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5 민수기강해 74강 증거궤 앞 지팡이 열 둘

하나님 말씀, 민수기 17장 1절에서 7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민17:1~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그들 중에서 각 종족을 따라 지팡이 하나씩 취하되 곧 그들의 종족대로 그 모든 족장에게서 지팡이 열 둘을 취하고 그 사람들의 이름을 각각 그 지팡이에 쓰되 레위의 지팡이에는 아론의 이름을 쓰라 이는 그들의 종족의 각 두령이 지팡이 하나씩 있어야 할 것임이니라 그 지팡이를 회막 안에서 내가 너희와 만나는 곳인 증거궤 앞에 두라 내가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 이것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너희를 대하여 원망하는 말을 내 앞에서 그치게 하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매 그 족장들이 각기 종족대로 지팡이 하나씩 그에게 주었으니 그 지팡이 합이 열 둘이라 그 중에 아론의 지팡이가 있었더라 모세가 그 지팡이들을 증거의 장막 안 여호와 앞에 두었더라”

아론이 향로를 갖고 가서 속죄를 하였습니다.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아론이 섰을 때 여호와의 심판이 멈추게 되었습니다.
이후 아론이 모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지시하신 말씀이 오늘 본문입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그들 중에서 각 종족을 따라 지팡이 하나씩 취하되 그들의 종족대로 그 모든 족장에게서 지팡이 열둘을 취하고 그 사람들의 이름을 각각 그 지팡이에 쓰되”
하나님께서 여호와께서 왜 이렇게 선제적으로
하나님께서 택한 자를 공식적으로 보여주시려고 하는가?
물론 뒷부분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이후를 말씀하십니다.

“내가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 이것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너희를 대하여 원망하는 말을
내 앞에서 그치게 하리라”
모세와 아론을 향한 원망을 그치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내용이라 이렇게 말씀을 하시고요.
뒷분에 보면 여호와를 대적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죽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나님께서 이러한 지시를 하셨다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게 10절 하반절에 나옵니다.
“그들로 내게 대한 원망을 그치고 죽지 않게 할지니라”

말씀으로만 보게 되면 하나님께서 12 지팡이를 각 지파별로 갖고 오게 하여서
그 지팡이 열둘을 언약궤가 있는 우리 성경에는 증거궤 이렇게 말씀하는데
히브리어 성경에는 ‘증거’ 그것만 나옵니다.
‘증거궤’라고 할 수 있고 ‘증거판’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어찌 되었든 이 증거궤 앞으로 이 열두 지팡이를 갖고 오라고 하셨고
그중에 아론의 지팡이도 이 속에 포함되어 있고요.
그중에 만일에 하나님께서 택한 자의 지팡이에 대해서는
싹이 나게 하겠다. 뒷부분에 보면 꽃이 피고 살구 열매가 열렸다.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통하여서
하나님께서 택한 자가 누군지를 이렇게 분명히 이스라엘 중에 선언하시겠다라는 거예요.

여기에서 먼저 우리들이 조금 알아야 될 것은
레위지파를 포함하면 요셉 지파가 에브라임과 므낫세로 나누어져 있죠.
민수기 1장이나 13장에 보면 레위지파 외에  열두 지파가 나오고 열두 족장이 등장을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지팡이 열둘을 족장의 지팡이를 갖고 오라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아론의 지팡이, 레위지파의 대표자라고 볼 수 있는데 아론의 지팡이를 여기에 포함시킵니다.

그렇게 되면 지팡이 숫자가 13개가 돼야 하는데 12로 돼 있거든요.
그 이유는 이 에브라임과 므낫세 이 두 지파가 원래는 요셉 지파죠.
요셉 지파를 한 지파로 묶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에브라임이 원래 차자죠.
므낫세가 장자인데 이 차자인 자에게 야곱이 장자의 축복을 내렸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 둘은 내가 장자권이 있다라는 주장을 펼치게 되겠죠.
그러한 것들이 이제 뒤에 나오게 되는데.

이 열둘 중에 특별히 하나님께서 아론의 이름을 쓴 지팡이를 지시하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이 열두 지팡이를 갖고 오라 하셔서
족장들이 다 보는 앞에서, 아니면 이스라엘 온 회중이 다 보는 앞에서,
싹이 나게 하면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가 누구인지 공개적으로 알 수 있잖아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지팡이를 회막 안 증거궤 앞에 갖다 놓아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우리들 생각에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내가 택한 자가 누구인지 알게 하기 위해서
이런 일을 벌이시고 그래서 모세와 아론을 대적 못하게 하시고,
그리고 여호와를 대적하지 못하게 하시고 그들로 죽지 않게 하려면
모든 이스라엘 회중이 보는 눈 앞에서,
그 자리에서 싹이 나도록 하는 것이 더 확실한 것이 아닐까요?

