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3 민수기 17강 나실인의 법

하나님 말씀, 민수기 6장 13절에서 21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민6:13~21)
“나실인의 법은 이러하니라 자기 몸을 구별한 날이 차면 그 사람을 회막문으로 데리고 갈 것이요그는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되 번제물로 일년 된 흠 없는 수양 하나와 속죄 제물로 일년 된 흠 없는 어린 암양 하나와 화목제물로 흠 없는 수양 하나와 무교병 한 광주리와 고운 가루에 기름 섞은 과자들과 기름 바른 무교전병들과 그 소제물과 전제물을 드릴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들을 여호와 앞에 가져다가 속죄제와 번제를 드리고 화목 제물로 수양에 무교병 한 광주리를 아울러 여호와께 드리고 그 소제와 전제를 드릴 것이요 자기 몸을 구별한 나실인은 회막 문에서 그 머리털을 밀고 그것을 화목제물 밑에 있는 불에 둘지며 자기 몸을 구별한 나실인이 그 머리 털을 민 후에 제사장이 삶은 수양의 어깨와 광주리 가운데 무교병 하나와 무교전병 하나를 취하여 나실인의 두 손에 두고 여호와 앞에 요제로 흔들 것이며 그것과 흔든 가슴과 든 넓적다리는 성물이라 다 제사장에게 돌릴것이니라 그 후에는 나실인이 포도주를 마실 수 있느니라 이는 곧 서원한 나실인이 자기 몸을 구별한 일로 인하여 여호와께 예물을 드림과 행할 법이며 이 외에도 힘이 미치는대로 하려니와 그 서원한대로 자기 몸을 구별하는 법을 따라 할 것이니라”

나실인의 법에 대한 말씀입니다.
자기 몸을 구별한 날이 차면 번제물과 속죄물 그리고 화목 제물을 준비하여서
여호와께 속죄제와 번제를 드리고 화목제를 드리라고 명하십니다.

제물의 종류는 번제물은 일년 된 흠 없는 수양 하나고
속죄 제물은 흠 없는 어린 암양 하나고
화목 제물은 역시 흠 없는 수양 하나로 드리라고 하십니다.

여기에서 우리들의 주목할 수 할 대목은 자기 몸을 구별하여 드렸다면
포도주를 입에 대지도 않았다면
그리고 삭도를 머리에 대지 않았고 시체를 가까이 하지 않았다면
나름 거룩하고 깨끗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죠.

여기에는 분명히 다른 율법도 다 순종했다라는 것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나중에 나실인으로 잉태되고 태어나는 삼손이 등장하는데, 삼손과는 다른 나실인을 말씀하시는 거죠.
포도주는 마시지 않고 시체는 가까이 하지 않는데
율법에 불순종한다면 어느 누가 그를 나실인으로 인정하겠습니까?

여기에서는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면서 자기 몸을 거룩히 구별하여 드린 나실인을 말씀하시는데
문제는 그 나실인을 하나님께서는 죄인으로 본다는 겁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 라고 하면 이후에 나실인이 등장하게 되면
여호와께 구별하여 드린 그 몸이 이스라엘을 구원하게 돼요.

여기에서 이 나실인의 그 죄를 이렇게 미리 지적하고 들어간다는 것은
이스라엘 가운데 태어나는 나타나는 나실인을 통하여서는
이스라엘 자체를 구원할 수 없음을 미리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어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앞서 나온 그런 나실인의 이 법을 말씀하시게 되면
아무도 나실인이 되려고 나서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죠.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욕망을 끄집어내시면서 하나님께서 장차 하실 일을 말씀함과 동시에
이스라엘 가운데는 자원하여 자기 몸을 구별하여 드려서
제사장처럼 대제사장처럼 이스라엘을 구원할 자가 없음을 말씀하시기 위한 ‘나실인 법’이라는 겁니다.

그 내용이 지금 오늘 본문에 담겨 있는 거예요.
“자기 몸을 구별한 나실인은
회막 문에서 그 머리털을 밀고 그것을 화목제물 밑에 있는 불에 두라”하죠.
인간의 신체가 제물이 되는데 과연 자기 스스로가 몸을 구별하여서 드린 그 몸을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화목 제물이 될 수 있느냐? 라고 할 때는
일부는 포함이 되는데 여기에서 그다음 내용이 중요합니다.

“그 머리 털을 민 후에 제사장이 삶은 수양의 어깨와 광주리 가운데 무교병 하나와
무교전병 하나를 취하여 나실인의 두 손에 두고”
수양의 어깨, 광주리 가운데 한 광주리 가득 무교병이 있는데 그 가운데 무교병 하나
그리고 무교전병 하나를 취하여 나실인의 두 손에 이렇게 두고 제사장이 요제로 흔드는 겁니다.

