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1 마태복음 강해 마 18:6-7 어린아이, 소자

함께 기도드리겠습니다.
나의 전쟁밖에 모르는 저희들을 부르셔서
십자가로 승리하신 주님의 전쟁에 참여시켜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께서 우리들을 하루하루 살아가게 하시는 이유가
주님께서 십자가로 승리하셨음을 자랑하라고 우리의 목숨을 연장시키는 줄로 압니다.
우리의 하루하루가 주님의 죽으심만을 자랑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나님 말씀, 마태복음 18장 6절에서 14절 말씀을 읽어 드리겠습니다.

(마18:6~14)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 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 실족케 하는 일들이 있음을 인하여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케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케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불구자나 절뚝발이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삼가 이 소자 중에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없음, 인자가 온 것은 잃은 자를 구원하려함이니라) 너희 생각에는 어떻겠느뇨 만일 어떤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 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이와 같이 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것을 확신한 제자들이 “천국에서는 누가 큽니까?” 이렇게 질문을 했죠.
이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죠.
“돌이켜라.” 어른에서 무슨 수로 아이로 돌아갈 수 있겠습니까?
젊어지는 샘물이 있어서,
아니면 한 고개를 넘을 때마다 10살씩 젊어지는 고개가 있다면 가능한 일이겠죠.
인간들의 희망을 담은 건데 어른에서 돌이켜 어린아이로 돌아갈 길은 없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육이 있는 인간들은 만만하게 봐요.
하나님 자체를 만만하게 보죠.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제가 듣겠습니다.’ 뭐 이런 식의 태도를 보이는데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거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이 두 가지 불가능성입니다.
어린아이로 갈 수 있어야 자기를 낮추죠.
중요한 것은 어른이 된 입장에서 어린 아이를 보게 되면
어린 아이를 낮춘다는 의미가 어떤 의미로 보겠습니까? 기준이 자기거든요.

지금 예수님의 기준이에요.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이 제자들이 들을 때
‘아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면 되겠구나.’ 이런 식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듣겠죠.
그러면서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라”

그러면서 뒤에는 소자라고 합니다. 소자.
소자, 어린아이 이 특징이 뭐냐? 하면 ‘조그만 게 뭘 알아? 나이도 어린 것이.’
무시당하는 게 특징이에요.
자기를 낮추면 겸손하다라고 하겠죠? 그죠? ‘야 애가 애답구나.’ 이렇게 말을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 어린아이와 같은 자가 소자가 되어버리면 어느 곳을 가더라도 무시당합니다.
예수님께서 “누가 큰 자가 되느냐?”라는 이 질문에
처음에는 ‘돌이켜 어린아이와 같이 될 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어린아이 같지 않으면 천국에 못 들어간다’ 말씀하시고.
두 번째는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자가 큰 자다’라고 말씀을 하시고.

이건 인간들이 갖고 있는 개념으로서의 ‘큰 자’와는 전혀 달라요.
만일에 이 제자들이 갖고 있는 그 논리를 갖고 예수님 말씀을 듣게 되면
야곱이 이 뱃속에 있을 때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라는 하나님의 말씀.
그 말씀을 얍복 강가에서 하나님과 겨루어 싸워서 이기고, 울며...
이길 때까지는 괜찮아요. 그다음 울며.
이겨보니까 이 상대가 하나님의 사자예요.
그때 이름이 이스라엘로 바뀌는 겁니다.

제자들이 야곱이 이스라엘이 된 것을 모를까요? 다 알아도 소용없어요.
왜냐하면 모든 말씀들이 나 중심으로, 육 중심으로 해석이 되기 때문에 그래요.
우리들도 이 복음의 진리를 알아도
그 앎 자체가 이 육으로 들어온 이상은 이게 놀랍게도 변환이 돼요. 변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되는 건 ‘나를’ 영접했다라는 거죠. 나.
그러면 예수님을 이들이 영접했느냐? 라는 질문을 먼저 해야 돼요.
일차적으로 예수님을 영접할 때 (그다음 어떻게 돼요?)
그 영접한 자가 어린아이가 되는 거고,
또 동시에 그 어린아이는, 소자는 누구의 모습을 담고 있어요?
예수님의 모습을 담고 있죠
그러면 그들이 어린아이를 영접한다면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 되는 겁니다. 논리가.

이렇게 또 말씀을 보니까 생각나는 교회가 있는데 서울에 있는 것 같아요. ‘주님의 교회’라고.
찬양하는 데 되게 유명한 교회인 것 같아요. 레위 지파라고.
‘주 예수 나의 소망’ 찬양을 치면 그 교회 젊은 청년들이 찬양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 교회를 소개를 해놨는데
‘우리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중심으로 이 교회 공동체를 꾸려나가는 교회다.’
이렇게 인터넷에 올려놨습니다.

