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질의한 것

예수님의 공로를 가로채면 안된다.

(정말 이 치매 걸린 자들까지 상대해야만 하나?)

단어의 의미는 늘 근사치를 나타낸다. 작은 차이만 남아 있다는 뜻이 아니라 다른 더 광할한 의미와 연결될 여지가 남아 있다는 뜻이다.

주님의 묵시적 신분의 관여가 인간의 영역을 묵시(짐승) 영역으로 확장시켜 놓으신다. 이는 곧 죄의 영역도 같이 확장된다는 의미다. 이 확장의 과정을 빠트리면 안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 주도적으로 작용하는 보좌의 오른손 작용으로 언약적으로 설명되어야 한다. (계 5:1)-오른손과 계시책과 내용과의 관계

첫 번 반복; 습관(강도가 굳어짐), 둘째 반복: 기억. 이 두 가지 반복으로 동일성 취득. 곧 차이를 알 수 있다 -이것은 인식될 수 있고 포착될 수 있다.

그러나 세 번째 반복은 인식론적이 아니라 창조적이다. 차이를 알 수 없다. 주체가 나서서 인식될 수 없다. 계속 해서 새로운 창조가 이루어지는데 이로서 첫 번째 두 번째와는 달리 역사적인 인식과 묵시적인 창조성에서 차이가 난다. 같은 것의 반복에서 반복없는 차이로 추상화된다. (확정적이다는 말이다)

몸통이 하나님이 아니라 짐승이라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검토해 봐야 할 게 아닌가? 본인의 몸통이 짐승이 아니라 증거가 있어야 될게 아닌가? (적어도 성경에서 짐승이 나오고 바리새인이 나온다면)

열심히 성경공부하고 신앙생활하는 것이 짐승이 시킨 일이 아니라는 증거가 있을 수 있는가? 실제로 신앙 유무를 결정하는 증거는 따로 있다.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을 언약의 주체로 보는 성향으로 인해 십자가 피와 대결구조를 이룬다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이 알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본다. 그렇다면 앞으로 알 수 있는 모든 것까지 몽땅 부정해야만 하는 증거를 찾으면 될게 아닌가? -그게 십자가이다. 이미 언약의 완성이니까

분류되어진 본인들이 귀한 존재가 아니라 분류하신 분이 귀한 분이십니다.-주의 오른손

인간보다 악령이 인간을 장악하고 있음을 염두에 두고 성경을 봐야 한다. 역사적 사실보다 그 역사를 배후에서 이끌어내신 취지를 살리기 위해 역사적 사실로 해석되어서는 아니된다.

죽는 하나님으로만 인간과 관계하신다. 그렇지 않는 하나님은 다 엉터리이다.

인간보다 악령이 우선

치매 판정도구들을 보면 별 모양도 있고 원뿔 모양도 있고 사각형 막대 모양도 있습니다. 이것들은 별표 구멍에 집어넣고 동그라미 구멍에 집어넣고 사각형 구멍이 맞추어 집어넣게 되어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 그것이 합당하게 성립하는 것은 구멍이나 막대나 모두 이 세상에 있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용어에 맞는 역사적인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늘 새롭게 해석되어지는 현실의 움직임에 대해서 우리 인간들도 같이 휩쓸려가기 때문입니다.

“이게 그것이다”고 단정 짓는 바로 그 자체를 부정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항상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데 그 의미가 바로 그 말씀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마술사가 손에 공을 넣고“방금 제가 손에 넣은 것이 무엇입니까” 물을 때, 답변하는 답변에 따라서 제각기 다른 물건을 내놓은 것과 같습니다. 바로 그렇게 해서 인간 자체가 이 세상에서 악마의 부정적인 면면을 보여주는 존재로 살아가고 있음을 말해주시려는 겁니다.

질의한 모든 것은 인간 역사상에서 진정으로 “있음”에 해당되는 것들이 아니다. 그러니 얼마나 무모한 짓들인가? 결국 본인이 알고 싶은 것들을 그 구멍 속에 집어넣습니다. 그리고서는 “맞다”고 우깁니다. 참으로 있는 것은 ‘궁금해하는 본인의 기대’ 뿐이다. 바로 이 의식을 복음으로 조사해 봐야 합니다.

도판 옮기기, 바지 짜깁기 양상. 구약의 역사적 표현들을 그대로 옮겨놓고서는 그것을 하나로 이어지게 되는 것은 그 도판 밑에서 작용하는 십자가의 힘이다.

성경 단어는 고유적인 의미를 갖는 게 아니라 다른 근본적 의미에 봉사하게 되어 있다.

즉 설명되어야 될 것이 아니라 설명의 양식이 된다.

의미가 최종 밝혀지기 전까지 성경을 보았던 사람들은 무슨 수로 구원받지? 오류인 지도 모르고 믿게 되면 그 믿음이 소용없는 믿음이 아닌가?

문제의식→성경→역사(현실) 재구성→주체성

학자의 권위에 호소하지 말라. 정작 그 학자에게 아부성 발언을 하면 그들이 뭐라고 답변하겠는가? 자기 구원에 호소하라고 하겠는가? 그렇다면 그 학자는 사이비이다.

구원으로부터의 구원이러야 한다.

내 임의대로 안과 밖을 정하는 동그라미를 칠 수는 없는 문제다.

요한계시록을 비롯해서 모든 성경해석은 반대하거나 저항하거나 전치하거나 수정하려는 시도에 의해서 해석된다. 즉 자체적으로 품고 있는 딜레마가 스캔들(거침성)을 보여주게 된다. 이처럼 상반되는 해석은 성경이 품고 있는 당연한 해석이다.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자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요 17:2)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성에서 나가자 곧 내 손을 여호와를 향하여 펴리니 그리하면 뇌성이 그치고 우박이 다시 있지 않을지라 세상이 여호와께 속한 줄을 왕이 알리이다”(출 9:29)

말씀은 낚시 바늘이다 천국이든 지옥이든 걸려들게 마련이다.

