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2 주일 오후

하나님 말씀, 사도행전 2장 26절에서 28절입니다.

(행2:26~28)
“이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입술도 즐거워하였으며 육체는 희망에 거하리니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치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셨으니 주의 앞에서 나로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 하였으니”

하나님 나라라고 했을 때 물론 사복음서에도 등장을 하지만,
사도행전을 통하여서 하나님 나라가 어떤 식으로 바뀌어지는가? 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처음 복음이 전파될 때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하여서 복음이 전파되거든요.
그들을 향해서 오순절 날 성령이 충만했을 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사도행전 2장 25절입니다.
“다윗이 저를 가리켜 가로되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웠음이여 나로 요동치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 이렇게 시편에 기록되어 있는데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므로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시16:8)

이 시편 16편에 나오는 이 내용에 의하면 다윗이 있고 다윗의 주가 오른편에 있죠.
그 주가 누굽니까? 구약에는 ‘여호와 하나님’이에요.
구약에는 주는 여호와 하나님 한 분뿐이에요.

그런데 오순절 날 성령을 받은 이 사도들이 시편을 완전히 뒤집어버립니다.
여호와가 주가 아니라 주가 누가 됩니까? 이게 또 자리가 또 바뀌는데 조금 더 봅시다.(행2:25하~29)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 이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입술도 즐거워하였으며 육체는 희망에 거하리니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치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셨으니 주의 앞에서 나로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 하였으니 형제들아 내가 조상 다윗에 대하여 담대히 말할 수 있노니 다윗이 죽어 장사되어”
그러면 이 말씀은 누구에 대한 이야기냐? 이 얘기죠.

그래서 30절에 보면 (행2:29하~33)
“그 묘가 오늘까지 우리 중에 있도다 그는 선지자라 하나님이 이미 맹세하사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 위에 앉게 하리라 하심을 알고 미리 보는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말하되 저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본래는 다윗의 입장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이 우편에 계시는데
다윗이 선지자가 됨으로 말미암아 그 자리에 누가 가요?
예수님이 가고 예수님의 오른편에 여호와 하나님이 계셨죠.
아버지가 계셨는데 이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썩지 않죠. 부활합니다.
부활하면 예수님이 어느 자리로 올라가요? 우편의 자리로 올라가요.
자리 바꿈이 일어나는 겁니다.

주가 누가 되느냐? 할 때는 여호와 하나님이 주였는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주가 누가 되느냐? 할 때는
예수님이 주가 돼요.
이것이 왜 중요하냐?라고 할 때는
‘성경대로 예수님을 믿읍시다’라고 하게 되면 ‘다 우상숭배가 된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안 믿으시는 분위긴데.

우리는 교회를 다닐 때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 못했고 예수님을 대적했고
하나님의 율법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했다.’ 이렇게 배워왔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에요.
말씀대로 제대로 배워왔는데 배워오니까
지금 사도들이 성령을 받아서 하는 말이나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못 알아듣죠.

예수님도 ‘내가 바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는 심판주’라고 이야기해버리죠.
예수님이 심판주가 되면 하나님 우편의 자리에 누가 있는 겁니까?
원래 하늘에는 다윗이 있고 구약에 의하면.
다윗의 우편의 자리에 여호와 하나님이 계신데
심판주가 되면 예수님이 이 우편의 자리에 계신 거예요.
유대인들 입장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이거 우상숭배죠.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겁니다. 그걸 못 받아들이는 거예요.

“성령받은 이들이 각 나라 방언으로 하나님의 큰일을 말하니까”
이게 무슨 뜻이냐? 라고 물었을 때
지금 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이 주가 되셨는데
‘이 주가 되신 이 나라가 참된 하나님 나라다’라고 말하면서
동시에 ‘너희들이 기다리는 하나님 나라는 가짜다’라는 겁니다.
우리는 충격 안 받죠. 이방인이기 때문에.

유대인이라면 이 얘기를 딱 듣는 순간 ‘성경을 다 완전히 뒤집어버리네’
성경에서 하나님 나라는 누가 주인공이죠?
여호와 하나님이 왕이신 나라가 하나님 나라죠. 말 그대로.

그런데 예수님이 오셔서 하나님 나라는, 천국은 누가 왕입니까? 아들이죠.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분이 왕이 되는 나라예요.