제가 궁금한 게 있어요.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이 도대체 뭐냐? 이 얘기예요.
아마 그들이 그 ‘주 예수 나의 참 소망’인가? 그 가사를 보면 성경에 있는 대로 다 나와요.
굉장히 복음적인 것 같거든요.
그런데 자세히 가사를 보면 출발 지점이 자기 구원에 미쳤어요.
가사는 굉장히 괜찮아요. 우리 보통 성경 찬송가보다 더 괜찮아요.
왜냐하면 예수님이 죄가 되셔서 이 죄를 용서하시고... 아무튼 뭐 그런 내용이 쭉 나오는데

자기가 절망 가운데 있을 때 주님을 찾았다라는 거죠.
한국교회가 그 찬양을 엄청 부르거든요. 웬만한 교회들이 다 불러요. 너무 은혜스럽기 때문에.
그런데 그들이 그렇게 부르는 목적이 뭐냐? 라는 거예요. 목적.
그 모든 복음의 내용을, 제가 보기에는 그 한 단어만 빼버리면 그 단어 하나가 구원파거든요.
자기 구원론에 사로잡혀 있는데.
가사는 여러분이 한번 찾아보세요.
나머지 내용은 너무나 옳아요.
은혜가 충만한 내용이에요. 누가? 내가 충만한 거예요.

사도바울이 절망 가운데 있을 때 주님을 만났습니까?
아니면 신나고 있을 때, 나름대로 은혜 가운데 있을 때 주님 만났습니까?
나름대로 은혜 가운데 있고 자기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준행한다고 할 때
주님이 찾아오신 거예요.
주님을 만나니까 내가 절망 가운데 있는 자로 밝혀지는 거예요.

내가 절망 가운데 있을 때 주님을 찾는 인간들은 다 우상 예수예요.
내가 슬프니까, 내가 괴로우니까 한번 구원의 길을 찾아보겠다.
그래서 예수라는 분을 소개받았고
그 예수님이 내 죄를 용서했고. 그 용서하는 것으로 좋아할 인간 아무도 없습니다.
용서해서 그다음?
극락 왕생하도록 인도한다니까 그것보다 신나는 게 어디 있고
생명의 면류관, 의의 면류관, 선지자의 면류관, 이 면류관도 차등을 두고 준다니까
이것보다 신나는 게 어디 있습니까?

인간 구원론을 배제하면 교회 안 와요. 사람들이.
‘내 구원과 상관없는 복음을 왜 듣느냐?’ 이 얘기예요.
그건 복음이 아니라는 거예요. 제가 그런 사람한테 한번 물어볼게요.

천지를 누구를 위해 창조했습니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왜 만들었어요?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게 하기 위해서 만들었잖아요.

에베소서에 보면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신 이유가 뭐예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함이잖아요. 찬미하게 하려 함.
그 은혜의 영광, 십자가의 영광을 찬미하는 것이 창조 목적입니다.
그리고 그 창조 목적이 불심판이거든요.
불심판을 해야만 은혜와 영광이 제대로 찬양이 되기 때문에 그래요.

성경을 매일 읽고, 100독 200독 해도 내 구원을 포기를 못하는 겁니다.
거기에 모델 케이스가 누군인가? 하면 이 제자들이에요. 제자들.
지금 이 질문이 왜 중요하냐? 하면

예수님을 믿는 목적이
내가 절망 가운데 있을 때, 슬픔 가운데 있을 때, 괴로움 가운데 있을 때 주님을 찾았잖아요.
찾으면 그 주님이 나를 위로해 주는 것으로 끝날 것 같으면 그 주님 안 믿습니다. 인간은.
그걸로 끝낼 인간이 아니에요. 하나님보다 더 높은 자리에 자기가 올라야 돼요.
영광을 자기가 다 받아야 돼요.

예수님께서 선언하셨잖아요. 너희들은 자기 영광을 취한다고. 요한복음에 보면.
자기 영광을 취한다라고 하면 ‘아멘’하면 될 일을.
거기에 성령을 못 받았으니까 ‘이제부터 내 영광을 취하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나오는 거예요.
그 꼼수가 있는 거예요. 노림수가.

예수님을 이들이 과연 영접했느냐?
지금 예수님께서는 이 제자의 질문을 통하여서
성령을 주신 이후에, 십자가에서 다 이루시고 성령을 주신 이후에
그들과 동행하실 때 하실 일을 미리 앞당겨서 말씀하시는 거예요.
일종의 예언이죠. 예언이라 말하면 좀 이상하고 말씀이죠.
말씀은 말씀하신 분에 의해서 반드시 말씀대로 되어집니다.

