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강의 제2강b



신약 때는 우리가 죄인 되고 주님은 희생자가 되는 시차입니다. 다니엘에서는 역사와 묵시의 시차로 드러납니다.

우리가 말하는 시차, 복음적인 것 말고 인간이 말하는 묵시가 따로 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묵시란 철학적으로, 논리적인 묵시입니다. 즉 역사는 진행되어도 역사는 항상 모른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역사 끝에는 완성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차이 부분을 인간들은 묵시라 합니다.

텔로스(telos) 즉, 궁극의 목적입니다. 시간은 흘러가는데 언젠가는 그 목적을 이룰 날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목적을 향하여 시간은 계속 지연된다. 그렇다면 궁극의 목적이 저쪽이면 현재는 목적이 안 되었으니 이건 미완성입니다. 궁극의 목적은 완성이고 여기는 미완성입니다. 미완성 이 부분을 사람들은 묵시라 합니다. 이 묵시는 시간 끝에 달려있는 묵시입니다. 이걸 ‘이미’라고 하며, 이 미진한 것을 ‘아직’이라 해서 개혁주의 신학자 리델 보스나 철학자들은 이것을 역사와 묵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아이디어는 예수님을 못 박아 죽인 유대인들이 이미 갖고 있던 것입니다. 2천년동안 역사의 신학자들이 날고 긴다 해도 유대인인 바리새인들의 의보다 더 낫지를 못합니다. 바리새인들이 갖고 있던 여호와에 대한 풍부한 지식으로 만들어낸 이미지보다 못합니다. 인간에게서 나올 수 있는 모든 것은 예수님 보시기에 악마의 술책에 불과합니다. 심지어 모든 인간에게 나오는 것 중 마귀를 이기겠다고 설치는 그것도 마귀입니다.

다니엘 주석이나 다니엘 해석에서 바로 이런 묵시를 이야기합니다. 시간이 아직도 도달되지 않고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남아있는 이것을 종말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다니엘은 묵시적 세계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이러한 해석은 예수님 당시에 유대인들도 그러했습니다. 그런데 백날 해석하면 뭐합니까? 메시아를 죽여 버렸습니다. 이런 해석이 모여서 메시아를 죽이는 하나의 아이디어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이런 해석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우리가 분명히 알고 있어야 됩니다.

그렇다면 다니엘에서 시각적 차이를 한번 끄집어 내 봅시다. 이런 해석은 엉터리라고 하면 우리는 또 이 해석을 버리고 다른 해석으로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만일 그렇게 되면 시차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단 이 해석을 가지면서 다른 해석을 가질 때 두 사이에서 진짜 복음이 나옵니다.

바리새인 이야기하면 우리는 바리새인 아니니까 들을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바리새인 말고 예수님이 하신 해석을 바로 들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하신 해석을 바로 들으면 안 됩니다. 바리새인 이야기가 내 이야기라고 충분히 들어줘야 됩니다. 어떤 사람이 간통했는데 바리새인이 돌로 쳤다. 이럴 때 우리는 ‘아이고, 나쁜 바리새인들, 죄 있는 것들이 어디 돌로 쳐?’라는 말을 합니다. 그런데 막상 우리 집안의 형수님이라 해 보세요. 우리는 교회 못 가게 만들고 ‘쉿’ 합니다. 교회 못 나오게 하는 것은 돌로 치는 것과 똑같습니다.

보세요. 남들 이야기할 때는 그렇게 쉽게 이야기하고 왜 자기한테는 그렇게 관대한지 모릅니다. 남한테는 그렇게 엄격하게 ‘죽여야 돼.’ 하면서 막상 자기 집안, 자기 식구한테는 쉬쉬 해버 립니다.

