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장애부)성경캠프를 1박2일 잘 다녀왔습니다.~
학생 120여명, 교사60여명(장애특성상1:1교사 지향하지만 아직 미비) 제법 큰 규모입니다. 어느때보다 프로그램도 근사해졌고 흥도 한결 더해져 있고 지원도 많이 받고 출석율도 높았죠...그런데 저의 안목이 달라져있음을 여실히 느겼습니다. 사회적으로 분류된 이들에게 또 장애등급도 나눠지는데,캠프에 오면 또 나눠집니다. 정상인이라 하는 교사들도 마찬가지고요.

잘하는, 잘 적응하는 부류와 잘 못하는, 잘못적응하는 부류...그런데 성령충만하면 9가지 열매가 고루 풍성하다 주제에 비춰 즉석으로 또 분류됩니다. 쳐져있는 사람은 누구죄 때문이냐를 넘어서 성령충만치 못한 사람, 은혜받지 못한 사람=불행한 사람이라는 속깊은 판단들이 난무하며 눈물과 한숨이 나눠집니다. 은사,능력많은 자 빛나고 그 반대인자의 그늘도 각자 담박에 해석해뻐립니다...(=은혜받고도 여전히 팽배한 육적해석습관!!!)

성령의 열매라하고 양선을 누군가 많이 한다면 칭찬받고 인기좋죠. 그 양선에 중보기도도 포함하면 더 놀라운 현상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 받은 측 누군가가 준자에게 조금이라도 불손(불순)하다 싶으면 배은망덕,노여움을 금방 촉발시킵니다. 다른사람몰라도 어떻게 당신이,네가 감히 나에게 우리에게???가 되죠.

세상 속에서의(설사 성도간이라해도)은혜의 속박은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기서 더 영악한 사람은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합니다. 아예 아무것도 안받습니다.자존심을 잘 지키는 거죠.

어쩔 수 없잖느냐구요? 네 맞아요 어쩔 수 없죠, 제 아무리 교회라도 성령충만 집중탐구간구하며 1박2일 요란해도 어쩔 수 없는 힘(세상의 모든 드러남)의 논리를!

그러니 경험상(최소한 저의) 성화론은 틀렸다입니다! 환경(선천,후천)의 우열만이 가장 분명할 뿐입니다. 인간도 환경의 소산이니까요.아담의 후손이니까요.
아직까지 육신 생존하니 둘째 아담은 우리 속에 씨로, 거룩한 그루터기로 숨어있죠. 가끔 아주 강력한  성령역사로 '번쩍' 하고 둘째 아담의 모습이 나타나기는 하죠, 정말 섬광같은 순간일 뿐이죠, 모든 지속의 시간들에는 다 첫째 아담의 모습입니다.

오직 성경의 사건들의 놀라움은 다 전복된 사건들입니다. 상식과 일반의 뒤엎음(객토)이 하나님의 일하시는 스타일이십니다. 주님의 채찍은 세상시장이 아닌 성전시장에서라는 사실 주목합니다.
우리는 그저 뒤엎어짐을 받을 뿐입니다. 성전좌판에 놓인 각종 제물처럼!!!이것이 순종이죠. 누구누구 말잘듣는 것이 아니라!

수욕과 섬김의 자리가 같은 자리임을, 이 비밀의 현장인 캠프에서 부르짖고 기도할 수 있었던 저의 행복은 참으로 은밀했습니다. 목사님의 은혜의 말씀에 능력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