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0 주일오후 예배

기도하시겠습니다.
우리가 원치 않는 길을 주께서 친히 성령을 주셔서 좁은 길을 걷게 하시고
십자가의 사랑의 깊이를 알아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말씀을 통하여 십자가의 사랑의 깊이를 알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하나님 말씀, 사무엘상 17장 1절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상17:1~11)
1 블레셋 사람들이 그 군대를 모으고 싸우고자 하여
  유다에 속한 소고에 모여 소고와 아세가 사이의 에베스담밈에 진 치매
2 사울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여서 엘라 골짜기에 진 치고 블레셋 사람을 대하여 항오를 벌였으니
3 블레셋 사람은 이편 산에 섰고 이스라엘은 저편 산에 섰고 사이에는 골짜기가 있었더라
4 블레셋 사람의 진에서 싸움을 돋우는 자가 왔는데
  그 이름은 골리앗이요 가드 사람이라 그 신장은 여섯 규빗 한 뼘이요
5 머리에는 놋투구를 썼고 몸에는 어린갑을 입었으니 그 갑옷의 중수가 놋 오천 세겔이며
6 그 다리에는 놋경갑을 쳤고 어깨 사이에는 놋단창을 메었으니
7 그 창자루는 베틀채 같고 창날은 철 육백 세겔이며 방패 든 자는 앞서 행하더라
8 그가 서서 이스라엘 군대를 향하여 외쳐 가로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서 항오를 벌였느냐
  나는 블레셋 사람이 아니며 너희는 사울의 신복이 아니냐
  너희는 한 사람을 택하여 내게로 내려보내라
9 그가 능히 싸워서 나를 죽이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되겠고
  만일 내가 이기어 그를 죽이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 우리를 섬길 것이니라
10 그 블레셋 사람이 또 가로되 내가 오늘날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욕하였으니
    사람을 보내어 나로 더불어 싸우게 하라 한지라
11 사울과 온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이 말을 듣고 놀라 크게 두려워하니라

유명한 내용이죠. 이 말씀을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 겁니다.
지금 블레셋과 이스라엘의 전쟁입니다.
이 전쟁의 특징이 뭐냐?라고 하면
지금 여러분 보시기에 이 전쟁은 무엇의 싸움입니까? 힘의 싸움이죠.
골리앗, 키가 거의 3m 정도 정확하게는 몰라요. 이 당시에 측정 뭐라 할까요?
m, cm 이렇게 나오지 않기 때문에 대충 2m 99.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위에 입은 비늘같이 생긴, 물고기 비늘같이 생긴 갑옷의 무게만 해도 한 59kg.
제 몸무게만한 것을 입고 다닙니다.

3m 되는 사람을 잘 본 적이 없죠. 아마 아낙 자손의 후예들일 거라 이렇게 예상을 하는데
어쨌든 그 정도로 이렇게 키가 크고 중무장했고 이 창틀에 베틀채 같은
그 창끝만 해도 무게가 한 7kg, 말이 7kg지 쌀 10kg 한번 들어보세요. 얼마나 무거운지.
그걸 자유자재로 이렇게 움직일 수 있는 그런 힘을 소유한 골리앗이 이스라엘 앞에 섰습니다.

이런 자가 이스라엘 앞에 대적으로 섰을 때 두려워해야 됩니까? 두려워하지 않아야 됩니까?
질문 같은 질문을 해야 되죠. 당연히 두렵죠.
당연히 두려운데 이스라엘은 전쟁을 할 때 힘으로 하는 전쟁을 합니까?
아니면 언약궤로 하는 전쟁을 합니까? 언약궤 전쟁이죠.

우린 배운 건 많아 가지고 당연히 언약궤라 하죠.
근데 실제는 뭐라 하죠? 피가 아니라 돈과 힘으로 하죠.
아까 쉬는 시간에 오백억 물려준 얘기를 했는데
십자가 피 전해놓고 챙겨야 되는 거는 돈이야. 돈.
피만 남기면 다른 사람이 와서 다 팔아먹든, 어떻게 하든 감사하면 되거든요.

