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7 민수기 41강 하나님의 신과 예언

하나님 말씀, 민수기 11장 24절에서 25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민11:24~25)
“모세가 나가서 여호와의 말씀을 백성에게 고하고 백성의 장로 칠십인을 모아 장막에 둘러 세우매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강림하사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그에게 임한 신을 칠십 장로에게도 임하게 하시니 신이 임하신 때에 그들이 예언을 하다가 다시는 아니하였더라”

모세가 자기 홀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임질 수 없다라고 여호와 하나님께 말씀드렸을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칠십인 장로들에게도 모세에게 임한 신을 내려줄 것이다.’ 그렇게 약속을 하셨죠.
오늘 본문은 성막 주변에
이 칠십인 장로들을 다 둘러 세우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강림하시고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모세에게 임한 신을 칠십 장로에게도 임하게 하셨습니다.
그러자 ‘예언을 하다가 다시는 하지 않았다.’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우리들은 궁금증이 유발되죠. ‘칠십 명이 예언한 것이 무엇일까?’
왜 그런 궁금증이 생기느냐?

오순절 날 이제 성령을 받았을 때 성령 임한 그들의 모습은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오’라는 그런 말씀이 나와요.
분명 예언이든 환상이든 꿈을 꾸든 그 모든 내용이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님이 주가 되셨다. 그분이 그리스도다”라고
복음을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예언을, 환상을,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겁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죠.
예언을 한다면, 환상을 본다면, 하나님께서 꾸게 하시는 꿈을 꾸게 된다면,
그다음 어떻게 된다는 겁니까? 내 미래를 알 수 있고...
미래를 알아서 어디에 써먹으려고 그러는지 몰라요.

성도라면 이미 주님과 함께 죽었고,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산 자죠.
죽음에 속한 자가 아니라 생명에 속한 자입니다.
그러면 살아있을 동안 어떠한 환경과 형편에 처하든
이 생명이 십자가 지신 주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증거하는 환경 속으로 우리를 내모시는 거예요.
지금 우리들이 이 민수기를 보고 있잖아요.
지금 누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원망하는 자리로, 여호와 하나님이 진노하시는 자리로 이끕니까?
여호와 하나님께서 친히 그렇게 하시는 거거든요.
그 이유는 여호와의 이름을 위한 인도이기 때문에 그래요.

우리들은 이런 말씀을 보면서
‘저주받는 곳으로 우리가 그러한 길로 들어가서는 되지 않는다’ 이렇게 자기 반성을 하는데
말씀을 전혀 이해 못하는 겁니다.
마치 신학이 ‘인간이 선악과를 따먹지 않았다면 인간이 이러한 저주 속에 들어오지 않았을 건데.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었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
말씀 자체를 자기 마음대로 바꿔버려요.
이미 말씀이 이루어졌으면 거기에 아멘 하면 될 일을
십자가를 제거하려고 하는 거죠.
‘나의 선택이 구원을 가져오고 나의 선택이 축복을 가져온다’고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겁니다.

70명의 장로에게 모세에게 임한 신이 임하였고 예언을 했습니다.
그럼 우린 ‘이 예언이 뭘까?’ 그렇게 생각을 할 수밖에 없고
성경에는 예언의 내용이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뭐겠어요?
예언이라는 것은 성경에 나오는 모든 예언들은요 꿈도 그렇고 환상도 그렇고
언약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좀 더 쉽게 말씀드리면 새 언약과 관련되어 있어요. 십자가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사적인 그러한 예언이 아니라는 얘기예요.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신이 임한 그가 예언을 하는데, 70명이 예언을 하는데
이 신이 임하여서 예언하는 것을 어디에 써먹을 수 있느냐? 얘기예요.

어제도 그런 말씀을 드렸었지만
모세가 하나님의 신이 임하였는데 그걸 어디에 써먹어요?
우리들 같으면 하나님의 신이 임했다면 내가 어떻게 살 거라 그렇게 상상을 하잖아요.
성령을 받았다면, 성도는 다 성령을 받았거든요.
성령을 받았다면 어떻게 살아야 돼요?
자기가 규정을 해요. 성령을 받았으면 이렇게 살아야 된다고.
성령을 받은 자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사는 거거든요.
성령의 인도하심이 있다면 주님의 죽으심을 전하겠죠.
십자가와 항상 마주치게 되는데.

성령이 임하면 온유해야 되고, 사람을 용납해야 되고, 이해해야 되고, 받아들여야 되고...
성령을 받으신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실 때 그 말씀을 어느 누구도 이해를 못했어요.
신학자들이나 목사들은 예수님께서 친절하게 답변하셨다고 했는데
아무도 이해를 못 했어요.
왜냐하면 그들 모두가 소경이기 때문에 그래요.

예수님이 오신 것은 이사야 예언의 성취로서 오셨거든요.
예수님이 성령을 받으셨기에 다른 모든 인간은 성령이 없는 자로 규정이 되는 거예요.
예수님의 모든 말씀은 그들 귀에 무엇으로 들릴까요? 욕설로 들리는 거예요.

