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0 민수기 33강 나의 고향 나의 친족에게로

하나님 말씀, 민수기 10장 29절에서 32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민10:29~32)
“모세가 그 장인 미디안 사람 르우엘의 아들 호밥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주마 하신 곳으로 우리가 진행하나니 우리와 동행하자 그리하면 선대하리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복을 내리리라 하셨느니라 호밥이 그에게 이르되 나는 가지 아니하고 내 고향 내 친족에게로 가리라 모세가 가로되 청컨대 우리를 떠나지 마소서 당신은 우리가 광야에서 어떻게 진 칠 것을 아나니 우리의 눈이 되리이다 우리와 동행하면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는대로 우리도 당신에게 행하리이다”

모세의 장인은 미디한 제사장이죠.
그 출애굽기 3장에 보면 그 이름이 ‘이드로’라 이렇게 나옵니다.
물론 출애굽기 2장 18절에서는 장인의 이름을 ‘르우엘’이라고 해요.
그리고 나중에 사사기 4장 11절에 가면 모세의 장인 이름을 ‘호밥’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모세의 장인 이름이 세 가지로 나오니까 어느 이름이 진짜 이름인가 궁금해하는데
이 ‘호밥’은 오늘 본문에 보게 되면
모세의 장인 ‘르우엘’의 아들로 보는 것이 적당하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지금 모세가 그 장인 미디안 사람 ‘르우엘’의 아들 호밥에게 말을 하죠.
“여호와께서 주마 하신 곳으로 우리가 진행하나니 우리와 동행하자 그리하면 선대하리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복을 내리리라 하셨느니라”
이 장인의 아들 호밥이 ‘우리는 고향으로 가겠다.’ 이렇게 미리 말을 하고
모세가 이 말을 하는 것이 순서상 맞겠죠.

지금 모세가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은 이 장인의 아들이죠.
처남 정도 될지 모르지만, 나이도 적지 않을 겁니다.
그를 그가 이끄는 그 가솔들도 적지 않을 거고요.
그들이 자기들의 고향, 자기 친족에게로 돌아가겠다라는 말을 했던 모양이에요.

지금은 이제 여호와의 이 구름이죠.
증거막 위로 구름이 떠올랐기 때문에 가나안 땅으로 약속의 땅으로 출발하는 시점입니다.
이때 이 호밥이 ‘나의 고향 나의 친족에게로 돌아가겠다’라고 말을 한 겁니다.
여기에 대해 모세가 설득에 나서는 거예요.

출애굽기 18장에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나타났다가 나중에 장인은 먼저 고향으로 돌아갔어요.
장인은 돌아갔지만, 그 아들이 지금 남아 있는 상태고
이 아들 호밥이 또한 자기 고향 자기 친족에게로 돌아가겠다라고 말을 하는 겁니다.

지금 이 시점은 어떤 시점인가 하면요.
이 모세의 장인이 이스라엘과 합류한 시점은 여호와의 산, 시내 광야에 도착하기 직전이에요.
그 전에 합류를 해서 지금 약 11개월 정도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는 겁니다.
시내산에 놀라운 광경을 목격을 했고요.
그리고 이 첫 번째 돌판과 두 번째 돌판, 이 사건 황금 송아지를 숨기는 것도 목격을 했고
그리고 이들은 만나도 먹었고요.

뿐만 아니라 지금 이 시점이 출급한 지 2년 2월 20일이잖아요.
그러면 이들은 제사장이 세워지는 것도 목격을 한 겁니다.
이뿐만 아니라 이들은 유월절도 함께 지켰어요.
유월절을 지켰다는 것은 이들도 이 상태에서는 광야에서는 할례를 못 받았기 때문에
어쨌든 이스라엘 백성으로 간주했다라고 볼 수 있고요.
아니면 이들이 이 합류하면서 할 일을 행했을 수도 있고 유월절 법에 의하면
어쨌든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유월절을 지킨 이후에
약속의 땅을 향하여 출발한다고 할 때 자기의 고향 자기의 친족에게로 돌아간다라고 말을 한 겁니다.

그런데 순서가 모세가 먼저 이렇게 말을 합니다.
“여호와께서 주마 하신 곳으로 우리가 진행하나니 우리와 동행하자 그리하면 선대하리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복을 내리리라 하셨느니라”
여러분이 만일에 호밥이라면 이 모세의 말에 동의를 하겠느냐?
그래서 약속의 땅까지 따라가겠느냐? 거기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이 호밥은 모세와 아주 친밀한 관계죠.
지금 모세가 이스라엘 내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까? 지도자 위치에 있죠.
그러면 지도자와 우두머리와 친족 관계잖아요.
그러면 이스라엘과 함께 하는 것이 굉장히 유리 하겠다라는 생각을 갖죠.