제자들은 이 말씀을 듣는 이유는
‘나중에 우리를 영접하라’ 이런 소리하게 하기 위해서 이 말씀을 듣는 게 아니에요.
그들이 이 말씀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면
‘아 모든 것이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주님의 말씀대로 되어지면서 주님의 증인으로서 내가 이 세상 속에서 살려지고 있구나’ 그걸 확인하는 겁니다.

마태복음 11장 2절부터 보면
“요한이 옥에서 그리스도의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예수님께 여짜오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까 우리가 다른 일을 기다리오리까”
요한이 옥에서 그리스도의 하신 일을 다 들었어요. 뭘 들었습니까?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라는 그것을 옥에서 다 들었어요.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세례 요한이 들은 내용과 다른 내용이 아니에요.

그런데 이 세례요한이 이 얘기를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서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라고 질문을 하면서
“아니면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려야 합니까?”
아니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같이 그 머리 위에 내렸고, 음성도 들리는 것을 들었잖아요.
아무 소용 없습니다.

제가 답답한 게 그거예요.
자꾸 우리는 보면, 체험하면, 들으면, 경험하면 신앙이 확고해질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스라엘 백성을 보세요. 보고, 경험하고, 체험하면 할수록 무얼 더 요구합니까?
더 큰 사랑, 더 큰 능력을 요구하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했어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버립니다.

왜? 자기들의 욕망을 채워주지 못하는 신은 신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요.
세례 요한이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까?” 왜 이 질문을 해요?
예수님이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아니하면 천국에 결단코 들어갈 수 없다”라고 말씀하셨죠.
지금 세례요한이 어른입니까, 어린아이입니까?
제가 이렇게 질문을 하니까 ‘목사님 진짜로 묻는 겁니까?’ 그저께 성도님들이 진짜로 묻는 거예요.
속으로 답변해 보시면 되는데.

세례 요한이 어린아이입니까, 어른입니까?
어른이니까 자기가 아는 지식을 갖고 체험한 것을 갖고 질문을 하는 거예요. 질문을.
‘들어보고 판단하겠습니다’ 이 얘기거든요.
다 우리 같잖아요. 우리도 다르지 않아요.
설교를 들을 때, 말씀을 들을 때 들어보고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하겠다는 게 우리 아닙니까?
여러분이 이 교회로 올 때도 들어보고 판단한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죄인인 거예요.
그런데 ‘나는 들어보고 판단했으니까 나는 의로워요. 나는 옳아요.’

이렇게 질문을 하니까 예수님께서
“너희는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고하되”
똑같은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듣고 보는 것을.
제자들이 지금까지 듣고 본 바를 세례 요한에게 전달을 했거든요.
전달했는데 예수님께 와서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까?’라고 질문하니까
‘듣고 본 걸 이야기해라’ 이 얘기예요.
옛날에 개그 코미디에 보면 리바이블하는 것을 싫어하는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예수님이 똑같은 말씀을 하신 거예요. 니가 듣고 본 바.
너희들이 듣고 본 바가 뭐냐?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한번 보세요.
이 정도 되면 세례 요한의 입장에서 주님으로 받아들여야 되잖아요.
왜 못 받아들입니까? 세례 요한 기준이 따로 있어요.

아마 소경인 자의 기준은 눈만 뜨면 메시야라고 생각할 겁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에요.
인간은 눈 뜨는 것으로 끝낼 인간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내 집만 있으면 원이 없겠다.’ 해서 기도해서 집을 구한 사람들이 한둘입니까?
집을 장만하는 사람들이. 그걸로 끝납니까? 집이 있으면 좋은 차가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
좋은 차가 있어야 되고. 그걸로 또 끝이 나요? 서울 바깥에 있는 또 제2 세컨드 룸 해가지고
가끔 가서 별장처럼 살 수 있는 그런 집도 있어야 되잖아요. 그걸로 끝나요?
그리스에도 내 집이 하나 있어야 되고 이스라엘에도 내 집이 하나 있어야 되잖아요.
주님이 감람산에 강림할 때 맞이하려고.
거기 기다리다가 다 지금 도망치는 사람들... 코미디 아닙니까?
주님이 더 무섭습니까? 폭탄이 더 무섭습니까?

세례요한이 그러한 능력들을 보면서
왜 ‘오실 그가 당신이오니이까?’라고 질문했는가? 하면
예수님을 불로써 심판하는 분으로 봤기 때문에 그래요.
왜냐하면 종말에는 심판이 있기 때문에. 알곡과 가라지를 갈라내는 분이 심판주거든요.