말씀은 계속해서 들추어내고 들추어낸다. 인간은 말씀으로 자기 가면을 만들고서는 그것은 가면으로 활용한다. 주체는 계속 뒤로 밀린다.

1. 계시록의 네 생물은 무엇인가?

있지도 않는 것에 질문을 던지므로서 정작 자신이 보고 싶은 자신의 욕망을 드러낸다. 이것으로 주체의 분열을 해소하려 한다. -있는 것은 질의하는 자신만 있을 뿐이다. 이 질의를 통해 인간의 자신의 욕망을 만난다. 끊임없이 질의하는 딜레마에 빠진다.

에스겔 당시의 보좌(성전) 의미로 되돌아가야 한다.

“여호와께서 그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 정권으로 만유를 통치하시도다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이루며 그 말씀의 소리를 듣는 너희 천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를 봉사하여 그 뜻을 행하는 너희 모든 천군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시 103:19-21)

“그들이 서로 몽사를 말하니 그 생각인즉 그들의 열조가 바알로 인하여 내 이름을 잊어버린 것 같이 내 백성으로 내 이름을 잊게 하려 함이로다”(렘 23:17)

“주의 성소를 불사르며 주의 이름이 계신 곳을 더럽혀 땅에 엎었나이다”(시 74:7)

“하나님이여 대적이 언제까지 훼방하겠으며 원수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능욕하리이까”(시 74:10)

“여호와여 주의 도로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주의 진리에 행하오리니 일심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시 86:11)

2. 계 11장에 등장하는 ‘두 증인’은 누구를 말하는가

아무 것도 아닌 자를 통해서 예수님이 증거된다=소자

3. 계 12장에 해를 입은 여자는 누구를 말하는가

새로운 가족 구성으로 창조 작업이 진행된다.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의 대결 구조로)

음녀와 대비되는 시원적 의미를 품고 있다. 모든 창조는 다 그리스도를 위한 창조요 이스라엘을 위한 창조였음이 드러난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방침을 훼방하는 것들이 이 땅을 장식하게 될 것이다 고 보고 있다. 영적 전쟁과 투쟁이란 시원적 의미를 품고 싸우는 싸움이다.

4. 계시록에 등장하는 7 머리 10뿔 짐승은 무엇인가

“내가 눈을 들어 본즉 네 뿔이 보이기로 이에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묻되 이들이 무엇이니이까 내게 대답하되 이들은 유다와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헤친 뿔이니라”(슥 1:18-19) 』

예수님의 증인을 모두 순교자로 만들기 위해, 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가 현실임을 말하기 위해서 모든 국가는 제 역할을 하는데 이것이 구약의 예언된 바이다. 로마제국은 이로소 계속 반복되어야 한다.

바벨론: 오직 왕을 위하여 싸운다.

로마가 바벨론 나라의 역할과 연계하면서 지나온 세월을 설명하는 최종 해석자로서의 모델이 된다.

로마로 표기되어서는 아니 되는 이유가 짐승은 짐승으로 되돌아가 주어야 비로소 복음적 의미가 드러난다.

로마의 일곱 언덕-자꾸만 악에서 힘을 얻으려 한다. 새로운 지도자를 구하지만 역시 동일하게 악마의 종들만 주어질 뿐이다.

인간은 국가를 마개로 이용하여 직접 신의 세계에 닿지 않으려 한다. 신과 그 나라에 대한 욕망이 이상적인 국가에 대한 집착을 대신한다.

나를 죽이는 세계만이 진정한 참 세상이다. -답변없는 하나님에게 막히자 스스로 답변을 만들어 낼 수 밖에 없다.

미신(조상제사, 종교생활)에 매달리므로서 정신병을 막아준다.

짐승이란 마개다. 지극히 차분하고 정돈된 장벽. 그 자체로서 치밀한 통일성 있는 체제를 인수받는다. 사회적인 규약과 규율을 드러난다.

기기에 비해 그리스도는 산만하고 비-체제적이다. 즉 짐승의 체제를 닮지 않는다. 세상이 전반적으로 짐승에 의해 접수되므로 성도의 구성은 일체의 세상적인 요소로 엮어지지 않는다. 모든 게 우연적이고 돌발적이다. 즉 머리와 뿔이 없다.

5. 계 18장에 만국을 무너뜨린 음행의 포도주는 무엇을 말하는가?

예수님의 공로를 가로채면 안된다

분노란 이미 전쟁 중이다 는 뜻이다.

용기는 분노에서 비롯된다. 분노없는 전쟁은 없다. 분노와 분노의 마주침-심판은 이렇게 진행된다.

이 세상은 이미 주님의 주인으로 계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음녀란 주인의 것으로부터 이탈된 이방나라를 뜻한다.

죄는 성과 관련 있음. 성을 다루는 것이 곧 죄를 다루는 것이다.

생육의 방식을 걷어내면 죄 작용이 보인다. 생육의 방식은 표면을 얼룩으로 장식한다. 내면의 혼란스러운 영적 전쟁이 표면에서는 얼룩으로 드러난다.

성을 통해서 타락에 접근이 가능하다고 본다.

처벌은 범죄에 의한 초래된 손상을 원상태로 되돌리는 징벌이 아니라 오히려 범죄의 기괴한 반복이다.

육신을 통해서 소개되는 영적 전쟁

하나님이 전쟁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우리 인간은 자신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 지점에서 성경(진리)을 알고자 한다. 이는 곧 하나님의 속성이 아니라 속성의 반영이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심판주) 되심을 포기할 때만 사랑할 용의가 되어 있다.

