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7 민수기 강해 105강 거짓말하지 않으시고 후회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하나님 말씀, 민수기 23장 16절에서 19절 말씀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민23:16~19)
“여호와께서 발람에게 임하사 그 입에 말씀을 주어 가라사대 발락에게로 돌아가서 이렇게 말할지니라 발람이 와서 본즉 발락이 번제물 곁에 섰고 모압 귀족들이 함께 있더라 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더냐 발람이 노래를 지어 가로되 발락이여 일어나 들을지어다 십볼의 아들이여 나를 자세히 들으라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 ”

발락이 다시 발람을 데리고 이스라엘 전체가 보이지 않는 곳으로 가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린 후에 여호와의 말씀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대목은 발락이 신의 이름을 여호와로 부른다라는 사실입니다.
발람이 여호와로 불렀었죠. 이제는 발락이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있어요.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이름을 여호와라고 부른다고 해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이미 이스라엘 중에 여호와라는 이름은 하나님이 친히 계시하신 여호와의 이름이 따로 있고,
그 여호와의 인도하심을 받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라는 우상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밖으로 나가면 신의 이름이 여호와가 되었든 발람이 되었든 바알이 되었든,
아세라가 되었든, 그모스 신이 되었던 그것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요.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무당을 찾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잖아요.
무당 권사를 찾고, 무당 목사를 찾고 내 앞날이 어떠한가를 점치는 그런 일들이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면서 하잖아요.
발락을 보는 것 같아요.

그저께 어떤 목사님의 설교를 이렇게 보게 되었는데 금식 기도원에서 집회하는 설교였어요.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며 축복을 내려주신다라는 거예요.
제가 그 설교를 듣고 1시간 15분 설교를 하는데 어쩌면 이렇게 발람 짓을 하고 있는가.
발람도 하지 않는 짓인데요. 사실. 돈벌이죠.

그 모습을 보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축복을 해주셔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신다라고 하지만
그게 바알 신이에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길을 걸어오면서 우상 하나님을 찾는 이유가
하나님을 원망하는 이유가 나를 위한 하나님이어야 된다라는 겁니다.

그러니 발락이 발람에게“여호와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더냐” 성경 기록이 재미있죠.
“번제물 곁에 섰고” 앞서서는 바알 산당에 올라가서 제사를 드렸거든요.
이번에는 여호와 산당을 만들었을 수도 있어요.

여호와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더냐” 이렇게 질문하는 이유가 뭐냐?라고 하면
인간이 만든 신는 내 쪽에서 정성을 다하여서 제사를 드리고 기도를 하면
뜻을 정하였더라도 바꿀 수 있다라는 겁니다.

앞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나님이 저주치 않으신 자를 저주치 못하게 하셨잖아요.
그런데 발락의 입장에서는 평소 알고 있는 신, 이 세상 어떤 신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고 한 번 기도해서 안 되면 또 기도하면 들어주신다라는 게 발락의 생각이에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 발락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발람이 이렇게 말합니다.
“발락이여 일어나 들을지어다 십볼의 아들이여 나를 자세히 들으라”
귀가 막혀 있기 때문에 아무리 들어라. 들으라고 이야기를 해도
발람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이 발라의 귀에 들어가지가 않아요.
성령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못 받죠.

여기에 보면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하시는데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거짓말 하지 않는다라는 거예요.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인생이 아니기 때문에
그러면 인생은 거짓말한다는 말이죠.

남자라는 사람을 대표로 하고요. 사람은 거짓말 하지만 하나님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앞서 “저주치 않는 자를 저주치 못한다” “열방 중에 하나로 여김을 받지 않는 나라다”
그러한 말씀이 거짓말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러면 발락의 입장에서 이 하나님의 말씀이 거짓말로 보일까요? 참말로 보일까요?
지금 우리가 이 사건을 이해를 하려면 애굽에서부터 출애굽한 이후 전 과정,
약 40년 과정을 다 꿰뚫고 있어야 이 말씀의 의미가 이해가 됩니다.
좀 더 깊이 들어가면 아브라함 언약부터 이것을 꿰뚫고 있어야 됩니다.

그럼 질문을 해볼게요.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실까요? 하지 않으실까요?
지금 발람의 입을 통해 하시는 말씀은 하나님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라고 하죠.
과연 그렇습니까?
사람들은요 믿음이 워낙 좋아서 하나님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라고 하니까 ‘맞아 거짓말하지 않아.’

거짓말 하는지 안 하는지 한번 찾아볼까요? 출애굽기 3장 7절입니다.
제가 ‘하나님은 거짓말 하신다.’ 이 얘기를 하는 게 아니에요.
발람의 입에 말씀을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은 거짓말하지 않아요.
그런데 인간의 눈에는 과연 거짓말하지 않는 하나님이냐? 이 얘기예요. 3장 7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그들이 그 간역자로 인하여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알고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이르려 하노라 이제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게 하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이렇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너를 보내어서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겠다라고 말씀을 하셨잖아요.
인도했습니까?

우리들은 믿음이 좋아서 어쨌든 인도하시지 않았느냐?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지금 이 말씀은 40년이라는 그 기간이 말씀되지 않았어요.
더 흥미롭다고 해야 될까요? ‘부르짖음을 들었다’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광야길로 인도할 때 누가 괴롭혀요? 이스라엘이 계속 부르짖잖아요.
하나님께서 모세를 보내신 목적이 이러하다면 약속의 땅에 넣어주셔야 되잖아요.
그러면 거짓말하시는 분입니까? 아닙니까?

