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5 민수기 강해 91강 마음이 상한 이스라엘

하나님 말씀, 민수기 21장 4절에서 6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민21:4~6)
“백성이 호르산에서 진행하여 홍해 길로 좇아 에돔 땅을 둘러 행하려 하였다가 길로 인하여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려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고 이곳에는 식물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박한 식물을 싫어하노라 하매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이스라엘 여정 전체를 보면
이스라엘의 모습은 오늘날 인간들이 병명으로 만드는 조울증 환자 같습니다.
얼마나 순식간에 그 태도가 잘 바뀌는지, 우리 자신을 돌아봐도 별반 차이가 없지요.

호르산에서 아론이 죽었고, 그다음에 이 가나안 사람 아랏의 왕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했고,
첫 번째 전쟁에서는 패했지만, 이스라엘 자손의 서원으로 인하여서 여호와께서 붙이시는 전쟁으로
그 성읍들과 그들을 진멸한, 그러한 사건이 오늘 일어난 사건에 앞서서 있었습니다.

조금 더 앞으로 가게 되면
에돔 땅을 가로질러 곧장 북쪽으로 올라간다면 약속의 땅으로 진입할 수 있었죠.
신명기 2장에도 그렇게 나오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 에돔 땅, 한 발자국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시지 않겠다라고 말씀을 하셨고,
이 에돔과는 싸우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에돔 왕이 군사를 끌고 이스라엘과 대적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을 피하여서 동남쪽이죠.
동남쪽을 향하여서 에돔을 피해서 길을 둘러 가게 되는 겁니다.
지름길이 좋잖아요. 그리고 그 지름길에는 먹을 것이 풍부합니다.
돈만 주면 얼마든지 먹을 것도 구할 수 있는 그런 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명에 의해서
에돔 땅을 돌아가는 그러한 어떤 길을 행하게 된 겁니다.

“홍해 길로 좇아 에돔 땅을 둘러 행하려 하였다가”
이전에 처음 바람 광야 가데스 쪽으로 올라올 때 엇비슷하게 지나온 길인데
약간 다르게 갔다라고도 볼 수 있고 사람마다 다 다르게 이야기를 하는데
이전에 왔던 길이라면 그들이 이 길로 가겠습니까? 다른 길이라 보시고.

어찌 되었든 그 길로 가게 되었는데,
“길로 인하여 백성의 마음이 상하였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표현이 “상하였다”라는 표현인데
히브리어 단어를 보면 이 “칼로 도려낸 그러한 어떤 아픔”, 그러한 아픔인 거예요.

제가 얼마 전에 이 화상을 입어 보니까 어떤 사람이 그렇게 얘기를 해요.
가장 심한 고통이 화상 고통이라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그 정도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칼로 도려내듯이 굉장히 아프고 분노하고
원망도 튀어나오는 그런 어떤 상황이 된 겁니다.
그래서 모세와 여호와 하나님을 원망했다라고 합니다.

원망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기대가 있으니 원망하는 거죠.
기대가 없다면 원망할 이유가 없잖아요.
믿었기 때문에 원망을 하는 겁니다.

그 이전에, 과거의 행적들은 어쨌든 자신들이 잘못했다 치더라도
에돔 땅을 지나올 때 여호와 하나님께 순종을 했고,
가나안 왕, 아랏 왕과 전쟁을 할 때도 처음에는 패했지만 자신들이 서원한 대로 갚았단 말입니다.
그렇다면 여호와께서 불과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시고 있는 그 상태고
언약궤가 앞장서는 상태란 말입니다.

원래 인간들은 자기가 잘한 일만 기억하고 못한 일은 기억하지 않거든요.
그리고 더 중요한 사실은
그 상황 자체가 그 어떠한 것도 돌아볼 여력이 생기지 않는 노정이라는 겁니다.

