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6 민수기 강해 92강 놋뱀과 니고데모

하나님 말씀, 민수기 21장 7절에서 9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민21:7~9)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하므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뱀을 쳐다본즉 살더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세와 아론을 향하여, 여호와를 향하여 원망했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보내서 그들을 물게 하고 죽게 하셨어요.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았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세에게 이전에 하던 방식대로 기도해 달라는 거죠.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이들은 학습 효과, 이전에 있었던 사건들을 떠올리면서
불뱀에 물려 죽는 이 사태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이전에 일어났던 사건들과 좀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가령 민수기 11장을 보면 여호와를 향해서 악평하는 자들,
그들을 여호와께서 진 끝을 불살라 죽이시는 그러한 사건이 나오고,
그 이후에는 11장 33절, 34절 거기를 보면 탐욕의 무덤이 만들어지죠.
이곳에서도 여호와께서 탐욕을 부린 사람들을 죽이셨습니다. 불특정 다수죠.

그다음 민수기 16장에 고라당이 등장했을 때 땅을 벌려 그들을 삼켰고
불이 나와 그들을 불살랐습니다. 향을 갖고 온 250인을 불살라 죽였죠.
민수기 14장에서는 땅에 대해서 악평을 한 자들을 여호와께서 재앙으로 죽이셨고요.
이렇게 여호와께서 친히 죽이신 그러한 사건들이 등장을 하는데

그런 가운데 모세가 기도함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진노가 멈추는 그런 것들도 보여주고
염병이 일어났을 때 아론이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섬으로 말미암아 염병이 그치는
그러한 어떤 속전의 효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앞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약간 달라요.
무엇이 다르냐? 이전까지는 죽이시고 여호와께서 진노를 내리신 것이 멈추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염병이고.

오늘 본문을 유심히 살피지 않으면
우리가 교회에서 설교로 흔히 듣던 놋뱀 이것만 떠올릴 수가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야만 요한복음 3장에 나오는 니고데모와의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라는
그 말씀의 참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논리적으로 안다고 참 의미를 아는 것은 아닌데
알아도 성령이 빠져버리면 그 아는 것이 오히려 지옥 갈 이유가 되겠죠.

이스라엘 자손들은 분명히 이렇게 기도를 해달라고 요청을 하죠.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뱀이 떠나면 자신들은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 이전에 여러 사건들을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죽을 자는 죽은 거예요.
살 자는 살아야 되잖아요.
그러면 심판받아 죽을 자는 죽고 모세의 기도로 살 자는 살아야 할 때
이 뱀이 그들 가운데 계속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는 겁니다.

말씀을 세세하게 살펴보면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 같은데 똑같지가 않아요.
그런데 인간들은 비슷하니까 똑같다라고 생각하죠.
마치 우리의 하루하루의 삶이 똑같이 반복된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죠.
똑같은 하루는 없습니다.
인간이 선악과를 먹었기 때문에 기억을 갖고 똑같다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주님이 하루하루를 새롭게 살리시는데
악마가 심어준 그 기억이 말씀으로 새롭게 되는 그러한 삶 속으로 들어가기를 거절하는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해달라고 요청을 한 겁니다.
그러면 모세가 여호와께 기도를 할 때 ‘이전과 동일하게 떠나게 해달라’ 이렇게 기도를 했겠죠.
성경에는 모세가 어떻게 기도했는지는 나오지가 않아요.
곧장 이렇게 여호와의 답변이 나오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우리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기도의 응답으로써 여호와께서 이렇게 응답을 하셨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여호와 하나님의 답변은 동문서답 같아요.
우리는 무조건 그 놋뱀을 보면 살리라고 하셨으니까 기도의 응답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지만
분명히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 불뱀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해달라”라는 기도를 한 거예요.
그 기도에 응답을 여호와께서 하신다면 불뱀을 떠나게 하면 그게 진짜 응답이잖아요.
그런데 번거로운 일을 시킵니다. 모세에게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아라는 거예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며 보면 살리라”
이 말씀이 굉장히 중요해요.
이전에 일어났던 사건과 다르다라고 했죠.
‘놋뱀을 보면 산다’라고 말씀을 하신 이유는 이스라엘 중에 불뱀이 계속해서 머물러 있다라는 겁니다.
불뱀이 어느 정도 기간 동안 머물러 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또 다른 곳으로 진행하여 가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해서는 성경에서 언급하지 않아요.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보면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뱀에 물리는 사태가 발생하는 거예요.
만일에 불뱀에 물렸는데 장대 위에 단 놋뱀을 쳐다보지 않는다면 죽을 것이고요.
쳐다보는 자는 뒤에 9절에 보면 “살더라”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좀 이상하잖아요.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부적 같은 게 없어야 되잖아요.
놋뱀은 꼭 부적 같잖아요. 놋뱀에서 무슨 능력이 나옵니까? 이런 걸 꼭 흉내내거든요.
이 놋뱀을 나중에 열왕기하 히스기야 왕 때
거의 이 놋뱀 사건이 일어난 이후 한 700년 정도 이 놋뱀을 이들이 지키고 있어요. 갖고 있습니다.
그 놋뱀을 분향하는 거예요. 우상으로 섬기는 그런 장면이 나오는데