역사적 재구성은 자신을 필히 구원받은 자로 규정할 때나 진리다. 하지만 자신이 필히 구원받은 자라는 사실을 보편적인 성경 해석으로 가능한가?

경험을 표현하는 언어로서 경험을 만들어내는 비-경험적 실체를 표현할 때, 인간의 모든 의미는 거부당한다. 그 이유와 내력은 곧 사건으로서 출현하는 의미를 인간이 포착해내지를 못하기 때문이다.

인간이 주체를 생각하는 순간 짐승은 그 자체를 지배함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따라서 이상의 5 가지 질의는 질의 자체가 질문을 방해하는 장애요소로 작용한다.

질의를 다음과 같이 바꾸어야 한다.

1. 네 생물(계 4:6)은 어떤 식으로 활동하면서 그 실체를 드러내는가?

2. 두 증인(계 11:3)은 무슨 일을 하게 되는 자들인가?

3. 해를 입은 여자(계 12:1)가 벌이는 이를 포착하는 사건은 어떤 식으로 드러나는가

4. 7 머리 10뿔(계 13:1) 짐승은 지금 이 시대에서 어떻게 행동하는가?

5. 음행의 포도주(계 17:2) 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이 변화된 질의의 답변은 인간이 구상하면서 살게 되는 이 세상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계시록 말씀에 준한 사건을 유발시켜 배격하시면서 그 잘라진 단면을 통해서 본래의 의미를 보여주신다.

1 네 생물은 하나님의 보좌에 있는 천사로서 예수님의 십자가에 의해서 재규정된 이 세상과 대립적인 속성으로 활동하게 된다.

2. 그 활동의 결과물로서 등장되는 자가 두 증인이다. 증인은 그야말로 증인이기에 증인을 주목해서는 아니된다. 증인되게 하시는 본래의 실체가 따로 존재한다.

3. 태양을 입은 여인은 모든 대자연의 활동성이 영적 전쟁에서 점하는 중심 집결지로서 표현한다.

4. 짐승이 짐승으로 드러내기 위해서 이 짐승으로부터 피해 입은 ‘성도들의 고난’의 질이 병행된다는 점은 ‘7 머리 10뿔’이라고 설명한 것이다.

인간의 짐승의 노예

5. 음행의 포도주는 ‘만국’에 대한 영적 의미를 해명하기 위해서 동원된 표현이다.

따라서 모든 해석은 표현된 단어 형식을 깨거나 분석대상으로 삼지 못하고 도리어 기존 인세상에서 사용하는 모든 인간들의 단어 이해도가 부정적으로 평가받도록 그대로 남겨 두어야 한다. 역사적 언어로 전환해서 역사 규정 속으로 와해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그래야지만 유일한 해석사건인 십자가의 의의가 육과 영의 연결성으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케임스 쿡이라는 사람이 1770년 호주대륙에서 원주민을 만났는데 들판에 뛰는 짐승을 보고 물었습니다. 저 짐승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니 원주님이 kangaroo라고 하니 그것이 곧 이름이 되었습니다. kangaroo란 “나도 모른다”는 뜻입니다.

인간은 본디 금지권 안에 놓여 있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본인들은 마치 금지를 벗어난 입장인양 금지에 대해서 보게 됩니다. 여기서 도출되는 모든 질의가 곧 인간은 왜 금지되어야 존재인가를 보여주는 양상이 됩니다.

숱한 질의들을 쏟아내던 욥은 결국 하나님의 현존 앞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우는 자가 누구니이까 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없는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 없고 헤아리기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하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현존을 인식하지 못하는 자들에게는 욥의 고백은 욥의 독백으로만 들릴 뿐입니다.

‘증인’이란 판단자로서의 자격이 상실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인간의 주체자로서 행세한다는 것이 자체적으로 한계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증인의 등장은 판단하시는 주체자가 따로 존재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단지 말해야만 하는 것을 증거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면 인간이 더 이상 주체자로서 행세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무엇인냐?” 혹은 “이 말은 무슨 뜻이냐?”고 묻는 물음에 대해서 “네가 그걸 아서 뭐하려고 하느냐?”라는 반문으로만 지적받을 뿐입니다. 그러면 “우리들이 구원받기 위해서입니다”라든지 “천국과 영생과 예수님과 세상 돌아가는 이치에 대해서 알려서 천국에 합류하고 싶습니다”는 속내를 드러내게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왜 너는 네가 구원받아야 될 존재라고 여기지”라고 할 때에 우리는 뭔가 질의조차 할 입장이 못된다는 것을 감잡아야 합니다. 즉 주님은 그 의도 자체를 문제삼고 나오는 겁니다. 예수님께서는 ‘네 생물’이라고 표현해놓고서 “그것이 무엇인지를 네가 알아맞춰보아라”라고 하신 적이 없습니다.

즉 모든 인간들을 해석을 가로막고 천국에 이르지 못하기 위해서 계시를 주신 겁니다. 그래서 창세기 3:24의 조치가 계속 지속됩니다. ‘생명나무로 가는 길을 차단시킨’ 그 조치 말입니다.

요한복음 18:38에 보면, 본디오 빌라도가 예수님에게 이런 질문을 합니다. “진리가 무엇이냐” 거기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은 없습니다. 이미 예수님은 이미 답변부터 내놓았습니다. 요한복음 18:37에서 “나는 곧 진리에 대해서 증거하려 왔노라” 미리 답변에 제시하므로서 그 답변에 맞는 질의에서 인간을 이미 배제시켜버렸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에 대해서 질의해야 될 자들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일방적으로 선언해놓으시고 벌리신 일의 결과물에 불과한 것입니다.

