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2 주일오후 탐심을 유발하는 환경을 만드신 주님

하나님 말씀, 열왕기상 12장 25절부터 33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왕상12:25~33)
“여로보암이 에브라임 산지에 세겜을 건축하고 거기서 살며 또 거기서 나가서 부느엘을 건축하고 그 마음에 스스로 이르기를 나라가 이제 다윗의 집으로 돌아가리로다 만일 이 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전에 제사를 드리고자 하여 올라가면 이 백성의 마음이 유다 왕 된 그 주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서 나를 죽이고 유다 왕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리로다 하고 이에 계획하고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무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다시는 예루살렘에 올라갈 것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 신이라 하고 하나는 벧엘에 두고 하나는 단에 둔지라 이 일이 죄가 되었으니 이는 백성들이 단까지 가서 그 하나에게 숭배함이더라 저가 또 산당들을 짓고 레위 자손 아닌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고 팔월 곧 그 달 십 오일로 절기를 정하여 유다의 절기와 비슷하게 하고 단에 올라가되 벧엘에서 그와 같이 행하여 그 만든 송아지에게 제사를 드렸으며 그 지은 산당의 제사장은 벧엘에서 세웠더라 저가 자기 마음대로 정한 달 곧 팔월 십오일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절기로 정하고 벧엘에 쌓은 단에 올라가서 분향하였더라”

여로보암이 북이스라엘을 다스리게 되는 연유는 솔로몬 왕의 범죄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내어서
그 새 옷을 12조각으로 찢어서 10조각을 취하게 해서 주신 북이스라엘이죠.

그런데 막상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북이스라엘의 왕이 되니까
자기 속에 숨겨졌던 것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는 겁니다.
처음에는 어리둥절하게 이 말씀의 이루심에 해당자로서 북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지만
어느 순간 세겜을 건축하고 자리를 잡는 거예요.

자리를 잡기 전과 후는 사람의 마음이 달라요.
돈을 벌기 전까지는 ‘한 달에 한 100만 원만 벌어도 좋겠다. 감사하겠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거 갖고 만족 못하죠.
설날이 되면 제가 하도 중국에 오래 살아서 설날 같지도 않는데... 아무 그게 없어요.
그때 되면 나오고 들어가고 이런 거밖에 없는데

세뱃돈은 세배하고 받는 돈인데 요즘은 아예 돈부터 내놓으라는 거예요.
세배 돈 주신 분들 계세요?
제가 어릴 때는 교회 오면 다 세배해서 세뱃돈 받았는데
여기 우리 애들은 돈 벌 그게 전혀 안 되네요.
제가 어렸을 땐 ‘권사님 장로님 세 배 받으세요.’ 이렇게 하면 되는데, 그런 걸 잘 못하는 것 같아요.

애들이 이 세뱃돈을 주면 옛날에는 그 돈의 가치가 좋아서 그럴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5만 원 줘도 별로 안 좋아하죠. 시대 자체가. 맞죠? 여기 끄떡하잖아요. 역시.
(‘이런!’) 아빠가 지금 화가 났어요. 아빠가 지금 5만 원밖에 안 준 것 같아요. (안 줬어요.)
나한테 세배하면 얼마 줄 거 같아? (안 줄 것 같아요.)
준비 다 해왔는데. 준비 다 해왔는데 아무도 세 배를 안 해. ㅎㅎㅎ

이 돈의 어떤 그 맛을 사람들은 만족을 못하거든요.
처음에 없을 때는 ‘이것만 있으면 좋겠다.’ 여러분들도 똑같잖아요.
각자 흩어서 복음을 들을 때는 ‘복음으로 모이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해서
막상 모여보니까 어때요? 새로운 탐심이 탁 튀어나와요.

이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잖아요.
하나님 말씀의 밭은 지뢰밭입니다.
들어가서 살려지면 살려질수록 인간의 탐심이 더욱더 이렇게 깊어지고 적나라하게 드러나요.
그 최종 지점은 ‘하나님 너 까불지 마’에요. 어느 목사 대사처럼.

‘하나님 너 까불면 죽어’
왜 그 말을 감히 할 수 있는가 하면요. 목사들이 예수 믿는 사람이 없습니다.
목사들 중에 예수 믿는 사람이 없어요.
어떻게 단언하느냐? 복음을 안 전하잖아요.