물론 그렇게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셔서 이 땅에 오셔서 친히 증거하셔도 인간들은 듣지 않아요.
들을 귀가 없기 때문에 그러하고요. 눈 먼 소경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보면서
방금 제가 말씀드린 하나님께서 선택한 자가 누군지를 보이려면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지성소는 모세와 아론만 들어갈 수 있거든요. 증거궤가 있는 곳은.
대제사장조차 1년에 한 차례 허락이 되는데,

물론 모세는 이미 앞서서 특별한 대우를 하시죠.
이곳에서 모세와 말씀을 하시고 이스라엘에게 전할 명령을 이곳에서 말씀을 하시는데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모세와 아론만 들어가는 그곳에 12 지팡이를 갖다 놓으라 라는 말씀 자체가
오히려 더 수상한 것이 아닐까요?
이튿날 그 지팡이를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서 꺼내오죠. 물론 성경에 보면 8절에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본즉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
이렇게 나오거든요.
모세 혼자 들어갔거든요. 의심이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얼마든지 그 밤 사이에 작당을 했을 수도 있지 않느냐?’
이 계절이 어떤 계절인지 정확하게 나와 있지 않잖아요.
만일에 살구꽃이 피는 계절이었다면 얼마든지 조작을 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러한 어떤 의심을 얼마든지 살 수 있는 그러한 어떤 조치를
하나님께서 왜 명하셨느냐? 라는 겁니다.

단순히 모세와 아론을 대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여호와를 대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죽지 않게 하기 위해서, 선택한 자가 누군지를 이렇게 보여주려면
모두가 다 보는 앞에서 그렇게 하시면 되잖아요.

그 이유가 있는 겁니다.
그 이유는 앞선 사건과 연관이 되어 있어요. 앞선 사건을 보면,
아론이 이 향로를 통하여서 속죄를 드리고 죽은 자와 산 자 가운데 섰을 때 여호와의 진노가 멈췄죠.
그러면 앞으로도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의 진노 달리 말하면 저주가 내리는 것이 아니라 축복이 내리려면 누구나 이 하나님께 속죄를
드리면 하나님의 저주가 멈추고 축복이 주어지지 않을까? 그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갖게 되는 거예요.
실제로 사사 시대로 가게 되면 자기들 마음대로 대제사장을 세우고 속죄제를 드립니다.

사울왕도 마찬가지였죠. 사울왕의 이 내용을 모를 리가 없습니다.
사사 시대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니 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의 의미, 그 취지를 전혀 깨닫지 못하는 겁니다.

왜 하필 회막 증거의 장막, “증거궤 앞에 갖다 놓으라”고 명하셨느냐?
그 이후에 아무나 속죄제를 드린다고 속죄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어떤 자여야 하느냐? 라고 하면
바로 이 12 지팡이가 증거궤 안에 들어갔을 때 어느 누구도 살아남지 못하는 겁니다.
심판의 현장이거든요.
그 심판의 현장에서 오히려 생명이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혔다라는 사실에
우리들은 주목을 해야 된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심판 속에서 살아난 자만이 중보자 역할을 할 수 있는 겁니다.
예수님께서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내어주셨거든요.
그분만이 유일한 중보자입니다. 그분만이 유일한 중보자임과 동시에
그분에게서만 생명이 나오고 그분에게서만 심판이 나오는 겁니다.
예수 이름 외에는 구원을 얻을 만한 이름을 준 적이 없어요.
이 말은 우리가 ‘예수’ 이름만 부르면 구원이 된다는 말이 아니에요.

주님은 지금도 친히 살아계셔서 십자가의 능력으로만 자기 백성을 구원하신다는 거예요.
성도들이 성령을 받았기에 십자가의 증인으로 사는 겁니다.
그 이유는 생명이 거기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 생명의 피능력의 혜택을 얻지 못한 자들은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자,
죄 없는 분이 육신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그분이 부활하셔서
심판주가 되신 겁니다.
그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원 주가 되는 겁니다.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 지신 예수님만이 심판주이시기에 주님의 피로만 용서가 되고
피 외에는 용서함이 없음을 저희들에게 알려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인생을 피 없는 인생이 아니라
주님의 심판 속에 십자가에 함께 참여시켜주셔서 주님의 증인으로 삼아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생명이 주님의 죽으심에서만 나옴을 자랑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