우리들은 이런 말씀을 보면서 조금만 참지 왜 원망을 하느냐?
‘조금만 참고 약속을 붙들고 나아간다면 불뱀에 물려 죽는 일은 없었을 것인데
참 어리석은 사람이구나’ 그렇게 생각을 할지 모르지만
우리 자신들의 그 모습을 보게 되면
우리가 배부르고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그러할 경우에는 이 마음이 상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런데 상황 자체가 내가 예상하지 못한 상황으로 내몰려진다면
이스라엘과 별반 다르지 않는, 불뱀에 물려 다 죽어야 되는 그러한 모습을 갖고 있는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서 관광 차를 타고 관람할 것이 아니라 말씀 속으로 들어가야 되는 거죠.
이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면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안목을 갖게 되는 거예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하여 그 길을 따라 나섰는데 그들이 가는 길이 이렇게 이야기를 하죠.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려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고 이곳에는 식물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박한 식물을 싫어하노라”
벌써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40년 광야 길이 끝나가는 시점이에요.
38년 정도 지났다고 볼 수 있죠.
대부분의 20세 이상의 여호와 하나님의 군사들은 죽임을 당했다라고 볼 수 있고요.
지금은 세대교체가 거의 이루어진 상태라고 보셔도 됩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말하는 것을 보게 되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려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고”
그 후세대들도 애굽의 풍요로움을 부모로부터 들었다라는 겁니다.
광야길을 걸으면서 불과 구름 기둥이 있지만 인간이 자기가 경험한 것들을 잊어버릴 수 있겠습니까?
비교할 상대가 없었다면 애시당초 광야에서 광야로 나왔다면 그러한 어떤 것들이 없겠지만
애굽에서 나왔기 때문에 그 풍요로운 그 땅에서 나왔기 때문에
그러한 이야기를 자녀들에게 했을 가능성은 거의 100프로죠.

라테를 얼마나 많이 태워 먹었겠습니까?
그러니 이 다음 세대들, 약속의 땅에 들어갈 것이라는 그 세대들조차도 여기에 합류하면서
애굽 땅과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땅을 인도하시는 곳을 비교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이들 가운데는 하늘로부터 만나가 내리는 중이에요.
신기하지 않습니까? 우리들 같으면 눈앞에 불기둥과 구름 기둥이 있고
만나가 내린다면 이렇지 않을 것이라 생각을 하지만
그런 것도 인간이라는 것이 내성이 금방 생기거든요.
약물에 대한 내성만 생기는 게 아니에요.
마약에 대한 내성만 생기는 게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동행도 내성이 생겨요.
그게 육이에요. 그것은 기본이고 똑같은 거예요.

예전에는 삼시 세끼만 해결되면 좋겠다. 삼시 세끼가 해결되면 이제는 다른 걸 원하잖아요.
똑같은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다르지 않아요.
똑같은 음식을 40년 가까이 먹었다. 생각해 봅시다.
우리들도 아마 일주일만 먹어도 상을 집어던질지도 모릅니다.

이들의 이 모습, 그 마음이 상한 모습이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곳이라는 거예요.
이렇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좀 괜찮았으니까
이제는 모두가 다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지만
말씀은 말씀대로 이루어져야 되기 때문에
진멸당할 자는 진멸케 하기 위해서 이러한 상황으로 몰아가신 겁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불뱀을 동시다발적으로 이스라엘 전체를 물게 해서
한꺼번에 다 죽이신 것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죽인 거예요.
그래서 죽은 자가 있고 살아난 자가 있는 겁니다.
살아난 자는 자기가 무엇을 해서 살아난 것이 아니고 언약을 증거하기 위해서 살아났고
죽임을 당한 자들은 언약을 증거하기 위해서 죽임을 당한 거예요ㅕ.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철저하게 여호와의 이름을 위해서,
언약을 위해서 지금 일을 하고 계신다라는 겁니다.
이스라엘을 위한 것이 아니에요.

신약 성경 누가복음 2장 34절을 한번 보겠습니다.
여기에 보면 시몬이 이렇게 얘기합니다.
“저희에게 축복하고 그 모친 마리아에게 일러 가로되 보라 이 아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의 패하고 흥함을 위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 되기 위하여 세움을 입었고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라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여기에 보면 예수님께서 하실 일이 칼을 갖고 마음을 찌르는 일이라는 거예요.
어떤 주석들이나 어떤 목사들은 여기에 ‘네 마음’을 마리아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스라엘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예수님께서 앞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마음이 상했다.’ 했잖아요. 길로 인하여서.
길로 갔는데 인도하는 대로 갔는데 상한 거예요. 그림자이기 때문에.
실제가 어떻게 나타나는가? 하면 거의 똑같이 나타나요.
예수님이 이 칼로 그 마음 그 혼을, 헬라어 성경을 보면 “마음”이라는 것은 “혼”이라고 돼 있거든요.
“푸시케”라고 돼 있는데
나중에 히브리서 4장에 보면
“영과 혼과 골수 관절과 골수” 할 때 그 혼도 푸시케예요. 같은 단어를 얘기합니다.

“찌르듯 하리라” 왜 이런 어떤 예수님이 칼로 찌르는 이 말씀을 하시느냐라고 하면
그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기 때문에 그 마음의 생각.
그 생각을 드러내면 이 두 분류로 갈라지겠죠.
혼을 찔러버리면 그 찔림에 의해서 돌아오는 자가 있고
그 찔림에 의해서 대적하여서 죽이는 자가 있겠죠. 돌아오는 자는 없습니다.