세례요한의 눈에는 이게 안 보이는 겁니다.
어린아이가 되면 예수님의 종말의 심판이 앞당겨 와버려요.
지금 어린아이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세례요한의 눈에는
예수님이 하시는 일이 종말의 심판으로 안 보이는 겁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할 때 사람들이 조롱을 했잖아요.
‘그게 무슨 메시야냐? 왕이냐? 하나님의 아들이냐?’
그 자체가, 십자가 자체가 심판의 완료성이에요.
육에 속한 인간들은 그게 안 보이는 겁니다. 세례요한도 마찬가지죠.

“듣고 본 바를 말하라” 이렇게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러면 그다음 하시는 말씀이 이렇게 말씀합니다. 세례요한이 어떻게 되었다는 얘기가 없는데
6절 “누구든지 나를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여기에 보면 ‘실족’이라는 말이 나오죠. 오늘 우리가 18장에 보면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
우리는 이 본문을 자꾸 교회 안에 성도와의 관계를 이야기하는데,
그 내용도 들어가는데 먼저 생각해야 되는 게
“이 어린아이 하나를 실족케 하면” 이 어린아이가 누굽니까? 예수님이에요.
예수님이 소자로 오셨거든요.
과부의 모습으로, 나그네의 모습으로, 고아의 모습으로 오셨어요.

갑자기 예수님께서 왜 ‘실족’이라는 말을 말씀하시느냐? 라고 하면
우리가 볼 때 세례요한이 예수님이 하시는 일을 보고 실족할 뻔했잖아요.
‘내가 기다렸던 메시아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진짜 메시야 맞잖아요. 그런데

세례요한이 마지막 선지자인데 이 선지자조차도
예수님이 행하시는 걸 보고 실족할 수밖에 없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실족할 수밖에 없는 그를 예수님께서 실족지 않게 하신 거예요.

말씀을 “누구든지 나를 인하여”
‘나’가 누굽니까? 십자가 지시는 예수님이거든요.
사람들은 눈먼 자를 보게 하고 귀머거리를 듣게 하고 저는 자를 걷게 하고 죽은 자를 살리니까
실족하지 않는다라고 생각을 할지 모르지만 그게 다가 아니에요.

구약에 예언된 천국, 하나님 나라는 다윗 왕이 다스리는 나라거든요.
다윗 왕이 다스리는 나라는 이 병자들이 다 병 고침을 받은 이후에 그들이 왕노릇하는 세계예요.
권력을 가지는 세계라는 겁니다.
어느 누구도 이 땅에서 소자로 살 거라고는 상상을 못해요.

다윗 왕이 온다고 했을 때,
여러분 다윗 왕이 모든 사람, 그것도 남은 자들에 의해서
철저하게 멸시받고 조롱받는 모습으로 올 거라고 생각할 수 있나요? 상상할 수 있나요?
이것이 무엇과 관련되어 있는가? 하면
복음, 기쁜 소식이라 할 때 인간이 갖고 있는 기쁜 소식은 뭡니까? 내가 기쁜 거잖아요.

그런데 성경은 “나는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 기쁜 소식”이라는 겁니다.
나는 죽고.
그러면 나는 죽어 마땅하죠.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로서 사라지는 게 마땅한 겁니다.

‘주님은 왜 나에게 이런 어떤 어려움을 주셨는가?’
그런 마음이 안 들 수가 없어요. 우리에게는. 당하면 다 그런 거예요. 당하면.
성령께서 그때 책망을 가하시면 ‘그래 나는 죽어 마땅하구나.’
‘죽어 마땅한 이 죄인을 불러서 십자가로 승리하신 주님의 증인으로 삼아주셨구나.’
그래서 감사한 자예요.

“누구든지 나를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 말을 듣는 제자들은 신이 나는 겁니다. 왜? 자기들은 실족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과연 실족하지 않을까요?
성령이 오시면 모든 것을 밝히 깨닫게 해줍니다. 성령이 오시면.
성령이 오시면 모든 것을 밝히 깨닫게 해준다라고 하니까
사람들이 이 ‘밝히 깨닫게 해준다’는 말조차 자기 방식으로 생각을 해요.

지난 주일 설교 때 로마서(34강) 할 때 선물이 넘친다라고 하니까
뭐라고 사람들이 생각한다 했습니까? 자기가 생각하는 선물이 넘친대요.
CCC에서 옛날에 “양으로 온 것은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케 하려 함이라”
‘그 풍성케’가 뭐였어요? ‘구원만 줄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산다’는 겁니다.
그러한 것을 ‘선물을 넘치게 받았다’ 이렇게 생각해요.