왜 자꾸 시차를 인정하지 않고 하나로 묶으려 합니까? 하나로 묶어봐야 자기 잘났음을 자랑합니다. 역시 나는 모든 판단력에 있어서, 종합해 판단을 할 수 있는 그러한 능력까지 있는 ‘나는 대단해’ 가 됩니다. 이 종합 판단, 이걸 칸트의 실천이성비판에서 이야기합니다. 인간은 뭐든지 종합해서 판단합니다. 헤겔은 정, 반, 합을 주장합니다. 역시 정, 반, 해서 합은 내가 챙깁니다. 합을 알 정도로 나는 대단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모든 논리라 하는 것은 항상 자신이 좋은 쪽으로 돌아옵니다. 삼위일체를 인간의 지식으로서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신이 3개인데 하나 될 때만 세상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성령 안 받은 사람도 이야기 합니다. 그러니 삼위일체라 하는 것이 얼마나 우습게 됩니까? 삼위일체로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의 능력은 십자가에 있습니다. 이 당연한 이야기를 ‘삼위일체 안 믿으면 지옥 간다.’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이것이 시차적 관점을 모르고 최종적인 합(合)을 항상 자신에게 돌리는 인간들의 행태입니다. 자신이 판단하여 자기 것으로 돌리는 그 잘못된 행태 때문에 다니엘을 해석하면서 이 두 가지 해석을 모두 다 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육적으로 해석을 하는 것과 성령 받아서 하는 해석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가? 먼저 다니엘과 세 친구가 고기를 안 먹은 내용에 대한 해석입니다. 기존의 해석은 고기를 안 먹은 이유가 율법에 이방 제물에 바쳤던 고기기 때문에 안 먹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기를 안 먹어서 바짝 마르는 한이 있더라도 채소만 먹겠다고 해서 버텼는데 하나님께서 포동포동 살이 찌개 하셨다는 것입니다. ‘야, 이건 뭐 네가 우리한테 포로 잡혀서 이름도 벨드사살, 우리의 전리품임에도 불구하고 너희 하나님이 함께 있는 모양이다.’ 해서 복음을 전했다는 식의 해석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어디 가더라도 세속에 물들지 말고 바르게 살면 주께서 포동포동 살찌게 하신다고 합니다.

이것을 어떻게 적용합니까? 교사 임용고사를 일요일 날 칩니다. 그래서 ‘일요일 날 시험 치지 않고 안식일 지키면 교사보다 더 나은 일자리가 마련되는 놀라운 기적이 생긴다.’ 라는 식으로 적용을 합니다.

결국 사람들의 노림수는 자기가 평소에 챙기고 싶은 것, 속으로 은근히 챙기고 싶은 그러한 것을 온갖 수단방법을 다 동원해서 챙깁니다. 백날 빙빙 돌고, 빙빙 돌아봐야 마지막으로 돌아오는 것은 ‘역시 난 챙길만한 존재야.’라는 자기 잘남입니다. 차라리 노골적으로 ‘나는 나밖에 모른다.’라는 식으로 살면 얼마나 좋습니까? 그런데 그게 아닙니다. 주님 이야기 하면서 다니엘 채소 인용해서 금식하는 것은 어떤 의도입니까? ‘나는 이 땅에 승리자가 되었다. 나의 가치를 무시하지 마라. 나는 의인이니 복 받을 짓을 해서 복 받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입니다. 이것은 천국이 아니고 자기 세계입니다. 지옥입니다. 같은 다니엘 보면서 지옥 갈 해석만 끄집어냅니다.

그렇다면 이 해석이 아니라면 다니엘과 세 친구가 채소를 먹고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여러분, 하나님의 의는 어디에서 나옵니까? 성전에서 나옵니다. 땅과 씨와 의를 합쳐서 아브라함 언약이라 합니다. 이것은 사람 관점이 아니고 하나님 관점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땅과 씨와 의가 있을 때 아브라함 언약은 완성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다시피 갈라디아 3장에서는 아브라함 자손이 등장해야 언약이 완성 됩니다. 이 땅과 씨와 의에서 씨는 아브라함 혈통인 유대인입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씨’이기 때문에 ‘땅’과 ‘의’는 당연히 따라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땅, 씨, 의가 하나의 형태가 되어 예수님께 갔습니다. 지금 다니엘 이야기하다가 예수님 이야기하는 이유는 다니엘의 위치 때문입니다. 다니엘 시대에 유대 나라가 멸망당했습니다. 누가 멸망시켰습니까? 하나님에 의해서 멸망당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에 의해 멸망당한 유대인과 그리고 유일한 아브라함의 참된 자손이신 예수님 사이에 끼여 있습니다.

다니엘은 층이 두 개 있습니다. 역사적 관점과 묵시적 관점입니다. 약속의 땅에 판이 있습니다. 층이 2개 생겼습니다. 2개가 생겨 예수님께 연결됩니다.

한쪽은 멸망당할 만해서 멸망당했다. 또 한쪽은 멸망당한 쓰레기통에서 세상에 생명이 나옵니다. ‘너희들은 멸망당해 마땅해!’ 그 다음 ‘너희는 구원받아 마땅해!’라고 하면 이것은 모순입니다. ‘죄인이다.’ 그런데 ‘의인이네’라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이것 때문에 루터가 고민했습니다. 어떻게 죄인이 의인되고 의인이 죄인 되는가? 자신은 성경대로 했지만 자기도 어떻게 되는지 설명을 못합니다.

