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1 민수기 강해 107강 브올산과 성전

하나님 말씀, 민수기 23장 25절에서 30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민23:25~30)
“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그들을 저주하지도 말고 축복하지도 말라 발람이 발락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당신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은 내가 그대로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지 아니하더이까 발락이 발람에게 또 이르되 오라 내가 너를 다른 곳으로 인도하리니 네가 거기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하기를 하나님이 혹시 기뻐하시리라 하고 발락이 발람을 인도하여 광야가 내려다 보이는 브올산 꼭대기에 이르니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여기 일곱 단을 쌓고 거기 수송아지 일곱과 수양 일곱을 준비하소서 발락이 발람의 말대로 행하여 매단에 수송아지 하나와 수양 하나를 드리니라”

모압왕 발락은 발람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들이
발람이 통제할 수 없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임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발람에게 “이스라엘을 저주하지도 말고 축복하지도 말라” 그렇게 명을 하는 거예요.

이런 것을 보게 되면 지금까지 발람에게 저주권과 축복권이 있다고 생각을 했지만,
발람의 입은 발락이 요구하는 대로 이스라엘을 향하여 저주를 해야 하는 입이었다라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오늘날 교회에 오는 사람들이 목사의 입에서 나오는 그 말이
하나님의 말씀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준 말을 요청하는 것과 똑같은 거예요.
그들에게는 예수님이 살아계시지 않아요.
주님으로서 살아계시지 않는 겁니다. 없는 겁니다.
그들의 눈에는 교회가 있고 목사가 있을 뿐이에요.

그러니 이 발락의 신앙과 다르지 않는 겁니다.
발락은 발람에게 하나님께서 친히 주셔서 말씀하게 하셨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거예요.
여기에 대해 발람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은 내가 그대로 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하지 아니하더이까”
이런 말들을 우습게 여기는 거예요.

그러자 발락이 포기할 법도 한데, 이 발람은 내가 돈을 주고 데려온 무당 같은 자죠.
어찌 되었든 그의 입으로부터는 내가 원하는, 내가 넣어준 말을 나오게 해야 되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발락이 우상을, 신을 믿지 않는 건 아니에요.
신이라 해봤자 자기가 만들었거든요.

자기가 만일에 이스라엘의 큰 군대를 진멸할 능력이 있었다면 신을 찾지 않습니다.
자신이 신이 되잖아요. 힘 있는 나라의 왕들은 본인이 다 신이거든요.
형식적으로는 신께 기도를 하죠.
뭐 애굽 같은 경우에도 신의 현현이 바로 왕이잖아요.
강한 군대를 가진 나라는 자신이 신입니다.

그것이 창세기에 나오고
창세기에 보게 되면 사람들이 성경을 읽을 때 굉장히 의문을 갖는 내용이 4장에
가인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았을 때 하나님께 기도를 하거든요.
하나님께서 저주 받은 가인의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것에 대해서 납득이 안되는 겁니다.

왜 가인의 기도를 들어주시는가? 그 이유는 언약대로 이루시려면 가인은 번창해야 돼요.
재밌는 것은 가인이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셨죠. 12절에 보면
“네가 밭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이렇게 말씀을 하시니까 가인이 어떻게 알아듣는가? 하면 이렇게 알아들어요.

“가인이 여호와께 고하되 내 죄벌이 너무 중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 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찌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
‘너를 만나는 자가 너를 죽인다’라는 말씀이 없었거든요.
가인의 이 기도는 살려달라는 기도예요.

하나님의 말씀 속에는 가인을 죽일 것이라는 말씀이 들어있지 않는데
말씀을 해석할 때 본인이 그 말씀을 장악해서 자기 중심으로 해석을 하는 거에요.
이렇게 기도를 하는 겁니다. 살려달라고. 살려달라고 할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않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배나 받으리라”
이렇게 말씀을 하는 겁니다.

여기에 뭔가 하나가 들어가야 돼요.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이렇게 말씀을 하셨을 때,
가인의 기도를 듣고 그 기도에 대해 응답을 해주는 그 당사자가 누구냐?
여기에 보면 ‘하나님’이라고 나옵니다.

욥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마귀를 심부름꾼으로 시키죠.
마귀를 통해서 재물을 다 갖고 갑니다. 마귀를 통해서 자식들을 다 뺏어가죠.
그 말인즉슨, 마귀를 통해서 재물을 주셨다라는 겁니다.
그걸 달리 표현하면 하나님께서 재물을 주셨다라고 표현할 수 있고
하나님께서 자식들을 다 취하여 하셨다라고 표현할 수도 있는 겁니다.