우리 말에 뭐 똥깨도 자기 집에서 뭐 나름대로 힘을 쓰는 그런 어떤 그런 말이 있듯이
모세가 친족이라면 얼마든지 함께 따라갔을 경우에
자기들이 얻을 혜택이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들이 뭘 봤는가 하면요. 나답과 아비후가 죽는 것을 봤어요.
그것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친히 불살라 죽이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여기에서 무엇이 깨어졌는가? 하면
대제사장의 아들들이라 할지라도 여호와 하나님이 죽이시는 것을 목격한 겁니다.
그러니 자신들이 비록 모세의 친족이라 하더라도 뭐 처가 쪽이라 하더라도
얼마든지 이들과 동행할 경우에 죽임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눈치를 챈 겁니다.
이들이 바보가 아니죠.

그리고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고향이 있고요. 또 친족들이 살고 있는 곳이 있다라는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의 땅이지만 고향이 없죠.
애굽에서는 노예 생활을 했고 그러나 이들은 11개월 정도 이스라엘 백성들과 동행을 하고
여호와께서 세우라고 하신 성막을 중심으로 하여 생활을 해보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태어나고 수십 년 동안 살았던
그 고향이 살기가 더 좋다라는 생각을 한 겁니다.

지금은 뭐 고향에 가도 뭐 친족이나 형제들이나 그 관계가 그렇게 뭐라고 할까요? 좋지 못하죠.
그렇지 않은 나라나 지방은 있습니다마는
과거에 한 이 삼십 년 전만 해도 설날 정도만 되면 마침 또 설날인데 본문이 또 여기에 또 와 닿았고
그러면 웬만하면 다 고향으로 돌아가고 친족들과 만나려고 하죠.
그곳에 가면 뭔가 위로도 받고 편안함도 누리는 겁니다.

이들이 이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들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죠.
왜 바보처럼 약속의 땅을 버리고 자기 고향으로 가려고 할까?
그건 지금 이들의 현실을 우리들이 관람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요.
손에 잡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이 율법의 체계 속에 그 건물 속에 들어왔을 때는
숨이 막히는 상황이고 그러나 자신이 살던 태어났던 그 고향, 그곳에는 친족들이 있고
그리고 살 터전이 마련되어 있다라는 겁니다.
그리고 함께 놀던 동무들도 있을 거고 보고 싶은 사람들도 그곳에 있는 거예요.

지금도 뭐 이슬람권 같은 경우에는 가족들이 뭐 수십 명 수백 명이 되잖아요.
수천 명이 되거든요. 애들을 뭐 열 명 그 이상을 낳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을 생각하면 당연히 이들은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겁니다.

그러니 모세가 하는 말 “
여호와께서 주마 하신 곳으로 우리가 진행하나니 우리와 동행하자 그리하면 선대하리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복을 내리리라”
이건 미래형이잖아요. 복음 받아봐야 되고 아직 눈으로 목격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목격되지도 않는 그 복이라는 것은 없는 겁니다.
그러니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겁니다. 사람들이 갖고 있는 생각이 이런 겁니다.

실상 오늘날 성도가 살아가는 현장도 이와 다르지 않죠.
주님께서 성령을 주셔서 우리와 동행을 하면 그곳이 천국이라고 뭐 수도 없이 찬송을 부르는데
어느 순간이 되면 나의 고향 나의 친족에게로 돌아가겠다는 거에요.
십자가의 피로 받을 복은 다 받았거든요.
다 받았다면 이미 성도의 고향은 따로 있죠. 본향이 따로 있잖아요.
내가 돌아갈 본향은 주님께서 마련하신 곳 뿐이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은 교인들이라고 해야 될지 성도라고 불러야 될지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해요.
친족에게로 돌아가려고 하는 겁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주셔서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셨거든요.
성도가 살아가는 자리는 그곳이 어느 곳이 되었든지 주님의 증인으로서 살아가는 현장입니다.

요한계시록에 의하면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에요. 그곳이 성도가 살아가는 곳이고
돌아갈 곳은 이미 그곳에서 주님의 증인으로 살기 때문에 본향은 확정적인 겁니다.
그러면서 성도는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야 하는 거예요.

나그네로 사는 것이 성도의 본 모습이니까 그 나그네로 사는 것이 내 마음에 안 들어요.
예수님을 믿고 복음을 알면 이 살아가는 이 삶이 뭔가 내가 바라는 행복이라든가
풍요로움이라든가 뭔가 안락함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기대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바라는 것들이 없는 거예요.

뭐 말씀으로 은혜 받았다 해도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나의 친족이고 나의 고향이죠.
말씀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혈통과 고향에 관심이 있는 거예요.
그러니 이 호밥이 ‘나의 고향 나의 친족에게로 가겠다’라는 이 말이
남의 말로 이렇게 들리지 않는 겁니다.
이에 대해 이 모세가 하는 말이 설득을 하는 거거든요. 설득, 이해.

