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8 민수기 강해 110강 부득불 할 일

하나님 말씀, 민수기 24장 10절에서 13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민24:10~13)
“발락이 발람에게 노하여 손뼉을 치며 발람에게 말하되 내가 그대를 부른 것은 내 원수를 저주하라 함이어늘 그대가 이같이 세 번 그들을 축복하였도다 그러므로 그대는 이제 그대의 곳으로 달려가라 내가 그대를 높여 심히 존귀케 하기로 뜻하였더니 여호와가 그대를 막아 존귀치 못하게 하셨도다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당신이 내게 보낸 사자들에게 내가 고하여 이르지 아니하였나이까 가령 발락이 그 집에 은금을 가득히 채워서 내게 줄찌라도 나는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 간 임의로 행하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말하리라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발람이 발락이 원하는 대로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않고 세 번씩이나 이스라엘을 축복했습니다.
그러자 비싼 돈을 들여서 먼 길에 자신의 사람들을, 장로들을, 그리고
그다음 두 번째는 높은 사람들을 보내서 모시고 온 그 일이 무용지물이 된 거예요.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했다라고 볼 수 있죠.
그래서 발락이 발람에게 노하여 손뼉을 치면서 발람에게 말하죠. 이 손뼉까지 친다는 것은
그만큼 분이 올라왔다는 거죠.

“내가 그대를 부른 것은 내 원수를 저주하라 함이어늘 그대가 이같이 세 번 그들을 축복하였도다” 돈 주고 사 왔으면 돈값을 하면 되는데. 그 뒤에 보면

“내가 그대를 높여 심히 존귀케 하기로 뜻하였더니”
높은 지위도, 명예도 보장을 했거든요. 돈과 명예를 다 보장을 했어요.
이 발락이 아는 세상에서는 하나님은 없어요.
돈과 높은 지위를 보장해 주면 누가 되었든
하나님께 기도하여서 자신의 원하는 바를 구하여 줄 것이다, 이스라엘을 향하여 저주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발람이 말을 안 듣는 거예요.

그 말 안 듣는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가 그들을 막아 존귀치 못하게 하셨도다”
여호와께서 발람을 막아서 결국 많은 재물과 존귀케 되는 그 자리를 얻지 못하게 했다라는 거예요.
그냥 보게 되면, 발락이 그냥 ‘그래 이제 너는 이스라엘을 세 번이나 축복했기 때문에 내가 주고자
하는 약속은 이미 지킬 수가 없는 상태가 되었고, 여호와께서 그 존귀케 되는 것을 막았기 때문에
여기가 끝인가 보다’ 그렇게 말하는 게 아니라
발락은 내심 기대를 갖고 있는 거예요. 최후 통첩을 하는 거예요.
‘지금 너가 원하는 바가 뭐냐?’라는 거예요. ‘많은 재물과 명예와 권력이 아니냐?’라는 거예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이것을 바라고 소원하는 겁니다.
이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자가 없어요. 이 땅에서.

제가 이렇게 말하면 ‘넘어가지 않을 자 많습니다’라고 하는데
말씀이 맞닥뜨리는 현장은요 선택의 기로가 되는 게 아니에요.
가령 이스라엘 백성들이 물이 없을 때 원망을 하잖아요.
그런 본문을 설교하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처럼 원망하지 맙시다.’ 이게 통하지 않는 거예요.
다른 길이 없어요. 원망 외에는 다른 길이 없는 거예요.

이 발락은 내심 자신의 이 말을 통하여서 발람이 이스라엘을 향하여 저주해 주기를 바라는 겁니다.
그런데 자기가 알고 있는 발람이 아닌 거예요.
발람이 이렇게 말합니다.
“발락에게 이르되 당신이 내게 보낸 사자들에게 내가 고하여 이르지 아니하였나이까 가령 발락이 그 집에 은금을 가득히 채워서 내게 줄지라도 나는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 간 임의로 행하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말하리라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자기가 스스로 판단을 하여서, 이건 옳고 저건 옳지 않아서 이 부분에 대해서 내가 임의로 이스라엘을
향하여 저주하고 모압을 향하여 축복을 할 수 있는 그런 위치에 있지 않다 라는 겁니다.

