를 낮추는 어린아이는 예수님뿐이에요.
그런데 어린아이 때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 아버지한테 바락바락 대들잖아요.
“아버지여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을 줄 알지 못했습니까?”
우리 같으면 ‘이런 싸가지 없는 놈’ 사람들은 그런 본문을 아무렇지 않게 보잖아요.
세상이 십자가 지시는 주님 중심이거든요.

지금 예수님께서 이 어린아이와 같이 아이를 하나 세웠으니까 사람들이 여기에 빠져드는 겁니다.
아이를 세웠으니까 예수님이 헛말을 하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이 아이처럼 자기를 낮추는 자가 천국에서는 큰 자라고 말씀을 하시니까,
그러면 그다음 사람들이 어떤 태도를 취하겠습니까?
큰 자가 되기 위해서 어린아이처럼 낮추려고 하겠죠.

교회 보면 ‘예 부족합니다. 부족합니다.’ 근데 복음을 전하면 열받아버리거든요.
꿍꿍이가 있는 거예요. 자기를 낮추는 이유가.

지금 제자들이요 참고, (캔디야 캔디.) 참고 또 참고 참으면서 예수님을 따라가는 거예요.
왜냐하면 예수님이 툭툭 던지시는 말씀을 들어보면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말씀인데
그래도 ‘꿈은 이루어진다.’ 그 꿈을 지금 포기를 못하는 거예요.

왜 포기 못합니까? 그게 그들이 사는 삶의 현장 속에서 그게 한이 되었기 때문에 그래요.
돈에 미친 사람은 돈에 한이 있어서 그래요.
그러지 않고는 어떻게 돈에 미칩니까?
돈을 사랑하는 거거든요. 근데 돈을 이길 수 있나요? 인간이. 못 이깁니다.

이 제자들이 살고 있는 현장은 천국을 기다리는 전체적인 분위기예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하루속히 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리잖아요.
그런데 그 기다리는 전쟁의 종결이 ‘러시아에 병합된다.’ 그러면
그들이 기다린 전쟁의 끝은 그들이 예상한 것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잖아요.
제자들의 형편이 그런 겁니다.

그리고 지금도 광화문에서 요즘은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집사님이 있는 그 동네 있잖아요. 그죠?
그 사람들이나 지금 대통령도 맨날 ‘반공, 공산세력 공산세력’ 이게 정신병이거든요.
자기가 과거에 경험했던, 그 공산화 안 되는 것이 복음이에요.
왜냐하면 그놈들이 누구를 죽였어요? 자신의 부모, 형제 재산을 다 뺏어 갔단 말이에요.

그러면 반대로 이 남한이 쳐들어 올라갈 때는 이 남쪽에 속한 뭐라고 합니까? 그 조직들.
또 그 사람들은 공산주의자를 다 죽였거든요.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그들에게 복음은 이 반공 세력을 척결하는 게 복음이에요.

예수님이라는 분이 오시면 이 공산주의자들을 제거하고
내 재산 지켜주고 내 가족 지켜주는 게 복음이라 생각하는 거예요.
제가 지금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면
그들이 살아왔던 환경이나 교육받았던 그 환경, 우리도 다 반공 교육을 자나 깨나 받았거든요.
반공 교육.

제가 중국에 20 몇 년 있었지만,
중국 사람들도 그전까지만 해도 북한 사람은 빨갱이니까 빨간 줄 알았어요.
대학생인데도 전라도에 가면 죽는 줄 알았어요.
가보니까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그런 사람들에게 복음이라는 것은 그 환경 속에서 복음이 자기 방식으로 해석이 되는 겁니다.
“천국이 왔다”라고 할 때,
예수님이 죄를 용서하고 천국을 준다라고 할 때
가난한 사람들은 이 가난을 해결하는 것이 예수님이고
선교사들이 대놓고 이야기를 했잖아요. ‘예수 믿으면 잘 먹고 잘 산다.’
예수 안 믿으니까 더 잘 사는데요.
원불교 믿으니까 세계 재벌이잖아요. 삼성이. 이재용이 원불교 아닙니까?
사기를 치더라도 어디 그렇게 칩니까?
예수 안 믿어도 권력 일인자가 많잖아요. 이 땅에.