그 은사도 마찬가지죠. 은사를 받으면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은데
은사를 제대로 받은 인물이 누굽니까? 예수 그리스도잖아요.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무슨 길로 갔습니까? 십자가의 길로 갔죠.
놀랍게도 그 십자가의 영을 받은 사도 바울이 은사를 제대로 받았잖아요.
베드로와 요한도 제대로 받았잖아요. 어떻게 살았습니까? 갑부되었습니까? 별장 10개 있었어요?
골프 회원권 있었습니까? 골프장 하나 소유했나요?
제가 중국에 있을 때 제가 아는 분은 골프장을 100 몇홀인가 그걸 소유했어요.
그 집에 한번 가보니까 엘리베이터가 있어요. 집 안에.
거기에 무엇이 자리를 잡고 있는가 하면 불상이 자리를 잡고 있어요.
사람들이 원하는 게 그러한 거거든요.

“나를 인하여 실족치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우리는 세례 요한보다 수준이 높다’라는 게 제자들의 생각입니다. 실족하지 않았다라고 생각하죠.
우리의 신앙은 ‘확실하게 알면 된다’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주님은 죄인을 부르러 왔어요.

세례요한이 죄인이 되지 않으면 천국에 못 가요.
어린아이가 되지 않으면 천국에 못 가요.
지금 이 연결고리를 이해하셨죠?
세례요한은 자기는 ‘안다’라고 생각하고, ‘제대로 안다’라고 생각하고
그다음 사람들은 이 본문을 보면서 ‘예수님이 가르쳐주니까 세례요한이 제대로 알았다’고 생각하는데
제대로 안 게 아니라 죄인이 돼요. 죄인이.

그가 기다린 분은 십자가에서 다 이루시는 분이에요. 십자가를 기대했나요?
그런데 그 십자가는 어떻습니까? 누구조차도 부정합니까?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조차도 부정해버립니다.
얼마나 놀랍습니까? 이 말씀이.
우리 같으면 그 정도로, 석청과 메뚜기 먹으면서 광야에서 생활하면서 오시는 길을 예비한 사람이라면
‘아유 정말 고생했다. 정말 엄청나게 힘들었지? 정말 나를 증거한다고 정말 너 대단한 일을 했지.’

근데 예수님은 그런 사람에게 어떤 태도를 취합니까?
“나 죄인을 부르러 왔거든” 이거예요. 지금 그 말씀입니다.
그런 일을 했다고 해서 천국 갈 인간 아무도 없습니다. 못 가요 아무도.

제가 어젯밤에 이십사 장로들의 면류관을 이야기했잖아요. 요한계시록 4장에.
“그들이 던져드린다” 돼 있거든요. 헬라어 성경을 보면. 이건 내 거 아니라는 겁니다.
보좌에 계신 어린양을 무시해서 던져드리는 게 아니라 내 거 아니기 때문에.
이 몸 자체도 누구 소유입니까? 주님의 피로 사신 몸이잖아요.

그러면 죽임당한 어린 양을 찬양해야 되죠.
영광은 피 흘리신 분만을 찬양해야 되죠.
그것이 이 땅에서의 현장, (죽어서 그 내용만 있는 게 아니라) 이 땅에서 지금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장에서 살아갈 모습이에요.
면류관을 안 준다는 게 아니라 주시죠.
많이 받잖아요. 돈도 받았고 자식도 받았고 형제도 받았고 다 받았잖아요.
그걸 누구께 영광을 돌려야 돼요?
주님께 돌려야 되잖아요. 십자가에 피 흘리신 주님께.

마태복음 13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13장 53절부터 보면
“예수께서 이 모든 비유를 마치신 후에 그 길을 떠나서 고향으로 돌아가서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저희가 놀라 가로되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는뇨”
여기까지만 보면 굉장히 놀라면서 칭찬하는 것 같잖아요. 그다음이 중요해요.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모친은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그 너희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런즉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뇨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형제들에게 복음을 전하면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죠.
‘내가 니 어릴 때부터 한 짓을 다 알고 있는데 무슨 복음이냐?’ 하는 것과 똑같은 거예요.

여러분들도 자녀들에게 복음을 전하든가 하면 마찬가지잖아요.
이 복음의 의미를 전혀 파악을 못하는 거죠. 그들이 생각하는 복음은
자기가 생각하는 그런 삶을 너희가 보여줬다면 너는 복음을 전할 자격이 있다라는 거예요.

