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강a

다니엘 2장 20절입니다. “다니엘이 말하여 가로되 영원 무궁히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권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자신이 꿈을 꿨는데 타인에게 꿈을 알아내라는 것은 억지입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이 억지를 의도적으로 유발시킨 분이 하나님이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입장에서 볼 때 정말 불가능한 것을 동반하고서 인간을 만나십니다. 왜냐하면 인간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부리는 수단을 주께서 거부하기 위해서입니다.

다니엘 2장을 보면 그 당시 신에게 계시 받아 왕에게 조언했던 박수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그들을 다 무용지물로 만들기 위해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다니엘에서는 성전 개념에 유념해야 합니다. 성전은 중앙입니다. 중앙은 하나님께서 중앙이라고 나타내줘야 인간에게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중앙이 그만 불타버렸습니다. 그러면 하늘과 땅, 땅과 하늘과 이어지는 연결점이 하나님에 의해서 구겨져 버렸습니다. 하나님에 의해서 없어져 버렸습니다.

하늘 문이 닫혀버린 입장에서는 복이라는 것도 없는 상태가 됩니다. 복도 없고 하나님의 생명 되는 것도 없는 상태입니다. 절망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한 것이 있습니다. ‘네 자식을 통해서 복을 내리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삭이라는 자식이 어디서 생겨납니까? 이삭은 이 땅에 어떤 흔적도 없습니다. 아버지가 있으니 아들이 있어야 된다는 그런 연결 고리가 없습니다. 양쪽 아빠 엄마를 미리 다 죽여 놓고 시작합니다. 절망입니다.

아무것도 없음에서는 있음에 대한 흔적도 없는 상태입니다. 없지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것도 사실은 진짜배기 없는 것이 아닙니다. 뭔가 낌새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도 있음에 포함됩니다. 하나님은 그것마저 허락을 하지 않습니다. 없는 상태는 완벽하게 없어야 합니다. 없는 상태에서 뭐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그것은 진정한 없음이 아닙니다. 약간 기대하는 꿈을 꾸는 있음에 해당되기 때문에 그것도 허용이 안 됩니다.

우리가 천국, 지옥을 기대한다는 자체가 있음에 해당되기 때문에 있음에 근거한 우리가 상상하는 천국 지옥은 없습니다. 천국과 지옥이 없는 곳에 천국과 지옥이 어떤 분이 주입됨으로 만들어 집니다. 외부의 주입으로 인하여 이 땅은 없음의 세계가 됩니다. 만일 예수님이 주입되지 않았다면, 예수님이 오시지 않았다면, 계속해서 없음을 인정하지 않고 있음으로 나갑니다.

파르메니데스는 세상의 모든 것은 존재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변화된다고 하더라도 본질이 있을 게 아니냐는 것입니다. 뭐가 있어야 달라졌다는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데서는 달라졌다는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 나뭇잎이 흔들리네.’ 라고 하면 바람이 있다는 말입니다. 무엇이 흔들려 줘야 바람이 드러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흔들림을 통해서 바람이 있다고 이야기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세상의 모든 것은 없는 것은 없고, 전부 다 있는 것만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없는 것도 있지만 그 없는 것도 조금 있으면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그것도 사실은 있음이 잠복돼 있을 뿐입니다. 마냥 없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이 있음에서 출발해서 있음으로 나가자는 것이 파르메니데스의 철학이며, 그 로고스 신학을 기독교가 받아들여 기독교는 하나님을 ‘있다’고 본 것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이 ‘있다’는 그 있음이 인간에게서 나왔기 때문에, 그것은 조작된 것이고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이 예수님의 생각입니다. 유대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모세도 등만 보고 앞은 못 봤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하나님을 만났는데 감히 고개도 못 들고 ‘화로다 망하게 되었도다.’하고 엎드렸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에 대해서 정면으로 전부를 안다는 것은 인간에게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그렇게 잠시 잠간 보여주셨지만 인간 세계에 나타나리라고는 생각을 못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만약에 나타나시더라도 분명 있는데 없는 것으로 바뀝니다. 이 없음과 있음은 하나님의 약속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필요하면 있는 것이 되고 약속에 포함되지 않으면 없는 것이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없는 존재로 만듭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약속이 개입해 버리면 아브라함이 없는 존재에서 있는 존재로 바뀝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있는 것은 약속만 있습니다. 약속만 있기 때문에 그 약속에 의해서 이삭이 태어났다면 이삭은 결국 아브라함의 자식이 아니라 약속의 자식이 됩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믿었습니다. 이 말은 그 이삭에게 일어나는 일은 ‘내가 관여한 바가 전혀 없습니다.’를 고백하면서 믿게 되었습니다. 이 땅에 있는 것은 이삭 한 사람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삭이 하늘에서 왔기 때문에 이삭의 무한증식이 일어납니다. 이삭의 무한증식입니다. 계속해서 이삭과 같은 사람이 생기고 또 생겨 144.000이 됩니다. 모든 성도는 이삭 같지 아니하면 천국에 못 갑니다. 경주 이 씨니 안동 권 씨 소용없습니다. 이삭 같이 태어나지 아니하면 아무도 구원을 못 받습니다. 왜냐하면 약속에 의해서 태어난 자식이 이삭이고 그 약속은 이 땅에서 계속 무한 증식되기 때문입니다. 저지할 수 있는 어떤 힘도 없습니다. 이 세상 어떤 악마의 힘도, 어떤 권력도 하나님 약속의 무한증식을 저지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새로운 피조물을 만드시는데 말릴 수가 없습니다.