제자들이 지금 예수님께서 하시는 이 이 말씀에 이 관심이 어디에 있느냐? 라고 하면
천국은 반드시 이루어지고 천국의 왕은 예수님이 맞고 그리스도도 맞고
이 그리스도가 저거가 생각하는 그리스도가 달라요.
거기에서 한풀이를 하고 싶은 거예요. 높은 자리에 올라가서.

그래서 예수님께서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라고
말씀하시면 아멘하면 될 일인데, 인간이 포기하겠습니까? 육에 속한 자들이.
‘알겠습니다. 돌이켜 어린아이같이 되겠습니다.’
그다음 나오는 말이

“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아, 됐습니다. 알겠어요. 이제. 이제 예수님의 말씀을 제대로 알아들었습니다.’
낮추면 큰 자라는 거예요. 낮추면.

그런데 아까 골로새서 3장 5절에 “탐심은 우상숭배라”라고 했잖아요.
인간 자체가 탐심 덩어리인데 그 자기를 낮추는 자가 큰 자라고 할 때
그 낮춤 자체가 큰 자의 태도입니까? 낮춘 자의 태도입니까?
머리를 너무나 잘 굴리는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이 본문을 그렇게 보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지난 시간에 요한복음 3장을 갖고 얘기를 했잖아요.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는 겁니다.”
누가 큽니까? 라고 질문을 할 때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라고 해버려요.
들어가지 못할 정도가 아니고 아예 보지도 못하는 겁니다. 보지도.

보는 거하고 들어가는 것은 달라요.
보는 것은 바깥에서 볼 수 있는 거잖아요.
그 근처도 못 간다는 얘기입니다.

‘예수님이 그러면 처음부터 그렇게 말씀하시지...’
예수님은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내어주러 오셨어요.
십자가는 인간의 모든 죄악을 다 끄집어냅니다.

우리는 ‘결론만 얘기하세요.’ 이 이야기를 하고 싶잖아요.
결론만 알고 싶고 정답만 알고 싶잖아요.
여러분도 그런 생각이 안 듭니까? 복음을 들었잖아요.
‘답을 아는데 뭘 또 설교를 듣고 또 모이고...’

우리를 구원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거예요.
자신이 베푸신 그 은혜의 깊이를 뽐내기 위함이에요.
자기 자랑하기 위해서 십자가 지시고 자기 백성을 만들었어요.
이 얘기를 꼭 해야 돼요. 그래야 삐져서 예수 안 믿어요. 사람들이.

사람들이 비아냥대거든요.
“자기 이름을 위해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시23:3)라고 분명히 얘기를 했는데
이걸 유대인들은 어떻게 바꿔버립니까?
“주의 이름을 위해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 그러면
그 주의 이름을 위해 하시는 모든 길들은 의의 길이 되어야 되잖아요.

근데 그걸 거꾸로 해석하죠.
주의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니까 나에게는 어떤 길이어야 된다?
이 주의 이름이라는 개념 자체가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기 때문에
주의 이름이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시는 주의 이름인 줄 생각도 못하는 겁니다.

구약을 볼 때 무슨 수로 그 답을 캐치해내겠습니까? 가둬 뒀는데.
물론 선지자들이나 그런 사람들은 믿음으로 인도함을 받죠.
이렇게 말씀을 하시니 제자들이
“그러면 나를 낮추면, 어린아이같이 낮추면 큰 자가 될 수 있겠구나.”
이렇게 이제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다음 5절, 이 꼭 일곱 고개 같아요. 예수님의 말씀이.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여기에 이제 “내 이름”이 나와요. 예수님의 이름.
이게 어려운 겁니다.
앞서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16:6) 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여기에는 무엇이 빠졌어요? 물론 당신이라 했는데.
마태복음이 이런 것들이 참 놀랍다라고밖에 이야기 못하겠어요.
분명히 2장에서는 예수 이름이 나오잖아요. 근데 베드로가 예수라는 그 이름을 빼버려요.
사도행전에 가면 예수라는 이름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이름이에요.
그리고 죽었다가 부활한 이름이 예수입니다.

여기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내 이름으로 영접하기 전에 지금 예수님이 자기 땅에 오셨습니다.
제자들이 지금 예수님을 영접했나요? 어떻습니까?

제자들은 영접을 했다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신앙고백도 제대로 했고 칭찬도 받았으니까
자신들은 예수님을 영접했다라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지금 ‘큰 자다’라고 말씀을 하시니까
제자들은 어린아이같이 자기를 낮추면 큰 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는데
예수님의 이름을 여기에서 갖고 오시면서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이렇게 돼 있어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자기를 낮추는 어린아이와 같은 자를 영접하면 예수님을 영접한 것이라고
말씀을 합니다.