예수님을 시험하는 마귀를 보게 되면 ‘세상 권세와 영광을 자기가 받았다’라고 하거든요.
그러면 이 세상에서 주어지는 그러한 어떤 모든 일들은,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마귀가 하는 일들이 되는 겁니다.

따라서 이 우상숭배자들이 기도를 해도 기도에 대한 응답이 있는 이유가 있는 거예요.
그들은 우상을 믿기 때문에 그들이 제사를 드려서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없지 않습니까? 라고
우리가 생각할지 모르지만, 원하는 바를 얻어요.
하나님께서 마귀를 통해서 그들이 원하는 바를 주시는 거예요.

그렇게 하시는 목적이 있습니다. 죄악이 관영해야 되기 때문에.
죄악이 관영해야만 하나님께서 자신의 의로움을 공의로움을 드러낼 수 있는 겁니다. 십자가로.

이 가인이 보호를 받으면서 쫓겨나서 에녹성을 쌓고
그 이후에 이 후손 중에 라멕이 등장을 하죠.
가인 같은 경우에는 하나님 앞에 연약한 자로 나옵니다. 그래서 살려달라고 기도를 하지만.

라멕의 경우에는 기도할 이유가 사라지죠.
본인이 하나님보다 칠십 이레만큼 더 센 거예요. 24절에 보면.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 칠배이리로다”
본인이 하나님보다 칠십 칠배 더 세기 때문에 라멕은 기도할 이유가 없는 거에요.
왜냐하면 본인이 신이기 때문에.

가인에게 저주를 내리고 쫓아낸
그리고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배나 내리겠다는 그 하나님보다
칠십 칠배나 더 강한 힘을 소유했기 때문에 라멕의 입장에서는 기도할 이유가 없습니다.
기도를 하더라도 본인이 본인에게 기도를 하죠.
이 두 가지 현상들이 이 땅에서 펼쳐지는 거에요.

라멕의 경우에는 본인을 우상으로 만들죠.
느부갓네살 왕을 보면 자기 자신을 우상으로 만들죠.
금신상으로 만들죠. 그리고 자기에게 경배하라고 하고, 경배하지 아니하면 죽여버리죠.
그런 모습과 동시에 자기 힘이 유약하면 신을 찾는 거예요.

이 발락의 경우에는 자신의 힘이 약하기 때문에 신을 찾습니다.
지금 발락이 발람이 자기가 원하는 바대로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않으니까 문제점을 찾아내는 겁니다.
이게 인간의 모습이에요.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에게 어려운 일이나 힘든 일이 있으면 문제점을 찾아내잖아요.
부적을 붙이잖아요. 문쪽에.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 별별 짓을 다 하는데

이 발락의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왜 나의 제사를 받지 아니하시는가?
나의 번제를 받으셨다면 기뻐 받으셔서 내가 원하는 바를 들어줄 것인데
그 이유를 이제 나름대로 분석을 한 겁니다. 이것은 장소의 문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장소가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무당들이 굿을 할 때 아무 곳에나 하지 않거든요.
아주 신령한 곳에서 하잖아요. 제가 살았던 동네 거기 갓바위 쪽, 갓바위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도 신령하지만, 그 뒷길로 올라가면 은혜사로 넘어가는 산길이 있어요.
요즘은 다 막혔는지 모르지만 제 어릴 때는 그쪽으로 걸어서 넘어가서 갔는데
곧 지나가다 보면 무당들이 가장 영험하다라는 곳이 나와요.
거기에서 굿을 하고요. 별짓을 버리거든요.

이게 뭐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죠.
왕정 시대로 가면 산마다 다 산당을 세우지만, 그 산당 중에도 용한 산당,
나의 기도를 잘 들어주는 산당이 따로 있는 겁니다.

발락의 입장에서는 이 ‘장소의 문제일 거다 내가 너무 조급했다. 이스라엘 전체를 보고 저주를 하면
내가 승리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생각해서 전체가 보이는 곳으로 처음에 올라가서 제사를 드렸고
두 번째는 조금만 보이는 곳에 가서 제사를 드리고, 이건 너무 나 위주였다라는 거예요.
내 중심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기뻐 받지 아니하시고 내가 원하는 바를 들어주지 않았다라고 해석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 발락을 데리고 어디로 데리고 가는가? 하면 브올산으로 데리고 갑니다. 27절에 보면
“발락이 발람에게 또 이르되 오라 내가 너를 다른 곳으로 인도하리니 네가 거기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하기를 하나님이 혹시 기뻐하시리라”
그곳이라면 틀림없이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할 거라.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겁니다.