우리는 유대인이 아니기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에 대해서 분노하지 않죠.
여러분들이 아무리 사복음서를 읽어보세요. 유대인들의 분노를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
하나님의 신이 임한 이 70명의 장로들이 이후에 뛰어난 활약을 해야 되는데
전혀 하지 못해요.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특별히 민수기 13장으로 넘어가면 이 가데스바네아에서 대반역 사건이 일어날 때
장로들이 70명이나 되잖아요. 그리고 하나님의 신이 임했었고 그리고 그들이 예언도 좀 해봤잖아요.
‘그러면 철저하게 여호와 하나님 편에 서서 12명의 정탐꾼 중 10명의 주장을 꺾어 버리고
여호수아와 갈렙의 그 믿음 속으로 들어가서 함께 목숨 걸고 밀어붙여야 하지 않겠느냐?’
우리가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이들이 한 일이 없어요. 그게 문제입니다.

‘애굽으로 돌아가자’라고 외칠 때 이들이 뭘 했어요?
이게 바로 하나님이 신이 임한 사람들이 할 일이에요.
달리 말하면요.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하나님의 신이 임한 자라고 보시면 돼요.
왜냐하면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구속을 받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할 일이 뭔가 하면요.
인도하시는 대로 인도함을 당하고 그 속에서 그들의 육적 요소를 뿜어내면 돼요.
그러면 그 자체가 여호와의 이름을 증거하는 현장이 되고
여호와의 이름을 증거하는 이스라엘이 되는 겁니다.

우리는 자꾸 오해를 하죠. 말씀을 내가 지킬 수 있다라고.
성령을 받았다면 성령을 따라서 우리가 살 수 있다라고.
‘성령을 쫓아 행하라’ 라고 하니까 그 말씀의 주체를 나로 생각해요.
이미 말씀의 세계라는 자체는 십자가로 덮여 있고
그 십자가로 덮여 있는 말씀의 세계를 십자가 빼버리고 성령을 빼버리고.
성령을 쫓아 행한다는 것은
만일에 내가 성령을 쫓아 행한다면 성령을 내가 마음대로 갖고 놀 수 있다는 이야기잖아요.
그러니 교회에서 “성령이여 오소서” 그러면서
“성령 왔다” 그러면서 자기 마음대로 하잖아요. 자기 마음대로.

성령을 받았다면 그냥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그 환경 속으로 내몰리면서 살면 돼요.
성령 받은 그 미가야. 구약에는 성신이죠. 열왕기상 22장에 보면
아합 앞에 예언을 하잖아요. 천상 회의를 봤는데.

상당히 특이한 것은 이겁니다. 악신을 받은 자들의 말은 아합왕에게 효용성이 있어요.
그런데 하나님의 신이 임한 미가야의 예언은 그 왕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되고요.
어느 누구도 동의할 수 없는 그러한 예언을 합니다.
우리 같으면 진짜 천상 회의를 봤으면
그 말이 그 북이스라엘왕이나 여호사밧왕에게 먹혀야 되잖아요. 안 먹혀요.
이사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외칠 때 그들이 안 듣죠.
예레미야 선지자가 외쳐도 안 듣습니다. 어느 누가 외쳐도 안 들어요.
그게 하나님의 신이 임한 자들이 예언하는 현장이에요. 안 들어야 돼요.

그럼 오늘날은 어떻습니까? 오늘날도 마찬가지죠.
예수님 말씀을 안 들었어요.
그러면 누가 듣느냐? 귀 있는 자만 듣죠.
그러면 귀를 누가 만드십니까?
십자가 지신 주님이 친히 귀를 만드셔서 듣게 하십니다.

주께서 살려주는 현장 속에서 그냥 살면 돼요.
그런 가운데 주께서 복음이 튀어나오도록 만드시면 복음을 전하면 돼요.
전했다고 해서 그들이 믿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복음은 그들에게 분노를 유발하고요. 짜증을 내게 만들죠.
선악과를 먹은 이후에 인간들은요. 나르시즘에 빠졌어요. 자아도취에 빠진 겁니다.

하나님처럼 되고자하여서 선악과를 먹었잖아요.
그들에게 십자가 지신 예수님이 주님이라는 그 이야기는 참을 수 없는, 분노 유발자죠.
이처럼 성령을 받은 자들이 외치는 이 복음의 세계는
이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아무런 유용성이 없어요. 해로울 뿐입니다.

아마 우리들이 이 민수기 시대에 있었다면,
그 70여 명이 하나님의 신이 임했는데 천지 쓸데없죠. 어디에 써먹습니까?
우리들이야 복음을 알기 때문에
‘교회를 개혁해야 되고, 말씀대로 해야 되고
그러면 하나님의 신이 임하면 거기에 도움이 돼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잖아요.
그게 악마적 발상입니다.

주님의 일은 주님 홀로 하십니다.

우리는 이 70명의 하나님의 신이 임한 장로처럼
전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자로,
십자가 지신 주님이 살아계셔서 홀로 일하심을 증거하는
이 베드로와 요한처럼 살아가는 주의 백성입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에게 성령을 주셨기에 십자가의 증인으로 삼아 주시고
십자가의 증인이기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지금도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이 친히 자기 증거만을 하시는 그곳에서
주님이 하시는 일을 목격하는 목격자로 증인으로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주의 일에 아무 보탬이 되지 않는 것이
기쁨이 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