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4 민수기 강해 108강 발람과 마술사 시몬

하나님 말씀, 민수기 24장 1절 한 절만 읽도록 하겠습니다.

(민24:1)
“발람이 자기가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심을 보고 전과 같이 사술을 쓰지 아니하고 그 낯을 광야로 향하여”

발람이 스스로 자신을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보면
‘자신이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고 계셨다’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22장부터 23장에 걸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네 차례, 많게는 다섯 차례
발람의 입에 말씀을 주셔서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못하게 하시고 축복해 주셨죠.
발람이 자신이 이스라엘을 축복한 것이
마치 여호와 하나님께 자신이 순종했다라는 식으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심을 보았다”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들이 민수기 22장에서 23장까지 살펴보면
여호와께서 발람을 어떻게 선히 여기셨는가? 거기를 찾아보게 되면 찾을 수가 없어요.
좀 억지로 이야기를 붙이자면, 이 발람이 이스라엘을 축복했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발람을 죽이지 않으셨다 이렇게 집어넣을 수 있지만,
발람이 그 정도로 생각한 것은 아닙니다.

발람이 이스라엘을 축복했을 때 “여호와께서 자신을 선히 여기심을 보았다”라고 하죠.
그 내용이 민수기 22장에서 지금까지 내용 속에서 나오고 있어요.
그게 무엇인가 하면 발락이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거예요.

발람의 마음에는 재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차 있어요.
여호와께서 시키시는 대로 자신이 이스라엘을 축복했기 때문에
발락이 자기에게 주고자 하는 것을 아직까지 취소하지 않았다라는 겁니다.
그것을 두고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셨다라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우리는 이 발람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전했기 때문에
뭔가 많은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는가 그런 생각을 가질지 모르지만,
발람의 입에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해서 나오고
이스라엘의 그 실체를 계속해서 드러내면서 이스라엘이 어떠한 나라가 되고
어떠한 나라가 될 것인가를 계속해서 예언을 쏟아낸다라고 볼 수 있지만
그 입에서 나오는 내용은 그러한데 그 입은 발람의 소유로서 그 마음도 마찬가지고
그것을 자신이 관찰하고 있다라는 겁니다.

우리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이 자기 입으로 나왔으면 그 말씀 속으로 합류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그렇지 않아요.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입니다. 모세도 마찬가지고.

민수기 10장에 순종하지 않잖아요.
말씀에 합류 당하는 것이 아니라 관찰자가 되는 거예요.
이 발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호와께서 시키는 대로 했기 때문에 자신을 선히 여기셨다.
선히 여기셨기 때문에 무언가를 주실 것이다. 그걸 예상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후에 결국은 이스라엘을 유혹을 해서 우상숭배 속으로 몰아넣죠.
한몫 단단히 챙깁니다. 결국 이스라엘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죠.

그 뒤에 보면 하반 절에 보면 “전과 같이 사술을 쓰지 아니하고” 이렇게 나오죠.
지금까지 사술을 썼느냐? 점을 쳤느냐? 성경에는 나오지 않거든요.
그러나 이 말을 통하여서 짐작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을 입으로 넣어주기 전에 이 발람이 점을 친 거예요.

성경에는 모든 걸 말하지 않거든요.
이 발람의 말을 바탕으로 들여다보면 발람이
‘잠깐 기다리세요. 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오겠습니다’라고 갈 때
그때 우리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말씀하셨다. 입에 말씀을 주셨다. 이렇게 말씀하고 있지만
그 과정 속에 이 발람의
오늘 본문의 말을 들어보면 사술을 쓰는 내용이 들어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는 사술을 쓰지 않는다라는 겁니다.
사술을 쓰지 않는 이유가 뭡니까?
그 반대로 그러면 사수를 쓰는 목적이 뭐냐? 이거예요.
사술을 쓰는 목적은 돈이죠. 권력과 돈이거든요.
돈을 위해서 사술을 썼는데 그것이 필요 없어졌어요.
필요 없어졌다라는 말은 그걸 쓰지 않아도 돈이 된다라는 겁니다.