이 브올산은 이후에 25장에 바알, 브올, 음란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이스라엘이 이 바알, 브올에 구속되는 우상숭배 속으로 빠져드는 그 지명입니다.
발락이 거기까지는 아직까지 모르는 거예요.
여기에서는 이 브올산 꼭대기에 가서 번제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받으시고
기쁘게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할 것이다. 그런 예상을 하는 겁니다.

이 장소라는 것이 이런 거예요. 제사를 드리는 장소.
놀라운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을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한 겁니다.
에스겔 8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에스겔 선지자가 이 바벨론의 2차 포로로 잡혀간 이후에 하나님에 의해서 머리 숲을 이렇게 잡혀서
바벨론 땅에서 예루살렘 성전으로 데려감을 당하여서 그곳에 일어나는 이스라엘의 가증한 일들을 보는
그 내용이 나오는데 3절에 보면

“그가 손 같은 것을 펴서 내 머리털 한 모숨을 잡으며 주의 신이 나를 들어 천지 사이로 올리시고 하나님의 이상 가운데 나를 이끌어 예루살렘으로 가서 안뜰로 들어가는 북향한 문에 이르시니”
성전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북쪽에서 이렇게 들어가는 겁니다.

“거기는 투기의 우상 곧 투기를 격발케 하는 우상의 자리가 있는 곳이라”
성전으로 들어가는 그 북문 입구 쪽부터 우상이 세워져 있는 겁니다.

주의 이름이 계신 성전을 우상의 전당으로 만드는 거예요.
성전 전체가 우상으로 가득한 겁니다.
왜 이 성전을 우상의 전당으로 만드느냐? 조금 더 보겠습니다. 5절입니다.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제 너는 눈을 들어 북편을 바라보라 하시기로 내가 눈을 들어 북편을 바라보니 제단 문 어귀 북편에 그 투기의 우상이 있더라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의 행하는 일을 보느냐 그들이 여기서 크게 가증한 일을 행하여 나로 내 성소를 멀리 떠나게 하느니라 너는 다시 다른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그가 나를 이끌고 뜰 문에 이르시기로 내가 본즉 담에 구멍이 있더라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이 담을 헐라 하시기로 내가 그 담을 허니 한 문이 있더라 또 내게 이르시되 들어가서 그들이 거기서 행하는 가증하고 악한 일을 보라 하시기로 내가 들어가보니 각양 곤충과 가증한 짐승과 이스라엘 족속의 모든 우상을 그 사면 벽에 그렸고 이스라엘 족속의 장로 중 칠십인이 그 앞에 섰으며 사반의 아들 야아사냐도 그 가운데 섰고 각기 손에 향로를 들었는데 향연이 구름 같이 오르더라”

사반은 누군가 하면 요시야왕 때 개혁을 할 때
힐기야 대제사장을 도와서 함께 개혁에 앞장선 서기관입니다.
그의 아들 야아사냐도 우상숭배의 열심이라는 겁니다.
북문으로 들어가면서 성전 안뜰로 들어가는 그 전역이 우상숭배입니다.
우상들로 가득 찬 거예요. 여기만 그런 게 아니라 12절에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의 장로들이 각각 그 우상의 방안 어두운 가운데서 행하는 것을 네가 보았느냐” 이렇게 나오고요. 그다음 14절에 보면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북문에 이르시기로 보니 거기 여인들이 앉아 담무스를 위하여 애곡하더라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그것을 보았느냐”
들어갈수록 우상들이, 온갖 종류의 우상들이 다 성전 안에 자리를 잡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 우상을 누가 섬기는가? 하면 이스라엘의 장로들, 그리고 이스라엘의 여인들,
주를 위하여 이 봉사할 자들이 다 우상을 섬기고 있는 겁니다. 16절에 보면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전 안뜰에 들어가시기로 보니 여호와의 전문 앞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약 이십 오인이 여호와의 전을 등지고 낯을 동으로 향하여 동방 태양에 경배하더라”
성소와 지성소가 있는 그것을 아예 등을 치고 동쪽이죠. 동쪽 문. 여호와께서 들어오시는데.
여호와가 못 들어오는 태양이 뜨는 그곳을 태양신을 향하여 경배한다라는 겁니다.

