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2 민수기 강해 81강 십일조의 십일조

하나님 말씀, 민수기 18장 26절 말씀, 한 절만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민18:26)
“너는 레위인에게 고하여 그에게 이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취하여 너희에게 기업으로 준 십일조를 너희가 그들에게서 취할 때에 그 십일조의 십일조를 거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십일조를 위해서 사는가?
아니면 십일조로 인하여 사는가?
먼저 이 질문을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십일조를 위해서 사는 것과 십일조로 인하여서 사는 것은 전혀 다른 의미죠.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각은 십일조로 인하여서 산다는 거예요.
그러나 우리들이 오늘 이 본문을 보게 되면 21절을 보면
“내가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기업으로 다 주어서
그들의 하는 일 곧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는다”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의 십일조가 레위인들의 기업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이 십일조는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는 거죠.
거제로 드리는 것은 희생물이라는 거예요.
레위 지파 자체가 요제로 여호와께 드린 바 된 인격체로서의 제물입니다.

따라서 레위인들이 받은 이 십일조의 의미는 어떤 의미를 갖느냐?라고 하면
레위인들이 요제로 드려지는 그 제물에 들어가는 십일조의 의미예요.
그리고 이 십일조의 십일조를 또 여호와께 드려야 합니다.
“가장 좋은 것으로 드려라.” 이렇게 말씀을 하시죠.
이 십일조의 십일조는
아론, 대제사장과 그 아들들, 제사장이 여호와께 드려진 것을 받는 거예요.
대제사장에게 제사장에게 기업은 십일조의 십일조입니다.

자 그러면 아래쪽으로 한번 내려가 봅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레위인에게는 기업이 없다”라고 하거든요.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서는.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기업을 주십니다.
그러면 그 기업은 어디에서 어떻게 주어진 기업이냐? 라는 거예요.
그 기업에서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받치죠.

자, 다시 레위 지파로 돌아가면 레위 지파에게는 기업이 없어요.
그러면 이스라엘 자손에게도 원래 기업이 없었죠.
그러면 여호와께 거제로 드려진 것이 레위 자손의 기업으로 주어진 것이잖아요.
그러면 이스라엘 자손이 받은 그 땅의 기업은 어떻게 주어지게 되었느냐?라는 거예요.
없는 데서 있게 된 겁니다.

그러면 없는 데서 있게 되었을 때 어떻게 있게 되었느냐?
그 근거가, 원천이 십일조라는 거예요.
‘십일조를 받쳤기 때문에 우리가 산다’ 이런 논리가 아니라
십일조라는 그 희생물이죠. 사실은. 그 희생물로 인하여 주어진 기업이 이스라엘입니다.
그들이 그 십일조를 위해서 농사를 짓는 거예요.
그래서 이 십일조가 십일조의 십일조로 올라가죠. 이 단계를 밟는 겁니다.
그 최종 단계의 자리에 대제사장이 있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은 성전에서 봉사하는 그 성전과 대제사장이죠.
이것을 위해서 이스라엘이 있는 것이고 그들에게 기업을 주신 것이 돼요.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면
나를 배제하는 거예요. 나를 무시하는 것이고.
나의 노동의 가치, 나의 존재의 의미를 이 대제사장과 성전을 위해서 있다라고 하면 화를 냅니다.

처음 제가 설교를 시작할 때 질문을 드렸잖아요.
대제사장과 성전이 그리고 레위 지파가 이스라엘을 위해서 있어야 하는 것이지
이스라엘이 (레위 지파를 한 묶음으로 보면 아론도 레위 지파이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서 있다라는 것은 용납할 수가 없고,
그리고 한 인물인 대제사장을 위해서 레위 지파가 있다는 것도 그뿐만 아니라
제사장들도 그 대제사장을 위해 있다는 것도 인간으로서는 용납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전에 고라당이 한 소리가 있잖아요.
‘하나님 앞에서 다 거룩한데 너만 우리들 중에 왕이 되려고 하느냐’ 이 말의 의미가
방금 제가 드린 그 말의 내용이에요.

이사야 40장 7~8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대해서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여호와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우리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도
‘그래 뭐 인생은 풀이지’ 이렇게 읽어가지만
이 말씀의 의미는
이스라엘을 만드신 목적은 풀로 만들어 가지고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면서 말씀만 영원히 서는 그것을 보여주기 위한 이스라엘이라는 거예요.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이 이사야 말씀을 40장 7~8절에 나오는 말씀을 다 알고 있어요.

