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뉴스에서요...
간질을 앓은 뒤 가족들을 때리는 등 폭력성을 보이던 아들을 목 졸라 숨지게 한 60대 아버지가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조해현)는 간질 환자인 30대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아버지 최아무개(68)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인적으로 '저도 아들에게 저럴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주님의 이끄심을 날마다 새롭게
느끼고 있습니다.

병자들이나 부모가 큰 죄를 지었기에 병이 왔다라는 선입견인데요...
예수님은 애초에 죄인인 부모나 죄인인 병자의 죄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의 하실 일을 나타내고자 함이라고 하십니다.

그것은 병자가 죄인이 아니라 병자를 죄인으로 보는 내가 죄인임을
알려 주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다같은 죄인이지만....

그러면서 예수님은 병자의 고치심으로 육적인 고침뿐아니라,
예수님이 주 되심을 그의 마음에 심어주십니다.
눈떤자는 눈을 떠고도 예수님의 존재를 알지 못합니다.
구원은 우리의 노력이나 수고가 필요치 않음을 다시금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모릅니다. 그러니 십자가의 피가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요.

제자들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소경으로 난 것이 불행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Note: 8장에서도 나타났드시 사람은 각자 자기를 기준으로(중심으로) 판단하므로 자기와 같은 온전한 육신을 가진자들 끼리 당을짓습니다. 당을 지은 집단은 (majority 인데) 이들은 ‘정상’과 ‘비정상’을 자신들을 기준으로하여 구분하고(구별하고) 판단합니다. 그 당을 지은 ‘정상인’들은 소경이나 앉은뱅이 같은 장애인들을(비정상인 들을) 볼때 그들은 불행하며 무엇인가 원인과 문제가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나는 ‘정상’이며 나는 소경이 아닌 ‘눈뜬자’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읍니다. 육을가진 모든 인간은 이러한 본성과 본능을 타고 났습니다.
예수님의 대답이 간단명료(?) 합니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제자들의 질문에(육의 관심사에) 촛점을 두지 않으심을 볼수있읍니다. 인간 육의 모양새나 형편이 예수님의 초점이 아님을 밝히십니다. 예수님의 관심사와 초점은 ‘하나님의 일’ 입니다.
다음 말씀은 더욱 명료합니다. ‘낮’과 ‘밤’과 ‘빛’을 언급 하십니다. 빛이신 예수님이 세상에 있는동안은 낮이며 승천하신 후에는 밤이 올거라는 말씀인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밤의 세상에 살고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밤으로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빛이며 낮이심을 말씀하십니다.
이렇듯 말씀은 계속하여 하늘의것과 땅의것, 영과 육, 빛과 어둠, 낮과 밤, 예수님(하나님)과 인간을 구별지으며 대조 시킵니다.   
나는 어둠이며 예수님은 빛이십니다.
오직 예수그리스도 십자가만 자랑이라는 바울사도의 고백이 생각납니다. 
(갈라디아서 6:14, 새번역)
“그런데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밖에는,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내 쪽에서 보면 세상이 죽었고, 세상 쪽에서 보면 내가 죽었습니다.”

p.s. 어둠인 내가 빛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자랑하게되는 이 역설적이며 신비한 부분에대한 (‘내안에 성령님의 일하심’과 그 ‘믿음’이란것에 대한) note는 생략합니다.

함께 말씀으로 교제하니 기쁘고 감사한 일입니다.
추신란에 생략된 것을  함께 볼수 있도록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네, 말씀을통해 각자 받은 은혜를 표현할수 있는 이런 공간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글이(말이) 길어질것같아 생략 했었읍니다. 생략했던 것을 나누어 보겠읍니다.
예수그리스도만을 자랑하게되는 것도 내것이 아니요 주님을 믿는 믿음도 내것이 아님을 알게됩니다. 내가 격발해 내는 내믿음도 있는것 같은데 그 믿음은 나의 형편, 상황, 느낌, 판단, 기분 등등에 따라 믿음의 내용이 달라지거나 변하고, 뿌리가 흔들리거나 없어져 버립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에대한 믿음은 내 믿음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믿음이란걸 알수있는것은 바로 흔들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부인할수가 없다는 겁니다. 없어지지가 않는다는 겁니다. 물론 내 일상 생활에 충실(?)하다 보면 (예수님을) 잊고 살때가 너무나 많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에 대한 믿음은 없어지지가 않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매일 전쟁이요 씨름이요 책망이요 감사요 찬송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들어갈 그 새하늘과 새땅에서는 이 믿음이라는것이 필요가 없을것임을 생각하면 그 ‘믿음’이라는 선물은 참으로 신비하고 놀라운 것이구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찌되었던 그 ‘믿음’이라는 선물도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말미암는 것이기에 예수님 보혈과 공로만큼 놀랍고 신비하며 감사할것도 없겠지요. 
어둠은(세상) 빛을(예수) 미워한다고 예수님이 말씀 하셨는데 그 어둠인 나는 내가 주님을 미워하는지도 사랑하는지도 모르는, 미련한 양 같은, 진정 우리는 우리 자신을 모르는 꽉 막힌 존재임이 맞습니다. 그런데 성령님의 일하심은 그 성도들의 상황을(현실을, 역사를) 그렇게 허무하고 허망하게 내 버려두시는게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의 십가가와 보혈을 자랑하고 증거하게 만드신다는 겁니다.
세례요한과 베드로의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요3:30), “내가 주를 사랑하는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요 21:16) 고백들이 내 고백이 되게 하심이 놀랍고 감사합니다. 마치 "내가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 하지만 나는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지도 미워하는지도 모르는 나도 나를 모르는 존재입니다" 라는 고백이라는 것이지요.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라는 바울의 고백과도 일맥상통 한다고 봅니다.
예수님이 모든 일을 행하시고 이루시는 분이며 우리는 그분의 도구 라는 결론 밖에는 나올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도구가 주인을 알아보게 하시고 감사하게 하시고 찬송하게 하시고 그 안식에(그리스도 안에) 거하게 해주심이 얼마나 놀랍고 신비하며 감사한 것인지요.
이것이 성도의십자가 짊이요 자기부인 이요 쇠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읍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십자가짊, 자기부인, 쇠함도 주님이 친히 행하시고 이루시는 일이라  생각했읍니다. 그 성도들 한사람 한사람의 삶과 태도는(생활은, 일상은) 성령께서 말씀과, 사람 막대기, 환경 막대기, 상황 막대기, 역사 막대기 등등 사용하셔서 친히 가르치시고 책망하시고 이끌어 가십니다. 그렇기에 성도들의 자랑은 오직 예수그리스도 입니다. 코앞만 보는 미련한 양들인 우리에게는(성도들 에게는) 참 목자이신 주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