마치 그릇이 토기장이에게 물을 수 있는 질의 속에 “나를 왜 이렇게 만들었습니까”라는 질의는 할 수 없는 이치와 마찬가지입니다. (롬 9:20)

이런 경우가 성경에 더러 나옵니다. 출애굽기 16:14-15에 보면, “그 이슬이 마른 후에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세미한 것이 있는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서로 이르되 이것이 무엇이냐 하니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

이 만나에 대해서 성경에서 우리 인간에게 던져준 의미는 신명기 8:3에 나옵니다.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고 말입니다. 즉 만나는 ‘말씀’이고 더나아가서 신약에서는 ‘예수님’이 되십니다.

사람들이 자꾸만 질의하는 것은 자체적인 평화를 구축해서 자신의 신상을 좋게 하려는 생존 본능에서 나온 구원욕구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예수님의 주되심, 곧 예수님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예수님의 금지조치가 이 땅에 평화가 아니라 전쟁을 유발할 수 밖에 없음을 말해줍니다.

마태복음 10:34-39에 보면,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비와, 딸이 어미와, 며느리가 시어미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니라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미 인간들은 나름대로 자기 세상을 구축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부활하신 주님이 등장할 때, 인간은 그 주님과 어떠한 관계에 접어들어 있는 지를 알아야 했습니다. 사도행전 9:4-5에 보면,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뉘시오니이까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단어나 구절에 대해서 “이것이 무엇이냐?”고 질의하는 것 자체가 주님에 대한 핍박이요 모독이 된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이유는, 그것은 인간이 처리할 수 없고 인간들이 벗어날 수 없는,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에 관여된 또 다른 실체에 의해서 진행된 사태에 인간들이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점을 ‘언어’라고 말할 수 있는 인간들의 사회에서 사용하는 공통된 인식과 소통의 장으로 표현될 때 사람들의 본연의 패역성이 튀어나오지 않을 수 없게 되고 그것이 결국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에 모든 인간들이 관여 되었음을 하늘나라에 공식적으로 선언하지 않을 수 밖에 없습니다.

즉 구원을 받아 기어이 천국에 들어가고자 하는 인간의 본연의 태도가 하늘 나라에 대해서 공격하는 하나님의 원수와 같은 패라는 사실이 발각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계시록 뿐만 아니라 모든 성경 한 단어 한 단어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원수임을 유발시키는 계기를 조성하게 됩니다.

질의할 자격도 없으면서 계속해서 질의하게 만드시는 겁니다. 그래야 우리가 전적으로 저주받아 마땅한 쪽에 속해 산다는 것이 공식화되기 때문입니다. 즉 구원받고자 하는 자제할 수 없는 본능이 하나님의 모든 금지 조치에 대항하는 악마의 본심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두 증인이 알려주는 사항입니다.

자신의 주체성을 고집하고 고수하고, 십자가 죽음 사건을 애써 외면하고 가리고 그것을 우회하여 다른 것으로 십자가 능력을 대체하는 대체용 바탕을 자꾸만 종교본능으로 생산해내는 자들, 바로 이것이 저주받아야 될 존재로서의 인간입니다.

십자기 대체용으로 등장하는 것은 바로 자아성에 대한 끈질긴 집념입니다. “ 내가 알았습니다. 내가 행했습니다. 내가 믿었습니다. 내가 사랑했습니다. 내가 소망했습니다. 그러나 나를 천국에 넣어주세요!”라는 집념 말입니다. 여기에 대한 하나님의 조치는 예수님을 보내셔서 전면적인 차단을 감행합니다.

이것이 새언약의 위력입니다. 옛언약은 살아있는 인간들을 상대로 만들어내고 그렇게 됩니다. 이는 인간들이 인간 사회에 그런 식으로 언약을 맺어오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방법을 그대로 차용하신 겁니다. 창세기 31:44-49에 보면, “이제 오라 너와 내가 언약을 세워 그것으로 너와 나 사이에 증거를 삼을 것이니라

이에 야곱이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또 그 형제들에게 돌을 모으라 하니 그들이 돌을 취하여 무더기를 이루매 무리가 거기 무더기 곁에서 먹고 라반은 그것을 여갈사하두다라 칭하였고 야곱은 그것을 갈르엣이라 칭하였으니 라반의 말에 오늘날 이 무더기가 너와 나 사이에 증거가 된다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갈르엣이라 칭하였으며 또 미스바라 하였으니 이는 그의 말에 우리 피차 떠나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감찰하옵소서 함이라”

하지만 신약에 들어와서 그 모든 살아있는 자는 다 죽은 자로 규정받게 됩니다. 즉 언약은 오로지 진정한 죽음에서 유일하게 홀로 벗어난 예수님과 하나남 아버지와의 체결된 언약이기에 소위 자신이 살아있어 자기 주체성에 의미있다고 여기는 모든 자들과는 언약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대신 성도에게는 새언약의 내용이 점령하여 예수님 십자가 죽으심과 관련된 영적 내막을 드러내는 용도로 쓰여지게 되는데 여기에 파생된 단어들이 인간들 세계에서 신화에서 쓰여지는 묵시적 용어가 출몰하게 됩니다.

이것은 십자가 사건에 대해서 인간들의 그 어떤 언어도 합당치 않음을 말해주는 동시에 그럼에도 계속 그 용어를 들이대면서 인간들의 구원에 딜레마를 겪게 하시는 겁니다. 해석 불능 상태에 빠트리시는 의도적인 조치입니다. 즉 인간은 그 어떤 식으로 해석과 판단을 내려도 그것마저 하나님의 원수들이 사용하는 수단의 범위에 갇혀 있을 뿐이다는 겁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심판 조치가 당연한 겁니다. 단 성도에게는 바로 그 심판 조치의 행사가 오직

구원의 능력이 되는 바로 그 십자가 사건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게 합니다.

