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6 민수기 14강 이웃과 하나님 배반과 제사장

하나님 말씀, 민수기 5장 5절에서 10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민5:5~10)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나 사람들이 범하는 죄를 범하여 여호와께 패역하여 그 몸에 죄를 얻거든 그 지은 죄를 자복하고 그 죄 값을 온전히 갚되 오분지 일을 더하여 그가 죄를 얻었던 그 본주에게 돌려 줄 것이요 만일 죄 값을 받을만한 친족이 없거든 그 죄 값을 여호와께 드려 제사장에게로 돌릴 것이니 이는 그를 위하여 속죄할 속죄의 수양 외에 돌릴 것이니라 이스라엘 자손의 거제로 제사장에게 가져 오는 모든 성물은 그의 것이 될 것이라 각 사람의 구별한 물건은 그의 것이 되나니 누구든지 제사장에게 주는 것은 그의 것이 되느니라”

군 진영을 갖춘 이후에 두 번째 하시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이라는 이 군대는 대적과 싸우기 위해서 만들어진 군대예요.
그 대적은 누구냐?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떠올려보면 창세기 15장 16절에 나오죠.
“네 자손은 사대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관영치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

이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셨지만
‘아직까지 이 땅은 주시지 않겠다’라고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고
4대 만에 돌아올 것이라는 말씀을 하심과 동시에 돌아오는 조건이 아모리 족속의 죄악의 관영입니다.
그들을 심판하는 자격자로서 이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게 되는 겁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과연 이 군대가 이 죄악이 관영한 이들을 심판할 자격 조건이 있느냐? 그것을 말씀하시는 겁니다.
우리들은 이미 결론을 알고 있죠.
이들은 이 말씀을 듣는 가운데 죄악이 관영한 아모리 족속을 심판할 자격이 없음이 드러납니다.

그 사건에 앞서서 지금 오늘 본문을 말씀을 하시는데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나 사람들이 범하는 죄를 범하여
여호와께 패역하여 그 몸에 죄를 얻거든”이렇게 나옵니다.

남자나 여자나 사람들이 범하는 죄.
특히 오늘 이 본문에서는 무엇과 관련되어 있느냐라고 할 때는 타인과 관련되어 있어요.
여기에서 말하는 타인은 이방인을 두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두고 말합니다.
‘죄를 범한다.’ 이스라엘의 이웃에게 해를 끼친다는 거예요.

뒤에 나오는 말씀을 보면 속건제 규례가 주어지기 때문에
일차적으로는 재산적 손실, 물질적 손실을 가하는 그러한 어떤 죄, 범죄.
그와 함께 뒤에 보면
본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되는 것이 제사장에게 돌려야 된다는 말씀을 통해 볼 때
살해까지도 포함된다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실 때 우리 같으면 이렇게 말씀하시면 좋잖아요.
‘이웃에게 해를 가하지 말라. 그러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죄를 범하여 여호와께 패역하면”이라는 말씀을 해요.
죄를 범한다는 것을 아예 전제로 해버립니다.

그런데 이 이웃에게 죄를 범하는 것이 어떤 죄냐?라고 하면 여호와를 배반하는 죄라는 거예요.
달리 말하면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기 이웃에 있는 어떤 물건의 해를 끼치는
거짓말이라든가, 거짓 맹세라든가, 훔치는 그러한 일을 했을 경우에 이것은 여호와를 배반하는 일이다.
달리 말하면 ‘여호와의 대적이 된다’라는 이야기에요.

죄를 범하여 여호와를 배반하게 되면 그 몸에 죄를 얻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그 지은 죄를 이제 깨닫게 되었을 때 자복하라고 하시면서
어떻게 해야 되느냐라고 하면 ‘죄를 깨달았으니까 자복했습니다. 끝.’ 이게 아니라
율법의 규례를 따라 행해야 되는 일이 있습니다.

그게 무엇인가 하면 죗값을 온전히 갚아야 돼요.
원금 더하기 5분의 1, 원금의 5분의 1을 더하여서 그가 물질의 손실을 끼친 것을 갚아야 합니다.
이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죠.
더 중요한 것은, 중요하다는 게 똑같이 중요한데,

또 하나는 속건제를 드릴 때 속죄의 수양을 드리게 돼 있거든요. 그것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이웃에게 범죄했을 때 손실을 끼쳤을 때
첫 번째는 자복, 기본이에요.
그 다음 두 번째는 이 속죄의 수양을 드려야 되고
세 번째는 이 원금에다가 5분의 1을 갚아야 됩니다.
이 세 가지 요소 중 하나라도 충족되지 못하면 이것은 용서받지 못한 그러한 어떤 범죄가 돼요.
그러면 이들에게 남겨지는 것은 심판밖에 없습니다.

지금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심으로 말미암아
지금 이 목적을 어디에 두고 있는가를 말씀하시는 거예요.
우리 같으면 ‘그래 이웃에게 범죄하지 않으면 안 되느냐’ 이렇게 생각할지 모르죠.
앞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그러나 율법을 주신 것은 죄 아래 가두기 위함이거든요.
성령을 못 받으니까 자꾸 말씀을 대할 때
십자가 안에서 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 밖에서 보려고 하죠. 유대인들이 보는 방식으로.
성령이 없어도 읽고 해석하는 방식으로 보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것을 어떻게 받느냐라고 할 때는 ‘우리가 지켜야 된다 순종해야 된다’ 이렇게 받거든요.