말씀과 발람이 철저하게 분리가 되는 겁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말씀의 사람인 발람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라는 겁니다.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죠. 언약을 위해서 이스라엘을 만들었잖아요.
그러면 우리는 이 언약이 이스라엘을 위해서 작동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물론 표면적으로는 그 말이 맞아요. 최종적 이스라엘은 예수님이거든요.

문제는 이 혈통적 이스라엘은 이 언약을 누구를 위한 언약으로 보느냐라고 하면
자기를 위한 언약으로 봐요. 언약을 달리 표현하면 말씀이죠.
말씀이라는 것은 우리를 위해 있는 것이지 말씀 자체를 위해서 있다라고 생각하지 않는 겁니다.

심지어 그 말씀이 이스라엘 가운데 역사를 하잖아요.
그 역사를 하면 그 말씀과 자신을 일치시키려고 하는 겁니다.
발람도 그러한 경향을 그대로 보이는 거예요.
이것은 인간이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하는 그 마음,
신과 인이 하나가 되는 그 세계를 꿈꾸는 그 탐욕을 보이는 거예요.

우리는 단순히 이 발람이 거짓 선지자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잠시 사용하다가 버렸다.
이렇게 보려고 할지 모르지만, 이러한 발람의 사고 방식이 이스라엘의 사고 방식이라는 겁니다.

사도행전 8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사도행전 8장을 보면 ‘이 스데반의 일로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가 큰 핍박이 나서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와 모든 땅으로 흩어졌다’ 이렇게 말씀하고 있어요.

그런 가운데 빌립 집사님이 사마리아로 가서 복음을 전합니다.
그곳에 가서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였어요.
사도행전에서 ‘그리스도를 전했다’라고 하면 이미 사도행전은 성령받은 누가가 쓰고 있잖아요.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거든요.
그러면 이 그리스도라는 의미는 성령을 받지 않으면 알지 못하죠.
언어는 그리스도를 전하는 거예요. 사도행전에 나왔잖아요.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
나사렛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는데 그분이 삼일 만에 부활하셔서 심판주가 되셨다.
그분이 바로 그리스도라는 겁니다. 그분을 전하는데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일심으로 그의 말하는 것을 쫓았습니다”

말은 복음에 대한 내용이죠. 그죠? 그리스도를 소개하잖아요.
가령 로마서를 보면 복음에 대해서 아들에 대해서 소개하잖아요.
빌립이 전한 복음이 사도행전 전체도 마찬가지고
십자가 지신 예수님의 주되심을 증거하는 내용이 빌립이 전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말만 한 것이 아니라 표적을 행했어요.
그렇게 말과 표적을 듣고 본 이후에 일심으로 그의 말하는 것을 쫓아갔어요.
성경이 참 재미있죠.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일심으로 그의 말하는 것을 쫓았어요.

여기에 우리가 볼 때는 단순히 ‘말하는 것을 쫓더라’ 이렇게 이해를 할 수 있는데
그 속에는 두 부류로 갈라지죠.
단순히 말만 듣고 쫓겠어요? 아니죠.
행하는 표적, 그것이 탐이 나는 겁니다.
그것을 노골적으로 이렇게 드러내지 않아요.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앉은뱅이가 나으니” 이게 바로 행하신 표적이거든요. 행한 표적. 그죠?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당연하죠.
그리스도가 기쁨이 되느냐, 아니면 이 표적이 기쁨이 되느냐? 라는 겁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볼 때는 반드시 사복음서를 같이 봐야 돼요.
똑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5천 명에게 먹이셨잖아요. 그 떡을.
그럴 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임금 삼으로 했잖아요.
기뻤어요. 그 내용과 동일하게 봐야 돼요.

우리는 사도행전을 볼 때 어떻게 보는가? 하면 성령 받은 사도들이 전하니까
이들이 말을 듣고 표적이 행하는 표적을 보고 일심으로 쫓으니까
이들이 다 성령을 받지 않았느냐?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목적이 구원 중심이기 때문에 그래요.

십자가 중심이어야 되는데
십자가는 심판과 심판 속의 구원이 항상 현재형으로 작동을 하거든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 사건이
복음이 전파되는 그 현장에서 똑같이 반복이 되는 거거든요.