특이한 것은 사복음서에 ‘아들의 나라 예수님의 나라’라는 표현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라는 겁니다.
그게 말씀의 오묘함입니다. 그에 대한 표현이 제가 알기로는 서너 군데 나오는데
마태복음 20장입니까? 거기 한번 볼까요.
20장 21절에 보면 세베대의 두 아들의 엄마가 와서 예수님께 요청을 하는데
세베대의 엄마가 되었든, 이 두 아들이 되었든, 나머지 열두제자가 되었든
머리속에는 무엇밖에 없는가? 하면 
3년 내내 쫓아다니면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갈망, 그 욕망이
처음에는 ‘혹시?’ 가면 갈수록 이렇게 기대감이 높아지는 거예요.
그 꿈을 꾸면서 예수님을 따라다닌 겁니다.
그걸 우리들이 성경을 읽으면서 제대로 알아야 돼요.

그러니까 제자들에게는 순수함이라는 게 없어요.
그러한 죄인을 갖고 예수님께서 자기를 증거하는 죄인으로 바꿔치기 해요.
없는 데서 있게 만드는 게 아니라 있는 데서 그 있는 죄인을 갖고 주님의 증인으로 사용하는 거예요.

세베대의 두 아들의 엄마가 와서 뭐라고 이야기를 합니까?
마태복음 20장 20-21절에 보면
“그 때에 세베대의 아들의 어미가 그 아들들을 데리고 예수께 와서 절하며 무엇을 구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무엇을 원하느뇨 가로되 이 나의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오늘날 교회 어머니들이 기도하는 기도 제목이죠. 그죠?
부모님 교회 다니시는 분 다 이렇게 기도하죠.
저희 어머니가 기도하면 우리 저녁마다 가정 예배 드렸거든요. 늘 이 기도해요.
악마의 기도를 하신 거죠.
그런데 그것이 교회에서 그렇게 가르치니 아는 게 없잖아요.
제대로 기도하는 게 있겠습니까? 주님이 주님의 뜻을 다 바꾸니까.
그런데 그것이 진리인 줄 알고 기도를 하는 거죠.
‘우편에 앉게 해달라 좌편에 앉게 해달라’

성경을 읽을 때 희한하거든요. 사람이. 지금 읽으니까 눈에 들어오잖아요.
근데 이게 아무리 읽어도 이게 눈에 안 들어와요. 희한하죠. 그게.
제가 대학생 때 생각하면 성경을 아무리 읽어도 무슨 뜻인지 모르죠. 글자를 모르는 것도 아닌데.

이 세베대의 두 아들의 엄마가 멋진 말을 합니다. 여기에서 뭐라 하는가? 하면
“나의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우리 번역에는 ‘주’라고 나오는데
헬라어는 ‘수’라고 돼 있거든요. ‘당신’이라고 돼 있어요. 당신. 좀 의역을 한 거죠.
그래서 당신의 나라가, 당신이 누구입니까? 예수님이죠.
예수님의 나라를 직접적으로 지칭하는 경우는 한 서너 번밖에 안 나옵니다. 그것도 애매하게.
여기에 나오고.

그다음 또 요한복음 18장 36절에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누구에게? 본디오 빌라도에게 대답하는 겁니다.
본디오 빌라도가 심문할 때 예수님께서 ‘내 나라’라고 표현을 해요.
그전까지는 ‘천국’이라는 표현을 계속 썼거든요.
‘내 나라’ 이건 충격적입니다. 우리는 지금 충격 안 받고 있죠.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왕이 되는 나라잖아요.
그런데 이 하나님 나라를 어떤 나라로 바꿔버립니까? ‘예수님의 나라’로 바꿔버리는 겁니다.
하나님 나라 여러분 강의를 들어보신 적이 있죠.
하나님 나라를 강의를 듣게 되면 하나님 나라의 내용물은 뭘로 채워야 되는가? 하면
십자가로 채워야 되거든요.
주와 그리스도에 관한 이야기. 사도행전 끝 있잖아요. 그 내용으로 채워야 되는데.