고향보다는 어디가 더 좋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그 주신다고 하시는 그 약속의 땅이 더 좋다’라고 설득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선대하겠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 복을 내리시면 너희들도 복을 받을 거다.
이스라엘은 돌아갈 데가 없죠. 돌아갈 데가 없지만, 이들은 돌아갈 때가 있는 겁니다.

앞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복은 받아봐야 아는 거고요.
더 문제는 이 율법의 그 그물,
그물망 속에 조금의 이 여지가 없는 이 그물망 속에서 숨이 막히는 거예요.
이렇게 설득을 해도 돌아가겠다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자 모세가 다시 말하죠. 어떤 말을 하는가 하면 들어볼까요. 31절에 보면
“모세가 가로되 청컨대 우리를 떠나지 마소서 당신은 우리가 광야에서 어떻게 진 칠 것을 아나니 우리의 눈이 되리이다”
당신들이 없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해요.
이들이 미디안 쪽 광야 사람들이기 때문에 광야에서 살았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 길잡이도 되고
그리고 어느 곳에 머물러서 천막을 쳐야 하는지... 광야데 뭐 특별한 곳이 있을까요?
이들이 오아시스를 잘 찾아서 그런 말을 했을까요?
그대들은 꼭 필요하니까 우리와 동행을 하자고 요청을 하는 겁니다.

물론 이들이 사사기에 보면 동행을 합니다.
그러나 지금 민수기에서는 그러한 내용이 전혀 나오지 않아요.
그들이 동행을 했다. 하지 않았다.
마치 오늘 본문이 뭔가 중간에 갑자기 어느 곳에서 떼와가지고 속 집어넣은 것 같죠.
그런 것이 아니에요. 이들을 집어넣음으로 말미암아 모세의 한계를 드러내는 겁니다.

지금 여호와께서 인도하신다고 하셨거든요.
그러면 이들이 길잡이가 되고 천막을 치는 그 장소를 좋은 한 200만 정도 되잖아요.
최소한 60만이니까 그 사람들이 천막을 치는 장소를 한번 상상을 해보세요.
그들이 안다면 얼마나 잘 알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여호와께서 친히 인도하시고 이 구름 기둥이 멈추는 곳에 이들이 멈춰야 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이들을 꼭 동행하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설득을 하는 겁니다.

이걸 갖고 모세가 이 사람들의 영혼을 불쌍히 여겨서 설득을 했다. 물론 그렇게도 볼 수 있지만
언약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 자는 함께하지 못하는 겁니다.
지금 이들에게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거든요.
지금까지 자신이 인도했잖아요. 모세의 지팡이로.
본인이 길잡이였거든요. 그럼 이들이 길잡이가 될 수가 없어요.
그러나 이 혈족 관계잖아요. 친족 관계.
그러니 어찌 되었든지 이들과 함께 동행하고 싶은 겁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이야기죠.
“우리와 동행하면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는대로 우리도 당신에게 행하리이다”
당신들은 꼭 필요하고
그래서 그 일에 대한 대가를 충분히 지불하겠다라는 식으로 지금 모세가 말을 하고 있는 거예요.

왜 이런 모세의 한계성을 드러내게 하시는가? 모세는 그림자이기 때문이거든요.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주님을 증거하는 증인이기 때문에
이것을 통하여서 모세의 한계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이 호밥 자손들의 그 사고 방식이 사실은 누구의 사고 방식이야?
이스라엘 백성들의 사고방식이라는 겁니다.

이 약속의 땅으로 가는 길 자체가 억지 길이라고 봐도 무방해요.
11장에 넘어가면 금세 여호와께 원망하거든요.
이들을 통하여서 주님께서 자기 백성을 인도하시는 그 긍휼과 은혜가 어떠함을 보여 주시는 겁니다.

우리는 성도들은 십자가의 피로 용서받았고 구원받았고 주님의 증인으로 부름을 받았어요.
우리 마음속에 나의 고향으로 나의 친족에게로 그건 무엇인가 하면요.
나를 알아주는 곳으로 나를 인정하는 곳으로 가고 싶다라는 거거든요.

그러나 십자가의 길은 나를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나를 인정해주는 것도 아니고
푸근히 받아주는 것도 아니에요.
주님이 홀로 십자가에 지셨듯이 성도의 삶도 주님이 걸어가신 그 길을 고스란히 걷게 돼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악마가 속삭이죠. 너의 친족 너의 고향으로 돌아가라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나를 인정하고 나를 푸근히 받아주는 곳을 원하는 우리의 본성의
그 악함을 말씀을 통하여 들추어내시고
주님께서 우리를 십자가의 영으로 인도하셔서 우리의 인생을 주님의 증인으로 삼으셔서
주님이 걸어가시는 그 길로 걸어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악마의 속삭임에 넘어가는 자가 아니라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에 감사하며 피 공로를 자랑하며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살아가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