멸망 받아 마땅하기에 구원받아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연결해 주는 것이 있어야 됩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가 연결해 줍니다. 다니엘보고 인자(人子)라고 합니다. 인자는 신약에 예수님 자신을 두고 사용합니다.

이름 속에 팔자가 들어있습니다. 운명이 들어있습니다. 고상하게 말하면 운명 속에 사명이 들어 있습니다. 이 사명은 언약적 사명입니다. 언약적 사명이라 하는 것은 내가 언약을 이룬다는 그 정도가 아닙니다. 오히려 언약에 의해서 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내가 말씀 지켜야지.’라는 말과 ‘말씀의 성취 때문에 너는 존재해야 돼.’라는 말은 다릅니다. ‘이것 못하면 내 딸 아니야.’ 와 ‘이미 너는 내 딸이다, 내 딸이어서 이걸 해야 된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이름이 人子입니다. 다니엘은 인자이기 때문에 장차 예수님이 하실 人子됨에서 못 벗어납니다. 그러니 다니엘은 자기 자신이 자기 주변 상황과 자기 팔자를 자기가 정하지를 않습니다. 포로 잡혀 온 것부터가 자기가 원해서 온 것이 아닙니다. 자기 뜻이 아닙니다. 자기 뜻은 고기 먹고 싶습니다. 그런데 주변의 상황이 뭔가 어떤 사명 같은 게 있습니다. 내가 살기 위한 상황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이상합니다.

밑을 보면서 다른 층에서 간섭 받는 것을 봅니다. 역사를 살면서도 묵시로부터 뭔가 간섭을 받습니다. 납작하게 두 층 사이에 끼어있는 입장입니다. 두 층을 연결시키는 매개, 매체물, 역사와 묵시를 연결시키는 모습으로 다니엘과 세 친구가 등장합니다. 그래서 자기에게 일어난 어떤 사건들은 다니엘 본인도 해결 못합니다. 채소 먹는 것은 자신이 하지만 포동포동 살찌는 것은 자신이 못합니다. 내 쪽에서 실시하는 방법 자체가 완전히 차단돼 있습니다. 다니엘은 이미 원인 결과의 구조에서 빠져있습니다. 어떻게 손 쓸 수가 없습니다. 채소 먹어서 바짝 여위어도 자기는 할 말이 없습니다.

‘글쎄 그러게 왜 고기를 안 먹었느냐?’고 한다면 다니엘은 역사 층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고기 먹고 싶어서 먹을 수 있는 본인만을 위한 역사 층이 아닙니다. 역사 층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작업에 끼어들었습니다. 자기가 요청한 것이 아닙니다. 바벨론에 포로 잡혀 오는 역사적 사명 속에,  자기가 존재하는 역사적 층에 여호와께서 함께 계십니다. 이것은 어떻게 자기가 ‘나가세요.’ 할 수가 없습니다. ‘내 역사적인 바탕에 네가 왜 끼어들었어. 나가.’라고 하는 것은 드라마는 됩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자기중심으로 역사를 편집 못합니다.

포로 잡혀 왔다는 것은 곧 포로 잡힌 현실을 내가 어느 것을 수정 하고, 포로 잡혀도 고생 덜 하도록 자신이 손 쓸 수 있는 입장이 안 됩니다. 이것은 오늘날 성도가 처해 있는 역사적 상황을 다니엘이 미리 앞당겨서 보여줍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이 있습니다. 우리 아버지가 어떻게 술 잡숫고 돌아가시고, 이런 상황을 지금껏 신자라면 내가 손질해서 수정하려고 하지 말라 이 말입니다. ‘내가 그때 아버지 술 잡숫고 개천에 빠질 때 내가 같이 따라가야 했는데 괜히 그때 tv본다고 안 따라가서 아버지가 술 먹고 죽으셨다.’ 자꾸 그렇게 후회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있습니다. 내 사명이 아닙니다. 내 행복을 위한 사명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여기는 묵시와 역사를 매개하는, 묵시가 있음을 알려주는 증인으로 살라고 역사적 층에 살게 하셨습니다. 여기에 나도 끼어있고 돌아가신 아버지도 끼어있고 다 끼어있습니다.

