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0 민수기 46강 모세를 주로 부르는 아론

하나님 말씀, 민수기 12장 9절에서 16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민12:9~16)
“여호와께서 그들을 향하여 진노하시고 떠나시매 구름이 장막 위에서 떠나갔고 미리암은 문둥병이 들려 눈과 같더라 아론이 미리암을 본즉 문둥병이 들었는지라 아론이 이에 모세에게 이르되 슬프다 내 주여 우리가 우매한 일을 하여 죄를 얻었으나 청컨대 그 허물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소서 그로 살이 반이나 썩고 죽어서 모태에서 나온 자 같이 되게 마옵소서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하나님이여 원컨대 그를 고쳐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의 아비가 그의 얼굴에 침을 뱉았을찌라도 그가 칠일간 부끄러워하지 않겠느냐 그런즉 그를 진 밖에 칠일을 가두고 그 후에 들어 오게 할지니라 하시니 이에 미리암이 진 밖에 칠일동안 갇혔고 백성은 그를 다시 들어오게 하기까지 진행치 아니하다가 그 후에 백성이 하세롯에서 진행하여 바란 광야에 진을 치니라”

미리암과 아론의 모세 비방으로 인하여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직접 미리암, 아론, 모세를 회막으로 부르셨고요.
미리암과 아론을 따로 부르셔서 말씀을 하신 이후에
여호와께서 그들 곧 미리암과 아론을 향하여 진노하시면서 떠나가셨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성경에는 조금 싱겁게 이렇게 번역되어 있지만
‘분노가 불타올랐다’ 히브리어 단어를 보면 그렇게 표현되어 있어요.
분노가 불타오르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곳을 떠나시는 장면이 9절 10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분노가 불타오르는 모습이 어떻게 나타났느냐? 미리암이 문둥병이 걸렸어요.
순식간에 문둥병에 걸린 겁니다.
뭐 차근차근 점진적으로 문둥병에 걸린 것이 아니라 눈과 같이 되었다라고 말씀하고 있어요.
전신 전체가 문둥병에 걸렸다기보다는 레위기 13장에 의하면 일부분 빼고
거의 전체가 이 문둥병에 걸려서 누가 봐도 레위기 13장 14장에 나오는 그러한 문둥병에 걸린
그런 자의 표본이 되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분명히 여호와 하나님께서 미리암과 아론을 향하여서 이 분노가 불타올랐는데
이 분노를 미리암에게만 내셨다는 거예요.
그래서 말씀의 이 장면이 재미있다고 해야 될까요. 어떻다고 해야 될까요.
아론이 미리암을 본 겁니다. 그 옆에 같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들 상식으로는 둘 다 여호와께 범죄하였다면
여호와 하나님의 분노가 두 사람 다에게 나타나셔야 되죠. 그 저주가.

그런데 미리암에게는 저주를 내리시고 아론에게는 내리시지 않은 것 같아요.
실제로 그렇게 보이고요.

그래서 사람들이 이 본문을 해석을 할 때
왜 아론은 문둥병에 걸리지 않았는가?
그 이유는 아론은 대제사장이기 때문에 대제사장의 기능을 해야 하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론에게는 문둥병이 걸리지 않게 하셨다. 이렇게 해석을 하는 경우도 있고요.
또 한 가지는 미리암이 이 사태의 주도자라는 겁니다. 그래서 미리암에게 걸리게 하셨다.
이렇게 해석하는 경우도 있어요. 제가 보기에는 둘 다 엉터리인데

왜 엉터리냐? 하면
아론이 모세를 부르는 호칭과 함께 모세에게 기도하는 장면이 나오는 거예요. 이것 때문에 그래요.
아론이 이 미리암이 문둥병에 걸린 것을 보고 이렇게 이야기하죠.
모세에게 “슬프다 내 주여”라고 부릅니다. 누구를 향해서? 모세를 향해서.
놀라운 이야기거든요. 놀라운 호칭입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너나 나나 다를 게 뭐가 있느냐? 나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고,
아우 너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느냐. 그러면 우리에게 율법을 주셨고 율법을 주셨다면
그 말씀에 의해서 나도 얼마든지 너를 판단할 수 있다’라는 입장이었던 아론이
여호와 하나님의 분노를 목격한 이후에 모세를 ‘나의 주’라고 부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왜 아론이 모세를 ‘나의 주’라고 부르느냐? 그 이야기는 잠시 후에 하고요.

