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8 민수기 강해 122강 모세와 안식

하나님 말씀, 민수기 27장 12절에서 14절 말씀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민27:12~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 아바림 산에 올라가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을 바라보라 본 후에는 네 형 아론의 돌아간 것 같이 너도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이는 신 광야에서 회중이 분쟁할 제 너희가 내 명을 거역하고 그 물가에서 나의 거룩함을 그들의 목전에 나타내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이 물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이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아바림 산에 올라가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실 땅을 보라고 하십니다.
바라본 후에 형 아론처럼 조상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면서 왜 너는 약속의 땅을 구경만 하고 그곳에 들어갈 수 없느냐? 그 이유를 말씀하시죠.
그것은 민수기 20장에 일어난 그 사건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명하여서 반석에게 물을 내라고 이렇게 말씀을 하셨지만, 모세는 반석을 두 번이나 쳤죠.
그 이유 때문에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이 만일에 모세라면 어떤 심정이겠습니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그 언약을 이루기 위해서
모세를 불러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였잖아요.
40년 광야 길을 돌아보면 모세는 온갖 수모를 다 겪었죠.
모세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이스라엘은 남아 있지 못합니다.
이미 이들은 심판받아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모세의 후손들만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죠.

그러한 상황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애를 다루는 것도 아니고
아바림 산에 올라가서 약속의 땅을 구경시켜줍니다.
그리고는 ‘그곳에 못 들어간다’라고 합니다.

이 본문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뭐 어렵냐? 뭐 별거 아닌데’라고 하지만
이 본문이 신약과 만나게 되면 인간들은 갈 길을 잃어버려요.

대부분 목사들이 이 본문을 보면서 여기까지 오기까지 어떻게 설교를 하느냐? 라고 하면
우리는 이스라엘 자손처럼 마음을 강퍅케 하면 안 된다라고 가르칩니다.
왜 그렇게 가르치느냐? 마음을 강퍅케 하면
안식에 대한 약속을 받았지만 그곳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라는 거예요.

히브리서 3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7절에 보면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시편 95편을 인용을 하거든요.
구약은 성령께서 말씀하신 것이 되는 거예요.
시편 95편 7절에서 11절을 인용을 했는데
이 내용이 오늘 본문과 엮여 있고 이스라엘 광야 생활이 엮여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하거든요.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노하심을 격동하여 광야에서 시험하던 때와 같이 너희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라 거기서 너희 열조가 나를 시험하여 증험하고 사십년 동안에 나의 행사를 보았느니라”
하나님의 행사가 무엇이냐? 라고 하면
40년 동안 하나님께서 그들을 자신의 손으로 친히 진멸하신 거예요.
‘하나님을 시험하고 하나님과 다투었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을 진멸하셨다’라는 거예요.

10절에 보면
“그러므로 내가 이 세대를 노하여 가로되 저희가 항상 마음이 미혹되어 내 길을 알지 못하는도다 하였고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저희는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으니”
안식에 못 들어갔죠. 누가? 출애굽 세대들이.
그런데 문제가 무엇이냐? 라고 하면 여기에 모세가 포함이 되나요? 안 되나요?
모세는 안식에 들어갔습니까? 못 들어갔습니까? 분명 못 들어갔죠.

이렇게 말하면 누가복음 9장에 보면 변화산상에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잖아요.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 그리스도의 별세, 즉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모세와 엘리야는 십자가를 증거한 거예요.
모세는 율법을 대표한다라고 보시면 되고
엘리야는 선지자를 대표한다고 보시면 돼요.

그렇게 본다면 모세는 안식에 들어갔죠
우리는 이게 뭐가 중요하냐? 라고 하겠지만 여기 봅시다. 12절에
“형제들아 너희가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심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염려할 것이요”이렇게 나옵니다.
그 악심을 품었던 자들이 누굽니까? 40년 동안 진멸한 출애굽 세대죠.
그중에 누가 들어가 있어요? 모세가 들어가 있습니다.

조금 더 볼까요?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
이 강퍅을 어디와 비교합니까? 구약 이스라엘 광야 시대, 출애굽 세대와 비교를 하죠.
매일 피차 권면하지 않으면 강퍅하게 된다라는 거예요.
조금 더 노골적으로 표현하면 뒤에 보면 ‘안식에 못 들어간다’ 얘기예요.

아니? 영원한 대제사장이 영 단번 제사를 드렸는데 우리가 강퍅하게 된다고 안식에 못 들어갑니까?
그 논리라면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구출을 받았다면
그들은 당연히 약속의 땅으로 인도함을 받아야 되죠.
그런데 그들은 다 광야에서 진멸당했어요.
심지어 모세조차 그러한 거예요.

모세는 안식에 들어갔습니까? 못 들어갔습니까?
많은 목사들이나 교인들이 이 본문을 어떻게 설명하느냐? 라고 할 때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강퍅하면 안 된다라고 가르치죠.
방금 히브리서도 그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모세는 강퍅했는데 안식에 못 들어갔는데 그리스도 안으로 합류했어요.
그러면 이 논리라면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 할지라도
그들은 다 구원받았지 않았습니까? 그런 논리를 펼 수가 있는데
히브리서에서는 그렇게 펴지를 않습니다.

이 말씀이 장난처럼 여겨집니까?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
이미 십자가에서 다 용서하셨고 구원받았는데 무슨 매일 피차 권면하여 강퍅하게 됨을 면합니까?

이 말씀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하루도 못 가서 강퍅케 된다라는 거거든요.
성령의 책망으로 찔러 쪼개지 않으면 강퍅케 된다라는 거예요.
이 말씀에 의해서 그러면 우리는 강퍅케 된다면 천국에 못 들어갑니다.