문제는 지금 이 제자들이 예수님을 영접을 하지 않았다라는 거예요.
왜? 육에 속해 있고, 이들은 예수님이 하시는 모든 일들을 보면서
그 예수님을 어떤 식으로 조각을 했나요?
‘우상 예수’로 조각을 했죠. 진짜 멋진 말이네요.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일, 하시는 말씀들을 보면서
더하고 뺄 것도 없이 다 갖고 와서 ‘나를 위한 예수’로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이들은 영접하지 않았어요.
뭘 몰라요? 지금 아직도. 예수님의 이름을 알아요, 몰라요? 모르죠.

사도행전 4장 1절을 한번 보겠습니다.
“사도들이 백성에게 말할 때에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이르러 백성을 가르침과 예수를 들어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는 도 전함을 싫어하여”
지금 이 사두개인들이나 바리새인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해요.
예수를 전하지 말라고 합니다.
왜 전하지 말라고 하는가? 하면
예수는 죽었죠. 그런데 죽은 그분이 살아나셔서 주가 되셨다라는 거예요.

18절에 보면
“그들을 불러 경계하여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하니”
왜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하느냐?
그 예수님이 어떤 분이라 했습니까? 사도들이.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라는 거예요.
이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땅에서 나름대로 권력자들에 의해서 못 박혀 죽은 분이 온 만유의,
온 우주의 심판주가 되었다라는 거예요.
이 논리는 이 유대인들에게는 없어요.
심판주는 여호와 하나님뿐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죽는 분이 아니에요.
그런데 예수라는 분은 나사렛 예수예요. 그 당시에 예수라는 이름이 워낙 흔했으니까.

여러분의 이름도 옛날에 전화번호에 보면 한둘이 아니잖아요.
나사렛 예수 이분이 뭐 기적을 조금 행하고, 죽은 자 살리다가
그야말로 히바리 없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더라.
하나님의 아들다운 면모를 보여라 하더라도, 여러분 거기 장면을 보세요.
예수님은 말만 살아 있어요.

제가 예전에 그런 말씀을 드린 것 같은데
예수님은 말씀만 안 하셨으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리도 없고.
사도들도 마찬가지죠. 액션만 하면 아무도 공격을 안 합니다.
그 힘없는, 죽어버렸잖아요.
죽은 분이 심판주가 됐다는 것은 이들은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사기라는 거죠. 사기라는 거.

그리고 그다음 문제는
우리가 사도행전에 보면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했다라고 하는데
그다음 장면에서 계속 그렇게 보여주면 눈으로 보고 믿을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주님이 그렇게 일을 안 합니다.
보고 믿는 자는 믿음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요.
진짜 복 받은 자는 보지 않고 믿죠.
증거를 보고 믿겠다라는 것은 가짜 믿음입니다.

27절에 보면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동하여 하나님의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스려 하나님의 권능과 그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예수를 거스렸죠. 이 예수를 거스리는 자가 누구였습니까?
“천국에서는 누가 큽니까?”라고 묻던 자들이에요.

제자들이 성령을 받고 난 뒤에
이 마태복음 17장 이 구절을 읽는 순간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자신들의 사고와 자신들의 믿음이 예수님을 살해했다는 사실을 성령을 받기 전에는 알 길이 없죠.

여기에 보면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예수님도 영접하지 않는데 어린아이를 영접할 리가 없습니다.
나중에 제자들이 누가 크냐 다투거든요.
예수님의 이름이 뭔지도 모르는데요.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빌2:6~7)
죄 없는 분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오셔서 죽으신 그분이 바로 예수의 이름이에요.
제자들이 그렇게 싫어했던 예루살렘에 올라가 잡혀 고난받고, 죽고,
사흘 만에 부활해야 할 것을 말씀하시니까
베드로가 멱살을 잡고 “절대로 주님에게는 그러한 일이 닥치면 안 됩니다”라고 했던 그 이름이에요.
베드로가 그 십자가의 길을 막았잖아요.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했거든요.