이삭이 약속에서 나오기 때문에 이삭을 이삭 되게 하는 것은 이삭 본인의 행함이 아닙니다. 계속해서 주입되는 약속에 의해서만 이삭이 이삭 됩니다. 만약 이삭이 약속에다 자기 행함을 보탠다면 폭발해 버립니다. 그것은 명백한 가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성도가 살아간다는 것은 이삭답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행한 것, 우리가 의도한 것, 우리가 노린 것들을 빼냅니다. 수해났을 때 집에서 물 퍼내는 것처럼 우리의 행함을 빼냅니다. 자동펌프가 돌아가는 것처럼 계속 돌려 우리 행함을 빼냅니다. 배가 뚱뚱해도 마음만은 홀쭉하게 만듭니다. 약속 외에 가지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게 다 빼내버립니다.

그 빼낸다는 것은 일종의 뺄셈입니다. 제거되고 빠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건 마냥 빠지는 것만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 하면 다니엘에서 하나님의 계시가 주어졌다는 것은 빠지는 것이 아니고 덧붙여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시가 덧붙여지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거리는 팍팍 빠지고 계속 빠집니다.

야고보서에 보면 하늘의 은사를 사모하라고 하십니다. 하늘의 은사가 오게 되면 우리는 세상의 것은 안개 같이 여기기 때문에, 세상의 것에 대해서 마음 두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것도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몸이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보여주는 몸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없는 데서 이삭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성전을 없앴다는 말은 결국 새로운 성전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 빼내듯이 기존의 성전은 빼내버리고 새로운 성전이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그런데 그 새로운 성전은 우리 아이디어에서는 도저히 상상도 못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사라의 태가 죽었을 때 이삭이 태어난다는 것은 그들이 상상도 못했습니다. 죽은 몸에서는 상상조차 안됩니다. 자신이 죽었는데 무슨 새로운 아이가 태어나겠습니까? 그저 웃을 뿐입니다. 웃으니까 이름을 이삭으로 지었습니다. 그냥 ‘허허’ 하고 웃었습니다. 예상도 못했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달리하면 ‘내가 성도가 됐다는 것은 나도 예상 못했다는 말입니다. 내가 천국을 가다니, 나는 상상도 못한 이 엄청난 일이 주께서 지금 감행하셨습니다.’라는 말입니다. 어떻게 감사하며, 어떤 식으로 영광을 돌릴지 감당이 안 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하더라도 이 주신 은혜에 제가 보답이 안 되는 정도입니다. 주께서 손 대고 있다는 이 자체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것을 만들어 내신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성도된다는 것은 황당 그 이상입니다. 이건 상상도 못합니다. 어느 정도 예상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가 착한 것이 관련 있다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착한 일도 보탤 필요가 없을 정도로 너무 황당한 일입니다. 착한 일 한다는 것이 손이 부끄럽습니다. 주님의 백성 되게 하심에 착한 일을 덧붙인다는 자체가 말이 안 됩니다.