예수님을 왜 살해했는지 아세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의 민족이 망하면 안 된다‘라고 생각했어요.
’우리 민족이 망하면 하나님 나라가 세워질 수 없다’라는 게 구약 선지자들의 약속이라는 겁니다.

이 교회가 이 땅에서 사라지지 말아야 되는 이유는 하나님의 뜻이 이곳에서 전파되기 때문에.
그 말이 맞아요? 틀려요? 맞기는 뭐가 맞아요.
복음은 주님이 전하시지.
실컷 주님이 살아계시다라고 외쳐놓고 살아있는 주님은 온데 간데 없고
남는 것은 교회, 목사밖에 없는 거예요.

주님이 새롭게 교회를 날마다 만드시거든요.
오늘 제가 20 몇 년 전에 청도 갔을 때 그때 만났던 분들이 지금 몇 분이 여기 와 있어요.
이 예상도 못했는데.
주님이 만드시고 주님이 세우시고 사용 다했으면 끝내는 겁니다.
스데반 집사가 영원히 살아야 된다는 보장이 어딨어요?
야고보 사도가 빨리 죽지 말고 사도 요한처럼 길게 길게 살아서 교회를 세우고
그 교회에 자기 이름으로 세운 교회를 남겨야 된다는 게 없잖아요.

지금 우리가 사도행전 21장부터 시작해서 볼 때 예루살렘 교회가 아예 날아가버리죠.
예루살렘 교회가 영원해야 되잖아요.
아예 주님이 조치를 했어요. 사도들은 이미 다 떠나보내고 복음 전하러 보내버리고
그렇게 안 보내면 그들도 이 예루살렘에 있는 야고보처럼
예수님의 형제라고 하는데 야고보처럼 뭘 사수하겠습니까? 교회를 사수할 수밖에 없어요.

하나님의 피로 사신 교회는 하나님 피만 남으면 돼요.
내가 교회를 개척했기 때문에 저는 이 교회를 개척한 적이 없습니다.
개척했기 때문에 돈을 투자했기 때문에 내가 어렵게 어렵게 우리 집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저는 우리 집에서 시작 안 했습니다. 그걸 포기 못하는 거예요. 그 눈물과 땀과 희생.
그러니까 아들에게 물려주셨잖아요.

아침에도 그런 얘기 했지만 성도는 품꾼이거든요.
품꾼의 특징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입니다‘ 하고 돌아가야 돼요.
그런데 우리는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하고 돌아갈 마음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영원한 나의 이름을 남기기 위해서 자식에게 물려주고 손자에게 물려주고.

싸움이 지금 언약궤의 싸움인데 하나님께서 강한 힘을 소유한, 오늘날로 말하면 항공모함입니다.
항공모함 한 대랑 우리나라하고 붙으면 항공모함이 이길 가능성이 높죠.
군사력이 어마어마하니까 거기에. 거기에 핵폭탄도 들어있을 거 아니에요.
그러면 두려울 수밖에 없죠.

여기에 대놓고 어떤 꼬맹이가 나타나서
’이 전쟁은 이 싸움은 이 할례 없는 자들과의 싸움입니다.‘ 라고 이야기하면
뭐라고 이야기하겠습니까? ’미쳤다‘라고 이야기하겠죠.

우리가 그렇게 익숙하게 아는 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우리는 다윗이 믿음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 믿음을 무엇으로 생각하는가? 하면 무기로 생각해요. 무기.
믿음은 무기가 아니에요. ’없음‘이에요. ’없음.’
나는 죽어도 좋다라는 게 믿음이에요.