하나님 나라 이야기하면 영토 이야기하고 백성 이야기하고 하나님 이야기만 가득 담겨 있는 거예요.
그걸 누가 믿었어요? 유대인들이 믿은 거예요.
그 나라와 전혀 다른 나라가 이 ‘예수님의 나라.’ 내 나라.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함으로 말미암아
유대인들이 기다리는 하나님 나라는 어디에 속했죠?
이 세상에 속했죠.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시온주의 있잖아요.
지금도 감람산에 주님이 오신다라고, 거기에 돈 보내고,
거기에 제3성전, 에스겔 성전 짓자는 그 인간들이 있잖아요. 일종의 정신병자들이죠.
그 내부로 들어가면 다 돈벌이에요. 돈벌이.

‘목사님 그게 어떻게 돈벌이입니까?’
복음 외에는 다 돈벌이에요. 제 이야기가 아니고 성경에 그리 돼 있어요.
자기 배를 위하여 다른 복음을 전하거든요.
그러면 복음 외에는, 십자가 복음 외에는 다 ‘다른 복음’이잖아요. 그러면 간단하죠.
‘다른 복음은 다 자기 배를 위함이다.’ 간단해요.
복음 안 전하는 교회는 다 자기 배를 위한 교회입니다.
제 이야기 아니고 예수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잖아요.

‘아 우리 교회 목사님은 아닌데요.’
백날 겸손하게 다 해봤자 인간의 끝은 돈밖에 없어요.
십자가를 전하는 이유는
‘나는 돈만 사랑하는 죄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십자가를 전하는 거예요.

예수님의 이 나라. 이렇게 소개해요.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내 나라는.
여기에 예수님의 나라가 등장하는 거예요.

또 등장하는 곳이 누가복음 23장 3절 거의 비슷한 내용인데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대답하여 가라사대 네 말이 옳도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네 말이 옳도다”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이라는 겁니다.
그럼 이것은 유대인들 입장에서는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는 왕’ 그 정도로만 해석을 하는데

예수님 쪽에서는 “하나님 나라의 왕이 나다.”이 얘기입니다.
왜냐하면 유대인의 왕이기 때문에 유대인들이 기다리는 나라가 메시야 왕국이죠.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다윗 왕이 영원히 통치하는 나라. 그 나라의 왕이 누구냐?
예수님 자신이라는 거예요. 그럼 그 나라는 ‘예수님의 나라’. 여기에서는 희미하게 보이지만

나중에 누가복음 23장 39절을 봅시다. 여기에 보면 유명한 사건이 등장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한 편에 좌우편에 강도가 있었습니다.
이제 이제 잠에서 깼어요. 이제 조는 시간 지났으니까. 좌우편에 강도가 있는데
이 한쪽에 있는 이 강도는 이렇게 이야기하죠. 누가복음 23장 39절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가로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이 얘기. 어디서 많이 보던 이야기 아닙니까?
예수님이 성령 세례를 받은 이후에 광야로 내몰려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을 때
마귀가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보여라”는 거예요. 보여라.
우리 그런 기도 얼마나 해봤습니까?
‘주님! 주님이 살아계시다면 저 북한 김정은 빨리 죽게 하옵소서’
나중에 병 걸려 죽을 거거든요. 뚱뚱해가지고.
죽으면 ‘자기 기도 이루어졌다’라고 이야기해요. 그럴 인간 많아요. 목사들이.

주님은 그런 기도 안 듣습니다. 그럴 것 같으면 주님이 아예 그런 나라를 다 없애버리지.
주님은 일을 거꾸로 하죠.
바벨론 제국이 강력하게 강성하게 만들어서
이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처절하게 죽음 속으로 내몰리는 것으로 세상을 끝내요.
그게 주님이 하시는 방식이에요.
그러니 그들의 힘은 영원해야 돼요.
그래서 로마서에서 “위에 있는 권세자들에게 복종하라”는 겁니다.

그 당시에 로마 권세는 뭐예요? 악마의 앞잡이잖아요.
거기에 열심히 복종하면 거기에서 복음을 전하는 성도들은 어떻게 돼요?
곧, 조금 있으면 네로 황제가 완전히 정신병자가 되잖아요.
지금 바울이 로마에 갔을 때가 네로 황제 때거든요. 네로 황제 때, 정신병자일 때
위에 있는 권세에게 복종해야 돼요. 어떻게? 예수 믿는 자들을 다 죽일 때 죽임 당해야 돼요.
그 생각은 안 하거든요. 기껏이야 세금 낼 때 세금 내야 된다.
세금은 열심히 내시되 복음을 전해가지고 그들에 의해서 미움 받으면 돼요.