사람들의 관심은 딱 하나예요. 천국이거든요.
그런데 성경은 천국에 들어가는 것에 관심이 있는 게 아니에요.
지금 히브리서도 아들이신 분이 영원한 대제사장, 그분임을 소개하고 있거든요.
그분을 지금 증거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그 영원한 대제사장의 피로 구속함을 받은 자들은
그 대제사장을 증거하는 증인이 되는 거예요.

증인이 되려면 날마다 강퍅케 되어져야 되고
피차 권면하여 강퍅케 됨을 피하는 사태가 벌어져야 되는 거예요.
십자가를 증거하는 증인인 거예요.
문제는 무엇이냐? 라고 하면
이 십자가를 내가 증거하느냐?
이게 나의 행위에 들어가느냐? 아니면 주의 일이냐? 이 싸움이 벌어지는 거예요.

앞서서 모세를 보게 되면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5절에
“또한 모세는 장래에 말할 것을 증거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온 집에서 사환으로 충성하였고”
라고 하죠.
사환으로 충성하였는데 6절 끝에 보면
“우리가 소망의 담대함과 자랑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의 집이라” 이렇게 나오거든요.

앞서서 모세는 끝까지 잡았습니까? 못 잡았습니까? 못 잡았죠.
그러면 사람들이 어떻게 해석을 하느냐? 하면 끝까지 잡아야 그의 집이 된다.
이렇게 또 가르칠 수밖에 없어요.

말씀 전체가 성령에 의해서 기록되었거든요.
성령에 의해서 기록됐다는 것은 십자가의 영을 받은 자들이 십자가를 증거하는 말씀,
십자가의 완료성을 증거하는 말씀으로 증거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말씀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라고 하면 자기 구원 중심으로 해석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말씀을 해석을 할 때 앞서서 이 강퍅케 됨을 면하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무엇을 삭제해버리는가? 하면 십자가에서 다 이루심을 삭제해버려요.
그 십자가에서 다 이루심을 삭제하는 방식이 또 한 가지가 있는데
‘나는 그걸 믿어’라는 방식으로.

이미 주님께서 과거의 죄, 현재의 죄, 미래의 죄를 다 용서했으면
피차 권면하여서 강팍케 될 이유가 있어요? 없어요? 없잖아요. 이미 구원받았는데.
사람들의 관심은, 인간들의 관심은 자기 구원에 있는 거예요.

그런데 성경은 이 모세를 통하여서 사환으로서 철저하게 십자가에서 다 이루심을 증거하는
십자가에서 다 이루시는 일은
하나님의 아들만이 이룬다는 것을 증거하는 증인으로서 그 역할을 감당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모세는 두 가지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거예요.
첫째는 강퍅케 되어서 약속의 땅에 못 들어가요.
그 역할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누구를 만납니까? 변화산 상에서 주님을 만나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인간 쪽에서 구원을 얻는 방식은 찾을 길이 없다라는 거예요.
모세는 지금 그것을 증거하고 있고.

성도도 마찬가지예요.
주님이 우리와 동행하기 때문에
십자가 사건의 완료성을 우리의 몸을 통해서 계속해서 증거하는 겁니다.

이미 십자가의 완료가 우리 속에 담겼기 때문에
그것을 증거하는 차원에서
성도는 날마다 피차 권면함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는 자리로 인도함을 받습니다.
이 말씀의 세계에 합류하지 않으려고 하는 자들은 무엇을 챙기려고 하느냐?
자기 구원을 챙기려고 하는 자들이에요.

성령에 의해서 매일 찔러 쪼개버리면 십자가 외에 자랑할 게 없죠. 내세울 게 없어요.
‘내가 말이야 과거에 뭘 했는데... 어떤 일을 했는데...’ 그런 얘기가 나올 수가 없어요.
“내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복음을 전하고, 30년을 전하고...”
그 모든 것들을 단숨에 날려버리잖아요.

모세를 보세요.
40년 동안 수고를 한 걸 어떻게 해버립니까? 한순간에 날려버리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모세는 기꺼이 받아들이고 감사하는 거예요.
왜 그러냐? 할 때는 자신은 종이기 때문에 그래요.

성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을 받았기에 내 구원 챙기는 자가 아니에요.
악마는 십자가의 피로 다 이루신 것을 삭제하는 방식이에요.
악마는 사람의 일을 생각을 하거든요.
사람의 일은 십자가를 제거하는 거예요.
그 완료성을 제거하는 방식이 뭔가? 하면 말씀을 무시하는 겁니다.
‘십자가를 믿어서 구원을 얻는다. 예수님을 믿어서 영생을 얻는다.’
구원파들의 주장이, 특징이 뭔가? 하면 이런 말씀들을 다 삭제해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요한계시록에
더하거나 빼면 생명책에서 이름을 지운다라고 말씀하신 이유가 거기 있는 거예요.
왜 뺍니까? 십자가의 완료성을 제거해버린 거예요.
그 완료성이 현재성으로 나타나는데 그들의 생각은 자기들의 지식으로 이해를 해버리죠.

말씀은 살아서 역사하시는데 우리와 동행을 하는데 그들은 말씀을 뭘로 갖고 와버립니까?
지식으로 가져와 버리니까 십자가 사건이 과거가 돼버리죠.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히브리서 3장 7절에서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오늘날” 지금이에요. 지금.
모든 성경 말씀은 지금 하는 말씀입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의 이름만을 증거하기 위해서 주께서 감당하라는 그 역할을 기꺼이 감당하고,
안식의 땅을 바라보고 그곳에 들어가지 않음에 대해서 당연하다고 여기는 모세를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인생이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주님만을 증거하는 인생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나의 유익과 나의 소망을 이루는 자들이 아니라
십자가의 피만을 자랑하며 뽐내며 살아가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