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0 민수기 29강 제 이 유월절과 추가된 율법

하나님 말씀, 민수기 9장 9절에서 14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민9:9~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나 너희 후손 중에 시체로 인하여 부정케 되든지 먼 여행 중에 있든지 할찌라도 다 여호와 앞에 마땅히 유월절을 지키되이월 십사일 해 질 때에 그것을 지켜서 어린 양에 무교병과 쓴 나물을 아울러 먹을 것이요 아침까지 그것을 조금도 남겨 두지 말며 그 뼈를 하나도 꺾지 말아서 유월절 모든 율례대로 지킬 것이니라 그러나 사람이 정결도 하고 여행 중에도 있지 아니하면서 유월절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니 이런 사람은 그 정기에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지 아니하였은즉 그 죄를 당할찌며 만일 타국인이 너희 중에 우거하여 여호와 앞에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면 유월절 율례대로 그 규례를 따라서 행할지니 우거한 자에게나 본토인에게나 그 율례는 동일할 것이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유월절을 지킬 수 있는 조건을 새롭게 제시를 하셨을 때
시체로 인하여서 유월절을 지킬 수 없는 자들이 이 모세와 아론에게 나와서
‘어찌하여 우리를 예물을 드리지 못하게 합니까?’ 라고 이렇게 따진 겁니다.
여기에 대해 여호와 하나님께서 응답을 하셨죠.
여호와 하나님의 응답을 보게 되면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을 배려하는 것 같은 그러한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의 이 응답, 이 말씀을 들여다보면 깜짝 놀랄 내용이 나옵니다.
‘제 이 유월절’을 정해주시는 거예요.
교회를 오래 다녀도 성경에 제 2 유월절이 있다라는 것은 아마 잘 듣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제2 유월절이 여호와 하나님에 의해서 만들어짐으로 말미암아
유월절의 본래 취지가 무엇인지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우리들에게 말씀하고 계신 거예요.

시체로 인하여서 유월절 예물을 드리지 못하는 자들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시체로 인하여 부정케 되든지”
한 가지만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 또 새로운 율법을 추가하시는 겁니다.
어떤 율법인가 하면 “먼 여행 중에 있든지” 이게 율법이에요.
피치 못할 사정이라는 겁니다.
지금은 여행을 멀리 떠날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에요.
불과 구름 기둥으로 지금 인도하시기 때문에 여전히 지금 시내산 앞에 머물러 있고
이제 곧 이 시내산 앞을 떠날 그러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데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갔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말씀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이 말씀을 추가하시는 이유가 있는 거예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긍휼을 크게 베푸셨다라는 겁니다.
그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일이에요.
시체로 인하여서 유월절 예물을 드릴 수 없는 경우는 원인이 나에게 없죠.

이와 달리 먼 여행 중에 있을 경우에는 어떨까요?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인이 계획하고 움직이지만 갑자기 우발적인 사건이 일어나게 되면
그 여행을 자신이 계획한 대로 그 일정에 맞출 수 없고
1월 14일 유월절을 지키기 위한 그 절기까지 못 돌아올 수도 있고
그런 형편에 처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럴 경우에 하나님께서 2월 14일 해질 때에 제2 유월절을 새롭게 지정하시면서
제1 유월절과 동일하게 지키라고 명하십니다. 말씀이 이 굉장히 뭐라고 할까요?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악을 이 말씀 속에 압축해놨다라고 볼 수 있어요.

무슨 인간의 죄악이 여기에서 드러나느냐?라는 것을 보게 되면
벌써 첫 번째 유월절만 있는 것이 아니라 두 번째 유월절이 만들어졌죠.
뭔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느슨한 느낌이 듭니다. 율법이.
그러면 그다음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냐?라고 하면
“먼 여행 중에 있든지 할지라도” 이렇게 말씀하셨으니까 ‘그거 안 지켜도 안 되느냐?’
‘유월절 규례대로 지키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스라엘 백성 중에 끊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게 인간의 마음이에요.

하나님께서 왜 이 유월절 규례에 대한 새로운 율법을 투입시키시고
또 그것으로 인하여서 또 새로운 율법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는지를
이스라엘 백성들은 잘 알지 못하는 겁니다.

이렇게 말씀하심으로 말미암아 방금 말씀드린 바와 같이
‘유월절을 규례대로 지키지 않아도 지키는 시늉만 하면 되지 않느냐?’
오늘날로 말하면 예배드리지 않으면 찝찝하니까 꼭 설교할 때 들어가서 설교만 듣고
설교 기도 끝마치기 전에 가는 그런 태도와 비슷하죠.
그것도 뭐가 중요합니까? 말씀 듣는 것이.