여기에서는 물론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를 배반했다라는 내용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다른 측면에서 보게 되면 왜 이들이 이 성전에서 우상을 섬기는가?
그것은 이들이 뭐라고 이야기하는가? 하면
여호와께서 자신들을 버려서 지금 이러한 꼴을 당했다라는 거예요.
여호와 하나님이 자기를 버렸기 때문에
지금 바벨론에 의해서 지금 포로로 잡혀가고 굉장히 어려운 형편에 처했다는 겁니다.

이 말인즉슨 여호와를 어떤 분으로 생각을 하느냐? 라고 할 때는
발락과 똑같은 여호와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우상으로 생각하는 겁니다.
그러니 주의 이름이 계신 그 성전에서 그 주의 이름을 등지고 배반하고 어디를 향합니까?
동편을 향하여서 태양신을 경배하는 거예요.
태양신을 경비하는 이유는 그 태양신이 자신의 원함과 소망을 들어준다라는 겁니다.

그러면 왜 하필 성전에서 우상을 섬기는가? 장소가 중요하잖아요.
이곳에서 우상을 섬기면 그 효력이 온갖 우상이 다 들어와 있잖아요.
자신들이 원하는 그 기도를 들어줄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발락의 이 생각이나 이스라엘의 생각이나 다르지가 않습니다.
성전은 이스라엘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에요. 성전 자체를 위해서 있죠.
그래서 이 성전을 이들이 짓밟아 버리니까
주의 이름이 떠나가 버리면서 주님이 친히 불살라 버립니다.
그럴 줄 이들은 예상을 못했던 거예요.

주의 이름이 계시니까 성전은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유지될 거라고 생각을 한 거예요.
그 이유는 자신들을 위한 성전이기 때문에 그래요.

예수님이 참 성전이 되시죠.
예수님을 대하는 태도도 이 발락이나 성전에서 우상숭배하는 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아요.
예수님이 오셨을 때 사람들은 그 예수님이 자신을 위한 예수라고 생각했죠.
자신의 꿈을 이루어주는, 자신의 욕망을 채워주는 예수로 본 거예요.

그런데 예수님은 자신의 피와 살로 그들에게 생명을 주십니다.
생명을 받은 제자들은 자신들이 예수님에 대해서 오해해요.
자신들이 바로 예수님을 살해한 십자가의 원수임을 알게 되는 겁니다.
말씀 전체가 새롭게 보이는 거에요.

말씀이 육신이 되신 그분이 이 땅에 오셔서 참 성전이 되신 이유는
 참 성전은 예수님뿐임을 드러내기 위함이고
그 참 성전 되신 분, 심판주되심으로 드러내기 위함이에요.
나를 위한, 우리를 위한 예수님은 없어요.

여기에서 한 마디 더 하자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 살거든요.
그리스도 안에 산다면 어디든지 주의 뜻대로 행하는 자리가 돼요.
그런데 오늘날 사람들은 또 특정 장소를 찾잖아요.
예배당을 성전이라 하고 성당이라고 부르면서 그곳에서 기도하면 응답해 준다라고 생각을 해요.
성령을 받지 못하니까 발락이 하는 짓을 고스란히 그대로 따라하는 거예요.

겉 모양은 예수 이름으로 기도를 하고 십자가로 붙들고 있죠.
그 내용물로 들어가니 발람이 신령한 산 브올산에 올라가서 제사를 드리면
나를 위하여 나를 기쁘게 하는 응답이 이루어지잖아요. 그런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러하기에 이 목사들은 그들이 원하는 말을 담아서 그들에게 축복을 빌어주는 겁니다.
십자가 복음은 인간이 원하는 그러한 말을 담아서 그들에게 복을 주는 복음이 아니에요.
주님이 친히 살아계셔서 십자가 사건 속으로 성도를 이끕니다.
성령을 받았다면 사람이 기뻐하는 그들의 복을 빌어주는 말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이 나옵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모든 죄악을 말씀 속에 담으셔서 십자가의 피가 아니면 구원받을 수도,
그 십자가의 피를 증거케 하기 위해서 저희들을 구원하셔서
우리의 죄악들을 낱낱이 들추어내시면서 그 피 공로만을 증거하는 증인으로 삼아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나를 기쁘게 하는 복음으로 바꾸는 그런 인생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주님만을, 주님의 공로만을 자랑하는 주의 백성으로 삼아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