그러한 십자가를 증거하는 자를 누가 영접하겠느냐? 라는 겁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제자들과 말씀을 나누시면서, 질문과 대화를 하시면서
현재의 이 상황뿐만 아니라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이후에 이루어질 모든 내용을 다 담고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제자들은 이런 생각을 하겠죠.
자기들이 예수님의 이름도 모르고 어쨌든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믿고 있으니까
사람들이 영접할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해석을 할 겁니다.

그러나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니”
지금 사두개인들이 하는 이 행위가 누구의 행위였느냐? 라고 하면
제자들의 행위였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두개인들이 복음을 받습니까, 받지 않습니까? 받지 않죠.
그러면 이전에 성령 받은 사도들이 복음을 전할 때 “우리는 어찌할꼬”라고 하면서
회개하면서 나오는 자들은 어떻게 영접하였느냐?

그전에 어린아이가 누굽니까?
자기를 낮추는 자가 어린아이 맞죠? 예수님의 말씀은 말씀대로 시행이 되기 때문에.
그런데 자기를 낮추는 자가 어떻게 자기를 낮춥니까?
십자가의 피 복음이 나오는 거예요.
사람들은 십자가를 이야기하면 교만하다고 해요. 따진다고 이야기해요.
‘복음을 알면 십자가의 길을 가야죠.’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돼지에게는 진주를 안 던져야죠. 그런 말 나오면 가만히 있으면 되죠.

‘자기를 낮춘다’라는 것은 ‘성령이 임했다’라는 거예요.
그게 요한복음 3장에 나오는 거듭남의 비밀입니다.
‘성령이 임하니까 내가 구원받은 날짜를 안다.’ 요거 사기꾼입니다.
성령이 임하면 구원에 대해서는 관심 하나도 없어요.
오로지 내 몸에서 이 죽을 육신 가운데
예수의 생명만 나타나기를 소원하면서 죽음에 넘기우는 겁니다.
뭐 때문에? 십자가 자랑하는 것 때문에.
그 십자가를 자랑하기 때문에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라는
이 복음을 전하기 때문에 이들은 자기를 낮추는 자예요.

왜 자기를 낮추는 겁니까?
고린도후서 4장 5절을 한번 보면요.
“우리가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얘기를 하죠.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사도 바울과 일행이 사도들이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요.
우리를 전파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그 강서구입니까? 거기에 구청장 선거를 하는데 그럼 그들이 동원하는 사람은 누구를 다 전해요?
구청장 될 사람을 전하잖아요.

“누가 큽니까?”라고 질문을 했을 때 예수님을 따르는 목적이 있어요.
그런데 이들이 성령을 받으니까
자기를 전합니까?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신 것을 전합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전하죠.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전하는 것은 나는 뭐라는 거예요? 종이라는 거고.
그런데 어떻게 종이 되었습니까?
십자가에 피 흘리신 그분이 주가 되셔서 주님의 종으로 삼으신 거예요.
이게 사도행전 9장에 사도 바울을 부를 때 그 모습이 명료하게 드러나지 않습니까?

‘우리를 전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전하죠. 성경을 좀 배웠다.
제가 그저께 카톡 문자를 받았는데 성경에 괜찮은 말을 다 끌고 왔어요.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말을 했습니다. ‘내가 퇴근할 때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습니다.’
우리같이 복음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의 계시라고 하면 사기꾼이죠. 벌써.
십자가가 나와야 되는데.
사기를 치더라도 어떻게... 그렇게 지나개나 다 그렇게 치니까.
뭘 전하겠어요? 성경을 이용해서 자기를 전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 사도 바울과 함께하는 일행들은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니라는 것, 이게 자기 부인이거든요.

사람들이 복음을 들을 때 설교를 할 때 비판하지 말라고 해요.
‘왜 자꾸 그 잘못된 걸 비판하느냐? 옳은 이야기만 하라’는 거예요.
옳은 이야기하면 사기꾼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아니오’가 없기 때문에 그래요.
예수님을 따라가려면 반드시 자기를 부인하고 가야 돼요.
자기 부인 없는 것은 자기를 증거하는 거예요.

그러면 너를 부인하지 왜 애꿎은 그런 사람들을 부인하느냐?
첫째 아담안에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의 문제를 왜 지적하고 있고 제자들의 문제를 왜 지적해야 됩니까?
그 사람들은 희한한 게 제자들을 비판하면 그거는 받아들여요.
그런데 현실 교회에 있는 목사들이 엉터리라고 하면 그건 또 못 받아들여요.
제 생각에는 거꾸로 돼야 되는 거 아니에요?