인간 쪽에서는 이 말씀의 의미를 해석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거짓말하지 않는다’라는 그 말씀 속에 인간이 합류당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하나님은 이 말씀을 통하여서 자신의 이름을 들어내기 위한 이스라엘로 다루시게 되요.

인간 쪽에서는 이 발락을 먼저 생각하면,
‘약속의 땅에 넣어 준다라고 해놓고 넣어주지 않았지 않느냐? 마음이 바뀌었지 않느냐?
그러면 거짓말을 했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거예요.
이스라엘 입장을 대변하는 거예요.

발람의 이 말을 발락이 알아들을 리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아는 신은 거짓말하는 신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이기 때문에 한 번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지켜요.

문제는 인간은 그 지킴의 의미를 자기가 해석하고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거짓말하는 하나님처럼 보이는 거에요.
마치 메시아에 대한 약속을 하셨잖아요.
그 말씀대로 약속을 기다린 자들이 예수님을 죽여버리거든요.
인간이 보기에는 거짓말이잖아요.
인간이 문제죠. 사실은.
그러니 발람의 입을 통해서 하는 이 말씀을 인간은 받아들일 수가 없는 거예요.

그다음 하시는 말씀이“후회가 없으시도다”
“사람의 아들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후회가 없으면 출애굽한 이스라엘 20세 이상의 군사들을 진멸할 이유가 있을까요?
이 조직신학에서 이런 걸 가르치거든요.
그런데 이 말씀을 갖고 하나님은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하면 성경과 충돌이 일어나거든요.

창세기 6장을 보면 유명한 말씀이 나오죠. 창세기 6장 7절입니다.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 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여기 한탄한다는 말은 후회한다는 말이에요.
히브리어로 같은 단어입니다.
‘후회하지 않는다.’ 했는데 후회한다. 모순되는 내용이 나오죠.

언약을 말씀하시는 분은 언약대로 행하시기 위해서 후회하시는 겁니다.
언약 밖에 있는 사람들은 이 말씀을 못 알아듣습니다.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에 넣기 위해서 어린 양의 피로 구출을 하여서
광야에서 진멸하신 이유는 성경에는 나오지 않지만 진멸한 이유가 뭐예요?
과장하게 해석하면 그들을 구출할 것을 후회하시는 거에요.

그러면 ‘후회하지 않는다’라는 이 말이 맞아요? 틀려요?
인간들은 우상을 믿잖아요. 우상은 내가 만들었거든요.
내가 만든 우상은 내가 거짓말하기 때문에 거짓말하고 내가 후회하기 때문에 후회를 해요.
다 이 모든 것이 누구를 위함이에요? 나를 위함이거든요.

그런데 언약의 하나님은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언약을 위해서.
문제는 거짓말하지 아니하시는 언약의 하나님이 행하실 때
인간의 눈에는 거짓말쟁이로밖에 안 보여요.
왜냐하면 본인이 뭐예요? 거짓말쟁이기 때문에 그래요.

하나님께서는 후회하지 않으시죠. 언약의 하나님이기 때문에.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서 모든 일을 발생시키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해 가시거든요.
출애굽한 20세 이상의 군사들을 진멸한 것에 대해서도 후회하지 않는 겁니다.
왜냐하면 언약대로 행하시기 때문에 그래요.

문제는 인간의 눈에는 그것이 후회하는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냐? 라고 하면 인간 자체는 언제나 자기를 관리를 하죠.
발락은 넌지시 무엇을 기대하는가? 라고 하며
‘번제물을 드렸으니 여호와께서 마음을 바꾸어서 이스라엘에게 저주를 내려줄 것이라’ 생각한 거예요.
앞서 말한 것이 거짓말이라고 듣고 싶은 겁니다.
그리고 앞서 말한 것을 후회하기를 바라는 거예요.

발람의 이 논리가 이스라엘 가운데 행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행적을 바탕으로 한 논리예요.
그래서 이 민수기 22장 이하에 나오는 이 발락과 발람 사건이 굉장히 중요한 거에요.
이렇게 되면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과 이 발락의 모습과 동일한, 전혀 다르지 않는
그런 모습을 보인다라는 겁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거짓말하지 아니하시고 후회가 없으신 하나님으로서
이스라엘을 인도하고 계신다라는 사실이에요.
그게 바로 언약 백성의 특징입니다. 축복받은 자의 모습이에요.

여호와의 이름만을 증거하는, 달리 말하면 언약만을 드러내는 이스라엘이기에
축복의 백성으로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루신다는 겁니다.

성도는 십자가의 영을 받은 자들입니다.
십자가의 영을 받았기에 성도는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십자가 사건이 일어나는 현장으로 인도함을 받습니다.

십자가 사건은 인간이 성취할 수 있는, 이룰 수 있는 사건이 아니에요.
주님이 친히 우리를 인도하셔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심을 증거하기 위해서
우리를 그의 피 공론만을 자랑하는 증인의 자리로 인도하는 겁니다.
십자가를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신령한 복을 다 받았기에 그 피만을 증거하는 자리로 우리들을 인도하시는 겁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를 우리가 이해할 수도 붙들 수도 없음을 알려주시고
주님의 영이 친히 저희들을 인도하셔서 십자가 사건 속으로 우리를 몰아가심을 감사드립니다.
십자가의 피 공로만을 자랑하며 감사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발락처럼 나를 위해 거짓말을 하고 나를 위해 후회해달라는 그러한 우상을 섬기는 자가 아니라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주의 이름을 증거케 하기 위해서
이 몸을 마음껏 사용해 달라고 기도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