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7 민수기 23강 요제로 드려진 이스라엘

하나님 말씀, 민수기 8장 5절에서 13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민8:5~1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취하여 정결케 하라 너는 이같이 하여 그들을 정결케 하되 곧 속죄의 물로 그들에게 뿌리고 그들로 그 전신을 삭도로 밀게 하고 그 의복을 빨게 하여 몸을 정결케 하고 또 그들로 수송아지 하나를 번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그 소제물로 취하게 하고 그 외에 너는 또 수송아지 하나를 속죄제물로 취하고 레위인을 회막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모으고 레위인을 여호와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으로 그들에게 안수케 한 후에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레위인을 요제로 여호와 앞에 드릴찌니 이는 그들로 여호와를 봉사케 하기 위함이라 레위인으로 수송아지들의 머리에 안수케 하고 네가 그 하나는 속죄제물로, 하나는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려 레위인을 속죄하고 레위인을 아론과 그 아들들 앞에 세워 여호와께 요제로 드릴지니라”

레위인을 요제물로 드리라는 명령입니다.
명령이라 해도 되고 말씀이라 해도 돼요.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명령이 되어지고, 말씀이 되어지고
그리고 그 말씀이나 명령은 인간이 지킬 수 없는 말씀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하나님께서는 ‘레위인을 취하여’ 이미 앞서서 레위인들의 그 직무를 다 말씀하셨죠.
고핫 자손과 게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들이 할 일들, 성막 기구들을 옮기는 일,
거기에 대한 말씀도 하셨고, 거기에 덧붙여 또 성소에서 봉사하는 일을 하게 되는데
그들의 일의 성격이 어떠한가를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취하여”
뽑아내라는 겁니다. 선택이라고도 볼 수 있고요. 레위인은 이미 확정돼 있잖아요.
‘그들을 뽑아내어서 정결케 하라 거룩하게 하라’ 이런 의미입니다.

어떻게 정결케 하는가?
속죄소 물로 그들에게 뿌리고 그들로 전신을 삭도로 밀게 하고
그 의복을 빨게 하여 몸을 정결케 합니다.
이게 첫 번째 몸을 정결케 하는 이 속죄하는 절차입니다.

‘아 그러면 뭐 깨끗하게 되지 않았느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피가 없으면 죄를 사할 수가 없어요. 죄 용서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일차적으로 깨끗게 된 이 몸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서
8절은 조금 복잡하게 돼 있는데 12절에 보면 간단하게 명확하게 나오죠.
“레위인으로 수송아지들의 머리에 안수케 하고 네가 그 하나는 속죄제물로, 하나는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려 레위인을 속죄하고”

그 내용이 8절에 나오는 겁니다.
“또 그들로 수송아지 하나를 번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그 소제물로 취하게 하고 그 외에 너는 또 수송아지 하나를 속죄제물로 취하고 레위인을 회막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모으고” 이렇게 나옵니다.
이 사이에 들어가는 것이 무엇인가 하면 이 속죄제와 번제입니다.
그 제사를 드리는 거예요. 몸을 먼저 정결케 하고 그 다음 속죄제와 번제를 드리고
그 이후에 레위인을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 앞에 나오게 해서 여기에 보면 10절입니다.

“레위인을 여호와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으로 그들에게 안수케 하라”
이렇게 말씀합니다. 상당히 특이하죠.
그 레위인들이 정결케 된 상태에서 속죄제와 번제를 드린 이후에
이스라엘 온 회중이 그리고 레위인까지도 회막 앞에 나오게 하고
그다음 이제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온 회중이 그 레위인에게 안수케 하라 이렇게 말씀합니다.
처음에는 성막 외부 출입구 쪽이라고 볼 수 있고요.
여호와 앞은 번제단에 있는 내부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여서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레위인을 요제로 여호와 앞에 드릴지니”이렇게 말씀합니다.
지금까지 레위기를 살펴보았고, 민수기를 살펴봤지만
사람을 요제로 드린다는 것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화목 제물에서 요제가 나오고요.
그리고 제사장 위임식에서 위임식 수양의 가슴과 넓적다리가 요제로 드려지는데