사울이란 사람이 예수 믿는 사람을 잡아 죽인 것이 한두 명이 아닙니다. 어느새 그 죄 값을 치러서 구원을 받겠습니까? 그런데 주님께서는 분명히 예수 믿는 사람을 잡아 죽인 이 극악무도한 인간을 그리스도의 사도로 바꿨습니다. 이것은 황당 그 자체입니다. 이 은혜를 무슨 수로 값습니까? 아무리 고생해도 그 은혜를 보답할 길이 없습니다.

이전의 성전은 벽돌로 만들었습니다. 나무와 벽돌, 여러 가지 기구가 동원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러한 성전이 있었기 때문에 성전이라 하는 것은 어떤 건축 구조물이어야 한다는 선입감을 갖게 됩니다. 우리의 예상 책이 있습니다. ‘아휴, 잘 지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니엘에 와서 하나님의 중앙지점이 건물이 아니고, 어느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같으면 사람을 다니엘 같은 사람으로 한다든지 해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느부갓네살왕입니다. 마귀대장입니다. 짐승입니다.

하나님 믿는 사람을 죽였던 느부갓네살에게 하나님의 성전이 들이닥칠 줄이야, 이것은 다니엘도 예상을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그렇게 하십니까? 이스라엘 나라로 하여금 70년 동안 그들에게 포로 잡히게 하신 이유는 죄를 알려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이 죄가 무엇이냐 하는 것을 포로 잡히기 전에는 제대로 몰랐습니다. 죄를 지은 이유가 죄를 모르기 때문에 죄를 지은 것입니다. 선악적인 관점에서 죄를 알았기 때문에 죄를 몰랐습니다.

생명나무 관점에서 죄라는 것은 우리가 죄를 타고 났다는 것입니다. 타고 났다는 그 자체를 죄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 죄를 모르기 때문에 70년을 포로 잡혀 갑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데서, 무(無)에서, 불가능한 상태에서 다시 돌아오게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멸망이라는 것, 지옥이라는 것, 죄라는 것을 유일하게 제대로 알게 됩니다. 이것을 유일하게 제대로 아는 민족일 경우에만 비로소 구원받는 민족이 됩니다. 지옥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줍니다.

전에 약속의 땅에서는 지옥이다, 죄다 하는 것을 나름대로 연구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모두 엉터리였습니다. 사람이 절망 가운데 있어야 지옥이 뭐며 죄가 뭐냐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됩니다. 지옥과 죄, 이것은 바로 우리 자체의 운명입니다. 이것은 변경이 안 됩니다. 모친의 죄로부터 그냥 태어났습니다. 죄 중에서 태어나 그걸 어떻게 예쁘게 해야겠다는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자신은 마땅히 멸망 받아야 함을 알 때 비로소 그 자리에서 천국은 개시가 되고, 생명은 시작이 됩니다. 마땅히 멸망되어야 될 우리가 어떻게 하면 멸망당하지 않고 구원 받겠다고 시도했던 그 자체가 전혀 아브라함과 이삭의 관계를 이해 못한 것입니다. 이것은 믿음의 관계가 아니라 행함의 관계입니다.

지옥이라는 것도, 천국이라는 것도 오직 예수님만 압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멸망케 했던 느부갓네살에게 하나님께서 계시를 내려 보냅니다. 그래서 다니엘이 아니라 느부갓네살이 중앙지점입니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계시를 어떻게 푸느냐는 것이 관건이 됩니다.

말을 말뚝에다 매놓으면 말이 아무리 돌아다녀도 메어 놓은 말뚝에서 벗어나지를 못합니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말뚝에 주어진 계시를 주변자로서 풀어야 됩니다. 다니엘이 꿈꾸고 다니엘이 자기 꿈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다니엘이 꿈꾸고 다니엘이 푼다면 하나님의 성전은 여전히 현재 있는 유다나라 이스라엘 중심으로 한다는 말입니다.