여의도에서 길을 가는데 어떤 술 먹은 어떤 인간이 찔러서 아팠다. 거기 왜 갔습니까? 여의도 간 게 문제입니까? 여의도에 간다고 다 찔립니까? 그렇게 찔렀을 때 경찰청장이 가서 개입하고 안 찔렀으면 개입 안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됨으로 여의도 광장은 경찰청장이 관심 표명하는 새로운 장소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이 역사는 전에 있던 여의도하고 다른 여의도가 됩니다.

이것은 변화입니다. 어디에서 조정하는 변화입니까? 묵시에서 조정하는 변화입니다. 그런데 변화 된 것은 보이는데 뭐는 안 보입니까? 변화한다는 묵시의 조정은 보이지 않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에게는 묵시가 없습니다. 묵시가 없기 때문에, 묵시와 단절됐기 때문에 변화를 모릅니다.

결국 다니엘이 포동포동 살찌는 것은 묵시와 연계된 쪽에서 묵시와 연계 되지 않은 쪽에 현실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유대인을 포로 잡은 너희들이 오히려 영적으로 내 통솔 하에 있으며, 마르둑 신이 여호와 신에게 다룸을 당하는 것을 알려 줍니다. 그러한 현실에 있음을 알려주는는 것입니다.

바벨론 너희들이 판단하는 판단에 다니엘과 세 친구는 놀아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또한 다니엘과 세 친구는 이들에 놀아나지 않기 때문에 저쪽보다 우위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채소 먹고 싶은 것이 다니엘과 세 친구의 희망사항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교회 다니엘 설교가 달라야 되는 이유입니다. 오늘날 설교는 다니엘이 신앙 좋은 걸 티내기 위해 다니엘 자신이 알아서 채소를 골라먹었다는 것입니다.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다니엘은 고기 먹고 싶었습니다.

다니엘의 운명은 다니엘이 관여할 수 있는 입장이 못 됩니다. 이미 자격 박탈당했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자신들이 어찌할 수 없는 역사적 지평과 묵시적 지평의 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묵시와 상관없는 사람들은 다니엘과 세 친구의 결정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공무원으로서 책임추궁 당해야 합니다. 만일 다니엘과 세 친구에게 문제가 생기면 다니엘과 세 친구를 관리하는 쪽이 당황스럽게 됩니다.

관리하는 쪽에서 당황스럽다는 것은 누가 포로 잡은 자고 누가 포로 잡힌 자인지 여기서 균열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균열은 어려움을 야기 시킵니다. 느부갓네살 쪽에서의 당황은 가짜 묵시로 이어집니다. 지금 내가 당황스럽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것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르는 것 남아 있는 것과 내가 죄인 된 것이 같은 말입니까? 다릅니다. 모르는 것은 더 배워서 알면 됩니다. 더 배우면 배울수록 더 훌륭한 ‘나’가 됩니다. 그걸 네 자로 개혁주의 신학이라 합니다. 개혁주의 신학은 예수 믿는 나는 죄인 아니고 괜찮은데 다만 아쉬운 것은 성경 전체를 깊이 있게 모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깊이를 더 알게 되면 잘난 데다 계속해서 더 잘난 쪽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것이 ‘성화론’입니다. 인간들은 성화 되고 싶어서 환장했습니다. 마귀가 그렇게 환장하게 만들었습니다.

옛날에는 기도하라고 하면 못 할 것 같았는데 요즘에 공중기도 20분 한다. 이것은 그만큼 실력이 나아졌다는 말입니다. 실력이 나아지면 신과 더 가까워졌고 신과 가까워진 만큼 축복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말입니다. 여기에서 못 벗어납니다. 아무리 부정하고 부인해도 축복에서 못 벗어납니다. 그것 때문에 교회 오고 그것 때문에 예수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익을 노리고 하나님을 믿어 왔습니다. 만일 축복이 아니라면 발작을 일으킵니다. 게거품 뭅니다.

이것이 아니라고 하면 이렇게 발악합니다. ‘한국교회 다 틀렸느냐? 한국교회 니들 빼놓고 다 지옥 가느냐?’ 이렇게 나옵니다. 처음부터 다 지옥 간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그 어느 누구도 구원받을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그들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나 지옥 가도 마땅한 사람인데 주님께서 알아서 구원해줬습니다.’라고 불꽃놀이처럼 팍팍 피어오릅니다. 그 사람이 구원받았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육에서 나온 사고방식이 절대로 아닙니다. 자기가 죄인이라는 그런 인간 봤습니까? 없습니다.