그 뒤에 보면
“우리가 우매한 일을 하여 죄를 얻었으나 청컨대 그 허물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소서”
여기에 보면 아론은 문둥병에 걸리지 않았는데
지금 아론이 나의 주 모세에게 뭐라고 이야기하는가? 하면
우리가 우매한 일을, 어리석은 일을 하여서 이 죄를 얻었고 죄값을 받고 있는데
‘간구하고 간구하옵나니’ 간절한 기도를 하는 겁니다.
‘그 죄값을 죄를 우리에게 돌리지 말아달라’고 지금 모세를 나의 주라고 부르면서 간구하고 있어요.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미리암만이 문둥병에 걸렸지만,
아론은 자신도 동일하게 여호와 하나님의 분노 속에 휩싸여 있음을 인식하고 있고
왜 자신에게는 문둥병이 이렇게 걸리지 않게 하셨는가?
그 이유는 이 역할 때문에 그래요. 대제사장의 역할.

우리가 이 사태를 보게 된다면 이렇게 보겠죠.
미리암이 기도해야 되잖아요. 미리암만이 문둥병에 걸렸기 때문에.
그런데 미리암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대제사장인 아론이 누구에게 기도합니까? 모세에게 기도를 해요.
제가 기도라는 표현을 했지만 요청했다고도 볼 수 있고

그러면 왜 아론이 모세를 ‘나의 주’라고 했는가?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출애굽을 할 때 누구의 해골을 메고 나옵니까?
요셉의 해골을 메고 나오죠.
요셉이 어떤 인물입니까? 여호와 하나님께서 꾸게 하신 그 꿈의 주인공이잖아요.
형들의 곡식단이 요셉의 곡식단에게 절하고 있고
하늘의 해와 달과 열한 별이 요셉에게 절하는 그 꿈에 대한 해석을 형제들이 어떻게 했습니까?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려느냐”
그 왕이라는 말을 달리 표현하면 ‘주가 되려느냐’ 그런 표현이에요.
실제로 요셉이 애굽의 주가 돼요. ‘애굽의 주가 되었다’라는 말은
그 주변 지역에 모든 나라들의 주가 되었다는 겁니다. 흉년이 들었기 때문에.
형제들의 주가 된 거예요.

그가 창세기 45장 8절에 보면 이렇게 얘기하죠. 창세기 45장 8절을 한번 보겠습니다.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치리자를 삼으셨나이다”

5절에 보면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요셉이 주가 되었죠. 형제들이 요셉을 주라고 부르거든요.
그 주가 어떤 주였습니까?
형제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형제들에 의해서 버림을 받고 죽임을 당한 요셉이 그들의 주가 된 거예요.
아론이 이 사실을 깨닫게 된 겁니다.
깨달았다 하면 스스로 깨달았다. 또 오해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이 사태 속으로 몰고 간 거예요.

모세의 위치가 어떤 위치에 있냐?
이스라엘에서 모세의 위치는 주의 위치입니다.
그럼 ‘주’는 어떤 주의 위치이냐?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 때문에 그들의 죄를 다 담당하는 그러한 위치에 있는 모세라는 겁니다.
그래서 아론이 모세를 ‘나의 주여’라고 하면서
우리의 우매한 죄를 우리에게 돌리지 말아달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렇게 대제사장인 아론이 기도할 수 있는 바탕이 무엇이냐? 라고 하면
아론은 이 사건을 통해서 비로소 또 깨닫게 된 것이 무엇인가? 하면
마땅히 진멸당해야 하는 자들이 지금 출애굽한 이스라엘이라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향하여 진군할 수 있는 그 이유는
그들 가운데 모세가 함께 하기 때문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모세의 역할을 제대로 알았기 때문에
대제사장인 아론이 모세에게 나의 주라고 부르면서
기도를 하면서 ‘구해달라 고쳐달라’ 이렇게 간구를 하는 겁니다.