아직 온전하게 이스라엘과 유다가 없어진 것이 아닙니다. 아직도 잔재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의 미래 계시가 느부갓네살에게 주어져 버리면 이스라엘과 유다는 완전히 떨어져 나갑니다. 진짜 이스라엘과 유다가 아무것도 없습니다. 없는데 하나님이 처음부터 소매 걷고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시작하는 장소는 그들이 도무지 상상도 못한 이방 민족의 우두머리로부터 시작합니다. 이 말은 곧 모든 인간은 짐승한테 매어 있고 악마한테 매어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주는 데서부터 하나님의 생명과 구원은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지옥에 있어봐야 천국이 보입니다. 지옥도 모르면서 무슨 생명을 언급합니까? 교회가 지옥이라는 것이 나쁜 소식이 아니고 기쁜 소식입니다. 여러분, 교회가 지옥이라고 생각 해 보신 적 있습니까? 교회가 지옥입니다. 교회 저주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복음을 전합니다. 교회 와서 ‘아! 이게 지옥이구나.’ 이렇게 알면 그 사람이 바로 교회 해당되는 사람입니다. ‘아휴, 이 교회 짓느라고 애 먹었다.’ 이렇게 나오면 지금 엉뚱한 것을 믿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이라 하는 것은 항상 예상도, 상상도 못한 일입니다. 우리들의 의견, 우리들의 기대를 주께서는 완전히 잘라버립니다. 매일같이 잘라버립니다. 주님께서 하시는 생명 구원이라 하는 것은 너무나 황당해서 너무 예상 밖의 큰 기쁨을 줍니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전부 다 끊게 만듭니다. 이삭 같습니다.

말뚝이 불신자 중 우두머리 느부갓네살에게 주어지고 다니엘은 주변인으로서 꿈도 끄집어내고 꿈을 해석해야 됩니다. 말뚝을 잡은 분은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말뚝을 느부갓네살에게 박아버리고, 잠자고 있는 사람을 꿈꾸게 해서 미치게 만들었습니다. 말뚝 붙든 분은 위에 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있는 다니엘이 꿈을 알아내고 해석하게 하는 것은, 위에 있는 말뚝 주신 분의 위치를 옆에 있는 것으로 바꾸는 작업이 됩니다. 그래서 다니엘을 ‘인자’로 부르십니다.

느부갓네살 꿈에 난데없이 하나님의 계시를 주신 것은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그런데 그 해결책은 옆에 있는 신하인 다니엘에게서 나옵니다. 하나님이 위에 계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위에 계신 하나님은 자기보다 부하, 자기보다 직급이 낮은 신하를 통해서 자신을 드러냅니다. 자신이 권력이 세고, 자기보다 권력이 못한 자를 통해서 꿈을 알게 하고 해석하게 합니다. 이렇게 됨으로 높은 곳이 높은 곳이 아님이 드러납니다. 뒤집어지는 타이타닉호처럼 뒤집어져야 됩니다. 낮은 곳이 실제로는 높은 곳이 되고 높다고 여기는 모든 것은 사실은 지옥이 됩니다.

구약에서의 복과 저주는 십자가를 통해서 저주가 복이 되고 축복이 저주가 됩니다. 구약에서 아브라함과 이삭은 양이 풍부했습니다. 그런데 구약이 십자가 가까이 가게 되면 하박국 3장이 나옵니다. 무화과나무에 소출이 없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어도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합니다.