다니엘에서 엉터리 묵시를 끄집어내는 것을 우리가 하지 않아도 그 당시 다니엘 주변에 포진돼 있는 사람들이 합니다. 느부갓네살과 그의 모든 신하들이 우리를 대신해서 다 해주고 있습니다. 다리오 왕이 다니엘이 사자 굴에 들어갔을 때  사자 입이 봉해져 있으니까 ‘아이고, 다니엘아 우리 신보다 네가 믿는 신이 더 훌륭하고 더 옳다.’라고 했습니다. 다리오 왕 구원받았습니까? 구원은 못 받습니다. 구원은 지식을 확보해서 얻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찾아와서 십자가 피로 용서해 줄 때 구원받습니다. 예수 피로 구원받는다는 지식을 백날 외워봐야 구원 안 됩니다. 그건 로고스입니다. 그건 지식입니다.

유대인들이 언약을 달달 외웠습니다. 한 종교 하는 사람들입니다. 매일 밥 먹고 종교 연구하는 사람들입니다. 자기 부인 너무 잘합니다. 만일 이들처럼 재를 뒤집어써서 구원될 것 같으면 말씀 듣지 말고 난로 피워 재 뒤집어쓰면 됩니다.

사람이 구원받는 방법이 없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어떻게 구원받습니까?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이 말은 지금 너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안 된다는 말을 니고데모는 못 알아듣습니다. 주님은 안 된다 하시는데 니고데모 맘속에서는 어쨌든 돼야 된다는 게 너무 강렬합니다. 그래서 안 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기 때문에 안 됩니다. 니고데모는 육입니다.

그러면 니고데모가 ‘그럼 천국 간사람 없겠네요?’라고 하면, 주님은 ‘있다.’고 하십니다. ‘바람이 불어서.’ 바람같이 불어서 되는 사람, 그 외는 없다. 결국 예수님께서 내가 원하는 자는 내가 알아서 구원하고 나머지는 구원 안 해준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돌에 맞아도 쌉니다. 예수님 자신이 무엇인데 마음대로 하느냐 말입니다. 구원받고자 하는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닌데 ‘내가 구원 안 해주면 너는 구원 못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죽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예수님 영, 그리스도 영을 받지 아니하면 이해 못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 사람이 아닙니다.

갑자기 내 이름 떼버리고 내 이름 자리에 그리스도로 박힙니다. 네 몸은 네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문신처럼 인박힌 채로 도장처럼 박혀야 구원받습니다. 그래야 마귀에 속한 사람들을 이겨 생명책에 기록 되어 구원받습니다.

이런 이야기하면 저쪽에서 뭐라 할까요? ‘그럼 구원되기로 작정된 자, 네가 그런 소리를 왜 하느냐?’라고 합니다. 네가 예수님도 아니면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하느냐고 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구원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만이 그런 권한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나무도 있고 햇빛도 비치고, 세상이 있습니다. 오늘 낮이 서늘한 것도 날씨가 더운 것도, 38도 올라가는 것도 전부 다 주님만이 그런 권한이 있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 중에 일부가 우리입니다.

‘참새야, 왜 짹짹 거리느냐?’ 참새한테 물으면 안 됩니다. 참새가 짹짹거린다고 구원받는 게 아닙니다. 주께서 친히 기르심을 보여주기 위해서 짹짹거립니다. 들풀이 피어있는 이유는 주께서 친히 기르심을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리스도 영이 그리스도께서 홀로 구원한다는 걸 외칩니다.

‘그 만 입 다물라.’ 해서 입이 다물어집니까? 그래서 다니엘과 세 친구는 풀무 가운데서 건져내지 아니 하실지라도 금 신상에 절할 수 없다고 합니다.  역사에서 뭐라고 하던 간에 묵시가 까라 하면 깔 수밖에 없습니다. 묵시가 불 속에 들어가는 역할로 사명을 받았으면 들아갈까 말까 할 입장이 못 됩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도 답답합니다. 본인도 모르는 이야기를 자신들보고 이야기하라고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그러니까 내 인생을 내가 어찌 할 수가 없습니다. DNA가 같은데 DNA를 누가 바꿉니까? 조금 있으면 DNA도 바꿀지도 모릅니다. DNA를 바꾸면 좋은 DNA와 나쁜 DNA를 누가 판단합니까? 거기서도 문제가 생깁니다.