12절에 보면
“그로 살이 반이나 썩고 죽어서 모태에서 나온 자 같이 되게 마옵소서”
죽어서 나온 아이, 그처럼 되게 하지 말라는 겁니다.
이것은 단순히 문둥병을 낫게 해달라는 그런 차원이 아니라는 거예요.
‘우리가 그런 자와 같다’라는 겁니다.

그런 자와 같은데 어떻게 지금 이렇게 살아서 약속의 땅으로 갈 수 있는가?
그 이유는 모세의 중보자 기능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아론의 기도죠. 요청을 듣고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습니다.
상당히 특이한 구조죠. 지금까지 우리들이 레위기를 지나오고 민수기로 들어왔잖아요.

그러면 성막이 세워지고 대제사장이 세워졌다면 우리가 흔히 알기로는 대제사장이 예수님이시잖아요.
예수님이 중보자 기능을 하셨잖아요. 유일한 중보자잖아요.
그러면 대제사장이 그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는데
대제사장이 하는 일은 그 일이 아니라
오히려 주께 간구하여 ‘자신의 죄를 자신들에게 돌리지 말게 해달라’는 그런 간구를 합니다.
 
이 기능이 이렇게 쪼개져 있어요.
예수님께는 이 모세의 기능이나 대제사장 아론의 기능이 모두 다 포함되어 있지만
이렇게 부분적으로 그 역할을 보여주는 겁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기도하잖아요.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그 순종의 길로 들어서거든요.
아론이 그 기능을 하면서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하나님이여 원컨데 그를 고쳐 주옵소서”이렇게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중보 기도를 들으시는 거예요.
이 장면에서 우리가 신약 성경에서 왜 예수님께 병든 자들이 나아와서
“다윗의 자손 예수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고쳐주소서”라고 외쳤는가?
그 이유를 이제 비로소 이 본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거예요.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 그 예언을 모세가 했었고
메시야가 온다면 그 모세가 한 그 일을 메시야가 할 것이라는데
그런 기대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고쳐달라고 요청을 하는 겁니다.
그 의미를 제대로 파악을 못하는 거예요.
병만 나으면 된다라고 생각한 겁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자기 백성의 죄를 담당하기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주가 되시기 위해서 오신 거예요.
인간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기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닙니다.

아론의 기도로 모세가 여호와께 기도함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그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그러면 우리 같으면 들어주시면 바로 들어주시면 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을 또 하겠죠.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의 아비가 그의 얼굴에 침을 뱉았을찌라도 그가 칠일간 부끄러워하지 않겠느냐”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자녀들이 말씀을 듣지 않죠.
그러면 부모가 얼굴에 침을 뱉어버립니다.
왜 뱉느냐? 하면 거기에 대해서 말씀에 불순종했기 때문에 그래요.
돌 맞아 죽는 것보다는 훨씬 낫죠. 자녀들이 말 안 들으면 돌로 쳐 죽이니까.

지금 하나님께서 자녀들이 그 부모로부터
그의 아비가 침을 뱉는 그런 어떤 그 수치스러운 상황을 닥쳐야 된다는 겁니다.
그렇게 닥쳤을 때도 여기에 보면 “칠일간 모욕을 당해야 되지 않느냐”
말씀에 대한 불순종으로 인하여서 부끄러움을 당해야 된다라는 겁니다.