십자가 사건은 인간들이 자기 주체성을 정립하기 위해서 동원시킨 시간과 공간에 대한 범주 한계 내에서 작용하는 해석 오류에서 비롯되었기에 십자가 사건을 적용시키게 되면 그 오류가 소급해서 범우주화 적용되는 방식을 채탁하게 됩니다. 이것은 성령님의 몫입니다.

성령님의 생각을 공유하는 자들에게만 성경에 나오는 모든 단어들은 십자가 죽으신 분의 맹렬하게 처절한 복수극임을 알게 됩니다. 이미 주체자가 자신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사적 복수심이나 종교적 욕구로서 동원될 그 어떤 하나님의 일도 없다는 사실을 아는 겁니다. 단지 그 십자가 죽음에 늘 참여될 뿐이다. ‘주 안에서 죽는 자’만이 복되게 만드시는 장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이미 신의 금지를 위반한 존재로서 취급하시는 겁니다. 따라서 왜 심판받아 마땅한가 그 합법성을 십자가 피를 근거로 추궁하고 소급해서 적용시키는 식으로 전 인류사를 근원이라는 취지에 묘사하는 것이 요한계시록입니다. 철저하게 인간의 주체의식에 대한 공박입니다. 따라서 뭔가 알려고 하는 그 앎을 부정하는 식의 문장과 단어가 나열됩니다.

인간들의 이해를 가능케 하는 그 역사적, 공간적 범주 자체를 일체 십자가 사건이 지닌 묵시적 위력으로 파괴시켜 나가는 겁니다. 그래서 아무리 애써고 노력해도 기어이 구원받지 못하게 하시는 것이 주님의 일이십니다.

마태복음 13:14-15 “이사야의 예언이 저희에게 이루었으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 함이라 하였느니라”

상징? 신화? 아닙니다. 일상적인 용어들이기에 인간들의 일상적인 삶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도로 인간들에게 살해당했음을 드러내게 됩니다. 따라서 일상의 생활 말고 따로 요한계시록에 맞는 특별한 행위를 따로 구상할 하등의 필요가 없습니다. 뭘해도 죄가 되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을 접하는 순간 인간의 생각을 상상하게 되는데 뭘 상상하던 그것 모두는 인간들의 곡해와 오류의 결과물일 뿐입니다. 그 어떤 종교 단체나 교회라는 이름의 조직체가 인간의 구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제 2, 제 3의 자기를 신봉하기 위해 우상체이며 십자가 사건을 대체하는 대체용으로 등장할 더러운 자랑질에 불과합니다. 구원은 오직 예수님의 피로만 가능합니다. 그것만이 구원의 능력이요 성령의 능력입니다.

‘신기함’ 사실은 하나님에 대한 모독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신기한 일을 행하시지 않습니다. 단지 우리 인간들이 신기한 일이 일어나기를 학수고대 하지만 평범한 일은 자신이 행할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신기함은 실은 인간의 살아있어 나름대로의 계획을 펼칠 권한이 있다는 자부심의 바탕 위에서나 나올 생각입니다.

하지만 참으로 신기한 일은 일상 깊숙이 박혀있는 사소한 성냄이나 분노, 미움 같은 것들 조차 우리 인간이 이겨내지 못하고 있음을 통해서 밝혀집니다. 즉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한 일은 우리들이 전혀 하나님 말씀을 지켜내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곧 성령의 열매 같은 것들입니다.

말씀이 체험화될 때만 진실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체험화 과정에 기존의 세계상에서 구성된 것들이 마구 쏟아져 들어오게 됩니다.

성경 말씀에 대해서 인간과 성령께서는 경쟁하신다. 성령께서는 이미 죄로 인하여 죽었던 자들의 입술에서 얼마나 더러운 해석들이 나오는지를 지켜보고 계신다.

우회로를 통해서 자작극를 만든다.

세상은 십자가를 중심으로 마땅히 계속 변화한다. 말씀은 돌쩌귀와 같아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주체상들을 만들어내고 자작극을 만들어낸다. 모두 악마적이다. 그 때 그때마다 주체가 새롭게 구성되는데 이것이 요한복음 17:2의 말씀에 준한 변화이다.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자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죄인과 의인의 틈(십자가)에서 비로소 진리가 나옵니다.

내가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나를 통해서 행해진다. 요한계시록(말씀)이 주체를 규정한다. -말씀의 작동성

기의: 전-상징적인 의도, 혹은 신화적 실체

나는 내가 죽었다는 것을 안다. 언표된 것에 의해 폐기된 주체가 언표 행위를 통해서 살아난다. 곧 사람에 의해서 죽으신 분이 말씀에 의해서 부활하셨다. 따라서 모든 이들은 이 예수님의 주체적 방식으로 다 바뀌어져야 한다. -진노의 그릇이나 자비의 그릇으로

모든 것은 ‘말씀의 효과’

언어는 욕구의 대상을 고정시킨다. 이로서 일방적 해석이 조성된다.- 역사적 요구에 대해서 욕구가 역사적 해석 쪽으로 움직인다. 무한히 새로운 역사적 해석으로 치환된다. 일시적으로 고정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것이 인간해석의 한계다.-여기서 멈추는 것이 아닌데 … 계속해서 돌아서면 새로운 욕구에 부응하는 요구적 해석을 역사적으로 자료를 내놓게 되는데 (욕망의 환유연쇄) 이런 육적인 요구의 끝은 묵시적 표현으로만 자리잡게 된다. (네 생물, 일곱 머리 열 뿔 짐승. 해를 입은 여인 등등으로) 동시에 주체적 묵시적 표현 안으로 흡수당한다. 곧 인간이 스스로 “내가 누구냐?”라는 질문은 쓸데없는 질문이다. 자기 자신부터도 모르는데 무슨 외부 사정을 알겠는가!.