아는데 이 말씀을 해석하는 방식이 어떤 방식이냐?라고 하면
‘그래 우리는 풀이야. 맞아. 그러나 말씀은 영영히 서야 돼.’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지만 그러면 말씀이 영영히 서면 우리가 다시 소성하게 될 것이라’는 이 논리.
이 말씀이 누구를 위해 있느냐? 라고 하면 이스라엘 자신들을 위해 있다라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지금 십일조의 의미가 하나님께서는 그런 의미로써 주신 십일조가 아니라는 거예요.
오늘날 교회에서 ‘십일조 하면 복을 받습니다’ 라는 논리가
이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각하는 십일조의 의미고
예수님을 살해한 유대인들의 십일조의 의미예요.

그러면 십일조가 올라가는 그 자리, 최종 자리를 들여다보면
대제사장이 있고 대제사장이 피를 갖고 일 년에 한 차례
자기의 죄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짊어지고 지성소로 들어가는 겁니다.
그걸 보여주기 위한 일 년 농사인 거예요.

이것이 이스라엘 전체가 보여줘야 될 모습입니다.
이것을 확대시키면 천지창조부터 이 세상이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불심판, 같은 의미지만)
이 전체가
한 분, 십자가 지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주되심을 증거하기 위한 세상이라는 거에요.

사람들은요 이걸 ‘환원주의’라고 하면서 굉장히 비난을 해요.
왜 그런가? 하면
이스라엘 자체를 보게 되면
그들이 일 년 농사짓는 것과 제사장이 일 년에 한 차례, 희생물의 피를 갖고 지성소로 들어가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라는 거예요.
그들 나름대로 의미가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우리 인간들 각자가 나름대로 사는 의미가 있다라고 주장하잖아요.
그런데 백날 주장해도 흙으로 다 돌아가잖아요.
그러니까 환원주의를 백날 비난을 해도 흙으로 돌아가거든요.
그런데 인간들은 그걸 싫어해요.

‘성경 말씀이 십자가를 증거하고 있다.’
‘십자가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증거하는 것이다’ ‘예수님에 대해서 증거하는 것이다’ 라고
하면 불쾌해 합니다.
물론 동의를 하죠. 동의를 하면서 그 예수님이 누구를 위해 있어야 되느냐?라고 하면
‘나를 위해 있어야 된다’라는 겁니다.

십일조가 십일조를 위해 우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십일조를 드림으로 우리가 살아간다.’ 그러니까 십일조가 우리를 위해 있다는 거예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있지 우리가 예수님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의 주장이에요.
그래서 말씀을 읽을 때마다 나를 위해서 읽잖아요.
흙으로 돌아가는 식으로 말씀을 읽어야 되는데 흙으로 돌아가는 식의 말씀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흙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식으로 말씀을 읽는 겁니다.

마태복음 23장 23절을 보겠습니다. 여기에 보면 예수님께서
십일조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면서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의와 인과 신은 버렸도다”

예수님께서 “율법의 더 중한 바”라고 표현한 이유가
앞서 말씀드린 그 십일조의 의미를 안다면 십일조가 도달하는 지점이 어딥니까?
대제사장이죠. 그럼 대제사장이 피를 갖고 지성소로 들어가면서 죄가 용서되죠.
죄가 용서된다라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가, 하나님의 심판이 이루어져서
그 심판 속에서 하나님의 인자, 사랑이 그 속에 덮여진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 위가, 언약궤 위가 시은좌요 속죄소라고 하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그 십일조가 최종 도달하는 지점에 올라가면
그 십일조가 의와 인과 신을 담아내는 십일조예요.
형식적으로 ‘10분의 1 드렸습니다. 끝’이 아니라
그 드린 십일조가 최종 단계로 올라가면
대제사장이 희생물의 피를 갖고 지성소로 들어가잖아요. 들어가게 되면
그 자리에서 어떤 일이 이루어지느냐? 하면 공의가 이루어져요.
죄인은 심판하죠.
죄인은 심판을 해야 되는데 이 정결한 짐승의 피를 갖고 들어왔잖아요.
그 피로 죄인을 용서하신 거예요. 그게 ‘인’이에요.