여러분들도 목사가 되어보면 처음에는 두려워요.
우리 뒤에 목사님이 계신데 신학교를 가게 되면
늦게 신학교 간 사람들은 그런 마음이 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대학을 졸업하고 갓 대학을 졸업하고 이제 제가 대학원 갈 때는
제 나이 또래에 들어온 동기들이 몇 명 없었어요. 전부 다 다른 일을 하다가 다 들어왔는데

어쨌든 순수한 마음으로 들어왔는데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해서 들어왔는데
막상 들어오니까 무엇이 탐이 나요? 강사로 오는 모든 목사님들이 대형교회 목사님이에요.
제가 대학원 다닐 때는 안산 동산교회인가?
그다음에 또 김경일 목사인가 있죠. 저기 인천인가 어디? 무슨 무슨 교회죠.
그거 관심이 없구나. 나경일 목사인가 봐요. 나경일. 무슨 교회죠? 다 다녀오셨는데

다 큰 교회 목사님들이 와요. 교인들 숫자가 수천 명, 수만 명이잖아요.
그러면 어떤 탐심이 생겨요? ‘나도 저런 목회자가 되고 싶다.’
저렇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죠? 성경대로 하면 절대로 안 돼요.
그 나경일 목사가 저기 우리 채플 시간에 왔는데 뭘 본을 보여주는가 하면
‘내가 지금 여러분에게 통역 은사를 보여주겠습니다. 방언하시는 분 일어나세요.’
우리 동기 중에 한 명 딱 일어났어요.
여러분도 한번 일어나 볼래요. 제가 통역해 볼게요. ㅎㅎ

그 장난치고 자빠졌는데 사람들이 거기에 혹하는 거예요.
통역을 자기 마음대로 해요.
자기 마음대로 뭔가 하면 ‘저 음부에서 우리를 건지신 하나님을 찬양하라’ 성경에 있는 거거든요.
아 그럴 것 같으면 통역 왜 해요?

왜 그게 엉터리인가 하면 방언은 복음이거든요.
근데 복음은 방언이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면 사람들이 알아들을까요? 못 알아들을까요? 못 알아듣죠.
우리들도 여러분 복음 전해보죠. 왜 사람들이 못 알아들어요?
이 정도면 알아들을 것 같은데 못 알아듣죠.
복음이 방언이기 때문에 그래요.
영의 말이기 때문에 낯선 말이에요.

‘에이 목사님, 천사의 말이죠.’ 천사의 말이 어딨어요? 성경에 천사의 말을 다 찾아보세요.
천사의 말이 다 히브리어로 기록돼 있고 그 아람어로 헬라어로 기록돼 있어요.
처음 아셨어요? 천사들이 아브라함에게 왔을 때 무슨 말을 썼어요?
어느 언어를 썼어요? 천사의 말을 썼죠.

사람들은 성경도 안 보는 거예요.
그럼 천사의 말이라고 하니까 뭔가 신비로운 말이 있는가? 그렇게 생각을 해요.
그 목사들이 그걸 알죠. 목사들은 이 사람을 홀리는 데 전문가거든요.
제가 왜 이런 표현을...

여러분들도 각자 전문가잖아요.
그 전문 영역으로 들어가면 사람을 어떻게 갖고 노는지를 다 알아요.
저 정도 되면 저도 한 30년 설교했잖아요.
하면 설교할 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가 다 알아요.
왜냐하면 이 말을 하는 순간 여기 앉아 있는 어떤 집사님이 싫어할 거다.
어떤 장로님이 싫어할 거다. 어떤 권사가 싫어할 걸 다 알아요.
그러면 그때 멈추면 돼요. 멈추고 피해 가면 됩니다. 그런 걸 설교를 잘한다 하거든요.

그런 어떤 전문가들인데, 사람들이 그러한 어떤 꿈을 꾸는 겁니다.
처음에는 어쨌든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왔는데
막상 신학교에 와보니까 말씀 연구하는 학생은 몇 프로 안 돼요.
밤만 되면 우리 학교 뒷산에 무덤이 하나 있는데 그 학교를 설립한 아주 유명한 목사님 무덤
거기 가서 기도 하고 ‘주여 주여’

아니면 밤만 되면 볼링 치러 다니고 밤만 되면 당구 치러 다니고 밤만 되면 어디로 갑니까?
전도 훈련받으러 다니고 야망이 커지는 거죠. 주의 뜻을 알고자 하는 게 없어요.
그러한 어떤 상황 속으로 내몰리니까
자기가 몰랐던 탐심이 생기면서 주께서 이 아웃시키는 길로 이렇게 몰아가는 겁니다.
차라리 목사가 안 되었으면 구원될 뻔도 했어요. 차라리 목사가 안 되었으면.
그 희한하게 목사만 되면 사람들이 교만해지죠. (목사님 죄송합니다만) 희한해요. 이게.
아무것도 아니었다가 장로가 되면 사람이 교만해지죠.