‘음행의 포도주’란 로마서 7장에 나오는 법 적용을 통해서 정체가 파악된다. 독자적으로 행동할 때는 자신이 하나님의 법에 의해서 어떤 식으로 규정된 입장인 지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이런 처벌과 규정을 당하게 된다. 만국의 특징은 이스라엘을 통해서 최종 확정된 율법 완성태의 십자가에서 쏟아진 율법적 규정들에 대해서 어둡다. 따라서 천사들에 의해서 내려지는 모든 처벌들은 율법 규정이 그대로 만국에게로 적용된다는 사실을 구약적 용어로 드러낸 사례가 된다.

여인이 남편과 혼인하기 전의 신분과 일단 혼인을 한 후의 신분이 확연히 달라진다는 사실은 그 여인 개인적 입장에서는 상당히 억울한 일로 보일 것입니다. 혼인 전이나 혼인 후나 자기 자신에게는 아무런 변화가 없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법이라는 그물에 걸려있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결혼 전에처럼 동일한 입장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남편이 죽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른 남자와 사귄다면 이는 ‘간음한 여인’이라고 규정지어집니다. 혼인 전이라는 전혀 ‘간음한 여인’이라는 평을 들을 이유가 없는 겁니다. 이러한 혼인 규정이 그대로 살아있는 채로 성령님이 성도에게 찾아든다는 것은 기존의 남편을 살해하므로서 ‘새 남편’이 끼어들 여지를 조성한다는 취지입니다. 즉 ‘혼인관계’가 아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혼인전의 아가씨라면 자신이 어떤 남자를 사귀다가 헤어지면 도로 원래 남자가 없던 그 상황으로 되돌아간 것이 됩니다. 하지만 이미 남편을 일단 있었던 경우라면 남편이 죽더라도 ‘혼인관계’는 그 여인에게 계속 걸쳐있는 것입니다. 단지 남편 자리가 공백이다는 사실만 드러내면서 말입니다.

다니엘 7:7-8

“내가 밤 이상 가운데 그 다음에 본 넷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극히 강하며 또 큰 철 이가 있어서 먹고 부숴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으므로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먼저 뿔 중에 셋이 그 앞에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느니라”

7머리 10뿔 가진 짐승이란 이 세상에서 발견될 수 없는 존재입니다. 발견되지 않는 존재가 온 천하를 지배한다면 그 지배당한 세상이란 역시 인간들이 익히 아는 역사로부터 출발해서는 없는 세상이다. 따라서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짐승으로서의 국가’는 그 출발지를 역사적 국가관에서 진행되어서는 아니되고 복음과 연관성에서 정립되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도 요한이 뭘 외치고 있느냐 하는 점이다. 그것은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다. 계 5:6 “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어린 양이 섰는데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계 13:8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녹명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즉 누가 어린양을 죽게 했느냐는 식으로 찾아나서야 짐승의 정체가 드러난다. 따라서 ‘죽임을 당한 어린양’을 외치는 현장에서만 짐승이 그 정체를 드러낸다. 그것이 고난을 당하는 사도 요한의 경우를 반복하는 형식으로 역사 속에서 발휘된다. 계 1:9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그런데 여기서 만약에 어린양의 복음을 증거한 적이 있더라도 역사적으로 밝혀내지 못하면 그 짐승의 정체가 드러날 수 없는게 아닌가? 즉 ‘어린양의 복음만 증거했다’는 그 사실을 과연 역사탐구로 발굴이 가능한가? 과연 기존의 교회라고 우기는 것이 과연 교회인가? 이점이 파악되어야 한다.

결국 로마의 되풀이가 남은 역사다.

용이 자체에게 귀속되는 속성으로 등장한다는 말이다. 악마의 일관성 있는 활동-아무리 머리가 갈아지고 뿔이 등장해도 공통된 특성을 보이게 된다. 그 일관성을 발견하는 자가 성령받은 자의 안목이다.

과연 짐승에 속한 자들이 짐승을 제대로 알아낼 수 있을까? 왜곡된 짐승관을 내어놓게 될 것이고 그 내놓은 짐승관은 또 다시 십자가 피 복음을 훼방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짐승을 파악하는 유일한 방식은 십자가 피 복음을 제시하는 것이다. 즉 요한계시록 전체를 예수님의 십자가와 관련짓는 것이다. 단순히 예수님 믿다가 고생했다는 정도가 아니라 과연 피 복음만을 고수하다가 그 운명 자체가 피 복음의 반복적인 현상으로서 나타난 경우를 생각해봐야 한다. 자기 자신이 짐승임을 고백하고 자백하는 자가 누구냐라는 것이다.

예수님 반대편에서 이 요한계시록을 해석하게 되면 어떤 해석이 나오느냐를 알 수 있다는 것이 요한계시록의 취지다. 즉 짐승에 속해면서도 마치 짐승에 속하지 아니한 것처럼 요한계시록을 해석한 자들이 누구냐를 발굴하는 책이기도 하다.

역사적 해석법이 바로 그런 것이다. 사도 요한으로서(요한계시록으로서) 모든 역사적 관점이 끝을 맺는다.

요한계시록 12:3에 보면,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면류관이 있는데”라고 되어 있습니다. 용에 대한 존재론적 표현입니다. 하지만 요한계시록 17:3-10에 보면, 나름대로 기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천사가 가로되 왜 기이히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의 탄 바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거하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생명책에 녹명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기이히 여기리라 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이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간 동안 계속하리라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저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

일곱왕 :로마 황제

‘지나간 다섯 왕’ 아우구스투스(Augustus, B.C. 30-A.D 14),티베리우스 (Tiberius 티비리우스 14-37), 칼리귤라(Caligula 37-41), 클라우디우스(Claudius 41-54), 네로(Nero 54-68)

네로 사후에는 칼바, 오토, 비텔리우스가 있지만 짧은 재위 기간으로 진정한 황제라 할 수 없다.