오늘 본문에서는 이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레위인을 요제로 드리라고 하는 겁니다.
레위인을 뽑은 이유가 이스라엘을 위함이고,
그 이스라엘을 위함은 요제물로 그 기능을 할 때
이 레위인이 이스라엘을 위한 그 요제가 된다라는 거예요. 참 말씀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들은, 선악과를 따먹은 인간들은 자기 구원을 포기를 못하거든요.
자기를 부인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레위인을 특별하게 구별을 하셨죠.
그들을 구별하셔서 그들을 이스라엘을 위한 요제가 되게 하셔서

“그들로 여호와를 봉사케 하기 위함이라”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호와를 봉사하는 것은 별 문제가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 봉사의 특징이 무엇이냐?라고 할 때는 요제물로써의 봉사에요. 요제물은 희생물입니다.
이 레위인을 속죄해서 정결케 해서
이스라엘 온 회중의 죄를 담당하는 요제물, 희생물로 삼겠다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이 레위인들이 하는 모든 봉사는 희생물로서의 봉사가 되는 겁니다.
달리 말하면 이 성막의 기구를 나른다든가 아니면
거기에서 제사장이 하는 일을 보조하는 그 모든 일들이 요제물로써의 움직임이요 활동이라는 겁니다.

그럼 여기에서는 레위인들은 ‘나’라는 것이 나오면 안 돼요.
요제라는 그 기능만 나와야 되는 겁니다.
그게 레위인들이 이스라엘 가운데 여호와께 봉사하는 그 모습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레위인들이 과연 ‘나’가 나오지 않을까요? ‘나’가 나옵니다.
뭐 민수기 안에 나오는데 자기를 부인할 능력이 이들 가운데 없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이 말씀을 통하여서 레위인의 기능이 무엇인가?
물론 레위인은 역시 성도를 대표하여 보여준다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이 레위인들이 이후에 보게 되면 십일조를 받게 되거든요.
열한 지파가 드리는 십일조를 받게 될 때
그 십일조를 받는다는 것이 굉장히 기쁘고 대단한 것 같죠. 대단합니다.
그 이유는 요제물 기능을 하기 위함이에요.
‘이것은 나를 살리기 위함이구나. 나의 생존을 위한 것이구나’라고 생각한다면
레위인의 그 봉사 직무의 기능은 이미 날아가버린 겁니다.

문제는 이러한 봉사케 하는 이 직무들 이런 일들에 대해서
레위인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죠.
그들이 하는 모든 일들이 ‘나’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예요.
‘나’를 잊을 수가 없는 겁니다.

오늘날 성도도 마찬가지죠.
성도는 기능을 보여주는 자입니다.
‘나’를 증거하는 자가 아니에요.
예수님께서 “너희가 성령을 받게 되면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을 하셨잖아요.
증인의 기능을 하라고 성도에게 성령을 주신 거예요.

베드로전서 2장 9절을 보면 유명한 말씀이 나오죠.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아 여기까지는 굉장히 신나고 좋은 말입니다. 사람들이 되게 좋아하잖아요.
‘택하신 족속이다. 선택받은 민족이다.’ 이것보다 기분 좋은 말이 어디 있습니까?
이스라엘도 그렇게 생각했죠.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구약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를 ‘왕 같은 제사장들, 거룩한 나라’라고 명명합니다.

그리고 “그의 소유된 백성”
만유의 주가 되시는, 심판주가 되시는 주님의 소유된 백성이라는 겁니다.
그러면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죠. 우리는 다 이 자리에 가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잖아요.
그런데 말씀은 그게 목적이 아니라는 거예요.
인간들은 천국 가는 게 목적이거든요.
그런데 주님이 이스라엘을 만드신 목적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어떻게 들어가는가?를 증거하기 위한 이스라엘로서의 선택’이라는 겁니다.