“그 성에 시몬이라 하는 사람이 전부터 있어 마술을 행하여 사마리아 백성을 놀라게 하며 자칭 큰 자라 하니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다 청종하여 가로되 이 사람은 크다 일컫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더라”
이 정도 인정을 받는다면 자기가 하는 그 마술을 버리고 예수님을 믿겠습니까?
우리가 볼 때는 이 정도의 모습을 보인다면
이 사람은 정말 성령 받았지 않았느냐?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죠.

무당굿을 하다가 떼돈을 벌다가 예수 믿는다 하면 저 사람 성령 받았다.
그렇게 생각을 할 거 아니에요.
중이 되었다가 그런 간증 많거든요. 들어보면 복음이 안 나와요.
이름만 바뀌었을 뿐이에요.

“오래 동안 그 마술에 놀랐으므로 저희가 청종하더니”
그런데 그것보다 더 놀라운 표적을 누가 행합니까? 빌립이 행하죠.
사람들이 빌립을 쫓는 겁니다. 이 마술사 시몬도 빌립을 쫓아가죠.
겉 모습으로는 진짜 믿는 자처럼 보이는 거예요. 12절에 보면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저희가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 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
말씀의 묘사가 끝내주죠. 여기에 보면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믿고 세례를 받았어요.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잖아요.
그러면 구원을 얻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그것이 안 통해요. 여기에는

이 시몬이 어디를 주목합니까?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
나타나는 표적과 능력은 앞서 나온 중풍병자를 고치고 앉은뱅이가 낫는 일이에요.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일은 이것보다 더 큰 일이죠.
죄 용서입니다.
인간의 눈에는 죄 용서가 큰일로 안 보입니다.
인간의 눈에는 병이 낫는 것, 앉은뱅이 고쳐지는 것, 이게 큰 일이죠.
가난했는데 부자가 되고.

발람 같은 경우에는 자신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편이 되었다라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의 말을 들어보면 알기는 알아요. 알기는 아는데 이스라엘 속으로 못 들어갔죠.
지식만 가득한 겁니다. 쉽게 말하면

자기의 탐심을 자기가 어떻게 버릴 수 있겠어요. 이 마술사 시몬도 마찬가지예요.
전심으로 믿었어요.
믿었는데 내 속에 다른 내가 이 시몬을 장악하고 있어요. 꿍꿍이가 따로 있는 거예요.
다른 유다로 보시면 딱 맞습니다. 전심이 없고 전력을 다한 거예요.
베드로처럼 목숨을 버릴 마음으로 예수님을 쫓았던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한 목적을 예수님께서 이루어주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니까 팔아먹은 거예요.
여기까지 성경이 있었으면 마술사 시몬은 진짜 믿음 좋은 사람이다 .
그렇게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는데 그것을 다 버리고 예수님을 믿고 쫓았더라.
박수칠 일이잖아요.

그런데 여기에서 끝나는 게 아니죠.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이 사마리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매”
왜 이렇게 보냈느냐? 라고 하면 이 말씀이라는 게 오묘한 게 그래요.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복음이 전파되리라. 이렇게 나왔거든요.
이걸 제자들은 예루살렘이 중심이 되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한 겁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그 사고를 그대로 깨워버리면 되는데 거기에 응해줘요.
응해주셔야만, 구약도 똑같거든요.
응해 주셔야만 죄가 나오고 죄가 나오면서 십자가만 전파되는 예루살렘 교회가 되요.

“그들이 내려가서 저희를 위하여 성령 받기를 기도하니 이는 아직 한 사람에게도 성령 내리신 일이 없고 오직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만 받을 뿐이러라”
성령 내리신 일이 없다라고 하니까 자꾸 우리들은 오해를 하죠.
그런데 이렇게만 끝났으면, 앞부분에서 끝났으면 다 성령받았다라는 거예요.
왜냐하면 다른 본문에서는 ‘성령이 임했더라 내렸더라’ 이런 표현을 안 해요. 뒤에 가면.