하나는 있는 왕 베스파시안(Vespasian 69-79)

다른 하나는 아직 오직 아니한 왕 디도(Titus 79-81)

열 뿔

로마에서 파생된 나라를, 이걸 꼭 알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독일은 Alamanni라는 족속이고, 포르투칼은 Suevi, 영국은 Anglo-Saxons, 스페인은 서고트, 프랑스는 Franks, 프랑크 왕족, 나중에 로마 이후에 신성 로마의 후예들이예요. 스위스 Burguridoar, 북 아프리카 반달족 Vandals, 그 다음에 이태리 3개 있죠. 그 다음에 이태리 3개가 있는데 또 하나는 롬 바르트 Lombards, 동고트, 또 마지막으로 헤롤라이 Herali,

여기서 3가지 족속이 망합니다. 뭐가 망하느냐 하면 동고트(538), 헤롤라이(493), 반달(534)이 망합니다. 이 나라가 없어져요. 지금 제가 한 이것은 중요한 게 아닌데 뭐가 중요하냐 하면 3개의 뿔이 드디어 멸망을 할 때 어떻게 멸망 하는가 중요합니다. 여기 8절에 봅시다. “내가 그 뿔을 보는 중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먼저 뿔 중에 셋이 그 앞에 뿌리까지 뽑혔으며” 뿌리까지 뽑혔다는 것은 종족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지, 뿌리까지 뽑으니까, 콩나물을 몽땅 뽑듯이 뽑히는 거예요. “그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느니라” 이게 뭐냐 하는 겁니다. 어떻게 열 가지 종족 가운데서 어떻게 3개가 이렇게 뽑히는 것이 다니엘의 계시 가운데 이렇게 미리 예언이 돼 있느냐 하는 겁니다. 375년에 훈족이라 해서 헝가리 쪽에서 온 와서 게르만족이 놀래서 겨울에 라인강인가 물이 얼은 것을 틈타서 밑으로 내려와서 이쪽이 치니까 아래쪽을 치게 된 거예요.

훈족이 375년에 내려와서 395년에 드디어 동서로 게르만족이 분리됩니다. 그 게르만족의 한 족이 뭐냐 프랑크 족 이예요. 복잡해요. 그래서 395년부터 1453년 나중에 아랍의 투르크족한테 멸망하기 까지 동로마 제국이 되고 395년-476년까지 서로마 제국이 완전히 망하는데, 서로마 제국이 망하는 게 아니고 이게 뭐로 바뀌느냐 하면 프랑크 왕국으로 전환됩니다. 전환되면서 여기에 중요한 이 세 민족이 뽑히는데 그 민족이 뽑힐 때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 바로 교황입니다. 교황!

이런 것을 이렇게 표현하겠죠. 종교가 국가의 형태를 띠고 국가처럼 그렇게 행세한 거예요. 그냥 국가 중에 하나가 아니고 여러 국가 중에 하나, 종교가 아니고 국가 위에 국가, 국가의 정신적인 지주, 그것이 바로 천주교예요. 천주교가 민족의 10개 가운데 3개를 없애버렸습니다. 전부 다 흩어버렸어요. 조건이 있어요. 종교를 카톨릭으로 바꾸는 조건하에 민족 3개를 없애서 각 민족 중에 흩어버렸어요. 이제는 민족이 날아가 버립니다. 그러면 나머지 7개는 뭡니까? 자기 민족성을 갖고 있어요. 서고트 같은 경우에 얼마 안 가서 아라비아한테 망합니다.

종교라는 것이 교황이 어떻게 그렇게 하겠는가, 역사의 관점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피핀라는 프랑크의 왕이 있는데 여기 독일 Alamanni라는 독일 종족이 로마 이태리를 공격 했을 때 교황이 프랑크 왕(피핀)한테 ‘살려주세요’ 했어요. 그 피핀 왕이 계산을 해보더니만 교황을 살려주고 독일 Alamanni의 점령지를 영원히 교황 땅으로 만들었어요. 그게 뭐냐 하면 지금의 바티칸 이예요. 그렇게 해주고 조건이 앞으로 유럽 전체 제국의 왕은 한 사람을 딱 줬어요. 두 사람도 안 되고 한 사람, 그게 뭐냐, 피핀의 자식들만 왕이 되는 조건하에 그렇게 된 겁니다. 물론 그 왕이 되면 왕이 황제가 왕을 임명하게 되면 왕은 정치적으로 장악했고 정신적으로는 전체를 카톨릭으로 장악하는 협상체계로서 그렇게 장악된 거예요. 정신이든 육체든 전부 다 하나의 거대한 제국을 이룬 겁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제국을 이뤘다는 말은 거기에 속한 모든 사람들은 태어난 출생 자체가 그 나라의 종교며 출생 자체가 그 나라에 복종하는 그러한 것을 양육 받으면서 살아오고 있는 겁니다.

나중에 프랑크 왕국이 이렇게 갈라지고 죽죽 나눠지고 하지만 어쨌든 간에 처음의 취지는 그런 취지로서 된 겁니다. 자, 여기서 그 교황 이름이 자카리아스라는 교황인데 그것까지는 알 필요 없지만 그 교황이 처음으로 롬바르디아 공격에 대해서 해방자로서 세속의 왕이 등장했고 교황은 정신적인 왕으로서 이렇게 마중을 나온 거죠. 그러니까 바티칸 나라가 구체적으로 된 것은 최근 현대에 들어와서 그랬지만 이미 그런 주장을 할 수 있는 근거는 이때 741년 쯤 돼요. 바티칸은 최근에는 이태리 독립 전쟁에서 그때 규격 됐지만 그전에는 그런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영토권이 있었던 거죠.