어쩌면 발람은 이런 말을 하기 싫었을 수가 있어요.
왜냐하면 25장으로 가게 되면 성경에는 살짝 숨겨놨거든요.
발락을 떠나가지만 다른 곳에 붙어 돈벌이를 하거든요.
중요한 것은 이겁니다.
하나님께서 거짓 선지자에게 (엉터리죠.) 그에게 말씀을 주시니까
그 말씀 자체가 이 발람을 주도해가죠. 발람도 자기가 왜 그러는지 몰라요.
발람이 하는 모든 일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언약을 증거하기 위한 하나님의 조치인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신 대로 자기가 임의대로 원하는 바대로
돈을 위해서 축복을 하고 돈을 위해서 저주를 하는 그러한 일을 하지 못한다 라는 겁니다.
정말 이것이 신비롭죠. 놀랍지 않습니까?

우리는 우리가 마음먹기에 달렸다라고 그렇게 생각을 하잖아요.
인간의 문제가 무엇인가? 하면요
인간에게는 하나님이 없어요. 달리 말하면 마귀가 없다라는 겁니다.
‘에이 드라마 보니까 악귀가 있던데요.’
악귀가? 인간이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잖아요. 귀신을.
부적 붙이면 못 들어오는데 그게 무슨 마귀입니까? 인간의 손안에 있는 거죠. 하나님도 마찬가지고요.
이 세상은 인간뿐인 거거든요. 하나님도 없고 마귀도 없는 거예요.
그러니 발람이 지금 이렇게 행하는 것에 대해서 발락의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거예요.
발람 자신도 지금 이해를 할 수 없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이라는 나라 자체는 어떠한가?라고 할 때는
언약을 하나님과 세웠잖아요.
그러면 그 언약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사용하여서 성취해 가 버립니다.
그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실질적으로는 원치 않죠. 원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하신 그 언약을 이스라엘을 통하여서 성취하시는 거예요.
그것을 통하여서 이스라엘은 언약을 증거하는 나라가 되는 겁니다.

예레미야 20장을 보면요 그 비슷한 상황이 나오는데요. 20장 1절에 보면
“제사장 임멜의 아들 바스훌은 여호와의 집 유사장이라” 성전의 관리장입니다.
“그가 예레미야의 이 일 예언함을 들은지라.”
‘여호와께서 심판하신다. 바벨론에 사로잡혀 갈 것이다.’ 이런 소리를 들으니까
예레미야를 때리고 베냐민의 윗문에 있는 착고에 채워서(2절. 이에 바스훌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때리고 여호와의 집 베냐민의 윗문 있는 착고에 채웠더니)

7절을 보겠습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권유하시므로 내가 그 권유를 받았사오며 주께서 나보다 강하사 이기셨으므로 내가 조롱거리가 되니 사람마다 종일토록 나를 조롱하나이다.”
8절 “대저 내가 말할 때마다 외치며 강포와 멸망을 부르짖으오니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여
내가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거리가 됨이니이다.”

이 남유다를 향하여서 이 예레미야 선지자가 무엇을 외칩니까? 강포와 멸망을 부르짖죠.
“여호와 하나님에 의해서 심판을 당한다”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그렇게 외치니까
그 말을 듣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이 성전 관리장도 가만 안 두잖아요.
‘성전이 있는데 어디 우리나라가, 이 나라가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을 당하냐?’라는 거예요.
예레미야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들이 유다 땅에 살고 있는 자들이 듣기 싫은 소리예요.
그렇게 되니까 이 예레미야가 이렇게 말합니다.

9절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거리가 되기 때문에 본인도 감당할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않겠다. 달리 말하면 그들이 싫은 소리를 하지 않겠다는 거죠.
모욕 당하기 싫다라는 겁니다..
그런데 그건 자기 생각이고, 예레미야 생각이고.
이 예레미야 마음속에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셨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죠.

“나의 중심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또 말씀에 굴복하여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이스라엘의 멸망과
그 멸망 속에서 하나님께서 구원을 하심을 외치게 되는 거예요.
10절에 보면
“나는 무리의 비방과 사방의 두려움을 들었나이다. 그들이 이르기를 고소하라 우리도 고소하리라 하오며 나의 친한 벗도 다 나의 타락하기를 기다리며 이 차에 이르기를 그가 혹시 유혹을 받으리니 우리가 그를 이기어 우리 원수를 갚자 하나이다.”
이런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기에 감당이 안 된 거예요.
그러나 말씀이 그를 이끄셔서 유다를 향하여서 선포하게 하신 거예요.
조롱당하는 것은 그 말씀을 선포하는 그 속에 포함되어 있는 겁니다.
이러한 것은 사람으로는 할 수가 없어요.