제가 잘못 말했습니까?
다윗이 자기가 살아야 되겠다고 할 때 문제가 발생하잖아요.
자기가 살아야 된다. 그래서 인구 숫자 세잖아요. 마귀가 격동시키니까.
인구 숫자를 세는 것은 군사력 숫자 세는 거거든요.
‘나 이만큼 강력해. 나 이만큼 위대한 왕이야. 나 이만큼 업적을 이루었어.’
하나님이 가만 놔두지 않죠.
왕으로 세운 이유는? 희생물 삼기 위함이에요.
화목 제물을 만들기 위한 왕이거든요.

다윗이 소년 다윗이라고 성경에 기록하거든요.
다윗이 형들한테 점심 심부름 왔다가 얘기를 듣고자 해서 들은 게 아니고
이미 앞서서 이 16장에서 사무엘 선지자가 이 기름을 부어서 왕으로 세웠어요. 다윗을.
그 사건 이후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러면 형들이 이걸 알면 다윗에 대해서 존중해야 될까요? 화를 내야 될까요?

이거 진짜 어려운데 왜 어려운가? 하면
우리는 이미 요셉의 꿈과 요셉의 형들이 어떤 짓을 했는지를 다 알고 있죠.
다 알고 있으면 이 다윗의 형제들도 다 알고 있죠. 그걸.
그러면 다윗에게 하나님께서 기름을 부어서 왕으로 세웠다라는 것을 아는 순간
기분이 어때야 돼요? 뭐 어떻기는요. 요셉의 형들과 똑같죠.

근데 우리는 그걸 어떻게 읽으려고 하죠?
‘아, 과거에 그렇게 했으니까 우리가 아멘으로 받아들여야 되지’
그렇게 할 수 있으면요. 여러분이 구세주입니다.
그런데 교회는 자꾸 그렇게 가르치거든요.

우리가 찬송과도 불렀지만
성령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은 너는 뭐다? 죄인 중에 괴수라는 이야기예요.
근데 교회는 성령이 함께 하시니까 나는 죄인 중에 괴수가 아니라
잃어버렸다가 찾은 바 되어서 이제 괜찮은 양, 우리에 든 양, 의로운 양, 이렇게 가르치잖아요.
그러면 성령이 왜 필요합니까? 성령이 필요 없잖아요.
성령이 함께하고 내주한다는 것은 우리는 죄인 중에 괴수고 십자가만 증거하는 증인이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살 수밖에 없는 주님의 증인이라는 말씀이에요.

지금 다윗이 기름 부음을 받았다.
사무엘이 어떤 위치에 있습니까?
독보적인 위치에 있잖아요. 그에 의해서 기름을 부음 받았고
사울 왕이 까불다가 하나님으로부터 미움을 받아서 ‘너 아웃‘
아웃하니까 누가 제가 설교 시간에 아웃했다고 되게 화를 냈다던데

아웃시키면 아웃 당해야죠. ’아니 나는 당하면 안 돼’ 그게 자기가 주님이면 그렇게 할 수 있죠.
‘데마처럼 나는 아웃 당하면 안 돼. 나는 끝까지 주님의 종으로서 인도함을 받아야 돼’
(딤후4:10)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이건 성령 못 받은 티를 팍팍 내는 거예요.

이 사울 왕이 그걸 포기 못하잖아요.
분명히 백성들이 원해서 하나님이 기름 부음을 세우셨잖아요.
그러면 백성들이 원했기 때문에 ‘나는 왕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인간은 희한해요. 왕을 세우는 순간 자기가 왕이 돼요.

목사라고 안수받는 순간 목사가 돼요.
장로라고 호칭하는 순간 장로가 돼요.
장로만 언급하면 또 기분 나쁘니까 권사 집사 다 똑같아요.
마귀 새끼 중에 마귀가 되는 거예요. 이게.