지금 이들이 예수님이 메시야라는 이런 소식을 다 들었을 것 아닙니까?
고향 사람들이 다 들었는데 예수님의 이 지혜와 이런 가르치는 것들에 놀라면서 하는 말이
‘내 네 아버지 누군지 알고 네 엄마 누군지도 알고 네 동생 네 누이들 내가 다 안다’라는 이야기예요.
‘너 같은 사람이, 너 같은 애가 무슨 메시야냐?’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고향 사람들이 솔직한 거예요.
이게 모든 인간들의 사고 방식입니다.

여기에 보면 “예수를 배척한지라”
이렇게 나오죠. 성경에. 여러분 성경도 그렇게 돼 있죠.
이 헬라어 성경을 보면 ‘실족했다’라는 단어와 똑같은 단어입니다.
“예수님에게 실족했다”라는 이야기예요. 단어가.
예수님 자신이 세례 요한에게도 마찬가지고 자기 고향 사람들도 마찬가지고
본인이 메시야라면 메시야다운 면모를 보여주어서 상대를 어떻게 해야 돼요?
이해시키고 납득시키고 설득을 해야 되죠.
그런데 어떻습니까? 오히려 예수님이 다 실족시켜버려요.
말이 됩니까?

나중에 제자들도 어떻게 합니까?
예수님에 대해서 스스로 배척해버리잖아요. 실족해버립니다.
뒤에 보면 “실족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하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
예수님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어요. 예수님은 심판주기 때문에.

문제는 인간들이죠.
인간들은 예수님에 대해서 예수님의 가르치심과 그 내용을 보면서
그 출생 성분, 그 혈족 관계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기에 예수님을 보고 실족한 거예요.

나다나엘이라는 사람이 나오죠. 요한복음 1장에 보면
빌립이 메시야를 만났다라고 하니까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겠느냐?” 이런 이야기를 하죠.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나다나엘을 어린아이로 만들어버려요.
그게 이제 요한복음 3장에 나오는 니고데모에게 하신 말씀이거든요.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어요.
그 나다나엘은 예수님을 “참으로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이렇게 고백을 하거든요.

지금 예수님은 이 메시야를 기다리는 그들에게 실족할 인물이에요.
다 걸려 넘어질 수밖에 없는 그러한 모습을 예수님이 보이는 겁니다.
최종적으로는 십자가거든요. 십자가는 걸림돌이에요.
이 걸림돌에 넘어지지 않을 인간은 아무도 없습니다.
실족하지 않을 인간은 아무도 없어요. 이 선언입니다. 이 선언.

왜 실족하느냐? 라고 하면 자기들이 정답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래요. 자기들이.
그러면 제자들은?
제자들은 예수님이 이 나사렛이라는 동네에서 자라나셨고
그 부모도 있고 동생들이 있다라는 사실을 알까요, 모를까요? 알죠.
아는데 왜 예수님을 메시야로 믿을까요? 이거 중요합니다.
왜 중요하냐? 하면 이 제자들은 그걸 알아도 자기가 믿고자 하는 대로 믿기 때문에 그래요.
그건 중요하지 않다라는 겁니다.

마치 신천지에서 이만희가 청도에서 하늘에 별을 봤다, 해를 봤다 할 때 그걸 다 믿잖아요.
성지순례하거든요. 제자들이 그거와 똑같은 거예요.
왜냐하면 자기가 믿고자 하는 바가 있기 때문에 그래요. 한 단계 더 들어갔죠.

이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은 아예 노골적으로
‘나는 예수 너의 부모도 알고 동생들도 알고 너희도 아니까 저리로 꺼져라’ 이 얘기예요.
지금 ‘배척한다’는 말은.
‘니가 무슨 메시야냐?’ 이거예요. ‘니가 무슨 메시야냐?’
이제 이것이 확장이 되면 어딥니까? ‘십자가에 달린 니가 무슨 메시야냐?’

근데 제자들은 그 사이에 끼어서
‘우리는 나사렛 동네에서 자라난 것도 다 알고 부모도 알고 형제들도 다 알지만
당신이 하신 일을 볼 때 메시야로 믿습니다.’ 하는 거예요.
근데 그분이 십자가의 길로 간다하니까 멱살 잡고 안 된다고 하고.
자기가 꿈꾸는 바가 있는 거예요.

예수님 자체를 받아들이지를 않습니다.
요한복음 1장을 한번 볼까요? 요한복음 1장 3절을 보면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만물을 지으신 그분이 친히 소개를 했는데 어둠이 깨달아요, 못 깨달아요? 못 깨달아요.

6절에 보면
“하나님께로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났으니 이름은 요한이라 저가 증거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거하고 모든 사람으로 자기를 인하여 믿게 하려 함이라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거하러 온 자라 참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다”
자기 땅에 왔는데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않았어요.
예수님은 빛이죠. 빛이 비취는데 어둠이 깨달았습니까, 못 깨달았습니까? 못 깨달았어요.
그 못 깨달은 자 중에 누가 있느냐? 라고 하면 제자들이 있는 거예요.