모든 것이 자기 중심으로 말씀을 이제 끌어와서 해석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이들이 사사 시대로 가면 소견에 옳은 대로 하거든요.

하나님께서 유월절을 시체를 가까이한 자는 지키지 못한다고 하셨으면
나답과 아비후처럼 죽여버렸으면 그러한 마음을 먹을 여지가 조금 줄어들지는 모르지만
시간은 조금 이렇게 늘어날지 모르지만 인간은 금세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12절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정결도 하고 여행 중에도 있지 아니하면서 유월절을 지키지 아니한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이런 사람은 그 정기에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지 아니하였은즉 그 죄를 당할지니라” 머리를 쓰죠. 잔머리를.

어떤 잔머리를 씁니까?
제2 유월절이 있으니까 의도적으로 첫 번째 유월절을 안 지키려고 하는 거예요.
유월절을 지키려면 돈이 좀 들어요. 인간이 자기의 기쁨을 위한 그러한 어떤 날은
기쁘게 희생도 하고 시간도 바쳐요.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이 율법들을 다 지켜내려면 숨이 막힙니다.
지금 저희들이 창세기부터 민수기까지 말씀을 이렇게 살펴보고 있는데
출애굽기부터 시작되는 이 율법 세계가 숨이 막히죠.
나의 기쁨과 희락을 위한 날은 없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제2 유월절을 말씀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럼 첫 번째 유월절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라는 그러한 생각이 튀어나와요.
성경에는 그게 나오지 않지만 사사시대에 소견에 옳은 대로 하는 겁니다.

그다음 나오는 게 이제 이스라엘 땅에, 아니면 지금도 마찬가지죠
“타국인이 너희 중에 우거하여 여호와 앞에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면”
이 출애굽기 12장에 나옵니다. 거기에 보면 이방인이 유월절을 지키려면 할례를 행해야 돼요.
유월절을 지켰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 속으로 들어왔다라는 겁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 속으로 들어올 때 누가 원해서 들어옵니까?
이 여호수아의 전쟁을 보면 자신들이 자원에서 들어오죠.
그러면 그들도 나름대로 꼼수를 부릴 수 있어요.
내가 원해서 들어왔으니까 유월절 안 지켜도 되죠.
그런 것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용납치 않습니다.

지금 그 말씀의 재가가 계속해서 여기에서 말씀되어지고 있어요.
죄의 깊이가 계속해서 더해지는 겁니다.
그러면 과연 제2 유월절이 있기 때문에 이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후에 유월절을 잘 지킬 거냐? 안 지켜요.

그러면 왜 제2 유월절을 언급하시는가? 그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날들, 그 연수가 있죠.
창세기에 하나님께서 해와 달을 만드실 때 날과 달과 연수 그런 것들을 다 정하셨거든요.
인간은 그것을 느낄 수밖에 없고 그 속에 살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이 모든 날들 일 년이죠. 이 일 년을 하나님께서는 무엇으로 채우려고 하느냐?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채우고자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본래 첫 유월절밖에 없었는데 제이 유월절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는 그 사건을 영단번 사건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영단번 사건이라 하니까 ‘한 번의 드림으로 모든 죄를 사했다. 영원히 죄를 사했다.’ 말은 맞죠.
그러면 ‘그 한 번의 드림이 영원을 지배한다’라고 생각을 해야 되는데
인간들은 십자가 사건을 한 번에 영단번 제사라 해서
‘나는 죄 용서 받았어. 나는 구원 받았어. 난 천국 갈 수 있어.’ 이렇게 해석을 하는 거예요.
구약과 전혀 안 맞죠.

사람들이 왜 구약을 무시하느냐?라고 하면 구약은 무조건 행위가 들어가 있다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베드로전서 1장 10절에 의하면 그리스도의 영을 받은 자들이 기록을 했거든요.
그러면 성령을 받은 우리들이 구약을 보게 되면
십자가 사건이 어떤 식으로 이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퍼져 나가는지를
구약을 통해서 볼 수 있어야 되거든요.
제2의 유월절이 있다는 것은 제3의 유월절이 있다라는 거고
그것이 예수님에 의해서 완성이 되면 일 년 365일이 유월절 어린 양의 피가 뿌려지는 날들이 되고
그 피가 증거되는 날들이 되는 거고
그리고 그 시간뿐만 아니라 공간조차도 그 피를 증거하는 공간이 되는 겁니다.
물론 십자가 사건이 시간을 삼켜버리고 공간을 다 삼켜버려요.