약속의 땅에서 나갈 때는 역사로 나왔다가 들어올 때는 역사, 묵시 두 층이 나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 사람을 바벨론에 일부러 박아놓았습니다.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칠 때 바벨론을 하나님께서 다루셨습니다. 지금 유다 나라는 하나님의 언약은 우리 유다나라만 적용된다고 봤습니다. 북쪽 이스라엘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다윗언약이 유다지파이기 때문입니다. 유다지파인 다윗 왕조에게 약속을 하셨습니다. 북쪽은 유다지파 아닙니다. 두 지파 빼놓고 10지파입니다. 따라서 북이스라엘은 망해야 됩니다. 그러나 주께서 끝까지 남은 자라 하는 것은 유다지파입니다. 이 유다지파를 주께서 친히 다루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지파만 내 백성이고 나머지는 자기 백성 아닙니다.

그래서 언약을 이룰 때 여호와께서 유다지파를 다루기 때문에 구원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다지파를 언약이 다루니 유다지파만이 ‘구원 된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유다지파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나에게서 출발해서 언약을 중간에 집어넣어 내가 구원되고, 이건 바로 인간의 육적인 사고방식을 전형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여호와를 모르는 바벨론을 다루는 그것도 언약에 포함이 돼 있습니다. 이 사실을 유다지파는 상상도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유다지파가 아닌 이방나라 바벨론을 통해서 유다를 공격하게 하는 그것마저도 하나님의 언약 성취라는 사실을 그들은 알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바벨론의 의미가 밝혀집니다. 바벨론은 곧 타락한 유다지파입니다. 그러나 유다지파는 자신의 죄를 모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바벨론과 함께 하십니다. 그런데 그 바벨론이 우상숭배 합니다. 그 우상숭배 하는 바벨론이, 유다 네가 그토록 욕했던 바벨론이, 저주받으라고 고래고래 고함쳤던 그 저주 받을 나라가 사실은 유다모습입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 구원 새로 시작하자고 하십니다. 긍휼로 구원 새로 시작하자! 모두를 강퍅함으로 가두어두심은 오직 긍휼로만 구원을 얻게 하심이라. 로마서 11장 31~32절에도 나오고 9장 15~16절에도 나옵니다.

모든 것을 죄 아래 가두어 두심은 긍휼로만 구원하게 하심이라. 사실은 이것이 매일같이 우리에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나는 믿음 좋으니 우리 애는 대기업에 가고, 저 애는 떨어져야 돼, 다음 날 보면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뭔가 내 쪽은 다 잘 돼야 되고 내 쪽에서 인정하지 않는 저쪽은 다 저주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을 수밖에 없는 그런 죄악 된 관점입니다.

언약이란 결국 우리의 죄가 어느 정도 깊은가를 드러내기 위한 것입니다. 그것이 언약이란 사실을 언약 받는 당사자는 미처 몰랐어요. 뭐 대충 죄인이라고 우기면 그냥 넘어가는 줄 알고 있습니다. 끝까지 죄의 밑바닥까지 파헤칠 줄이야 상상도 못했습니다. ‘나는 간음도 안 했습니다. 나는 살인도 안 했습니다. 나는 도둑질도 안 했습니다. 저는 세리와 같지 않습니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십일조 하고 기도하고 금식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대충 넘어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세리와 창기가 나보다 먼저 천국 갈 때는 기가 막힙니다. 인간의 밑바닥을, 인간의 근원을 건드리는 것이 언약의 전략입니다.

사람은 자아는 숨기고 주체는 드러냅니다. 남한테 보여주기 위한 주체는 드러내고 진짜 자아는 숨기려고 합니다. 주체와 자아의 차이점은 주체는 사회적 개념입니다. 사회에서만 어떤 존재냐할 때  이것은 주체입니다. 그런데 혼자 있을 때 ‘나는 뭘 원하지?’ 이것은 자아가 됩니다. 사람은 자아는 은근히 숨기고 주체하고 거래에 나섭니다. 협상에 나서고 타협에 나섭니다.

여러분들이 아이가 언제 어른 되고 인간되느냐, 이것이 궁금하죠?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뱃속에 있을 때부터 어른입니다. 자기밖에 모릅니다. 아이가 어리석다. 무지하다. 그건 주체가 사회적인 경험이 없어서 그럴 뿐입니다. 그러나 자아는 마귀새끼입니다. 아직까지 어설퍼서 그렇지, 거짓말하는 것도 어설프고 모든 게 요령이 없어서 그럴 뿐입니다. 그러나 요령만 보완되면 얼마든지 마귀로 드러납니다.