이 말은 ‘나는 외양간에 소가 한 마리가 없어도 기뻐하는 나다.’라는 뜻이 아닙니다. ‘내가 소가 없어도 기뻐할 그 나를 내가 그 전에 상상하지 못했습니다.’하는 뜻입니다. ‘나도 내가 소가 없더라도 기뻐할 그런 나인 줄 내가 예상치도 못했습니다. 따라서 지금 구원받은 나는 그 전에 구원받기 전에 내가 예상했던 내가 아닙니다.’라는 뜻입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말뚝을 박은 하나님을 쳐다보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변 인물, 즉 자기보다 직급이 낮은 다니엘에게 그걸 알려주십니다. 그래서 누가 섬겨야 되고 누가 섬김을 받아야 되는가를 알려 주십니다. 하나님 섬긴다고 하나님 보고 결정 내리지 말고 하나님에 의해서 새로 지음을 받은 이삭 같은 사람을 섬기는 것이 곧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섬기고 싶은 사람이 오히려 내가 되기 싫은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아휴, 난 때려죽여도 저런 인간  되기 싫어. 내가 어떻게 거지가 돼?’라는 그 거지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그 거지의 신세를 현재 거지가 아닌 나보다도 더 섬기고 부러워할 수 있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도 가지 않는 낮고 천한 자리까지 오셨습니다. 그리고 하신 말씀이 ‘네가 나를 존중히 여길 수 있겠느냐?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는 아버지를 존중히 여기고 나를 싫어하는 자는 아버지를 싫어한다.’라고 요한복음 5장에서 하실 때 어느 누구 그 예수의 말씀을 따르겠습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현숙하고 훌륭한 그런 사람이 잠언서 31장에 나옵니다.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래서 유대인들은 전부 다 여자라면 다 저렇게 현숙해야 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게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남편한테 잘하고 하나님 잘 섬기고 그게 현숙한 여인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멸망당하기 전에 미리 예상을 합니다. 하루 종일 할 일이 뭐 있습니까? 하나님이 원하는 여자는 이런 여인이라 생각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인간들은 현숙한 여인과 반대되는 지점을 짝을 이루어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축복을 생각한다는 것은 축복과 멀어지면 저주가 됩니다. 그래서 저주 받은 여인인 세리와 창기를 싫어합니다. 창기는 현숙한 여자의 반대 지점에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현장에서 간통하다 잡힌 여인에게 축복을 줘버렸을 때 어느 누가 그걸 보고 호응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도 호응 못합니다. 호응 못하는 이유가 바로 말뚝 박히기 전 느부갓네살이 이스라엘과 온 나라를 지배했다는 것이 들통 나버린 것입니다. 유다와 이스라엘이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에게 포로 잡히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잡히기 전부터 그들은 자기 생각이 옳다고 우겼던 교만했던 자들입니다. 그런데 느부갓네살이 등장해서 잡혀 와 보니 드디어 알게 되었습니다. ‘아!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전부 다 우리가 일방적으로 내 멋대로 지어 낸, 지껄인 그런 엉터리 같은 하나님이었구나. 말씀 가지고 상상을 동원해 지어낸 가짜 하나님이었다.’

현숙한 여인이 축복 받았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 8장에서는 간음하다 잡힌 자가 용서 받았습니다. 축복받았습니다. 구약의 축복이 십자가로 인해 저주가 되고, 구약의 저주가 십자가로 인해 축복으로 가야 합니다. 신약의 용서의 자리로 와야 됩니다. 흠이 없고 티가 없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는 그런 사람이 창녀가 됩니다. 망가져도 보통 망가진 게 아닙니다. 어느 정도 망가졌습니까? 내 자랑거리가 하나도 없습니다. 아니 자기 자신을 저주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 하는 그 환경이 바로 축복이 터지려 하는 모습입니다. 창녀하란 말이 아니고 늘 우리가 잘난 체 해도 주님 보시기에는 똑같은 죄인이라는 말입니다. ‘죄 없는 자가 돌로 쳐라’ 하셨으니 우리도 똑같습니다.

복음에 비해서 율법은 완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내가 율법을 지킨다.’가 돼 버리면 이 문장의 의도가 다 깨어져버립니다. ‘하나님, 율법 지키다 안 되니 복음 믿겠습니다.’가 아닙니다. 율법이 완전하지 않다는 것은 복음에 비해서 율법이 완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에 비해서는 율법은 완전한 것이요 선한 것입니다. 일점일획이라도 뺄 게 하나도 없습니다. 주님께서 율법을 완성케 한다는 것은 율법을 우리 손을 거쳐서 완성하는 것이 아니고 복음에 의해서 율법이 완성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율법이 복음에 비해서 완전하지 않다는 말은 율법 폐기주의자가 아닙니다. 율법 폐기 용어를 쓰는 이유는 꼭 자기를 관여시킬 때 나오는 소리입니다.

자기 자신을 자꾸 집어넣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돌을 쥐었던 그 사람이 우리처럼 머리 좋을 것 같으면 ‘아!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란 말은 곧 말씀은 내가 지키는 게 아니구나. 주님께서 지키고 우리는 율법의 완성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도구구나. 이렇게 생각해서 저 사람을 돌로 치려했던 저희들을 용서해 주세요. 저 여인을 돌로 치려했지만 저 여인이나 나나 똑같습니다. 둘 다 죄인입니다.’라고 나오면 될 텐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무도 없습니다. 주님이 일부러 물었습니다. ‘주위에 사람이 있느냐?’, ‘아무도 없습니다.’