이 사울이 지금 그 모습을 보이거든요.
재미있는 것은 이 형제들이 어떠했느냐?
얘기를 듣고 이 저놈을 물리치면
은금을 많이 주고 상금도 많이 주고 그 딸도 주겠다라고 이야기하는 걸 들었어요.
다윗이 확인합니다. ‘정말 그러느냐?‘

왜 확인을 할까요? 두 가지로 접근할 수 있는데
믿음으로 본다면 자신을 왕으로 세웠으니까 왕의 사위가 된다면
그 왕위로 올라가는 그 길이 빠르지 않겠느냐? 그렇게 해석할 수 있는데
어찌 되었든 이 다윗이 이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이 싸움에 뛰어들게 됩니다.
처음에는 원하지 않았는데 우연찮게 이렇게 참여하게 되는 거예요.
여기에 대해서 26절에 보면

(삼상17:26) 다윗이 곁에 섰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가로되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의 치욕을 제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이 누구관대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

이 말은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할 수 없다.
누가? 할례 없는 군대. 이 전쟁은 할례 전쟁이라는 거예요.
할례 전쟁은 어떤 의미입니까? 혈통을 끊는 거예요.
혈통을 끊는 전쟁은 힘의 전쟁이 아니라는 이야기에요.

이게 진짜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돈이 우리를 먹입니까? 십자가의 피가 우리를 먹여 살립니까?
십자가의 피가 우리를 살리죠. 말 안 되는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성경은.
지금 다윗이 그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할례 없는 자를 무시한다는 겁니다. 할례 없는 자가 할례 있는 자를 무시한다는 거예요.
할례 없는 자는 육이 단절된 자예요.
육이 단절됐기 때문에 전쟁을 할 때 육으로 할까요? 영으로 할까요? 영으로 하죠.
영의 전쟁은 힘의 논리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 전쟁의 방식 중에 아브라함이 보였잖아요. 먼저.
어떻게 보였습니까? 아브라함이 자기가 살기 위해서 자기 아내를 누이로 속였죠.
누이로 속였는데 저주를 어디에 내립니까? 그 바로의 집 안에 저주를 내려요.
무슨 이런 전쟁이 다 있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성 전쟁을 할 때 어떻게 승리했습니까? 언약궤를 앞장세웠잖아요.
언약궤를 앞장세워서 전쟁에서 승리를 했거든요.
힘의 논리가 아니었어요.

나중에는 아이성 전투를 할 때 힘의 논리를 갖고
’야 쟤들은 작은 성이니까 조그만 가서 쳐라‘ 할 때 완전히 박살 나죠.
박살 나니까 하나님 앞에 얻어터지고 아간을 제거한 이후에 전쟁은 어떤 식으로 합니까?
오히려 상대를 굉장히 높여서 전쟁을 하잖아요. 게릴라전을 펼치거든요.
그건 전략적으로 승리케 하기 위함이 아니라
이 전쟁은 힘의 전쟁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말씀하시기 위해서 그러한 전략을 펼치게 하신 거예요.

다윗이 이 전쟁이라는 것이 할례 없는 자와 할례 있는 자의 전쟁임을 안 겁니다.
그러면 이걸 어떻게 알았느냐? 그걸 선물이라 해요. 선물.
이거는 주워 들어서 배워서 될 문제가 아니에요.
왜냐하면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이라면 이 전쟁을 다 알아요.
맨날 가리치는 게 ’이 전쟁은 이 할례 전쟁이다. 언약궤 전쟁이다.‘ 그렇게 배워왔거든요.

그런데 막상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적진을 봤을 때 정탐을 했을 때
이 사태를 어떤 안목으로 보느냐?는 인간의 경험과 교육과 체험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다윗이 선물을 받아서 이러한 이야기를 할 때
다윗이 이미 왕의 사위가 될 것까지도 염두에 두고 이런 말을 하는 이야기를 형이 들었어요.
맏형 엘리압이 들어서 28절에 보면

(삼상17:28) 장형 엘리압이 다윗의 사람들에게 하는 말을 들은지라
                  그가 다윗에게 노를 발하여 가로되 네가 어찌하여 이리로 내려왔느냐
                  들에 있는 몇 양을 뉘게 맡겼느냐
                  나는 네 교만과 네 마음의 완악함을 아노니 네가 전쟁을 구경하러 왔도다