그런데 지금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최종 목적은
이 이스라엘이라는 나라 자체는 이 속죄물, 희생물로 이렇게 세워지는 나라고
전쟁은 제사장이 하는 전쟁이라는 거예요.

이 최종 도달 지점이 누구에게 가느냐라고 할 때는
죗값을 갚을 상대가 없을 경우에는 제사장에게 돌리라는 겁니다.
하나님께 배반했으면 하나님께 돌려야 되거든요.
하나님께 돌리라는 것을 달리 표현해서 제사장에게 돌리라 하거든요.

‘제사장에게 돌리는 것이 하나님께 돌리는 겁니다. 그 값을 치르는 것이라’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 말의 의미는 이 전쟁의 싸움은 제사장의 희생으로 승리하는 싸움이지
너희의 애씀과 노력으로 싸우는 싸움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시는 거예요.

그러면서 뒤쪽에 나오는 말씀들이
“거제로 제사장에게 가져오는 모든 성물은 제사장의 것이 될 것이다.”
화목제에 관련된 말씀이고요.
그리고 “각 사람의 구별한 물건은 제사장의 것이 된다.” 이렇게 말씀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리는 그 소제물이나 속죄물이나 그런 것들이 다 제사장에게 돌아간다.
여호와께 돌려드려야 된다’ 이렇게 말씀하고 계신 겁니다.

주님께서는 이 말씀을 통하여 처음에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대적을 심판할 자격이 없음을 말씀하고 계신 거예요.
왜 이렇게 부정적으로 보느냐고 하면 실제로 그렇잖아요.
이들이 이웃에게 죄를 범하여서 하나님을 대적하죠. 배반하죠.

나중에 민수기 13장에 나오잖아요.
며칠 지나지 않습니다. 며칠 지나지 않아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여호와를 배반합니다.
그 배반의 그 출발점이 어디에 있을까요?
지금 이 내용을 보면 사람들은 이웃에게 하는 것이 그게 뭐가 그렇게 잘못되었느냐?

우리 흔히 말하는 이방인 이웃을 두고 하는 게 아니라 이스라엘을 이야기합니다.
그들은 다 어린 양의 피로 용서받은 자들이에요.
그들은 지금 언약궤를 중심으로, 성막을 중심으로 살고 있는 자들입니다.
희생의 피가 덮인 자들이에요.
이 속에 있는 모든 구성원들은 피를 덮어 쓴 자들이에요.
그들에게 물질적 손해를 끼친다는 것은 피 공로를 삭제하는 거예요.
피를 공격하는 겁니다. 그래서 여호와를 배반하는 일이라는 거예요.

그러면 피를 공격했기 때문에 이 피는 이 죄로 인하여서 피를 공격했지만
이 죄는 “피 흘림이 없으면 죄 사함이 없다”고 말씀하셨죠.
그럼 반드시 피를 흘려야 되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는 피만 흘리면 속죄의 수양만 드리면 되지 않습니까?
천만의 말씀입니다. 값을 다 치러야 돼요.

다시 반복합니다마는 이웃이 뭐길래 그렇게 여호와를 배반하는 일이 되느냐?
오늘날로 말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삶 자체가 어떻습니까?
만약에 우리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살고 있다면 이웃에게 손해를 안 끼치고 살 수 있을까요?
안 끼치고 살 수가 없어요. 매일의 삶이 여호와를 배반하는 일인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생활 가운데, 이웃과 부딪히면서 살아가는 가운데
여호와를 배반하는 삶 속에서 사는 거예요.
왜 그러냐 할 때는 환경 때문에 그래요.
환경은 누가 만듭니까? 내가 만들지 않아요.

욥기를 보면 욥의 환경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만드시죠.
이스라엘 백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율법이 그대로 현장이 되도록 여호와 하나님께서 환경을 만들어버리면
이웃에게 내가 아무리 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해도 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그다음이 문제예요.
이웃에게 해를 끼치면 그다음 값을 치르고 속죄제를 드리고 그렇게 하면 되는데
문제는 그 마지막이 누구에게 돌아가느냐라고 하면 제사장에게 이게 돌아가요.
오늘 본문을 보면 이렇게 점프 점프를 하거든요. 말씀을.
속건제를 말씀하실 때 중간중간 내용을 빼버리면서 넘어가 버립니다.

“본주가 없을 경우에는 제사장에게 돌려라 여호와께 돌리는 것이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계속해서 몰아가는 것이
“제사장의 것이다. 제사장의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또 이들은 우리가 이웃에게 잘못하고
그럴 경우에 하나님께 죄 용서를 받는 방식이 하나님께 드리면 되는데
이 드리는 것이 누구에게로 갑니까? 제사장에게 가죠.
그러면 또 화가 나는 거예요. ‘우리의 삶이 이 제사장을 위해서 살아가는 삶이냐?’