아무도 예수를 자력으로 믿을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주님한테 지적받아도 기어이 자기 자신을 포기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 하나님이 있고 나 자신을 위해서 율법이 있다는 그 사실을 내가 스스로 버리기가 싫다는 것입니다. 내 위주고, 내가 중요하지 하나님과 예수는 나보다는 덜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입니다. 그거 말뚝 박혀야 됩니다. 우리 가운데 말뚝을 박아야 됩니다. 그런데 말뚝을 위에서 박는 줄 알았더니 우리 곁에 오신 예수님이 옆에서 박았습니다. 다니엘과 같이 우리 옆에 있는 우리보다 더 천한 쪽에서 우리를 말뚝 박을 줄이야 어이 알았겠습니까?

말뚝 다음 알아야 할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말뚝 즉, 인간 중심, 느부갓네살 왕 중심으로 시간이 빙빙 돕니다. 과거에서 현재에서 미래에서 과거로.
우린 과거에서 지나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를 예상합니다. 이런 미래를 원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아쉬운 것을 보충하기 위한 미래를 생각합니다. 따라서 미래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식입니다. 현재 부족한 부분마저 미래에 찼으면 좋겠다고 할 때 미래가 됩니다. 찬 것은 현재인데 현재가 채워졌을 때 아직 채워지지 않은 것은 미래입니다. 그리고 채워진 것은 곧장 과거에 생각했던 미래로 바뀝니다.

예를 들면 한 시간 전에 오줌이 마려웠다. 그러면 그때 빨리 ‘화장실에 갔다 왔으면 좋겠다.’ 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화장실 갔다 왔습니다. 갔다 왔으면 그건 내가 오줌 누기 전의 생각의 완성입니다. 지금 오줌 누고 난 뒤에는 그것은 지나간 것입니다. 그리고 또 새로운 것을 만들어 냅니다. ‘오줌 누고 난 다음에는 무엇을 하지?’ 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생각했던 그 미래가 완료 됐었는지 확인하는 것을 어려운 말로 ‘반-과거’라 합니다. 과거라 하는 것은 닫힌 것이 아니고 한쪽은 닫히고 다른 한쪽은 열려 있습니다.

시간이 빙글빙글 돕니다. 시간이 돌면 과거 생각하고 현재 생각하고 미래 생각합니다. 이것을 ‘현실’이라 합니다. 우리가 한번 상상해 봅시다. 어떤 아주머니가 병원에 누워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는 ‘저 아주머니는 몸이 아파서 병석에 누워서 죽을 날만 기다린다.’  제 3자가 보기에는 그렇게 누워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은 누워서 과거 어릴 때 이야기 생각합니다. 병원에서 할 게 뭐가 있습니까? 누워서 ‘내가 그때 누구한테 해코지 안 했을 텐데, 이렇게 죽는 줄 알았으면.’ 병원에 누워 있으면 주변에 뭐가 빙빙 돕니다. 과거, 현재, 미래, ‘내가 죽게 되면 슬퍼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과거, 현재, 미래가 빙빙 돕니다. 그게 본인 고유의 현실입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내 시간이 빙빙 돌면서 만들어 낸 그 현실입니다. 자기에게는 그 현실이 전부입니다.
 

솜사탕 만들 때 발로 밑에서 누르면 빙빙 됩니다. 그러면 설탕이 깨어진 솜이 뭉게뭉게 피어오릅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현실이라는 것은 솜사탕 제조기처럼 그 안에 내가 있습니다. 내 주위에 시간이 빙빙 돌면서 현실을 만들어 냅니다. 여기다가 말뚝을 박아버립니다.

여기다 다른 중심의 말뚝을 박습니다. 그러니 내가 아는 현실로서는 말뚝을 박으면서 나오는 꿈의 내용을 접선할 길이 없습니다. 미치고 환장합니다. 분명히 내가 꿈을 꾸었지만 그 꿈은 내 허락도 없이 들어온 현실입니다. 그런데 내가 아는 현실은 현재 내가 알고 있는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관에서만 납득이 되고 이해가 되는 현실입니다. 그 현실을 아무리 들이대 봐야문제가 풀리지 않습니다.

마태복음 16장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신앙고백을 하고 난 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천국 열쇠를 주십니다. 이 열쇠는 어떤 것도 열 수 있는 열쇠입니다. 그런데 어떤 것도 열리는 열쇠라면 반드시 자물쇠가 있어야 됩니다. 그그런데 베드로가 자물쇠를 알까요 모를까요? 주님께서 열쇠를 주신다 해놓고 자물쇠는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 제가 어떤 걸 열어드릴까요?’ 이렇게 할 때 예수님께서 ‘네가 바로 자물쇠다.’라고 하십니다. 왜 이렇게 해석해야 하는가 하면 예수님께서 ‘내가 고난 받아 죽어 사흘 만에 살아난다.’하니 베드로가 ‘주여, 그러시면 안 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사단아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한다.’고 하셨습니다.