지금 이 옆에 달린 강도가 예수님을 비방하죠.
“네가 그리스도면 우리를 구원하라”는 겁니다.
오늘날 교회가 예수님을 향해서 기도하는 내용이 다 이거예요.
‘주님 살아계심을 믿습니다. 그러니까 믿으니까 주님 살아계심을 보여주옵소서’
서장로님 많이 해봤죠? 통성기도 하는 거예요. 통성기도. 주여 삼창 한번 하고.
그게 지금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리스도관이에요. 하나님 나라예요.

근데 그 하나님 나라를 누가 꿈꿨어요?
말씀대로 메시야 왕국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는 유대인들이 꿈꿨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는 우상의 나라예요. 신기하죠. 이런 걸 보면.
이 한 강도가 하는 말은 바리새인들이 요청하는 하나님 나라예요.
“네가 진짜 하나님의 아들이면 나도 구원하라”
맞죠. 예외는 없어야 되잖아요.
“나도 네가 하나님 아들임을 보여주면 믿겠다”는 건데.

다락방에서 주님께서 사단의 일을 멸하러 오셨다. 했잖아요.
제가 어제 가서 그런 설교를 했는데 요한 일서 봅시다. 3장 8절. 여기에 보면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

마귀의 일이 뭐예요? 마귀의 일이? 지금 누가 마귀 짓을 하죠?
한 편에 있는 강도, “네가 그리스도면 (뭘 해라?) 너도 구원하고 나도 구원해라”
지금 예수님이 마귀의 일을 멸했다 하면서 예수님께 뭘 요청해요?
“예수님이 마귀의 일을 멸했으니까 이제 영혼은 구원했으니까 나를 축복해달라”
이거 누구 기도입니까? 지금.
에덴 동산으로 만들어 달라는 게 누구 기도예요?
마귀의 일을 멸하러 오신 분은 마귀의 일은 뭘 해요? 마귀의 일은?
예수님은 마귀의 일을 어떻게 멸했습니까? 십자가로 멸했죠. 십자가로.

십자가로 멸해버리면
이미 성도는 이 십자가로 멸한, 마귀를 멸한 세계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십자가밖에 안 보여요.
십자가밖에 안 보이면 자기에게 나오는 모든 일들이 뭘로 드러나요? 죄로 드러납니다. 죄로.

마귀의 일은 ‘십자가에서 내려오고 나를 구원해라’는 거예요. 구원. 이게 마귀의 일이에요.
성도에게는 그 일을 계속해서 멸하는 현장으로 이 몸이 드러나는 겁니다.
마귀 일을 멸한다 하니까
마귀가 선악과를 따먹게 해서 우리를 괴롭게 하고 힘들게 살게 하니까
우리의 그 뭡니까? 에덴 동산을 엉망으로 만들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예수님이 마귀의 일을 멸하시니까 이제 우리를 에덴 동산에서 사는 삶처럼
행복한 그 낙원으로 만들어줄 거라’ 이렇게 해석을 하잖아요.
오늘날 교회가, 목사들이 그렇게 설교 안 하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어제도 어떤 사람이 저한테 전도지를 줬어요. 비타민c 사탕 두 개랑. 권사님쯤 되겠죠.
날씨도 추운데 고생이 많은 것 같아서 제가 받았는데 보니까 고신측이예요. 저희 동네에 있는 교회.

1번은 ‘예수님 믿어야 돼요. 믿어야 천국 간다’고
2번은 뭔가 하면
‘여러분의 인생 문제가 왜 그렇게 많은지 아십니까? 예수 믿으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이거 누구 이야기예요?
지금 예수님 옆에서 조롱하는 강도 이야기잖아요. 마귀 이야기예요. 마귀 이야기.
근데 그것이 교회에서 통용이 되잖아요.