이들은 이 전체를 어린 양의 피로, 자기들 가운데 있는 그 성막에서 회막에서 드려지는
피 공로로 주어진 선물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겁니다.
결국 그들은 여호와를 배반을 하는 거예요.

신약 성경으로 넘어오면 마태복음 10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10장 42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앞에 보면 ‘의인을 영접하는 자’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는데
‘제자의 이름으로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결단코 그 사람이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이렇게 말씀하시거든요.

그러면 소자가 누구냐?라는 거예요. 소자.
소자라는 것은 무시할 만하고 무시할 정도가 아니라 거추장스럽고 제거하고 싶은 소자에요.
예수님이 소자거든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니까 얼마 있지 않으면 성탄절이라 하고 그렇게 하는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다. 하나님의 아들이 오셨다’라고 하니까 사람들이 환영을 할 것 같잖아요.

요즘은 뭐 그런 분위기가 백화점에나 있겠지만
예수님을 환영한다? 환영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예수님의 모습은 우리가 싫어하는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거든요.
우리가 왜 싫어하느냐? 할 때는 예수님은 우리 자체를 마귀의 자식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그래요.
그 뿐만 아니라 자기 피로 세우는 세상을 위해서 이 마귀의 자식을 활용한다는 겁니다.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서만 이 우리를 지옥도 보내시고 천국도 보내신다는 거예요.
나를 위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오늘 민수기 5장도 마찬가지죠.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것은 눈곱만큼도 없어요.
그분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주가 되셔서 성령을 보내주셨죠.
그 성령 받은 자들이 소자가 되잖아요.

‘성령받은 자들이 소자가 된다.’ 했을 때는
‘내가 소자야’라는 것이 아니라 그들 입에서 십자가가 나오겠죠.
사람들은 이런 본문을 보면서 혹시 내가 주님이 보낸 소자를 영접하지 않았을까?
그걸 염려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래서 자기한테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냉수를 대접하고 돈 미리 준비해 놨다가 이렇게 주거든요.

교회가 요즘은 그런지 모르겠지만,
옛날에는 교회마다 거지들이 찾아오면 다 준비했다가 돈을 다 주거든요.
아마 그 마음 속에는 혹시 소자가 올지 모르니까. 그런 말씀이 아니에요.

이 말씀들은 이후에 사도행전에서 잘 나타납니다.
성령 받은 주님의 백성들이 뭘 자랑합니까? 뭘 증거합니까? 십자가를 자랑하죠.
부활을 전하면 소자 취급 안 합니다.
부활의 세계를 전하면 이건 희망의 세계이기 때문에 소자를 환영하죠.
그런데 놀랍게도 이 부활하신 주님의 영을 받은 자들은 주님의 죽으심을 자랑해요.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기 때문에.

그 십자가를 자랑한다는 것은 인간의 어떤 행함도 부정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뭘 해도 죄라는 거예요.
달리 말하면 ‘네가 어떻게 하더라도 천국 갈 길은 없다’라는 것이 십자가 복음입니다.

그럼 천국은 누가 갈 수 있느냐?
주님께서 자기 이름을 위해서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받은 자만 가는 거예요.
그들은 피 공로만을 자랑하는 거예요. 그러니 이들을 소자 취급할 수 밖에 없습니다.
냉수 한 그릇도 줄 마음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미움받고 핍박받고 쫓겨나는 거예요.

그들이 받은 것이 어린 양의 피 공로밖에 없기 때문에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된다고 말씀하셨잖아요.
내가 증인 되는 게 아니라 성령을 주시면 그렇게 하신다고 하셨으니까
그 피 공로를 계속 내세우니까 소자 취급 정도도 아니죠.
딱 예수님이 비유한 거지 나사로 취급이죠. ‘더럽다. 더럽다. 빨리 가. 가까이 오지 마’

그런데 놀랍게도 생명은 십자가에서 나오는 겁니다.
그 소자를 영접하는 자들이 있죠. 그 소자는 예수님이라고 했잖아요.
십자가의 복음을 ‘아멘’으로 받는 자들,
그들이 십자가의 능력 속에 합류된 자, 십자가로 완료하신 그 세계 속에 들어간 자입니다.
그들도 역시 또 소자로서 살아가며 그러한 대우를 받는 거예요.

성도들 간에도 마찬가지예요.
성도들은 어린 양의 피로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성도를 건드린다는 것은 누구를 공격하는 겁니까? 주님을 공격하는 겁니다.

그러니 교회가 십자가 사건이 계속해서 반복될 수 밖에 없는
십자가의 원수들만 드러나는 현장이 되는 겁니다.
나의 구원을 챙기는 곳이 교회가 아니에요.
어린 양의 피 공로만 드러나는 현장이 주님의 피로 세우신 교회입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피 공로만을 자랑케 하기 위해서 저희들을 긍휼의 그릇으로 인도하시고
새 피조물로 만드셔서 주의 백성을 삼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이 주신 피 공로를 마음껏 쏟아 놓게 하시고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는 자로 저희들을 만들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