성경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요한계시록 11장 7절에서 8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오죠.
“저희가 그 증거를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저희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 저희를 이기고 저희를 죽일 터인즉 저희 시체가 큰 성 길에 있으리니 그 성은 영적으로 하면 소돔이라고도 하고 애굽이라고도 하니 곧 저희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니라”

성령을 받은 자들이 증거하는 자리가, 스데반 집사님이 돌아가신 자리가, 사도 야고보가 죽은 자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에요. 장소로 지정하고 있죠.
십자가 사건의 현장을 온 땅으로 확산되는 겁니다.
예수님께서 “너희가 성령을 받게 되면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이들이 두 증인이잖아요. 이 두 증인이 주님을 증거했고 주님이 이 두 증인을 보내신 거고
물론 여기에서는 뭐 모세와 엘리아 이렇게 볼 수 있지만
주님께서 성령을 주셔서 보낸 자들이 가는 곳마다 십자가를 자랑해요.

십자가를 자랑한다는 것은 자기 행위를 내세우지 않는다는 겁니다.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십자가를 자랑한다고 하니까
‘그 사람을 보니까 이야 십자가를 자랑하는 사람이니까 정말 언행일치를 하면서 정말 예수 믿는 사람 답네’ 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사도행전을 보세요.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화를 냅니까? 십자가 때문에 화를 내죠.
십자가 지신 그 예수,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가 심판주가 되셨다라는 것이 짜증이 나는 겁니다.
십자가 지신 나사렛 예수가 심판주가 되셨다라는 말은
자신들의 어떤 행위로도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말이고
무얼 해도 자신들은 외식하는 자라는 겁니다. 이 말을 못 알아듣죠.
그러니 십자가를 싫어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사도 바울이 주님이 찾아오시기 전에 예수 믿는 자를 핍박했잖아요.
사도행전 9장 4절이죠. 주님께서 “사울아 사울아 니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놀라운 말씀 아닙니까?
사도 바울이 얼마나 우리 말로 표현하면 조선 팔도를 돌아다니고 그 경계를 넘어서 만주벌판을 지나서 복음을 전하러 다녔잖아요. 예수 믿는 자를 핍박하러 다녔잖아요.
곳곳에 예수 믿는 자를 핍박했습니다.
그 자리가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라는 사실을 꿈에도 생각을 못했어요.

사도 바울의 모습이 어땠어요? 언행일치잖아요.
말로만 율법을 준행하는 게 아니라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 살고요.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경외하는 자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찾아오시니까 죄인 중에 괴수가 돼요.
자신이 외식하는 자가 되고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는 자가 돼요.

주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주신 이유는 주님의 증인 삼기 위함이예요.
주님의 증인이라고 하니까 예수님을 닮아가지고
온화하고 돈을 사랑하지 않고 탐심이 없고 화도 내지 않고
누가 봐도 천사 같은 그러한 사람으로서의 증인이라 생각을 해요.
그게 악마적 마음입니다. 악마가 갖고 있는 마음. 선악과 먹은 인간의 마음이예요.

주님의 증인이라는 것은 주님의 피 흘리심에 대한 증인이에요.
십자가의 영을 받았다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네 행위를 부정한다는 말입니다.
목숨을 이웃을 위해 내어준다 할지라도 그 자체도 부정한다는 말이에요.
그게 십자가의 증인입니다.

주님이 어떻게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시고 어떻게 하셨기에 심판주의 자리에 오르셨는가? 그걸 증거하기 위한 성도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에게 성령을 주신 거예요.
십자가의 피를 자랑하기에 상대는 무엇을 공격하겠습니까?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공격할 때 무엇을 갖고 공격했어요?
율법 준수를 갖고 공격했죠.

인간들은 주님께서 십자가에 피 흘리신 것을 우습게 여겨요. 가볍게 여기죠.
인간들은 무엇을 중요하게 여깁니까? 행위를 중요하게 여기는 거예요.

제2 유월절이 만들어졌다라는 것은 너희들은 무엇을 해도 죄인이라는 겁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유월절 어린 양에 참여할 수 있는 자는 의인입니까? 죄인입니까?
이미 그들 가운데 성막이 있다라는 것은, 제사장이 있다라는 것은, 번제단이 있다라는 것은
용서받은 죄인으로서 유월절 어린 양의 피에 참여한다라는 겁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율법을 주셔서
그들의 본심도 드러내시고 또 그들에게 제이 유월절을 주셨습니다.
주님이 찾으시는 자들은 세리와 창기요. 상한 심령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께서 친히 만드신 세리와 창기가 되게 하시고 탕자가 되게 하셔서
주님의 죽으심만을 자랑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