모든 사람, 사람과 사람이 뭉쳐져 여기에 악마가 지배하게 되면 이것이 자물쇠가 됩니다. 그 중에 사람인 베드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열쇠를 주시니 베드로는 열쇠로 다른 것을 열려고만 했지 그 열쇠 가지고 자기를 열 생각을 못했습니다. 나를 열라고 준 열쇠를 베드로는 자기는 빼놓고 ‘자, 이제는 내가 얼마나 큰 주의 사도인 줄을 한번 폼을 내겠다.’는 것입니다.

악마가 이미 베드로를 지배하고 있는 이상, 열쇠를 받아 베드로가 그 열쇠를 사용하려고 한 그 순간 ‘베드로는 악마에 속했다.’고 티가 나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교묘한 전략입니다. 그래서 천국열쇠를 베드로에게 주셨습니다.  ‘주님이여, 저 십자가 알거든요. 십자가 열쇠 맞죠? 십자가로 저를 구원하셨습니다. 저는 십자가로 구원받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는 것은 주님의 십자가로 구원받는 게 아니고 내가 십자가를 알았다는 그 지식이 나를 구원하리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마귀한테 속한 모습입니다.

그러니 주께서 일하면 일할수록 점점 더 우리는 ‘아! 이래서 우리가 마귀에 속할 수밖에 없구나.’하는 것이 점점 더 드러나는 그런 현상들이 일어납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자기 시간, 자기 기억입니다. 내가 아는 기억 범위 밖에 나가는 현실관은 없습니다. 내가 아는 현실은 내가 기억하든지, 경험했던지, 그 경험과 기억한 것 가지고 조성된 현실입니다.

내가 경험하고 내가 기억된 것 바깥에 일어나는 일을 우리는 도저히 기억할 수 없습니다. 내가 기억할 것 외에는 기억할 수 없습니다. 이 말이 틀린 말입니까? 맞습니다. 그러니 인간의 현실관은 일방적이라는 말입니다. 너무나 일방적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예수님을 알았다. 이것도 누구 현실속입니까? 내가 알고 있는, 기억 속에 ‘예수 알았다. 나는 예수 몇 년 알았다.’라고 돼 버리면 이건 자기 주변을 뱅뱅 돌고 있는 시간 속에 갇혀 있는 예수가 됩니다. 진짜 예수님이 아닙니다. 그래서 구원파가 문제입니다. 구원파가 뭐라 합니까? ‘당신은 언제 거듭났습니까? 날짜 언제입니까?’합니다. 날짜 말해 봐야 자기가 경험한 것에만 국한된 믿음이기 때문에 그건 엉터리입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인간은 자기 기억 밖으로 못 벗어납니다. 벗어날 수도 없는 인간이 자기 기억과 과거 속에, 시간 속에 갇혀 있으면서 예수님을 알았다고 우기는 그것은 자기 현실 속에서만 써먹는 예수입니다. 전체적인 예수님이 아닙니다.