지금 이 여로보암 왕이 왜 이런 모습을 보이는가? 코스예요. 코스.
멸망하기 위해서 북이스라엘을 만들었거든요. 샘플로.
그래서 다윗의 등불만을 남기기 위해서
그 등불조차도 어떻게 남기는가를 보여주는 본보기로서 북이스라엘을 만들었는데
갑자기 뭔가 이 자기 수도를 건축하고 건물을 제대로 건축해 보니까
이게 아까워요? 안 아까워요? 아까운 거예요.

이 교회에 이렇게 모여보니까 이 장소가, 이 장소를 버리기가 너무 아까운 거예요.
아까우면 어떻게 해야 돼요? 주인 말을 잘 들어야 되요. 여러분이 주인이잖아요.
이거 제가 지금 여러분 속에 ‘이건 내가 안 냈는데’ 이런 소리 하지 마시고요.
그러면 이걸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그들 마음에 드는 정책을 펼쳐야 돼요.

재미있죠. 내 마음에 드는 정책을 펴면 안 돼요.
그들 마음에 드는 정책을 펴서 그 정책이야말로 나를 위한 정책이 되어야 되는 겁니다.
그 여로보암이 천재입니다. 천재. 이게 삯군의 특징이에요.
삯군은 절대로 자기를 위해 설교하지 않습니다. 성도들을 위해 설교를 해요. 안 믿으시네요. 여러분.
최종적으로는 자기를 위해서 하는데요.

왜 율법 조항을 끌고 옵니까? 사람들이 예수님만 믿으면 잡히는 게 없어요.
맞잖아요? 성령의 인도하심이 잡히는 게 있나요? 없나요?
율법이 인도하면요. 우리에게 잡히는 게 있어요. 맞죠? ‘무엇을 하라 안 하라’ 이게 되잖아요.

근데 성령이 인도하심이 되면 누가 일을 합니까? 주님이 일을 하죠.
그러면 성령이 인도하시게 되면 십자가와 만나게 돼요.
이거는 내가 만나고 싶다고 만날 수 없는 겁니다.

그런데 율법 조항을 끌고 오면 내가 뭔가를 행동을 하잖아요.
행동에 따라서 뭔가 나타나는 현상들이 발생할 거 아닙니까?
그러면 내가 믿는 것 같아요? 안 믿는 것 같아요?

여러분이 그런 게 있잖아요. 기도를 안 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어차피 주님이 기도 다 이뤘는데 내가 왜 기도하냐?
그럴 때 여러분이 무슨 생각이 듭니까? 내가 성도인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그럴 때 기도를 하라고 누가 가르치는 거예요.
가르치면 기도하면 내가 믿는 성도처럼 느껴지는 겁니다.

헌금을 하지 않아도 정말 주님과 동행함에 감사해야 되는데
헌금을 안 하니까 내가 성도 안 같은 거예요.
그래서 헌금을 하세요.
하면 사람이요. 그 돈에 자기의 의미를 담기 때문이에요.
믿음에 대한 뭔가 확신도 생기고 믿는 것 같다는 느낌을 갖게 돼요.
그걸 계속해서 주는 겁니다. 누가? 이 삯군이.

그렇게 하는 최종적인 목적은 뭐예요? 자기 종 삼게 하기 위함이에요.
자기 종을 삶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여로보암 왕처럼 설교를 해야 돼요.
그런 정책을 펼쳐야 돼요. 그들이 진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걸 제공해주면 되는 겁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다윗의 집으로 돌아가리로다” 이게 이제 여로보암왕의 생각인데
“만일 이 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전에 제사를 드리고자 하여 올라가면 이 백성의 마음이 유다 왕 된 그 주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서 나를 죽이고 유다 왕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리로다 하고 이에 계획하고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하나는 벧엘에 두고 하나는 단에 둔지라”
그렇게 만든 이후에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 신이라 하고”
이 말이 맞는 말입니까? 틀린 말입니까? 맞는 말이죠.
말은 맞잖아요. 여호와가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린 신 맞잖아요.

