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6 민수기 31강 두 개의 은 나팔

하나님 말씀, 민수기 10장 1절에서 10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민10:1~1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은나팔 둘을 만들되 쳐서 만들어서 그것으로 회중을 소집하며 진을 진행케 할 것이라 두 나팔을 불 때에는 온 회중이 회막 문 앞에 모여서 네게로 나아올 것이요 하나만 불 때에는 이스라엘 천부장 된 족장들이 모여서 네게로 나아올 것이며 너희가 그것을 울려 불 때에는 동편 진들이 진행할 것이고 제 이차로 울려 불 때에는 남편 진들이 진행할 것이라 무릇 진행하려 할 때에는 나팔소리를 울려 불 것이며 또 회중을 모을 때에도 나팔을 불 것이나 소리를 울려 불지 말 것이며 그 나팔은 아론의 자손인 제사장들이 불찌니 이는 너희 대대에 영원한 율례니라 또 너희 땅에서 너희가 자기를 압박하는 대적을 치러 나갈 때에는 나팔을 울려 불찌니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를 기억하고 너희를 너희 대적에게서 구원하리라 또 너희 희락의 날과 너희 정한 절기와 월삭에는 번제물의 위에와 화목제물의 위에 나팔을 불라 그로 말미암아 너희 하나님이 너희를 기억하리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은나팔 둘을 만들라 이렇게 명하십니다.
은을 한 뭉치 큰 뭉치를 붙여서 만드는 게 아니라
두들겨서 하나로, 은으로 된 하나로 된 나팔 두 개를 만들라 그렇게 명하시면서

그 나팔을 회중을 소집할 때나 아니면 군 진영을 진행할 때 아니면
또 다른 용도로 그렇게 나팔을 사용하라고 말씀하고 계시죠.
4절에 보면 두 개 중에 하나만 불 때에는 이스라엘 천부장 된 족장들이 모여서 네게로 나올 것이며 울려불 때에는 동편 진들이 진행할 것이고 제 이 차로 울려 불 때는 남편 진들이 진행하고...
나팔을 두 개를 부는 경우, 하나를 부는 경우, 울려 부는 경우, 연속적으로 부는 경우 다 다르죠.

이스라엘을 모으고 진행하고 그러한 어떤 용도로 나팔을 말씀하시고요.
이 나팔은 반드시 제사장이 불어야 한다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무나 불어서는 안 돼요.
그리고 대적을 치러 나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나팔을 울려 불어라 이렇게 말씀하시고요.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억하고 너희를 너희 대적에게서 구원할 것이다.”

모집용 나팔이고, 뭐 진행하는 나팔일 뿐만 아니라 전쟁을 하는 나팔 그런 용도로도 사용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희락의 날과 정한 절기와 월삭에는
번제물과 화목제물 위에 나팔을 불어야 된다 이렇게 말씀하세요.

아무튼 절차가 굉장히 많죠.
우리들 같이 이렇게 좀 마음이 급한 사람들은 아니 제사법 하나만 해도 충분하지 않습니까?
거기에 또 레위 지파가 하나님께 드려진 것, 그것만 해도 부족함이 없지 않습니까?
레위기를 살펴보면 출애굽기나 이런 데를 보면 율법만 말씀하셔도 충분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생각을 할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여기에서 은나팔 둘을 만들어서 그 용도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이 희락의 날이나 정한 절기나 월삭이나 그때 번제물과 화목제물 위에
나팔을 불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가?
여호와 하나님께서 기억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여호와께서 기억하시지 않는다면 심판한다는 말씀이에요.

지금 이 나팔이 왜 갑자기 등장하는가?
군사들이 꽤 많죠. 장정만 거의 육십만 정도 된다치면
여인들 아이들까지 다 합치면 만만치 않은 숫자를 이렇게 보이고 있습니다.
이 많은 사람이 움직이려면 나팔을 동원해야 되지 않느냐?
그런데 우리가 지난번에 살펴본 바와 같이 구름 기둥이 있고 불기둥이 있어요.
그래서 단순히 그런 어떤 용도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 이스라엘 진영 속에 있는 그 성막뿐만 아니라 인물 하나하나, 이스라엘 백성 하나하나,
그리고 지파 하나하나 뿐만 아니라 이 요소 요소 속에 모든 무엇이 담기는가? 하면
하나님의 심판성과 그 심판 속에서 구원을 또 담고 있고요.
그 구원을 받을 자격 요건이 없을 경우에는 심판하는 그 내용을 담고 있는 겁니다.

