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7 민수기 강해 117강 무익한 종과 믿음

하나님 말씀, 민수기 26장 52절에서 56절 말씀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민26:52~5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 명수대로 땅을 나눠주어 기업을 삼게 하라 수가 많은 자에게는 기업을 많이 줄 것이요 수가 적은 자에게는 기업을 적게 줄 것이니 그들의 계수함을 입은 수대로 각기 기업을 주되 오직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누어 그들의 조상 지파의 이름을 따라 얻게 할지니라 그 다소를 물론하고 그 기업을 제비 뽑아 나눌지니라”

일차 군사의 수를 계수할 때는 이러한 말씀이 없었습니다.
계수할 때 이차로 군사를 계수할 터인데
그때에 지파별로 많은 수대로 상속할 땅을 줄 것이다라고 말씀을 하셨다면
과연 이 결과가 달라졌을까? 달라지지 않습니다.

지파별로 숫자를 비교해 보면 가장 많은 숫자는 유다 지파고요.
그다음 두 번째가 단 지파고 세 번째가 잇사갈, 네 번째 스불론 지파 순으로 숫자들이
20세 이상의 군사들 숫자가 많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명수대로 땅을 나누어 주어 상속할 땅이 되게 하라”
이렇게 명하셨어요. 20세 이상의 군사의 수가 됩니다.
이 숫자를 보게 되면 한 집 안에 20세 이상의, 수의 군사로 헤아림을 받은 자가 많다면
상속할 땅을, 영구한 땅이거든요. 확정된 땅이에요. 이것은 불변한 땅이에요.
많은 땅을 받을 것이고
숫자가 적으면 적게 받을 것이라. 적게 나눠주라 이렇게 말씀하고 있어요.

이렇게 말씀을 하면 사람들은 비교 대상이 있을 때 비교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상속받을 땅은 확정적이기 때문에 바뀔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많이 받고 싶겠어요? 적게 받고 싶겠어요? 당연히 많이 받고 싶겠죠.
많이 받은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많이 받은 지파. 지파들 중에도 가족들이 있을 거고
적게 받은 쪽은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그러한 생각을 사실은 끄집어내기 위함이에요.
이 말씀 조치 자체가.

40년 광야 생활을 지내오면서 이들의 수,
각 지파별로 군사로 헤아림을 받은 숫자는 어디에 귀속되어야 되느냐? 라고 하면
여호와를 위하여, 여호와의 질투심으로 이스라엘 자손을 속죄한 비느하스에 귀속이 되어야 됩니다.
출애굽으로 표현하면 유월절 어린 양 속으로 다 함몰되어야 하는 거예요.

실상은 숫자는 별 의미가 없는데 이 숫자의 차이를 통하여서
하나님께서 그들 속에서 계속해서 무엇을 발생시키려고 하는 겁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을 위하여 속죄한 비느하스의 여호와를 위한 질투심.
비느하스가 속죄물이 되거든요.
대제사장의 속죄물이 되는데 그것을 발생시키기 위한 주님의 조치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러한 것을 모르고 비교를 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한 장치로서 그 땅을 뽑을 때, 땅을 나눌 때 제비를 뽑아라고 하는 겁니다.
제비를 뽑을 때 여기에 보면 56절에 보면
“그 다소를 물론하고 그 기업을 제비 뽑아 나눌지니라”

숫자가 많다고 해서 많은 땅을 상속으로 물려줄 기업을 받지만,
땅을 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이것을 통하여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해하는 부분을 주께서 가르치고 계시는 거예요.
가르쳐도 물론 소용이 없어요.

40년 광야를 지나올지라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많은 숫자가 되었든,
적은 숫자로 군사로 헤아림을 받았든 그 모두가 비느하스의 여호와를 위한 질투심,
이스라엘을 위해 드린 속죄물을 보여주는 증거물이라.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다루고자 하는 겁니다.

누가복음 17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5절입니다. 5절에서 10절인데요.
“사도들이 주께 여짜오되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하니 주께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 우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 너희 중에 뉘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거나 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오면 저더러 곧 와 앉아서 먹으라 할 자가 있느냐 도리어 저 더러 내 먹을 것을 예비하고 띠를 띠고 나의 먹고 마시는 동안에 수종 들고 너는 그 후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 명한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사례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아멘.
여기에 보면 사도들이 주님께 믿음을 더해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기도를 하는 거예요.