이렇게 되게 되면 한번 생각해 봅시다. 성경에서 이렇게 어렵게 이야기하지 말고 그냥 몇 년도에 이태리가 멸망하고 이렇게 하면 우리가 참 쉬울 게 아닙니까? 그렇다면 이게 복음이 아니에요. 로마의 열 뿔이 이런 나라고, 헬라 나라의 4명의 장군이 누구누구입니다. 라고 해버리면 이건 지식으로 알면 천당 가는 수가 돼 버려요. 이건 복음이 아니라. 이것을 알려줘서 사람들 꼬시는 그런 단체들이 이단 단체들이 등장하는 거예요. ‘세상 역사의 비밀을 모르지? 내가 풀어줄게.’ 이래서 사람들을 꼬셔서 그거 안다고 구원받았다고 하는 거예요.

그러면 왜 이렇게 우리가 납득이 되고 쉽게 되는 이것을 왜 다니엘에게 어렵게 짐승이란 표현을 해서 우리가 집에서 키우는 가축과 구분도 안 되게 만드느냐 이 말이죠. 이것은 이것을 해석하고자 하는 인간 자체가 이미 짐승이 되었다 이 말 이예요. 짐승은 짐승을 해석할 수 있다? 없다? 없는 거예요. 아무리 이것이 어떤 의미라 할지라도 그 해석으로서 그 사람이 구원받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거기에 어떤 의미가 담겨야 돼요. 복음적 의미, 다니엘적인 안목이 담겨 있어야 되는 겁니다.

신경증은 여기서 비롯된다. 자신이 자신의 욕망을 채워줄 수 있다고 믿는다.

(반면에 도착증은 자꾸만 새로운 것을 찾아 믿고자한다)

주체란 발신인이 아니라 수신인이다.

이게 바로 육에서 영으로 나아가려는 시도다.

말씀은 우리 인간이 스스로 살리기 위해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우리 자신을 통해서 스스로를 노출하십니다.

인간의 눈은 보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보고 있다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약함, 고난, 숨겨진 나라 : 모두 예수님이 품고 계시는 속성-세상은 이 속성을 제거했다.

박해자-피해자: 선지자의 핵심-자신의 현실성을 고립하다보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

주님의 응시는 죽음으로 이어진다. 십자가로부터 말씀이 쏟아져 나온다. -십자가와 무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인간이 생각하는 심판과 하나님이 생각하는 심판의 경계선을 형성하는 것은 십자가이고 이것을 성령님께서는 증거하신다.

모든 아름다움은 추하게 보인다. :음란한 포도주-만국의 한계

7머리 10뿔: 모든 강함은 자체적으로 붕괴됨

비뚤어지고 왜곡된 관점들이 남무한 세상-이 모든 것은 예수님 십자가 사건의 의의를 설명해주기 위함

숫자-고정성. 변경될 수 없는 운명을 표현함

기원이 허구라는 증명하는 실험이 요한계시록의 취지다.-주관성이 탄생하는 비극

현실은 상징화의 실패를 유도한다. 현실에 포함되지 않는 존재의 활동을 묘사하는데 있어 현실은 충분치 않다.

두 증인-하나님 시선의 대리인 :카메라 뷰파인더

상징계의 보호하에 그것의 논리적 결론이라고 생각되었던 것을 수행하여 상징적인 현실과 실재적인 부정성 사이에 있는 경계에 도달함

요한계시록은 논리적 비-일관성을 갖고 있다.

실재계는 현실에 대한 왜곡된 환상으로 드러난다.

인류 최후의 목격자-사도 요한

곳곳에서, 순간순간 말씀과 현실이 부딪힌다.

인간이 잠자는 모습은 꼭 죽은 시신같다. 그렇다면 살아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왜 살아있는 것인가? 무엇을 보여주기 위해 살아있는가? 요한계시록의 모든 말씀들은 진정 살아있는 것은 인간이 아니라 말씀이다 는 것을 나타낸다. 말씀이 살아있기에 그 말씀을 위하여 인간들은 움직여지게 된다. -죽은게 정상이지 사는게 정상이 아니다.

죽은 인간들의 행태를 걷어내면 거기에 말씀의 살아있음이 보인다.

나를 살리는 세상은 참 세상이 아니라 나를 죽이는 세상이 참 세상이다. 나를 살리는 세상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없는 세상을 만들므로서 자아를 잃어버린다.

더 살아도 소용없는 인생-세상을 정죄하는 일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불멸의 존재들이 요동칠 때, 하나님은 신의 죽음으로 맞선다

실질적은 운명의 명령자를 찾거나 만난 길 없어 임시적으로 허구적 개념으로 땜질을 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신, 혹은 신의 계시다. 이 신의 계시가 실질적이 구체적인 역사적으로 정립이 된다면 곧장 신을 버리게 되는데 이는 역사적 계시는 인간의 손으로 다룰 수 있는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이로서 악한 불신의 세계의 음녀의 세상이다. -진노의 경험은 십자가 외에는 없다.

공적인 영역에 대립하여 사적인 영역을 조장한다.

환상적인 대리 보충

금지하기 때문에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불가능하라고 해석을 금지시키는 것이다. 선과 악에 관한 지식은 처음부터 인간에게 불가능한 것이었다.

좋은 세상, 이상적인 세상=욕심이다.

주의 이름의 자리= 주의 오른손=하나님 앞서 나오시는 하나님=이로서 하나님은 늘 숨어계셔서 사람들에 의해서 포착되지 못하는 존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