예수님께서 기도할 때 마귀를 없애달라 했어요?
예수님이 기도해가지고 마귀를 없애버리면 십자가 사건이 어떻게 일어납니까?
사도가 복음을 전할 때 사도행전을 보세요. 마귀가 활개를 칩니까? 기죽어요?
활개를 치죠. 아예 복음을 못 듣게 만들어 버리잖아요.
그걸 뚫고 들어갈 능력은 십자가 피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뭘 기도합니까? ‘주여 복음의 문을 열게 하여 주옵소서’
또 어제 아까 아침에 그 얘기했지만
성평등 그 문제 하면 (차별금지법 통과되면) 목사가 설교 제대로 못한다?
아니 지금 자유가 있어도 복음 안 전하잖아요. 왜? 핍박을 면하게 하기 위해서.

십자가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쪽팔려 합니다.
그게 솔직한 거 아닙니까? 십자가에서 뭐가 나와요?
‘당신 십자가 믿고 바뀐 게 뭐가 있냐?’ 이겁니다.
‘행동이 바뀌었냐? 말이 바뀌었냐? 부자가 됐느냐?’

그들이 요구하는 바가 뭐예요?
‘십자가가 진짜 십자가라면 (뭐예요?) 너도 구원하고 나도 구원해라.’
‘신적 능력을 보여라. 병도 고쳐라.’
주님은 병 안 고칩니다. 이미 천국 백성은 병 걸려서 가는 대로 천국 간 거예요.
고쳐봤자 지옥 갑니다. 거꾸로. 아홉 명의 문둥병자처럼.
이미 그리스 안에 있는 자는 그냥 살다가 죽으면 돼요.

재밌는 것은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가로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 하니하느냐”(눅23:40)
하나님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그다음에 이렇게 얘기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눅23:41)
이 ‘옳다’ ‘하나님의 일’ 이 이야기를 할 때 이 얘기가 완전히 뒤바뀌어버립니다.
이 세계는 유대인들의 세계죠. 유대인들의 세계는 하나님이 왕이 되는 세계예요.
그런데 이 사람은 완전히 뒤집어버리죠. 그 뒤에 봅시다

“가로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 나를 생각하소서”(눅23:43)
충격적인 말이에요.
예수님을 부를 때 ‘당신의 나라’라고 이야기해요. ‘하나님의 나라’라고 이야기하지 않고.
우리는 이걸 가볍게 볼 수 있는데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에요.

성령께서 이 사람에게 지금 이 나라가 ‘예수님의 나라’임을 말하는 겁니다.
예수님의 나라이면 왜 예수님의 나라가 되느냐?라고 하면
반드시 십자가에 못 박히고,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심판주가 될 때
천국과 지옥을 보내는 권세를 가지실 때
그분이 다스리는 나라가 예수님의 나라, 아들의 나라,
구약이 그림자로 증거하던 하나님 나라인 겁니다.
그 나라를 이 강도가 알아버린 거예요.

그럼 우린 또 손 들고 “어떻게 알았어요?” 묻지 마세요.
사도바울이 어떻게 주님을 만났습니까? 찾아온 거예요. 충격적인 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나라.
골로새서의 ‘아들의 나라.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우리를 옮겼다.’ 했을 때
그 아들의 나라가 엄청나게 성경에 많이 나올 것 같지만 다 숨겨져 있어요.
심지어 사도행전에도 ‘아들의 나라’로 표현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라고 표현하죠.
아, 이거 정말 성경이 놀라워요.

왜 이렇게 표현하는가? 하면
하나님 나라를 이야기해야 지옥 갈 자들은 다 지옥 가요.
왜냐하면 하나님 나라로 접근하면 그 나라는 ‘나를 위한 나라’가 되거든요.

그런데 그 나라가 성령을 받게 되고 말씀 속으로, 말씀이 이루어진 현장으로 들어가면
누구 나라로 바뀌죠? 아들의 나라로 바뀌어버리면 내가 예수님을 살해한 자가 되죠.
그 교체 작업을 말씀을 통해서 계속해서 일으키는 겁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정답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에요.
십자가 사건이 일어나는 현장 속으로 우리를 끌고 가고
그 현장이 말씀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겁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 지신 예수님이 주가 되신 그 아들의 나라를 저희들에게 알려주시고
그 아들의 나라의 주인공이신 주님을 증거케 하기 위해서
우리를 죄 속으로 내몰아 넣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나의 구원이 목적이 아니라 아들의 피로 세우신 그 나라를 증거하기 위함임을 저희들에게 알려주시고
우리의 인생이 그 피만을 자랑하며 증거하는 인생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