앞서 예수님께서
“실족케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있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라고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제자들이 믿음을 더해달라고 기도를 하는 겁니다.

그러면 제자들이 믿음을 더해달라고 기도하는 목적이 뭘까요?
왜? 믿음을 더해달라고 할까요?
믿음을 더해주셔서 망하지 않게 해달라는 그런 요구인 거예요.

많은 교인들이 이런 제자들의 기도를 흉내내잖아요.
‘믿음을 더하소서.’ 그 더하는 게 뭐냐? 하면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
근데 그런 믿음 가진 사람 봤습니까?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우라” 하는 사람을 봤어요?
사기꾼들이야 그렇게 있죠.
가끔 어떤 마술사가 이산을 저산으로 옮긴다는 뭐 그런 쇼를 벌이고 있는데
이러한 믿음을 가진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주께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겨자씨 한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우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
제자들이 “믿음을 더하소서”라고 할 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제자들이 믿음을 더해달라고 하는 목적, 마음의 탐심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면 ‘나도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 정도만 있으면 좋겠다.’
그걸로 만족할까요? 뽕나무 더러 뽑혀 바다에 심기우는 그것으로 만족하겠습니까?
어벤져스에 나오는 그런 어떤 영웅들처럼 하고 싶지 않겠어요?

사도들은 지금 자신들 앞에 있는 주님이죠.
주님이 하실 일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오로지 그들은 자신들에게 화가 미치지 않기를 원하고요.
예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서 이러한 능력, 이 뽕나무에게 말만 하면 자신의 말을 순종하는
그러한 어떤 일이 벌어지는, 그러한 믿음을 소유하기를 바라는 겁니다.

그러면 그러한 믿음을 가진 자가 하나님 나라에서 주의 일을 했다고 했을 때
무슨 소리를 하겠습니까?
이 본문이 연결이 매끄럽지가 않죠. 왜 매끄럽지가 않은가? 하면 갑자기 7절에서
“너희 중에 뉘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거나 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오면 저더러 곧 와 앉아서 먹으라 할 자가 있느냐”
갑자기 다른 비유를 말씀하시는 것 같잖아요.
다른 비유를 말씀하시는 게 아니라 천국의 속성을 말씀하는 겁니다.
“믿음을 더하소서”해서 믿음을 주었을 때, 그들이 믿음으로 행했을 때 무슨 소리를 하느냐? 얘기예요.

여기에 보면
“밭을 갈거나 양을 치거나 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오면 저더러 곧 와 앉아서 먹으라 할 자가 있느냐 도리어 저더러 내 먹을 것을 예비하고 띠를 띠고 나의 먹고 마시는 동안에 수종들고 너는 그 후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
왜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제자들은 하나님 나라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믿음을 갖고 싶은 겁니다.

마치 오늘날 교인들하고 똑같은 겁니다.
자기가 천국 가서 주인공 행세하고 싶은 겁니다.
14만 4천이 되어서 영광의 면류관을 자기가 뒤집어쓰고 자기가 왕 노릇 하고 싶은 거예요.
오늘날 교인들이 대부분이 그럴 겁니다. 대부분이.

‘믿음을 더하소서. 믿습니다.’
그럼 믿어서 뭐 하느냐? 이거죠.
아마 그런 자들이 천국 가면 예수님은 저리로 뒤로 물려놓고 나에게 시중들게 할 겁니다.
그게 거짓말이 아니라 실제로 지금 이 땅에서 예수님을 종으로 부려 먹고 있잖아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서 자기가 필요한 모든 요구를 달라고 기도하고
안 들어주면 떼쓰고 땡깡 부리고... 그러한 모습을 보이는 거예요.
지금이 제자가 그러한 겁니다. 사도들이

왜 누가복음에서는 사도들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요 이 사도들이라는 말을 해야 돼요.
사도들은 사도 될 자격이 하나도 없어요.
엉터리 믿음을 갖고 싶었던 겁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서 자신들이 주인 행세 하고 싶은 거예요.
믿음을 받아가지고 믿음대로 행하여서 마태복음 7장에 나오는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많은 권능을 행했다라는 그런 소리를 하고 싶은 거예요.