그럼 전체적인 예수님은 무엇이냐? 그건 성경 다니엘에 나옵니다. 말뚝을 박아버립니다. 그러면 내가 예수를 안다 하는 이것에 말뚝을 박아버리면 쪼개어집니다. 쪼개지면서 ‘주여, 누구십니까?’ 라는 물음이 나옵니다. ‘주여 누구십니까? 누구신데 내 허락도 없이 내 인생에 이렇게 엮이십니까?’라고 난데없는 외침과 고백이 나옵니다. 그러면 옆에 있는 사람이 ‘당신 누구보고 이야기하나?’ 하면 ‘당신 몰라도 돼.’ 사울이란 사람이 말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럴 때 주변 사람이 우뢰, 천둥이 울었다 합니다. 그걸 대화로 주고받았다고 아는 사람은 사울과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다.’ 이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은 몰랐습니다. 그 말은 곧 사울이란 사람이 갖고 있던 그 과거 기억, 즉 모든 현실에 예수님이 말뚝을 박아버릴 때 나오는 반응이 ‘주여, 누구십니까?’입니다. 그때 주께서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다.’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예수 믿는 사람을 안 죽여도 평소에 늘 핍박했습니다. 그래서 주께로부터 들려오는 것은 ‘00야,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라고 오십니다. 이 음성이 올 때 비로소 내가 예수를 죽이고 예수를 믿고 하는 그런 문제가 아니라 주께서 찾아오셔야 할 문제임을 알게 됩니다. 주께서 찾아오셔서 또 다시 형성된 빙빙 도는 시간의 현실을 또 부수고, 또 다시 부수고, 또 다시 부수시는 것입니다. 부서지면서 부서지는 나를 볼 때 그동안 우리가 시시하게 보았고, 얕잡아 보고 무시했던 그것이, 사실은 그 사람보다 자기 자신이 무시당해도 마땅한 것을 모르고, 자기는 얼추 어느 정도 됐다고 여겼던 가짜 현실을 유발했던 자임을 알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느부갓네살이 그랬고 그 당시 모든 이스라엘이 그랬습니다. 그 대표자로 고맙게도 느부갓네살이 우리 대표로 기수노릇 한 것입니다. 인간이란 왜 저주받을 수밖에 없고, 왜 짐승인지 대표로 보여준 것이 느부갓네살입니다. 그래서 느부갓네살에게 수식어를 붙여야 합니다. 고마운 느부갓네살! 자기가 꿈꾼 것도 모르고 발작하는 느부갓네살, 자신이 꿈 꾼 것을 남에게 알아내라고 억지를 부리는 느부갓네살.

그래서 예수님의 성령이 찾아오게 되면 교회 다니는 사람처럼 묻습니다. ‘예수가 누굽니까? 당신들 교회 다녔으니까 알려달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릅니다. 복 받는 방법 밖에는 모릅니다. 예수님에 대해서는 관심 없습니다.

진짜 예수님이 누구냐에 관심 있는 사람은 성령 받는 사람뿐입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임한 사람은 그리스도에게 관심을 가집니다. 그 문제 해결 안 되면 사람 사는 게 사는 게 아닙니다. 이제는 자식문제, 사업문제 가정문제, 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 문제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이 누구냐?’ 입니다. 이런 물음을 지금 느부갓네살이 시작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 이것을 밝혀낼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왜냐 하면 예수님이 일으킨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현실을 깨뜨리는 분이라면 그 깨진 현실을 다시 진짜 현실로, 전체를 덮는 현실로 제공하신 분에 의해서만 그 해답이 주어지게 됩니다.

그것이 주어질 때, 느부갓네살 중심의 시간을 사용해서, 이제는 인류 보편적인 모든 역사를 느부갓네살을 통해서 밝히 보여줍니다. 다니엘이 바로 느부갓네살에게 그 이야기를 해 줍니다. 바벨론은 사적인 국가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도 당신이 지배하는 바벨론 나라를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바벨론 나라가 이란 지점에 있는 것.’ 우리도 하나의 개별적인 나라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인류역사상에 등장하는 모든 나라가 바벨론이란 사실은 새로운 말뚝을 박아 다 깨버리는 새로운 현실 속에서만 그 사실이 드러납니다.

그렇다면 우리 인생이란 무엇입니까? 개별적인 인생이란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전체 인류 역사 가운데서 ‘우리는 왜 존재해야 됩니까?’라는 물음이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 잡혔다는 사실은 별로 중요치 않게 되어 버립니다. 왜냐하면 2개의 떡을 갖다 붙여버리면 떡이 2개가 아니고 하나가 됩니다. 유다 나라가 하나님의 백성인데 ‘아이쿠, 어쩌다 보니까 죄 지어서 바벨론에 붙어서 떡이 되었다.’가 아니라 사실은 둘 다 똑같은, 동일한 떡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렇다면 다윗 언약대로 하나님의 백성은 어디 있습니까? 떡이 된 가운데서 그 현실을 깨부수면서 새롭게 삐져나옵니다. 바로 인자되는 다니엘이 받았던 계시 속에서 새롭게 나와야 됩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그 속에서 새롭게 삐져나옵니다. 반드시 둘 다 떡이 되어야 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유대도 역시 마귀나라였고, 이방나라도 역시 마귀나라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백성은 어디서 나옵니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 속에서 솔솔 나오게 됩니다. 다니엘을 통해서 미리 이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