그런데 그 신을 누구로 규정합니까? 두 황금 송아지로 규정을 됐죠.
그러면 여러분 보기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짜 바보같더.
어떻게 송아지를 두고 애굽에서 약속의 땅으로 인도한 여호와로 믿느냐?’
이렇게 따질 거 아닙니까? 그렇게 따지겠죠. 그죠?

그런데 이들이 오전 설교때도 그런 얘기했지만, 모세가 갈 때 하나님의 이름을 묻는다 했잖아요.
약속의 땅에 집어넣어 놓으니까
여호와의 이름을 이스라엘 백성 전체의 그 전 과정을 통하여서 증거하시는데
그들은 이 여호와의 이름을 우상으로 바꿔치기한 거예요.

우리가 언뜻 보면 납득이 안 되잖아요.
아니 북이스라엘 물론 뭐 이 레위인들이나 이런 사람들은 다 남쪽으로 가거든요.
왜 남쪽으로 가겠어요? 자기 마음대로 제사장 삼고 그러니까 먹고 살길이 없잖아요.
남쪽은 하나님의 법이 돌아가잖아요. 십일조도 하고

그런데 북쪽이 이렇게 되면 십일조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이제.
십일조를 누구한테 가져갑니까? 자기 지경에 사는 레위지파에게 돌아가게 되잖아요.
그럼 그런 체제 자체를 완전히 다 무너뜨리는 겁니다.
‘이거야 이거 애굽에서 우리를 인도한 신이 나를 위한 신이어야 되지’
자기를 위한 신은 그 여호와가 아니라는 게 이들의 사고방식이에요.

그래서 여로보암 왕과 마음이 합한 겁니다.
그리고 십일조는 양이 많잖아요. 제사는 안 많거든요.
제사는 드리고 싶은 대로 드리면 돼요. 단과 벧엘에 가서.
그러한 어떤 재산적 손실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다 계산하고 있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이라면 우리를 위해야 된다’는 거예요.
이게 북이스라엘이 송아지를 만들어놓고 여호와 하나님을 섬겼는데
남 유다는 나중에 성전이 우상 숭배의 전당이 돼요.
여호와 하나님이 태양신도 되고 아무튼 별별 신이 다 되는 겁니다.
‘나를 위한 신이야말로 진짜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게 그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그 현상이죠.

이 여로보암 왕이 이 건축을 하지 않고 자기 밑에 백성들이 없었을 경우에는
이런 탐심이 생기지 않았지만.
그런 어떤 상황과 형편에 몰리니까 탐심이 생기는 겁니다.

그러면 오늘 사도행전 우리가 28장 1절에서 10절을 봤는데
여러분이 만약에 그 자리에 있었다면 여러분 자신을 뽐내고 싶을까요? 뽐내지 않고 싶을까요?
누가가 그 자리에 있잖아요.
그럼 누가가 그 자리에 있었을 때
‘바울 저거 봐. 자기를 신이라 하는데 자기를 부인하지도 않고 복음도 안 전해’
‘그래 내가 죽으면 죽으리라 나서겠다.’ 이렇게 하지 않겠습니까?
그건 복음 전파하는 자의 자세가 아니에요.

지금 여기에 보면 사도 바울이 말씀 때문에 그 말씀이 응하는 그 자리로 계속해서 내몰리죠.
내몰리면 ‘말씀대로 되어졌다’라는 것만 증거해야 돼요.
그러려면 바울이 돋보이면 안 됩니다.
누가가 돋보이면 안 돼요. 여기서는.
그래서 아예 누가나 바울이나 그러한 이름들이 싹 빠져버려요.

바울을 이렇게 사용하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카톨릭을 보면 성인들을 다 만들어 버렸잖아요.
완전히 우상으로 다 만들었거든요.
성경에서 왜 이런 식으로 진행을 하는가를 이해를 못하는 거예요.

구약을 보게 되면 구약의 끝이 뭡니까? 말씀이죠.
이스라엘이 최종 지점이 아니에요.
그런데 말씀이 끝인데
이스라엘은 그 말씀의 끝을 잡고 자기 자신들이 마지막 자리에 서야 된다고 주장을 합니다.
그걸 아시기 때문에 사도행전에서도 지금 28장을 넘어가면
마지막으로 로마에 도착해서도 마찬가지예요.