우리가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제자들은 지금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목적이
예수님을 자기가 필요한 용도로 쓰기 위해서 따라다니는 거거든요.
그런데 “나의 이름으로 이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심으로 말미암아 제자들은 자기의 욕망에 더 충실한 자가 됩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은 이후에 가룟유다는 빠지고요.
베드로와 다른 여러 제자들은 자기를 전하는 자가 아니었습니다. 자기를 낮추는 자였죠.
그 낮추는 방식이 뭐냐? 하면
자기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주되심.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
그 “너희” 속에 자기들도 들어가요.

복음을 전할 때, 설교를 할 때, 설교학에서 이런 걸 가르치거든요.
설교를 할 때 ‘저도 죄인입니다’라는 말을 하라고 가르쳐요.
그리고 ‘너희들이 죄인이다’라고 하지 말고 ‘우리가 죄인입니다’라는 말을 하라는 거예요.
그래야 교인들이 불쾌하지 않다는 겁니다. 일리는 있잖아요.
근데 사도들이 설교를 할 때 그렇게 안 합니다. 선지자들이 외칠 때.
왜냐하면 복음을 외치기 때문에 그래요.

그러면 또 뭐라고 이야기하는가? 하면 ‘자기만 다 맞대’
그러니 말씀을 들을 생각이 없고 마음속에 꼼수가 있는 거예요.
자기가 그걸 하고 싶은 거예요. ‘너희는 다 죄인이고 나만 의롭다’ 이걸 하고 싶은 거예요.
자기를 전하고 싶은 겁니다.

그런데 지금 이 사도들은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전하고
그다음 또 뭘 이야기하는가? 하면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정말 충격을 받습니다. 누가? 베드로가. 이 제자들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면 큰 자가 된다고 했는데 뭘 전해요?
우리가 너희의, ‘예수님을 위하여’가 아니고
헬라어 성경을 보면 ‘예수님을 인하여’입니다. 인하여. ‘예수님을 통하여.’
마치 ‘위하여’라고 하니까 자기들이 주인공이 된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

“예수님을 인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하니라”
예수님이 주가 되셔서 우리를 어떤 자로 만드셨어요?
어린아이 같은 자로 만드셔서 우리를 낮추게 하셔서 큰 자로 만드셔서 너희의 종이 되게 하셨다.

주님을 따를 때 처음부터 자기를 증거하기 위해서 예수님을 따른 자들은 모두 다예요. 사실은.
어느 누구도 어른에서 돌이켜 어린아이가 될 인간이 아무도 없습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피 능력으로 자기 이름을 위해서 이러한 새로운 피조물을 만든 거예요.

그러니 예수님의 말씀을 ‘내가 낮추어서, 내가 어린아이를 영접해서...’
그런 꿍꿍이는 통하지가 않습니다.
우리가 성령 받은 자로서 우리를 전하는 자가 되면 안 돼요.
예수님의 주되심과 또한 예수님을 인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해야 돼요.
예수님의, 성경의 모든 말씀은요 혼자 신앙하는 사람에게는 해당 사항 자체가 없어요.

십자가 사건 자체가 혼자 이룬 게 아니기 때문에. 홀로 일어난 사건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살해자가 있고 살해당하는 분이 있었거든요.
성도는 십자가의 증인입니다. 큰 자가 되기 위해서 예수님을 믿는 게 아니에요.
그런 탐심들이 우리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는데,
주님께서 우리를 책망하시면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 우리 증거하라고, 나 구원받았다는 것을 뽐내라고 부른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주되심과 그걸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그 정도는 누구나가 다 할 수 있죠.
예수님의 주되심을 전하는 것은 누구나가 가능한데

“우리가 예수님으로 인하여서 너희의 종된 것을 전한다”
표현이 참 독특하죠. 종된 것이 무엇이냐? 하면,
우리는 헐벗더라도 너희들은 부요하고, 사망은 이들 속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저들 가운데 역사하는 그러한 십자가의 증인으로 주님이 삼으신 겁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피를 증거하는 증인이에요. 나의 증인이 아닙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나를 증거하는 자가 아니라 예수님의 주되심을 증거하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분이 심판주 되심을 증거하며,
주의 백성들을 위한 종이 된 것을 전하는 자로 저희들을 삼아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말씀 속으로 저희들을 친히 인도하셔서
주님의 피 공로만을 자랑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