은나팔은 왜 등장했는가?
출애굽기 19장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실 때
처음으로 이 나팔 소리가 이렇게 불려지죠. 출애굽기 19장 13절을 보게 되면 이런 말씀이 나오죠.
“손을 그에게 댐이 없이 그런 자는 돌에 맞아 죽임을 당하거나 살에 쐬어 죽임을 당하리니 짐승이나 사람을 무론하고 살지 못하리라 나팔을 길게 불거든 산 앞에 이를 것이니라 하라”
여기 나팔은 무슨 나팔인가?
히브리어를 보면 양각 나팔이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거든요. 흔히.
양의 뿔로 만든 나팔. 오늘 본문은 은나팔이거든요.
그런데 이 양각나팔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게 그 뒤의 말씀을 보면

16절에 “제 삼일 아침에 우뢰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심히 크니 진중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말씀에 의하면 이 나팔은 사람이 만들어서 부는 나팔 소리가 아니에요.
신약으로 표현하면 천사들의 나팔 소리입니다.
시내산 위에서 이 나팔 소리가 불려지고 이 나팔 소리는 무엇과 함께 들려지느냐?라고 할 때는
번개, 빽빽한 구름, 우레. 하나님의 현현이죠.

그러면 이 시내산 위에 있던 하나님의 나팔이 어디로 들어오게 되는가? 하면
이스라엘 군 진영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면 이 나팔 소리가 울린다는 것은, 나팔 소리가 들린다는 것은
시내산 위에 계셨던 하나님의 심판성이 그들 가운데 작동하고 있다라는 거예요.
전체가 모이든, 진행을 하든, 제사를 드리든, 어떤 것에서도 이 하나님의 심판성이 작동한다는 겁니다.

특히 여기에서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어야 된다라고 말씀하시는 이유는
제사장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희생물이죠.
희생물이 없으면 심판에서 살아날 수가 없습니다. 그 내용을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무슨 문제인가? 하면
우리가 보기에 은나팔 둘을 만들어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불고, 길게 불고 이렇게 말씀을 하셨잖아요.
놀라운 것은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를 봐도 은나팔을 부는 일이 없다라는 겁니다.
뭐 별로 안 놀라는데 말씀을 듣는 분들이.

이 정도로 중요하면 이 민수기 뒷부분으로 가면 은나팔을 부는 경우가 나와야 되죠.
특히 대적을 주께서 물리치신다라고 할 경우에는
여호수아 여리고 전쟁에 있어서 이 은나팔이 불려져야 되거든요.
그런데 여호수아 6장에 나팔을 불긴 불어요.
하루에 한 바퀴씩 돌 때 이 언약궤 앞에 제사장들이 7명의 제사장이
나팔을 불면서 한 바퀴, 그리고 일곱 번째 날에는 이 나팔 부는 가운데 일곱 바퀴를 돕니다.

그런데 여호수아 6장에 나오는 나팔은 양각 나팔입니다.
놀랍게도요. 이 은나팔이 사라져버립니다.
은나팔을 만든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명에 의해서 이 약속의 땅을 정탐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 정탐에서 돌아왔을 때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는 언약 정신이 없는 자로 드러나죠.
그건 굉장히 희한한 일입니다.

이미 이스라엘 진 자체 그 가운데 무엇이 있습니까? 성막이 있죠.
그 성막을 ‘증거 장막 성막’이라 했잖아요.
그러면 그들은 그들이 지금 사는 이유가
여호와의 이름이 그들과 함께 하시면서 살 수 있는 그 바탕이
하나님의 긍휼이고 희생물의 피 때문이거든요.
그러면 약속의 땅도 자신들의 힘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 나팔 소리로 들어가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 나팔 소리의 의미를 그들이 들었을 때는
‘아 이것은 우리가 대적을 치러 갈 때 나팔을 불려고 신호를 주는구나’
충분히 대적을 물리칠 수 있는 그러한 그 힘과 군사력이 우리에게 있고
저 대적은 자신들이 보기에 뭐 개미처럼 밟아버리면 죽는 그러한 어떤 대적으로 생각했던 거예요.

결국 어떤 일이 발생했습니까?
이 은나팔이 누구에게 가장 먼저 적용이 되느냐?라고 할 때는
대적이 바로 이스라엘 백성 자신들이었다는 겁니다.
결국 그들이 먼저 심판을 당하면서 은나팔과 함께 사라져버려요.