오늘날 교회가 꼭 이런 것 같아요.
십자가가 마치 십자가 그게 있으면 능력이 나오는 것처럼
집에 십자가를 달아 놓으면 귀신이 물러가고 악귀가 물러가고 부적처럼 사용을 하거든요.
불뱀에 물렸는데 이 놋뱀을 쳐다보면 산다라는 이 말씀은 그러한 부적 차원에서의 놋뱀이 아니에요.

불뱀은 그들에게서 떠나가지 않고 불뱀은 계속해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물어댑니다.
현장형이에요. 그러면서 동시에 놋뱀을 쳐다보면 살아요.
이건 무엇을 의미합니까? 죄악이 계속해서 현재형이라는 거죠.

불뱀이 떠나지 않았다라는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향해서 진노하심이 계속해서 머물러 있다라는 거예요.
진노가 머물러 있다라는 것은 그들이 여호와를 대적했다는 것이고
그런 가운데 놋뱀을 쳐다볼 때 살았다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용서하셨다는 건데,
용서라는 것은 반드시 대속물이 있어요.

민수기 군사를 셀 때 레위지파를 대속물로, 속전으로 헤아렸잖아요.
그러한 것들을 깔아 놓은 거예요.
그러니 단순히 놋뱀만 쳐다보면 산다라는 이 개념 자체를 깨어버리는 거예요. 자기 구원용이죠.

너희들이 지금 뱀에 물렸지만 놋뱀을 쳐다보아서 살 수 있었던 것은
놋뱀의 능력이 아니라 희생물의 능력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희생물이 계속해서 그들 가운데 작동하면서 그 희생물의 효력이 없는 자들은 죽이시고
그 희생물의 능력을 덮어쓴 자들은 살리는 겁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증거하는 이스라엘이라는 겁니다.
이걸 갖고 우리가 죄를 범했을 때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셔서 놋뱀을 쳐다보면 십자가만 쳐다보면 죄를 용서하시고
과거의 죄, 현재의 죄, 미래의 죄를 다 용서하시고.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도하는 것은 자기 구원용이거든요.
지금까지 이 광야길을 들여다보면 계속해서 살려달라는 거기에만 관심이 있어요.
여호와의 이름에는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계속해서 인도하시지만
그들은 여기서조차도 어떤 여호와를 원하는 겁니까? 우상 여호와를 찾고 있는 거예요.
그 우상 여호와를 찾고 있는 그들에게 여호와께서 하시는 응답은 “놋뱀을 만들라 쳐다보며 살리라”
그러니 불뱀은 그들 가운데서 떠나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그들을 물게 하는 겁니다.
충격적이죠.

이제 요한복음을 3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는 사람이 이제 한밤에 유대인의 관원으로서 예수님께 찾아왔어요.
이스라엘의 선생입니다.
달리 말하면 오늘 본문 민수기 21장 1절에서 9절 사이의 내용을 꿰뚫고 있는 사람이예요.
모르는 게 아닙니다.

그가 예수님께 찾아온 목적은 간단해요.
지금 니고데모, 이스라엘의 선생은 메시야 왕국을 기다리고 있고
그 메시야 왕국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지금 니고데모는 자신의 눈으로 하나님 나라를 보고 싶은 겁니다.
시온산을 중심으로 다윗 왕이 오셔서 세워지는 왕국을 기다리는 겁니다.
두 눈으로 보고 싶은 그 마음을 숨긴 채 예수님께 찾아오는 거예요.

그러면서 굉장히 돌아서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라도 할 수 없습니다.
당신은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그렇게 얘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자기를 숨기는 거죠. 자기 마음을.

근데 예수님은 그 마음을 꿰뚫어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
“들어갈 수 없다”라고 말씀하시는 게 아니라 “볼 수 없다”라고 말씀을 하시죠.

두 눈으로 목격하고 싶은 거예요. 인간들의 욕망이 그렇잖아요.
오늘날 교인들도 하나님 나라를 눈으로 목격 보고 싶잖아요.
오죽하면 신천지로 기어들어 가겠습니까?
하나님의 교회로 들어가겠어요. 보고 싶은 거예요.