어떤 청년이 어떤 길 가던 여자를 성폭행하고 했습니다. 그때 그 청년 엄마 하는 말이 ‘우리 애가 그럴 애가 아닙니다.’라고 말합니다. 사실 그 엄마 애는 주체는 드러내고 자아는 엄마 앞에서 숨겼을 뿐입니다. 어린애도 그렇습니다. 부모 앞에서 주체와 자기 혼자 있을 때 자아가 다릅니다. 이것이 그대로 여기에 적용됩니다. 유다나라가 그렇습니다.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하는 행세는, 평소에 멸망하기 전 유다나라가 하는 행세와 똑같습니다.

언약이 자기를 위해서 있는 줄 오해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위해서 있는 언약인데 자기를 위해서 있는 언약인 줄 오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에게 뭘 해주렵니까? 저 바벨론, 적들 다 물리쳐 주옵소서. 우리나라가 저 바벨론보다 더 잘 살게 해주옵소서.’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호와께서는 유대가 그렇게 무시했던 바벨론 앗수르를 키워서 ,그것도 작은 나라를 일부러 키워 혹독하게 이 유다의 주체를 깨버립니다. 주체가 깨지니 비로소 자아가 노출됩니다.

달팽이에서 그 껍질이 떨어지고 하얀 알맹이만 쏙 튀어나올 때 그 모습 상상해 보세요. 징그럽죠. 껍데기 없는 달팽이가 달팽이겠습니까? 우리에게 껍질이 없으면 우리가 아닙니다. 우리의 속살이 다 나오면 차라리 죽는 게 낫습니다. 자살하는 이유는 껍데기가 벗겨졌기 때문입니다.

바벨론을 통해서 왜 유다나라는 바벨론을 이길 수 없는가를 보여줍니다. 그 이유는 유다가 바벨론하고 똑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니엘과 세 친구는 바벨론에 포로 잡힌 것을 당연한 걸로 여겨야 됩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포동포동 살이 찐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더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자기 역사적 지평에서 보면 바벨론이나 자기나 똑같은 악한 자들입니다. 그렇다면 당해도 쌉니다. 바벨론 섬기는 우상 섬기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상 밖에 포동포동 살이 찌니 살찐다고 좋아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사람은 자기 예상 밖의 일이 일어나면 좋은 일이라도 무서워합니다. 사업이 갑자기 잘된다든지 우연히 좋은 사람 만날 때 주의해야 됩니다. ‘아니옵니다. 이건 아닙니다.’ 갑자기 주식 값이 오르고 갑자기 누가 돈 대준다 하면, ‘이건 아닙니다. 이건 저한테 안 맞는 겁니다. 나는 굶어죽어 마땅합니다.’ 이렇게 되어야 합니다.

욥은 절대로 자신을 안 믿는다는 것이 믿음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딸이 예쁘고 죽은 딸 대신 예쁘고 부자 되더라도 이건 내 행함으로 된 결실이 아님을 본인이 느낍니다. 사실은 두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죽이는 하나님보다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이 더 무섭다 했습니다. 지옥 가도 마땅하며, 항상 죄인이고 나만 좋아하는데 우리를 천국 보내면 이건 무서운 일입니다.

‘주여 내가 천국 가는데 뭘 해야 됩니까?’라고 하면, 주님께서는 ‘아무것도 하지 마.’고 하십니다. 그때  ‘그래도 뭐 해야 됩니까? 이거 아니되옵니다. 이럴 수 없습니다. 내가 어떻게 천국 갑니까?’ 이렇게 해야 됩니다. 이것이 정상입니다. ‘십일조 했으니 천당 보내주세요.’ 이건 말이 안 됩니다.

그러니 다니엘 해석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느부갓네살이 겁나는 정도가 아니고 다니엘도 겁나고 다 같이 겁나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겁 안 나시는 분은 人子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人子라는 그것도 人子되신 예수님이 현재 안 계시고 人子는 다니엘에게 겹쳐져 있습니다. 그래서 다니엘과 다니엘과 세 친구는 죽을 지경입니다. 자기는 人子가 아닌데 人子가 돼 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장차 오실 人子를 위해서 다니엘이 미리 당겨서 그 일을 해야 됩니다.

포로 잡혀 있는 자는 그냥 포로 잡혀 있으면 편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포로 잡혀 있는 자를 오히려 포로잡는 자로 만드는 작업에 나서니까 다니엘이 당황스럽고 세 친구가 당황스럽니다.