이게 성경에는 나오지 않지만
이 당시에 이미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이러한 어떤 것들이 이미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곧장 고쳐주지 않으시고 ‘칠일간 진 밖으로 가서 그곳에서 가둔다’라고 표현을 해요.
레위기에서는 “진 밖에 머물게 하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가두고 ‘그 후에 들어오게 하라’ 이렇게 명령을 내립니다.

이 말씀도 아주 중요하죠. 왜 중요하냐? 라고 하면 이 문둥병 사건이
문둥병 율법이 레위기 13장 14장에서 주어진 이후에 거의 최초의 사례라 볼 수 있습니다.
문둥병 사건은 레위기 13장 14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내용으로 다루어지고 있죠.
본문의 내용도 굉장히 길고요.

그러면 우리 같으면 그 법을 우리가 지키겠다고 덤비겠잖아요.
그런데 놀랍게도 이 문둥병과 관련된 율법은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셔서 직접 문둥병에 걸리게 하시고
그 법대로 절차를 밟게 해서 하나님이 직접 문둥병을 낫게 하시죠.
그 내용을 여기에 고스란히 담아버립니다.

말씀은 인간이 지킬 수 있는 게 아니에요.
하나님께서 지키도록 그 사태로 몰아가시는 거예요.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칠일 동안 진행치 않았다” 이렇게 말씀하고 있죠.
여호와의 구름이 떠오르면 군대가 진행하기 때문에 이 표현은 그러한 표현입니다.
특별한 가르침이라고 볼 수 있는 거예요.
물론 가르쳐도 소용없어요. 가르쳐도.

앞서서 욕망의 무덤에서 수많은 사람을 매장해도 자기 쪽에서 해석을 하거든요.
어찌 되었든 이렇게 하여서 이제 바란 광야에 도착하게 되는 그 여정을
지금 오늘 말씀을 통하여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이스라엘이라는 것은 이스라엘 나라는 희생물이죠. 희생물.
모세라는 특별한 중보자 기능을 가진 그 희생물로 인하여서
그들은 멸망당하지 않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함을 받는 겁니다.

여기에서 핵심은 언약이 중요하고요.
그 언약의 중심에는 희생물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라는 겁니다.
이 희생물과 언약을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멸망당하지 않고
계속해서 약속의 땅으로 진행, 진군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나를 위한 하나님’은 처음부터 없었던 겁니다.

다시 반복해서 말씀드리면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서 애굽으로 가려고 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뭘 묻는다고 했습니까? ‘이름이 뭐냐?’라고 묻는다고 했죠.
이름을 묻는다는 것은 ‘내 마음대로 갖고 놀겠다’라는 거예요.

여기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여호와’라고 알려주시면서
여호와의 이름이 어떠한가를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킨 이후에 광야 길로 이렇게 인도하시면서 자기 증거를 하시는 겁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죠.
그러면 우리 인간이, 죄인이 기도할 자격이 있느냐? 하면 없어요.
예수님의 기도로 성도가 만들어졌고
예수님의 기도로 모든 말씀이 이루어진 겁니다.

그러면 성도가 이 땅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느냐? 라는 거예요.
방금 말씀드린 그 내용.
예수님이 홀로 기도하셔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심을 증거하는 내용을 담는 기도가 되는 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나의 기도 또한 부정당하게 되고요.
말씀에 의해서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게 된 것은
그것은 주께서 친히 기도하신 그 기도의 내용이 성도 속에서 드러나는 겁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완료성을 증거하기 위해서 성도들은 이 땅에 살려지고 있는 겁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십자가의 피 능력으로 구원하신 이유가 우리의 구원을 위함이 아니라
십자가에 피 흘리신 주님만을 자랑하며 주님의 피 공로만을 증거케 하기 위함임을
말씀을 통하여 들려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들에게 닥치는 모든 일들이 십자가에 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주님이심을
증거케 하기 위한 상황임을 알게 하여 주시고
그 상황 속으로, 그 사태 속으로 내몰려짐을 감사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