레위인들도 이스라엘의 일부분이지요. 그래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반절에 보면 이는 이렇게 만드신 이유는, 그의 소유된 백성으로 만드신 이유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만드신 이유는, 택하신 족속으로 만드신 이유는,
선택을 한 이유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하심이라”
어두운 가운데, 악마의 마귀의 종으로서 지옥 가운데 살았죠.
거기에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아름다운 덕,
덕을 선전케 하기 위해서 이렇게 만들었다는 겁니다.
왕 같은 제사장으로 만드셨다는 거예요.

그러면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어떻게 들어가게 하셨습니까?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들어가게 하신 거예요.
왕 같은 제사장을 만드신 이유는, 택하신 이유는, 거룩한 나라로 만드신 이유는,
주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만드신 이유는
‘네가 영광 받아야 돼. 네가 찬양 받아야 돼’ 그걸 위함이 아니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
그 아름다운 덕이 무엇입니까? 십자가입니다.

그 십자가의 피를 선전하게, 뽐내기 위해서 그걸 증거하게 하기 위해서 선택하셨다는 겁니다.
육에 속한 자들은 이 말씀 속에 들어갈 수가 없어요.
이 말씀을 믿는 자들은 어떤 태도를 보이는가? 하면요. 나를 부인 못해요.
그런데 이 베드로전서 2장 9절에서는 자기를 부인하는 능력이 담겨 있어요.
그래서 말씀을 지식으로 배워서 될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 기능은 주님이 주신 선물을 받은 자에게서만 나오는 기능입니다.

오늘 제가 요한복음 4권 마지막 출판 그 판본을 받았는데 그 내용에도 그런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나는 날마다 죽노라’ 4권이 곧 출판이 되는데,
주님이 주시지 않은 것을 내어놓을 수가 없어요.
그런데 주님이 주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주신 것처럼 내어놓을 수가 있어요.
그 모습은 동일하겠죠.

이 말씀을 믿고 ‘맞아요. 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케 하려 하심이라’ 이것도 믿는데
이렇게 다 믿고 순종한다라고 해놓고
이 말씀의 중심을 십자가에 두는 것이 아니라 나의 구원, 이 세상으로부터의 탈출에 둔다라는 겁니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문제는
탈출에 둔다는 것은 자기가 가고 싶은 곳이 있는 거예요.
애굽 땅에서 처음에 나가기를 원치 않았잖아요.

다시 돌아가서, 택하신 민족으로서 주님이 먼저 택함을 받았잖아요.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마3:17)
그 택하심을 받은 자로부터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받았다면
그 성도는 그 운명이 확정됐죠.
주님이 걸어가신 그 길을 걷게 됩니다.
왕 같은 제사장의 모습이 그러해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분이 영원한 대제사장이고 유대인의 왕이잖아요.
거룩한 나라의 모습이 그런 모습으로 드러납니다.

주님의 피로 사신 자가 되었기 때문에,
예수님이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이기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죠.
성도는 그의 피로 그의 소유된 백성이 되었기에 받은 것을 내어놓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받았죠.
십자가에 용서하신 은혜를 받은 겁니다.

받은 선물을 내어놓기 때문에 그 내어놓는 모든 것들은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그 마지막 자리는 주님의 죽으심이죠.
이 아름다운 덕. 십자가보다 아름다운 덕이 없거든요.
이걸 뽐내기 위해서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주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주님의 양자로 만드신 겁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나를 부인할 수 없는 이러한 죄인을 주님께서 택하셔서
어두움 가운데서 불러내어 주님의 기이한 빛으로 들어가게 하신
그 아름다운 덕을 선전케 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그 아름다운 덕,
십자가만을 선전하며 자랑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