그런데 예수님은 “육으로 난 것은 육이고 영으로 난 것은 영이라” 해요.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라는 겁니다.
근데 니고데모는 육이기 때문에 이 말씀에 대해서 자기 방식으로 해석을 하지만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 어떤 말씀을 하시는가 하면
“성령으로 난 사람은 바람이 임의로 불매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성령으로 난 사람이 그러하다”
인간이 육을 갖고 이해할 수 있는 하나님 나라, 육으로 볼 수 있는 하나님 나라는 없다라는 겁니다.
이거 성령이 와야 비로소 이제 이 거듭나게 되고
거듭난 자만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다라는 거예요.

이 얘기를 할 때 니고데모는 어떤 생각을 하는가 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다’라는 것을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고 싶은 그 욕망,
그런 생각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거예요.
“성령을 받으면 거듭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구나. 들어갈 수 있구나”
예수님이 왜 “볼 수 있다”라고 말씀을 하셨는지를 알지 못하는 겁니다.

성령을 받게 되면 하나님 나라를 보게 되는데
성령받은 사도들이나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를 어떻게 봅니까?
그 몸이 주님의 고난 속으로 내몰리면서 목격자예요.
본인 자체가 증인이고 증인이면서 동시에 목격자로서 사는 거예요.
십자가 사건이 현장이에요.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하나님 나라를 완성을 하셨거든요.

그런데 니고데모는 계속해서 구약 개념을 갖고 있잖아요.
‘어떻게 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고 볼 수 있느냐?’라고 할 때
들어가서 행복하게 사는 것, 더 이상 괴로워 없고 슬픔 없고 눈물 없는 곳,
증산도가 이런 걸 주장하거든요.
천도교도 마찬가지고요. 다 똑같아요. 신천지도 마찬가지고.

오늘날 교회도 새 하늘과 새 땅, 증산도가 새 하늘과 새 땅이거든요.
그들이 주장하는 그 나라가 이 니고데모가 생각하는 그런 하나님 나라예요.
그러니 성령을 받지 아니하면 자기들이 꿈꾸는 그러한 나라를 꿈꾸는 겁니다.

그래서 이 14절에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말씀을 니고데모가 이해한 것과 오늘날 교인들이 이해하는 것과 얼마나 똑같은지를 보면 돼요.

니고데모가 이 말을 듣고 ‘아 십자가를 믿으면 영생을 얻는구나. 천국에 들어가는구나’
그렇게 생각을 하잖아요. 오늘날 교인들이. 그게 니고데모 생각이에요.

그런데 민수기 말씀에 의하면 불뱀이 어떻습니까?
이스라엘 가운데 떠납니까? 떠나지 않습니까? 안 떠나죠.
그러면 이 놋뱀, 십자가는 계속 현재형입니까?
2천년 전에 아니면 내가 믿을 때 사라지는 겁니까?
유대교를 모르면 오늘날 교인들이 성경을 읽어도 자기가 유대교인지 몰라요.
니고데모를 굉장히 얕잡아 보잖아요. 우리가 성경을 볼 때.
얕잡아 보는 그 믿음을 오늘날 교인들이 갖고 있고 목사들이 갖고 있는 겁니다.
그 이유는 성령을 못 받아서 그래요.
읽기는 읽어도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를 못하는 겁니다.

예수님께서 분명히 십자가로 승리하셨거든요.
마귀의 일을 멸하셨어요.
그런데 마귀는 지금도 우는 사자와 같이 믿는 자를 할 수만 있으면 집어삼킬 것이라고
베드로전서 5장 8절에서 말씀하고 있거든요.
앞뒤가 안 맞는, 서로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성경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승리하셨기 때문에 마귀는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함으로 말미암아
성도의 눈에는 계속해서 십자가가 밟히 보이는 겁니다.

성도는 기뻐해야 돼요. 불뱀이 주위에 들끓는 것에 대해서.
그 모습 자체가 하나님 나라를 보는 모습이에요.
우리를 십자가의 피로 구원해서 천국에 넣어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십자가의 증인을 삼기 위한 구원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로 승리하셨기에 십자가의 증인으로 저희들을 부르셔서
악마가 마귀와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그 세계 속에 살면서
십자가만 자랑할 수밖에 없는 그러한 상황과 환경 속으로 몰아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괴로운 세상에서 벗어나서 낙원으로 들어가는 것은 악마가 만들어 준 천국관이요.
성령께서 저희들 가운데 함께 하시기에
십자가 사건 속에 늘 합류하는 자로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