“그것과 흔든 가슴과 든 넓적다리는 성물이라”
화목 제물에 있어서 이 가슴과 다리는 제사장에게 돌려지게 되어 있거든요.
여기에서 뒤에 나오는 이 넓적다리는 어떤 사본에는 앞에 나오는 어깨라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말씀이라는 게 그래서 어려운 거예요.
앞뒤가 맞고 레위기 7장에 나오는 화목 제물 중에 제사장에 돌려야 될 것과 일치되는 그런 내용들이
성경에 딱딱 맞게 기록되어 있다면 우리 인간들이 받아들이기가 뭐 그래도 안 믿겠지만
근데 성경은 그렇지가 않다라는 겁니다.

“넓적다리는 성물이라 다 제사장에게 돌릴것이니라”
그러면 우리는 이 말씀을 보게 되면 ‘이건 당연히 화목 제물이니까 제사장에게 돌려줘야 되는구나‘
그렇게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여기에서 하시고자 하는 말씀의 취지는 제가 어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왜 인간 속에 욕망이 작동해서 자신의 몸을 구별하여서 하나님께 드리고 싶으냐?라고 할 때는
제사장과 대제사장 때문이라고 했죠.

자기 몸을 구별하여 드리지만, 그 머리털을 화목 제물 속에 포함이 되지만
궁극적으로 화목 제물은 누가 되느냐?라고 할 때는 제사장이 되는 겁니다.
대제사장이 화목 제물이 되죠.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별되셔서 거룩한 분으로서 화목 제물이 되시는 겁니다.
그것을 미리 보여주는 거예요.

여기에서는 뭘 말씀하시느냐라고 할 때는
자기 몸을 구별하여 드리는 자가 등장하게 되는데
이 등장하는 인물이 제사장을 대체하게 되는 것을 담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제사장이 대제사장이 화목 제물이 되니까
너는 못 된다는 것도 담고 있지만
대제사장을 대체하는 것도 담고 있는 것이 지금 이 ‘나실인 법’입니다.
그래서 말씀이 어렵고 복잡한 거예요.

사사기 13장을 보게 되면 첫 번째 나실인이 등장을 하는데
우리들 생각에는 인간 쪽에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먼저 자원하여서
나실인이 등장할 거라 예상은 하지만
소견에 옳은 대로 하는 그 시절에는 어느 누구도 자기를 희생물 되고자 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13장 1절에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십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붙이시니라 소라 땅에 단 지파의 가족중 마노아라 이름하는 자가 있더라
그 아내가 잉태하지 못하므로 생산치 못하더니”

잉태하지 못하고 생산하지 못한다는 것은 율법에 순종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런 이 마노아 가정에
“여호와의 사자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잉태하지 못하므로 생산치 못하였으나 이제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러므로 너는 삼가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지며”

삼손의 어머니에게 먼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라고 합니다.
먼저 나실인으로 만들어 버려요. 이 여인을.
그 나실인에게서 누구를 태어나게 하는가 하면 나실인을 태어나게 하죠.
그 사람이 바로 블레셋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할 이 삼손이 되는 겁니다.

자, 그러면 이 나실인 어머니로부터 태어난 나실인 삼손이라면
이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아야 되고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아야 되고 뭐 이건 기본이죠.
그러면 다른 율법은 안 지켜도 됩니까? 당연히 지켜야 되죠.

그런데 삼손의 행보가 어떻습니까? 뭐 사람 죽이는 일은 뭐 기본이잖아요.
시체를 가까이 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나중에는 머리털 깎여버리고
이방 여인과 결혼하려고 하고 뭐 이렇게 삶에 나실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겁니다.

이것을 통해서 보게 되면 민수기 6장에서 말씀하시는 그 나실인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나실인이죠.
이러한 되도안한 나실인을 만들어 가지고
이 삼손은 나실인은 나실인인데 나실인이 아닌 나실인으로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자임을 보여주는 겁니다.

마지막에는 힘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한 것이 아니라
자기의 죽음으로 블레셋 사람들 자기가 살았을 때보다 더 많이 죽임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그 기능을 함으로써 이 나실인의 역할이 끝이 나요.

이것을 통하여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는
이스라엘 속에서는 이스라엘을 구원할 만한 그 인물,
구별된 자, 하나님께 제대로 드려진 자가 나올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겁니다.

그와 동시에 이 삼손과 같은 이런 나실인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이 삼손과 같이 죽음을 통하여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분을 증거하는 역할로서 이 삼손은 역할을 감당한 거예요.
그러면 우리들은 ‘예수님이 나실인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되겠죠.
아마 그렇게 믿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어떻게 사셨습니까?
뭐 머리를 깎았다는 내용은 없지만
요한복음 2장에 보면
‘포도주가 떨어졌을 때 이 포도주를 만들어 주시고 예수님이 먹고 마셨다.’ 했잖아요.
그렇게 비웃음을 당했거든요. 그리고 유월절 잡수실 때도 포도주를 잡수셨어요.