결론이 우리가 예측하는 대로 전혀 나오지 않고 바울이 전혀 복음을 전하는데
이전에는 어떻게 됐습니까? 믿는 자, 핍박하는 자 확 갈라졌지만
이 사도행전 끝에 보면 물론 견해가 갈라져요. 독특한 경우입니다. 견해가.
자기는 사라져야 되고 그 복음이라는 능력이 이렇게 쪼갠다는 그것만을 확 드러내거든요.

만일에 여기에서 사도 바울이 이전처럼 사도행전 20장 이후에 계속해서 앞선 내용처럼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고 돌아오고 막 이런 일이 막 있으면
결국은 어떻게 되느냐라고 할 때 바울을 우상으로 만들기에 급급한 겁니다.
그래서 지금 이 사도행전 28장에서는 말씀을 위해서 이들은 오히려 피동적이 되버리죠.

병을 고치는 것은 능동적인데 그것 갖고 자기들이 쓸 것을 준비를 안 해요.
저쪽에서 알아서 자기들이 믿는 신을 동원해서
자기들이 최선을 다해서 신에 대한 보상을 끄집어내 놓을 때
바울과 누가는 그걸 그대로 받습니까? 안 봤습니까? 그대로 받아들이잖아요.

우리 같으면 ‘너희들이 지금 생각하는 예수가 우상이야 회개하라’ 지금 이걸 따지겠죠.
제가 잘못 생각한 겁니까? 저만 그런가요? 그렇지 않아요.
여기에 보면 그냥 자기는 병을 고치고 거기에 대해서 앞선 치열한 논쟁이라든가
‘나는 아니오’라는 그런 내용들을 하나도 내뱉지 않고

그냥 말씀을 응하는
그 ‘땅끝까지도 내 증인이 되리라’는 그 말씀 속에
‘네가 로마에 가서도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라’ 이 말씀,
이 내용 두 말씀의 그 이루어짐 속에 바울이 쑥 들어가 버리면서 그냥 ‘말씀이 이루어졌네.’

바울은 한 건 뭐냐? ‘그냥 시키는 대로 한 것뿐이다.’
그 결과가 뭐냐? ‘아 저들이 원래 우상을 섬기던 그 모습의 실체를 예수라는 우상으로 바꾸었구나’
그러면서 그들의 도움은 실컷 받고 로마로 간 거예요.

우리같이 똑똑한 사람들은 결론이 이 불명확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싫어합니다.
명확하기를 바라죠.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기록하지 않아요. 굉장히 흐릿하게 결론을 맺습니다.
말씀만이 남아야 하거든요.

사복음서에 보면 병자 고친 게 많잖아요. 예수님께서 병을 고치는 게 많잖아요.
그런데 그 병 고친 자가 어떻게 구원받았다? 결론 나오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날 때부터 소경된 자가 눈이 떴잖아요.
그 사람이 평생 어떻게 살았다. 성경에 나옵니까? 안 나옵니까? 안 나오죠.
왜 안 나오는지 아세요?
우리같이 구원론을 중요시하는 사람은
그 사람은 어떻게 살다가, 평생 예수 믿다가 잘 죽었다. 이 얘기를 알고 싶죠.
그런데 그게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요.
말씀의 이루어짐 속에 그는 살려지는 겁니다.

성도도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데마처럼 복음을 전하다가 함께 고난을 받다가도 버릴 자는 버림을 당해야 돼요.
그게 주님의 일입니다.
버릴 자인데 ‘나는 버림 받으면 안 됩니다.’ 아무리 애써도 안 돼요.
우리는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그 말씀을 증거하기 위해서 존재하기 때문에 그래요.
성도뿐만 아니라 성도 아닌 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도 바울도 여전히 유혹을 받았다고도 볼 수 있지만
오히려 여기에서 자기 자신을 드러낸다면 (주님이 막았죠.) 드러낸다면.
결국은 자기 우상화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성도는 말씀이 이루어지는 현장으로 들어가면서 그냥 사라져야 돼요.
뿐만 아니라 이 여로보암처럼 그런 탐욕도 드러나야 됩니다.
‘나는 또 복음을 아니까 주님이 몰아넣는데 나는 탐심이 없어’ 그런 소리 하지 마시고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는 말은
말씀 속에 나오는 모든 인물 하나하나가 우리의 모습임을 고발하는 겁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저희들을 십자가 앞에서 죄인으로 드러내시는 대로 드러나게 하시고
또 그런 가운데 십자가만 남기기 위해서 우리들을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사라지게 하는
그 일 속에도 기꺼이 동참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