이들은 천국의 원리를 모릅니다.
주님이 주시는 믿음은 우리의 믿음을 부정하는 믿음이거든요.
그렇게 된다면 주님이 주신 믿음을 받아서 그 믿음으로 행한 자들은 어떤 고백을 하느냐?라는 거예요.
여기에 보면 10절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 할지니라”

여기에 보면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라는 말씀이 나오죠.
예수님이 명령한다고 들을 인간들이 아니에요.
주님이 친히 성령을 주셔서 성령을 자기 백성 속에 함께하게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주님이 친히 그 일을 행하게 하시는 겁니다.
그걸 은사라고 하는 거예요.

그 은사는 무엇을 증거하느냐? 할 때는 주님의 피 공로를 자랑하고 증거하는 거예요.
그러면 자신들은 무슨 일을 했느냐?라고 하면 여기는 “무익한 종이라”고 하죠.
‘무익하다’라고 하면요 ‘유익하지 않다’라는 말이에요.
중립이라는 말이 아니고 주의 일에 방해가 되었을 뿐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게 사도바울이 하는 고백이거든요. “나는 죄인 중에 괴수라”

주님의 일은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기 때문에 주님이 홀로 다 이루셨어요.
그러면 이 성도가 할 일이 무엇이냐? 사도들이 할 일이 무엇이냐?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이 말씀의 의미는
마치 주님께서 다메섹에서 사도바울을 부를 때 복음을 실어 나르는 수레로 만들었잖아요.
그 역할, ‘주님이 저를 마음껏 사용하셨네요. 제가 한 일은 없습니다.’
그러니 타인과 비교할 일이 없는 거예요.

‘타인과 비교한다’라는 것은 십자가의 다 이루심을 부정하는 일이에요.
주님이 마치 민수기에 나오듯이
이 비느하스의 희생물로 인하여서 숫자가 많고 적음이 확정이 되었잖아요.
그건 그 희생물의 피 공로를 자랑케 하기 위한 결과물들이거든요.
그래서 땅을 많이 받았다 적게 받았다.

신약에는 주께서 사로잡힌 자를 사로잡고 모든 선물을 부어주셨단 말이에요.
근데 선물은 다 다르게 주셨거든요.
다르게 주신 이유는 십자가 피를 자랑케 하기 위함이에요.

요한 삼서에 보면 디오드레베라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은 으뜸이 되기를 원해요. 교회에서.
왜 그 자리까지 갔느냐? 라고 하면 일단 비교 대상이 있어요. 사도요한 같은.
그러면서 자신도 나름대로 뭔가 받은 은사들이 있다라는 거예요.
그러니 “무익한 종이오니 마땅히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라는 이 말씀을 듣고 배웠어요.
배워도 이 말씀이 통하지 않는 겁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냐? 라고 하면 그 이유가 뭘까요?
근본적으로는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받지 못한 거고요.
십자가 사건을 지식으로 받은 거예요.
지식으로 받기 때문에 그 지식은 분명히 교만케 한다라고 했습니다.

주님께서 친히 지금도 십자가에서 다 이루심을
우리와 함께 동행하면서 십자가 사건 속으로 인도하시기에
우리는 주님의 말씀 속으로 합류를 당하는 거예요.

그러니 지금도 우리가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하고 있어요.
이거 끝나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고 지금 이야기예요.
예수님은 마치 나중에 주님 심판대 앞에 가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이것만 하면
‘아이고 네가 진짜 내가 창세 전에 택한 백성이구나’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게 아니라

지금 현재, 현재 주께서 시킨 일을 하지 않는 자는 십자가를 자랑하지 않아요.
그럼 뭘 자랑하느냐?
심지어는 십자가를 자랑하는 것까지도 끌고 와서 자기를 자랑해요.
‘무익한 종입니다’라고 하면서도 무익한 종이라고 말하는 자기를 내세우고 앞장세우는 겁니다.
그런 자들을 지옥 보내기 위해서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고요.
성도는 이런 말씀 속으로 합류 당하게 되는 겁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믿음을 더해달라고 요청하는 사도들의 탐심을 아시기에
그 탐심의 극단까지 밀어붙이셔서 십자가 사건 속으로 결코 합류할 수 없는 자임을 밝히시고,
주께서 성령을 주셔서 주님이 시키시는 일만 행하면서
그 일을 다 행하는 가운데 마친 후에 무익한 종으로서 마땅히 행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고백하는 자리로 저희들을 인도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을 말씀 속으로 인도하심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십자가만 자랑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