요한복음 5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자신을 소개를 하시는데 어떻게 소개하시는가 하면
20-23절에 보면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의 행하시는 것을 다 아들에게 보이시고 또 그보다 더 큰 일을 보이사 너희로 기이히 여기게 하시리라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에게 모든 심판을 맡겼어요. 죽은 자를 살릴 수 있는 그러한 능력도 아들에게 주셨다라는 겁니다.
그러면 그냥 주셨는가?
주의 자리는, 심판주의 자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오시는 자리입니다.
하나님 우편의 자리. 권능의 자리죠.
아버지께서 그 자리를 아들에게 내어줍니다. 양보하시죠.
그분이, 이제 주가 되신 그분이 원하는 자들을 살리고 원하는 자들을 죽이신다는 겁니다.

그러면 여기에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의 행하시는 것을 다 아들에게 보이시고 또 그보다 더 큰 일을 보이사 너희로 기이히 여기게 하시리라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라고
이 말씀을 하실 때 본인이 먼저 어디로 들어갑니까? 죽음 속으로 들어갑니다.
예수님은 죽을 권세도 있고 살 권세도 있는 분이에요.

그냥 아들이기 때문에 심판주의 권세를 주시는 게 아니라
아들다움은 반드시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내어놓으셔야 됩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셔야만 심판주의 능력을 행세할 수 있는 거예요.

예수님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셔서 이 땅에 오셨잖아요.
그러면 그 예수님이 등장했다라는 자체가 이 은나팔과 같은 거예요. 하나님이 오셨으니까.
하나님이 오셨다라는 것은 ‘모두가 다 심판받아 마땅하다’라는 거고.
말씀이 육신이 되어서 이 땅에 오셨기에 그분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은
심판주의 말씀이 되요. 심판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아니하면 모두가 다 지옥을 가는 거죠. 그분에 의해서.
그 예수님의 나팔 소리를 아무도 듣지 않는 거예요.
당연히 안 들어야 하죠. 심판으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누가 구원을 받을 수 있느냐?라고 할 때는
예수님이 구원하고자 하는 자는 구원하고 지옥 보내고자 하는 자는 지옥 보낸다.
물론 그 말이 맞지만 절반만 맞는 거예요.
절반이 맞다는 것은 틀렸다라는 얘기입니다.
십자가의 피가 들어가지 않으면 구원과 심판의 의미가 사라지는 겁니다.

예수님께서 그 십자가의 피능력으로 죄를 용서하시고 심판 속에서 구원을 하시는 거예요.
함께 죽여버립니다. 죽이시고 구원한 인물은 그전의 인물과 다른 인물이죠.
나는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인물입니다.
그러한 자를 살리시고

주님께서 진노의 그릇에 대해서는 믿지 못하게 하여서 반드시 지옥을 보내시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이에요.

그 주님이 하시는 일을 이제 누가 물려받았는가?
성령받은 성도들이 그 일을 감당하게 됩니다.
성도들은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무엇을 자랑하는가? 무엇을 증거하는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주되심을 증거해요.
성령께서 증거하셨기 때문에 일하시는 분은, 말하시는 분은
모두가 다 주체가 성령이 되시고 주님이 되시기 때문에
주님께서 친히 말씀이 육신이 되어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그 일을
자기 백성을 통해서 그대로 펼쳐나가게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이 나팔의 역할을 담당하는 성도도
주님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걷게 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사람들은 예수님이 자기의 피로 나를 구원하셨으니까 구원만 챙기려고 해요.
또 오해하는 게 성령을 주시면 마치 뭐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성령을 받은 자는 십자가를 증거하는 증인으로 살아가는 겁니다.
십자가를 증거하는 증인으로 산다는 것은 이 세상을 보는 안목이
주님의 안목과 동일한 안목을 갖는다는 거예요.
그 어떤 것도 의로운 곳이 없다라는 겁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먼저 죽이시고 주께서 죽은 우리들을 다시 살리셔서 주님의 증인으로 삼아주셨습니다.
하나님 아들의 죽음 속에 저희들을 합류시키셔서 더 이상 나를 위해 사는 자가 아니라
대신 죽으신 주님을 위해 사는 자로 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이 땅에 살려두신 이유는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그 말씀의 성취를 위하여서
저희들을 살려두심을 알게 하여 주시고 주께서 시키는 대로 십자가의 증인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