왜 할 수 없느냐? 라고 할 때는
성경 한 구절을 보고 마치겠습니다. 고린도전서 9장 16절입니다. 사도 바울이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필히 할 일이라는 거예요. 왜냐하면 사도행전 9장을 보면
사도 바울을 부르신 목적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불렀거든요.
사도바울의 구원은 복음을 전하기 위한 구원이에요.
그러니 바울은 복음을 전하더라도 자랑할 게 없어요.
왜냐하면 그 전하는 자체가 축복이기 때문에 그래요.

사람들은 복음을 전하면 자랑하잖아요.
왜 자랑합니까? ‘내가 전했다’라는 거예요. 그 뒤에 보면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
당연하죠.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부름을 받았는데. 그다음 구절,

17절. “내가 내 임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이 얘기가 무슨 말인가? 하면
복음을 전할 때 내가 자원해서, 내가 원해서 전했다면 상을 얻는 것은 당연하죠.
나의 공로가 거기에 들어가야 되잖아요.

그런데 사도 바울은 자기가 자원해서 복음을 전하는 게 아니에요.
‘우리는 주님의 부르심에 우리는 화답하여서, 대답하여서 자원하여서 복음을 전하고,
자원하여서 섬기고...’
주님은 우리가 자원해서 복음 전하는 걸 원치 않아요. 받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원해서 복음을 전하면 자기 상을 내어놔라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게 오늘날 교회잖아요.
자기가 복음을 전하고 헌신하고 봉사하니까 ‘내 꺼 내놔라’ 하거든요.

사도 바울이 여기에서 하는 이야기가 그 얘기가 아니에요.
지금 그것을 이렇게 비꼬는 거죠.
“내가 내 임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내가 원해서, 자원해서 복음을 전하는 게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복음을 전하느냐?
“아 주께서 직분을 맡겼다”라는 거예요. 그 뒤에 보면
“임의로 아니한다 할지라도 나는 직분을 맡았노라”
이게 어떤 의미인가? 하면 ‘내가 원하지 않았는데 한다’라는 거예요.
예레미야 선지자도 똑같아요. 하기 싫은 거예요.

문제는 복음이라는 것이 어떻습니까?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보면
그들에게 기쁜 소식이에요? 그들이 듣기에 불쾌하고 화가 나는 소식입니까?
화가 나는 소식이죠. 분명히 복음은 기쁜 소식인데...

예수님이 기쁜 소식을 전하러 오셨잖아요.
그런데 사람들이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기쁜 소식으로 들었습니까? 안 들었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잖아요.
그 전하는 것이 주께서 직분을 주셨고
주의 십자가를 증거하기 위해서 사도바울을 이끌고 계신 거예요.
사도바울은 자기가 자원해서 복음을 전하겠다라고 나선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핍박했죠. 그게 사도 바울이었어요.

발람을 보게 되면 그 많은 재물과 높은 지위를 어떻게 포기할 수 있었느냐?
자기가 한 게 아니에요. 자기는 그걸 소유하고 싶죠.
그런데 말씀이 그를 끌고 가는 겁니다. 사도바울도 마찬가지고 예레미야도 마찬가지고.
그래야만 무엇만을 자랑하겠어요?
이것은 내가 한 게 아니고, 주께서 복음을 전하게 하셨고.
주께서 복음을 전하게 하신 그 주의 복음 속으로 복음을 전한 내가 합류 당하는 겁니다.
십자가 사건 속에 합류 당하는 겁니다.
이것을 위해 우리를 구원하신 거예요.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주님의 증인 삼기 위해서 저희들을 구원하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십자가의 증인으로 살아감을 감사하며 즐거워하게 하여 주옵소서.
사람들이 듣기에 싫은 소리를 외쳐야, 기분 나쁘게 만들 수밖에 없는 이 복음 때문에
주님의 고난에 참예하는 자로 저희들을 삼아주심을 감사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영을 받았기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 축복임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