그러면 이 삼손처럼 나실인의 모습을 보일 것이 아니라
민수기 6장에서 말씀되어진 그 나실인의 모습을 예수님이 완벽하게 보여주셔야
구별된 자로서 이스라엘 백성들 속에서 태어난 자와 달리
성령으로 잉태된 자답게 이스라엘을 구원할 나실인이 될 수 있지 않겠는가?
참된 대제사장이 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렇게 우리들은 생각하죠.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다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 구약의 말씀을 성취하셨다고 할 때
사람들은 그 말씀의 성취를 문자적으로 똑같이
‘그렇게 예수님께서 다 이루셨다.’ 이렇게 해석을 하려고 하죠.
그 사고 자체가 이미 육적입니다. 자기의 프레임에 갇혀 있는 거죠.
육에 갇혀 있기 때문에 그 틀 속에 갇혀 있기 때문에 못 벗어납니다.

이 말씀을 이해할 때는 예수님의 안목으로 따라다녀야 되거든요.
예수님이 내비게이션입니다.
예수님이 가는 곳에 가고 예수님이 보고자 하는 것을 보고
예수님이 말씀을 해석하는 대로 해석해야 되는데
인간들은 자신이 하나님처럼 되었냥 말씀을 갖고 해석을 해요.

그런데 앞뒤가 안 맞거든요. 그러니까 억지로 끼어맞춰요.
억지로 끼어 맞추면서 설교를 할 때는 ‘말씀의 성취입니다. 약속의 성취입니다’라고
막 이야기를 했는데 성경 말씀을 보면 그 성취가 앞뒤가 안 맞는 게 너무 많아요.
이 나실인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죠.

‘예수님이 나실인이 아니야’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지금 민수기에서 말씀하시는 바는 ‘이스라엘 가운데서는 구원자가 없다’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겁니다.
이 나실인 규례를 통하여서

그래서 삼손을 통하여도 보여주시고
그다음 사무엘을 통하여서는 왕이 이 이스라엘을 구원할 것을 미리 그림자로 보여주시고
어제 말씀드린 것 같이 레갑의 자손들은 아예 민족 자체를 날려버리지요.
‘예수님이 나실인으로 이 땅에 오셨다’라는 것은 이 세상 전체를 어둠으로 규정하고
이 세상은 다 심판의 대상일 뿐이라는 겁니다.
그 가운데 예수님께서 새로운 이스라엘을 창조하시는 분으로서,
나실인으로서 이 땅에 오셨다라는 거예요.

그런데 예수님이 나실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은 성경에 많지가 않아요.
마지막 유월절 잡수실 때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2장 14절을 보면

“때가 이르매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앉으사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이에 잔을 받으사 사례하시고 가라사대 이것을 갖다가
너희끼리 나누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딱 이 한 구절이에요. “포도나무에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예수님의 그 안목으로 이 말씀을 봐야 된다는 겁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마태복음에서는
자신의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을 말씀하시면서 말씀하신 내용이거든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피흘려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셔서 주가 되시죠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가 만들어지는 겁니다.
그 내용을 말씀하시는 거예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그럼 하나님 나라에 임하면 다시 먹고 마신다는 건데 그건 어떤 의미냐? 라는 거예요.
이것은 이미 요한복음 6장에서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라”고 말씀을 하셨죠.

성령을 받게 되면 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로 하나님 나라가 완성이 되면
성령 받은 자들은 십자가의 피를 자랑하는 자가 되요.
그 모습이 예수님의 그 피를 마신 자의 모습이에요.

예수님께서 참된 구별된 분으로서 희생물이 되셔서 이스라엘을 새롭게 창조하시는 분으로서
지금 자신만이 유일한 나실인임을 여기에서 말씀을 통하여 증거하고 계시는 겁니다.

결국 나실인은 예수님의 피를 증거하는 겁니다.
예수님만이 유일한 나실인이라는 것은 모든 인간들은 죄인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 죄인들 중에 예수님의 피를 덮어쓴 자들이 성도들이고
그 피를 덮어쓰지 못한 자들은 이 주님에 의해서 심판을 받게 되는 겁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나를 위한 말씀이 아니었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십자가 지신 주님만을 증거하기 위한 각각의 기능으로서 그 역할만을 담당하면서
십자가에서 새 언약을 세우신 주님을 증거하는 자로 살았습니다.
저희들에게도 성령을 주셔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주님을 증거하는 그 기능을 저희들에게 허락하여 주셨는데
주님의 죽으심만을 마음껏 자랑하는 주의 백성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