지금 채소 먹고 포동포동 살이 쪘습니다. 누가 당황스럽습니까? 감독관입니다. 이게 문제가 됩니다. 밉상 받으면 어떻게 됩니까? 그러면 유대인이 곤란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 일을 저질러서 오히려 다니엘이 거북하게 되었습니다. 차라리 채소 먹고 살 안 쪘으면 누가 높아집니까? 감독관이 높아집니다. 그래도 계속 포로 된 입장에서 사이가 정상적인 관계가 됩니다. 그런데 뜻대로 안 될 때는 자칫하면 오히려 미움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직장생활 오래 못합니다.

베드로가 오른 편에 그물을 던져 많은 물고기를 잡았을 때  솔직한 자아는 ‘나는 죄인입니다.’ 하고 그 다음에 ‘나를 떠나소서.’라고 했습니다. 야~ 이게 진짜입니다. ‘나를 떠나소서. 주여, 주님은 나 같은 인간은 상종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를 떠나소서.’ 이럴 때 주님은 ‘그래, 너는 떠나고 싶지? 그러나 나를 떠나고 싶은 너를 내가 구원해 줄게.’입니다. 그 정도로 우리는 아무 것도 한 공로도 없이 그냥 구원받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에 있어서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이 대표로 즉, 人子가 대표가 되어 드디어 언약대로 바벨론을 상대로 전쟁을 합니다. 바벨론은 그 바벨론이 아니었습니다. 바벨론은 바로 숨어져 있었던 배후인물인 짐승이었습니다. 유다나라는 바벨론과 싸우고, 앗수르하고 싸움을 하면 했지 짐승하고 싸울 이유를 모릅니다. 이것이 인간들의 역사적 지평선의 한계입니다. 어린아이들은 골목 밖을 두려워합니다.

그런데 주께서는 골목 밖을 나가기 싫은 인간을 강제로 끌고 나갑니다. 그리고 감당도 안 되는 묵시세계에 집어넣습니다. 그렇게 함으로 人子를 통해서, 다니엘을 통해서 짐승을 호출시키는 미끼로 사용합니다. 다니엘은 바들바들 떱니다. 오늘날 우리 같습니다. 예수를 안 믿고 싶은데 믿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디 취직할 때 예수 믿는다 하면 떨어질까 싶어서 바들바들 떨고 있습니다. 선보러 가서 ‘교회 갑니까?’ 라고 물으면 ‘교회 안 가는데요.’ 라고 대답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매사에 바들바들 떨고 있습니다. ‘당신 교회 다니지?’라는 소리 나올까봐 바들바들 떨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믿는 것 때문에 모든 것에서 손해 볼까 바들바들 떨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우리로 하여금 오히려 문제를 일으킵니다. 주님은 우리가 가서 되는 일이 하나도 없게 만듭니다. 예수쟁이 와서 그럴 줄 알았다 이런 소릴 듣게 만듭니다. 우리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영광 돌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가 되도록 만듭니다. 너에게 대접하지 못하는 자를 니가 대접하라 했습니다. 상대방을 모독하는 것이 존경입니다. 상대방을 존중한다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모독입니다. 재판하는 판사가 피고한테 존대 말 할 때는 그 사람을 인간취급 안 하는 것입니다. 피고는 존대 말 들으면 좋다고 하는데 그 속셈을 모릅니다.

상대방을 존중한다는 것은 ‘너는 존중이나 먹고 떨어져라.’는 뜻입니다. ‘난 너를 사랑하지 않아.’ 그런 뜻 입니다. 주께서 우릴 사랑할 때는 우리를 존중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한없이 무시합니다. 그것이 그만큼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사랑은 화목제물에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에 있기 때문에 이 죽음을 알려주기 위해서 우리를 한없이 떨어뜨리는 그 일을 하십니다.

우리를 온 사방에 집어넣어서 내 뜻대로 안 되게 하십니다. 예수 이름으로 있는 대로 다 알려서 그 작업을 하십니다. 지금 바벨론과의 전쟁에 인자가 개입합니다. 人子라고 이름 붙여주는 다니엘을 등장시켜 유다나라가 그렇게 이기고 싶은 나라를 이기게 하십니다. 人子를 통해 전 세계를 바벨론화 합니다. 그래서 온 세상의 모든 민족과 국가를 상대로 예수님 혼자 전쟁하셔서 승리하는 승리자이심을 보여주는 것이 다니엘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주 안에서 성령을 집어넣어서 그리스도만이 승리한다는 것을 우리를 통해서 감당도 안 되는 그 일을 하시고 계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는 그 와중에서 아무 능력도 없고 할 줄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더욱 더 많이 밝혀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주님의 능력만이 전파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