지금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마태복음으로 다시 가서 보게 되면) 말씀을 하시는 거죠.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지금 ‘나를 믿는 이 소자’
나를 믿는 자가 누구일까요? 제자들은 자기들이라 생각할 것 아닙니까? 맞죠?
지금 나를 믿는 자가 누구예요?
이게 “큰 자가 누굽니까?” 물었는데
예수님은 갑자기 “소자라” 라 해버려요. “나를 믿는 소자”

제자들이 자기들이라고 적용을 할까요, 못할까요? 못합니다.
자기들은 ‘큰 자’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자기들을 또 소자라고 해봅시다. 소자의 문제가 뭐예요?
지금 우리가 실족케 하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예수님을 향해서 모두가 실족을 했잖아요.

실족한 이유가 뭐예요?
자기가 알고 있고 원하는 기대치에 부응을 못한 거예요.
복음은 내 기대치가 엉터리임을 고발하면서
주님이 십자가로 다 이루신 걸 우리에게 덮어 씌워버려요.
우리의 기대치 자체가 날아가 버린다는 겁니다.

그런데 자꾸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기대치가 따로 있는 거예요.
제자들도 마찬가지죠.
“누구든지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지금 이 연자 맷돌을 매고 바다에 빠져야 할 자가 누굽니까? 제자들이에요.
연자 맷돌 매고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보다 더 심각한 게 뒤에 보면 지옥입니다. 지옥.
누가복음에 보면 ‘구더기도 타지 않는다’ 이렇게 나와요. 자기 주제를 파악을 못하죠.

누가 주제를 파악 못 합니까? 예수님 가까이에 있는 자예요.
가까이에 있는 자가 가장 악마적인 모습을 보인다라는 사실입니다.
이걸 갖고 저~ 이후에
‘아 내가 예수님을 믿으니까 내가 소자 맞아. 소자인데 큰 자야. 큰 자니까 나를 당연히 영접하겠지.’
복음을 전하는 사도들을 영접합니까?
하는 때도 있지만, (그때는 영접할 때가 많지 않고요.)
감옥에 집어넣고 죽이려고 하고 협박하고 나중에는 죽여버리잖아요.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못 알아듣습니다. 못 알아듣는데 왜 말씀하시는가?
예수님의 말씀은 예수님이 친히 이루시기 때문에 이 제자들을 이 말씀 속으로 합류시키죠.
물론 여기에는 누가 들어갑니까? 가룟유다도 들어가죠.
가롯 유다는 차라리 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뻔했다 이렇게 말씀하시거든요.
연자 맷돌을 매고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보다 지옥 가는 것이 더 심각하거든요.

제자들은 ‘천국은 당연히 가는 거고 천국에 갔을 때는 당연히 큰 자, 높은 자가 될 수 있다’라는
이 생각을 갖고 있어요.
그런데 예수님은 지금 아무도 천국에 갈 자가 없다라는 겁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천국에 못 가는데 주의 이름을 위해서 자기 피로 구원해 주신 거예요.
그래서 구원받은 자는 십자가의 피를 자랑하는 거예요.

지금 이들은 ‘나는 구원받았어. 영생을 얻었어.’
영생을 얻었으니까 뭘 챙기려고 합니까? 높은 자리를 챙기려고 하죠.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은
‘높은 자리를 챙기는 자들은 이 연자 맷돌 매고 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게 더 낫다’ 해요.
왜냐하면 그런 자들은 소자를 영접할까요, 안 할까요? 안 합니다. 여러분.

요한 3서를 봅시다. 요한 삼서에 보면 아주 유명한 사람이 나오거든요.
9절에 보면 “내가 두어자를 교회에게 썼으나 저희 중에 으뜸 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가 우리를 접대하지 아니하니”
왜 접대하지 않습니까?
왜 복음을 전하는 사도 요한을 접대하지 않습니까? 그 이유가 뭐예요?
으뜸 되기를 좋아한다는 거예요.

이 “으뜸이 된다”는 이 얘기와
지금 제자들이 “천국에서는 누가 큽니까?” 이 질문과 지금 일치되고 있어요. 신기하지 않습니까?
이 디오드레베가 복음을 듣지 않은 자가 아니에요.
복음 자체를 무엇으로 사용하는가? 하면 으뜸 되기 위한 도구로 쓰는 거예요.
‘내가 이런 복음을 전했으니까 내가 대접을 받아야 돼.’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본문을 보면.