다윗을 평가할 때 교만함과 완악함, 악함이라고 이야기를 해요.
왜 이렇게 이야기하겠습니까? 다 꼴보기 싫은 겁니다. 쉽게 말하면.
다윗이 기름 부음을 받은 이후에 하는 모든 일들이 분명히 약속에 근거해서 하는 발언이잖아요.
그런데 이 장형이 볼 때는
다윗이 하는 말이 교만해서 하나님을 끌고 와서 자기가 지금 이 탐심이 가득해서
왕의 사위가 되고 싶어서 지금 이렇게 말한다고 해석을 하는 거예요.

원래 이 악인들이 말을 할 때요. 틀린 말을 안 해요. 맞는 말을 한다니까 맞는 말을
그런데 그 맞는 말이 언약적 말이냐? 아니냐? 할 때는 언약에 대적하는 말이죠.
할례 정신이 전혀 없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거예요.

(삼상17:29) 다윗이 가로되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어찌 이유가 없으리이까 하고
(삼상17:30) 돌이켜 다른 사람을 향하여 전과 같이 말하매 백성이 전과 같이 대답하니라

이 다윗에 대해서 형도 분노를 내었고
언약 전쟁이라는 것이 인간들의 입장에서는 분노할 전쟁이에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원하지도 않았는데
’십자가의 피로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겨서 구원해버린다’
이거 여러분 되게 불쾌한 이야기예요. 굉장히 기분 나쁜 이야기입니다.
그럼 왜 그렇게 하시느냐? 주의 이름을 위해서.

그리고 지옥을 보내시는데 어떻게 지옥을 보내느냐? 라고 할 때는
인간이 원하지도 않았고 바라지도 않았는데 나쁜 짓도 안 했는데
그 말도 말도 안 되지만 평생 남을 위해서 희생하고 봉사했는데 지옥 가는 거예요.
누구 때문에? 십자가 지신 주님 때문에

기분 안 나빠요? 이 은혜를 모르는 자는 화를 내죠.
분노를 냅니다. 주님의 일이 마땅치 않은 거예요.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 겁니다.

이 다윗을 향해서 골리앗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웃죠. 왜 비웃느냐? 당연합니다.
사람들이요 복음을 이야기하면 목사들이 모이면 저도 목사지만, 모이면 묻는 게 뭔지 아세요?
‘교인 몇 명입니까?‘

복음을 이야기하려면 일단 교세를 키우라는 이야기예요.
교세를 키워야 먹힌다는 거거든요.
교인 수가 한 만 명, 2만 명 되면 10만 명 되면 먹히잖아요.
그 사람들이 생각하는 복음이라는 것은 힘의 논리예요.

할례 언약은 힘의 논리가 아니에요.
자기를 부인하는 능력입니다. 자기를 부인하는 능력.
그것이 이스라엘의 전쟁 방식이고요.

이 언약을 완성하신 분이 예수님이죠. 십자가로 새 언약을 세우셨어요.
그 십자가 지신 그분이 자기 이름을 위해서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지옥 보낼 자를 지옥 보내는 겁니다.

그러니 유대인들 입장에서는 만반의 준비를 한, 천국 가기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한
안식일을 지키고 십일조를 하고 이레에 두 번 금식을 하고 고아와 과부를 돌보고
그렇게 한 그들을 주님께서 영접하는 것이 아니라 지옥 가도 마땅한 세리와 창기를 영접해버리죠.
천국이라는 곳이 이 십자가를 위한 천국임을 그들은 상상도 못 한 겁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늘로부터 오신 분이 친히 목숨을 대속물로 내어주셔서
주의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구원하시고
주의 이름의 능력으로 지옥 보낼 자를 지옥 보내심을
말씀을 통하여 저희들에게 들려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싸움이 혈과 육이 아니라 공중 권세 잡은 자의 싸움임을 기억케 하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신 주님을 따라 십자가의 피만 자랑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