제가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이겁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이 민수기나 이 내용들을 잘 알고 있잖아요.
그러면 그들이 어떻게 살았는가? 말씀대로 살았어요.
십일조 제대로 했습니다. 이레에 두 번 금식을 하고, 때만 되면 성전에 올라가 기도하고
그 기도의 내용이 뭘까요? 약속을 붙들고 기도를 해요.
칠십 이레가 성취되기를 기도하는 겁니다.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신 거에요.
그 말씀이 말씀의 검이 된 겁니다.
“너희 아비는 마귀다”
원래 망난이 짓을 하고 마귀 짓을 한 사람에게 마귀라고 하면 기분이 안 나빠요.

제 말은 기분이 안 나쁘다는 말이 아니라 십자가 복음이 들어가면 똑같은 반응을 보이게 되는데
지금 일차적으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그런 자들에게 “너희 아비는 마귀”라고 하신 거예요.

오늘날로 말하면 복음도 알고 날마다 기도를 하면서 말씀대로 살아가는 그러한 사람에게
“너희 아비는 마귀라”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아마 십일조 열심히 하고 일천 번제를 5차 6차 이렇게 한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하면 분노를 발하겠죠. 죽이려고 달려들 겁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칼인 거예요. 도려냅니다.

그러면 그들은 주님의 선택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분노를 할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예수님을 죽여버립니다.
그 어느 누구도 예수님의 말씀에 동의하는 자가 없어요.

심지어 베드로조차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지신다고 하니까 그 꿈을 칼로 산산조각 내버리잖아요.
그러니 베드로가 화를 내면서 거의 예수님의 멱살을 잡고 “십자가 지면 안 된다”
그렇게 가로막는 마귀 짓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사단아 물러가라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도다”
3년 내내 따라다녔는데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고 따라다녔는데
사람의 일이라고 하고 자신을 사단이라고 하는 그 말씀에 아멘할 리가 없는 겁니다.

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말씀의 칼로 찔러 쪼갤 때 원망으로 끝나는 게 아니에요.
구약에는 “모세와 여호와를 원망했다” 이렇게 나오지만,
예수님이 눈앞에 계시기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버립니다.
이게 인간의 본 모습입니다.

방금 제가 서기관과 바리새인을 이야기했지만, 세리와 창기도 마찬가지예요.
그 사람들을 예로 이야기한 거지, 모든 세리와 모든 창기를 예수님이 구원하신 건 아닙니다.
창기도 당연히 세리와 그 바리새인과 서기관과 다를 바가 없는 거예요.
거지의 자존심이 가장 강하잖아요
장애인의 자존심이 가장 강하고 그런 것들입니다.
똑같은 거예요. 십자가 복음은 무조건 싫어요.

히브리서 4장을 보겠습니다. 히브리서 4장 12절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주님께서 살아계셔서 성령을 주셔서 말씀을 통하여서
말씀의 검으로 누구를 먼저 찔러 쪼개버리느냐? 라고 하면 성도를 찔러 쪼개버립니다.

이미 성령을 받았는데 쪼개질 게 뭐가 있느냐?
이런 사람들은 성령을 구원용으로 보기 때문에 그래요.
성령은 십자가의 증인으로 만드는 일을 하는 겁니다.
십자가만 밝히 보이는 일을 하시기 때문에 말씀을 통하여 우리를 찔러버립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령께서는 말씀의 검으로 찔러 쪼개버리죠.
그런데 교인들은 이 말씀의 검으로 찔러 쪼임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견고하게 세우려고 하죠.
요한계시록을 보더라도 십자가 앞에 죄인 되면서 쪼개지면 되는데 망하면 되는데
그런 자가 성도거든요.
그러한 자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입니다.

그리스도 밖에 있기 때문에 망하지 않아야 되고 쪼개지지 않아야 되고
말씀을 통하여서 이 도려내는 그 아픔을 피해 가려고 하는 거죠.
그러니 교회에 가서 듣기 좋은 소리를 듣고 싶은 거예요.
‘내 형편이 지금 이렇게 어려운 상황이니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서 나를 위로해 달라’

주님의 위로는 우리를 날카로운 칼로 베어버리면서
십자가에 사랑 속으로 십자가만 밝게 보이도록 하셔서 그 십자가의 증인으로 만드십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주님께서 말씀으로 인도하시는 그 길이 십자가를 만나는 길이요.
이미 그리스도 안에 살기에 우리를 찔러 쪼개버리면서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주님을 증거하는 증인으로 삼아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만나는 상황과 현장이 십자가와 만나는 현장임을 알게 하여 주셔서
우리의 인생이 나의 증인 되는 인생이 아니라 십자가 지신 주님의 증인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