앞서서 말씀드린 것이 ‘의’입니다.
‘의’라는 것은 ‘공의, 심판, 판단’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인은 자비고요. 그리고 신은 믿음입니다.
그 두 가지를 같이 안고 있는 자가
제사장이고, 대제사장이고, 그다음 제사장이고 레위인들이고 이스라엘 백성이라는 겁니다.

문제는 만일에 이들이 십일조를 드렸다 했을 때
의와 인과 신이 그들 가운데 있다면 예수님 앞에 죄인으로 인정할 거라는 겁니다.
문제는 율법 속으로 가두어 주셨죠.
주님께서 가두었기 때문에 이들이 의와 인과 신을 나타낼 수가 없는 겁니다.
지금 이 십일조에 대한 의미가 그런 의미에요.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라”는 말씀의 의미는
‘너희들은 죽어도 이걸 못한다’라는 거예요.
왜 그런가? 하면
십일조를 함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 앞에 의롭다라는 거예요.

그런데 십일조의 본 의미, 본 취지가 무엇이냐?라고 하면
우리는 심판 속에서 정결한 짐승의 희생의 피로 용서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로서 믿음의 세계,
달리 말하면 아브라함의 믿음을 덮어쓴 자로 믿음의 삶을 사는 자라는 고백이 십일조의 의미에요.

결국 이 온전한 십일조를 드린 분이 누구냐? 히브리서 7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그 위로 올라가게 되어 있거든요. 히브리서 7장에 보면
그 위가 이미 창세기 14장에 먼저 나왔죠. 히브리서 7장 8절에 보면
“또 여기는 죽을 자들이 십분의 일을 받으나 저기는 산다고 증거를 얻은 자가 받았느니라 또한 십분의 일을 받는 레위도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십분의 일을 바쳤다 할 수 있나니 이는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만날 때에 레위는 아직 자기 조상의 허리에 있었음이니라.”

붕~ 뛰어버립니다.
이스라엘 자손, 레위 지파, 레위 지파 역시 아론도 레위 지파이기 때문에
여기에는 그냥 레위인이라 표현하죠. 거기에서 어디로 올라갑니까? 아브라함으로 올라가죠.
아브라함으로 올라가서 어디로 갑니까? 멜기세댁으로 가는 거예요.
예수님께서 멜기세댁의 반차를 따라서 오신 겁니다.

그럼 멜기세덱이 영원한 하나님의 대제사장이잖아요.
예수님이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어떤 일을 하셨는가?
본인이 제물이 되셔서 자기 몸을 드리신, 영원한 영단번 제사를 드리신 대제사장이 되신 거예요.
히브리서 9장 7절에 보면
“오직 둘째 장막은 대제사장이 홀로 일년 일차씩 들어가되 피 없이는 아니하나니 이 피는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것이라. 성령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라.”

예수님께서 자기 피로서 지성소에 들어가셨어요.
이 구약에 나오는 이스라엘 전체가
영원한 대제사장 되신 그분을 증거하기 위한 이스라엘인 거예요.
그렇게 죽임을 당하신 분이 심판주라는 이야기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성령을 주신 이유는,
이 땅에 성도를 만드신 이유는, 그리고 이 땅의 모든 만물을 만드신 이유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골로새서 1장 16절을 한번 보겠습니다.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서 창조된 거예요.
그러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잖아요.
그러면 그분을 증거하려면 성도는 이 땅에서 어떠한 삶을 살게 되느냐?라고 하면
죄인으로 살아가는 거예요.
피 흘리신 그분만을 증거하기 위해서. 그게 다~입니다.
그게 그리스도 안에 있는 거예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죄인으로 드러나는 거예요.

그래서 성령을 받고 십자가 안에서 구약을 보게 되면, 어떤 일을 하더라도
이 대제사장이 성막에서 제사 드리는 것을
증거하는 죄인으로서 살아가는 이스라엘로 드러나는 겁니다.
우리의 삶이 그러한 거예요.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 지신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을 증거하기 위해서
우리를 이 땅에 만드시고 주님의 백성으로 삼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어떤 일을 하든지
십자가 지신 주님만을 증거하기 위한 인생임을 알게 하여 주시고,
십자가가 눈앞에 보이는 죄인으로 만드셔서 주님의 증인으로 저희들을 삼아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