아예 복음도 안 전하고 다른 복음을 전하고 거짓 복음을 전하고 이런 태도를 보인다면
이해가 되잖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이해가 되잖아요.
다른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야 당연히 으뜸되고자 하잖아요.
그런데 누가 으뜸이 되려고 합니까? 디오드레베.
디오드레베가 으뜸이 되고자 했다는 것은 사도 요한도 볼 것 없습니다. 여러분.

지금 주님은 친히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서
죄 없는 분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잖아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거든요.

그분이 주님이라고 증거하라고 성령을 주셨단 말이에요.
(성령을 주셨다는 말을 조금 뒤로 당길게요. 빼버리고.)
예수님을 믿게 한 거예요. 디오드레베.
이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외부에서 사람들이 보면 다 성령 받았어요. 맞죠? 복음을 전하잖아요.

그런데 이 하는 행실을 보게 되면 이 사람은 성령이 없어요. 뭐만 가득합니까?
지식만 가득해요. 지식은 교만케 하거든요.
고린도전서에 보면 사도 바울이 뭐라고 이야기합니까?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구한다”라고 하거든요.
표적과 지혜를 구하는 목적이 뭐예요?
내가 으뜸이 되고자 하는 거예요. 목적.
‘나를 위해 표적을 행하라’는 거예요. 나를 위해 지식을 달라는 거죠.
이 복음이 지식이 되니까 그 지식을 가진 자가, 디오드레베가 으뜸이 되고자 하는 겁니다.
으뜸이 되고자 하니까 누구를 영접하지 않는가? 하면
이 사도 요한 일행을 영접하지 않죠.

지금 말씀이 사도행전에 보게 되면
누가 이 예수님을 믿는 소자를 영접하지 않느냐? 라고 하면
이방인들이나 유대인들이 영접하지 않죠.
그런데 요한 3서에 가면 누가 어린아이와 같은 이 소자를 영접하지 않느냐? 라고 하면
이 디오드레베가 영접하지 않는 겁니다.

우리는 말씀의 어느 수준을 넘으면 문제 없을 거라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십자가로 완료된 세상이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항상 어떤 작업을 펼쳐내느냐? 라고 하면
쪼개버립니다. 둘로.
십자가는 심판과 구원이 나오는 곳이잖아요.
그것을 이 교회 안에서 보여주는 거예요.

6절에 보면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이것도 참 어려운 말씀이죠.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는 자가 실족할 수 있나요?
우리의 논리는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받았는데. 맞죠?
그러면 실족할 일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없죠.
근데 예수님의 말씀은 실족할 수 있다라는 얘기죠.
사도바울이 쓴 서신서에도 마찬가지죠. 형제를 실족케 한다는 말이 나온단 말이에요.

지금 주님이 만드신 이 천국은 십자가로 만들어진 천국이기 때문에
십자가의 피만을 자랑해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십자가의 피만 나와야 되는데.
이 어린아이 같은 자들을 영접하지 않겠다라는 것은
피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피를 믿는 나를 자랑하는 것이고.

그리고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지금 누가 누구를 실족케 합니까?
실족케 하지는 않죠. 디오드레베는.
사도 요한이 뭐 실족할 일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얼마든지 이런 상황은 발생한다라는 겁니다.

왜 그러냐? 하면 우리가 한번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이 사도 바울이 오면 영접할까요? 기쁨으로.
사도바울이 왔다 치면 여러분 그 설교 듣고 싶어 하겠습니까?
예수님이 와도 안 듣고 싶어 해요. 인간들은.

왜냐하면 이 복음이라는 것이 실족케 하는 복음이기 때문에 그래요.
십자가가 모든 사람을 실족케 했잖아요. 그죠?
그러면 소자를 실족케 하지 않으려면 뭘 해야 돼요? 십자가를 전해야 됩니다.
십자가 피가 나와야 되는데
자신의 의가 나오고 자신의 지식이 나오고.

그래서 성령이 오시면 성령이 하시는 일이 책망의 일이잖아요.
책망은 우리를 계속해서 실족케 합니다.
표현을 그렇게 할 수밖에 없네요. 계속 실족 당합시다.

십자가 자체가 우리 육을 갖고 있는 모든 인간에게는 실족케 하는 거잖아요.
놀랍게도 그러한 죄인을 불러서 십자가의 사랑 안으로 인도하신 겁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복음을 들으면 들을수록 실족할 수밖에 없고
그러한 죄인들을 십자가의 피로 용서하시고 어린아이로 삼으셔서
날마다 십자가만을 자랑하는 실족당하는 자로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세상으로부터 무시당하고 조롱당하는 일이 십자가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임을
날마다 알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오타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