주님께서 특별히 이 과정을 거치게 하는 겁니다.
그 이유는? 요 말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라는 그 말씀의 성취 차원에서도
얘기해 들어가지만,
동시에 십자가의 능력이, 달리 말하면 성령께서 지금 직접 일을 하시거든요.
다르게 표현하면 주님이 살아계셔서 일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인간들은 주님이 없잖아요. 성령이 없잖아요.
그러니 이 모든 것들을 자기의 생각으로, 자기의 믿음으로, 자신의 신념으로 그걸 받아들일 수 있고
쫓을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한 겁니다.
사실 베드로와 요한도 아무 일도 못한 거예요. 주님이 그렇게 하신 거죠.

“이에 두 사도가 저희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 시몬이 사도들의 안수함으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가로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하니”
이때도 성령이 눈에 보이는 식으로 임했던 모양입니다.
인간은 눈에 보이는 식으로 임하니까 그것이 마치 내가 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여기에서 무엇이 갈라지는가? 하면 마술사 시몬이 빌립이 전하는 복음과 행하는 그 표적을,
빌립이 주인공이 되어서 행한다고 생각을 한 거예요.
마치 마술을 행할 때, 마술은 다 뭐예요? 눈속임이잖아요.
자기가 모든 걸 주도하잖아요.
그처럼 빌립이 복음을 전하고 표적을 행할 때도 빌립이 다 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베드로와 요한이 이렇게 안수를 하니까
성령이 임하니까 베드로와 요한이 했다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들과 주님이 동행한다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하는 겁니다.
그러니 이 마술사 시몬이 돈을 주고 이 능력을 살려고 하는 거예요.
그 복음을 자기 소유화하려고 생각한 겁니다.

지금 이 발람이 이 마술사 시몬과 똑같은 거예요.
말씀이 자기 입에서 나오니까 이건 내 거라는 거예요. 내 거.
내 거니까. 그다음 뭘 기대할까요? ‘나도 저들처럼 할 수 있어. 지금 마술사 시몬처럼’
내가 돈을 주고 저 능력을 사면, 누구처럼? 빌립처럼, 베드로와 요한처럼 될 수 있어.
그게 부러운 거예요.

지금 발람은 하나님께서 시키는 대로 이스라엘을 축복을 하니까 자기를 선히 여겼잖아요.
그래서 사술을 안 썼어요. 사술을 안 썼으니까, 더 자신에게 큰 축복을 줄 걸 기대한 거예요.

무엇을 모릅니까?
언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약이 이스라엘을 이끄시고 언약을 드러내는 자들로 사용을 하죠.
달리 표현하면 언약궤가 이스라엘 가운데 있잖아요.
주의 이름이 그들과 함께하잖아요.
주의 이름은 주의 이름을 위한 이스라엘을 사용할 뿐이지
이스라엘은 주의 이름이 자기들과 동행하니까
‘이제 앞으로 주의 이름과 나는 하나야’ 그렇게 까불어 대다가는 망하는 겁니다.

마치 언약궤를 앞장세워서 약속의 땅을 이렇게 점령을 하니까
그 언약궤야말로 이 블레셋을 물리칠 수 있는 요긴한 도구라 생각하는 거예요.
자기들과 함께만 하면 승리한다고 생각한 거예요.

자신들과 함께하면서 자신들과 분리되어서
주의 이름을 증거하는 그러한 언약궤라고는 상상도 못하는 겁니다.

이 발람을 통하여서, 마술사 시몬을 통하여서
성령 없는 자는 철저하게 이러한 안목으로 복음을 접근한다라는 것을 보여주시면서
밝혀내시는 겁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성령을 소유하려고 하고
성령을 소유하여서 자기가 보는 바를 행하고 싶은 그 욕망 속에 사로잡힌 마술사 시몬을 통하여
우리의 실체를 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셔서 저희들에게 성령을 주셨기에
복음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소유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나의 능력을 뽐내기 위한 것도 아님을 알려주시고
오로지 주님께서 가라 하셔서 주의 이름만을 증거케 하라 하셔서
증거하는 일임을 저희들에게 들려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사 십자가 사건의 현장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