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1 민수기 강해 123강 목자 없는 양과 모세

하나님 말씀, 민수기 27장 15절에서 23절 말씀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민27:15~23)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와 가로되 여호와,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시여 원컨대 한 사람을 이 회중 위에 세워서 그로 그들 앞에 출입하며 그들을 인도하여 출입하게 하사 여호와의 회중으로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신에 감동된 자니 너는 데려다가 그에게 안수하고 그를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그들의 목전에서 그에게 위탁하여 네 존귀를 그에게 돌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으로 그에게 복종하게 하라 그는 제사장 엘르아살 앞에 설 것이요 엘르아살은 그를 위하여 우림의 판결법으로 여호와 앞에 물을 것이며 그와 온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은 엘르아살의 말을 좇아 나가며 들어올 것이니라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대로 하여 여호수아를 데려다가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그에게 안수하여 위탁하되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대로 하였더라”

모세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죠.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왜 기도하느냐? ‘이스라엘 회중은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된다’라는 거예요. 15절에 보면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와 가로되 여호와,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시여 원컨대 한 사람을 이 회중 위에 세워서”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라.’ 이렇게 말씀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출애굽 세대들은 이제 모세 외에는 모두가 다 진멸됩니다.
그러면 이 생명은 어떻게 남았는가? 라는 거예요.
이 남은 생명 있는 자들이 어떻게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는가?
그 부분에 대해서 모세가 분명히 하고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한 사람이죠. 회중 위에 세워야 될 한 사람.
지금까지 모세가 이스라엘 가운데서 어떤 역할을 했는가? 라고 하면
출애굽기 32장 32절에서 가장 잘 나타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세가 하나님의 산에서 늦게 내려오니까 황금 송아지를 만들어서
그 송아지를 여호와라고 선언하면서 예배를 드릴 때 여호와께서 진노하셨죠.
그래서 이들을 다 진멸하겠다라고 하셨을 때 이 모세가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31절에 보면

“여호와께로 다시 나아가 여짜오되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그러나 합의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주옵소서”
유월절 어린양의 그 모습을 모세가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지금 모세가 걱정하는 바는 이 부분이죠. (민27장) 17절에 보면

“그로 그들 앞에 출입하며 그들을 인도하여 출입하게 하사 여호와의 회중으로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양들은 목자가 없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리나 그런 것들에 의해서 상하거나 죽임을 당하게 되겠죠.
여기에서는 만일에 그렇게 모세와 같은 출입하는 자가 없다면 진멸이라는 것은 눈에 보나 마나죠.
그러한 생각을 모세가 갖고 있는 거예요.
전쟁을 할 때 아주 싸움꾼이어서 전쟁에 앞장서서 승리하는
그러한 지도자를 모세가 원하는 것이 아니에요.

우리라면 후계자를 어떤 사람으로 세우겠습니까?
이제 약속의 땅을 눈앞에 두고 있고 곧 그곳으로 들어갈 것인데 여호와의 대적을 진멸해야 될 건데
여호와의 전쟁에 참여해야 될 건데
그 전쟁에 앞장서야 될 이 모세의 후계자라면 어떤 인물로 뽑혀야 되는가?

이미 이 여호수아는 모세의 종으로서 여러 가지 일을 감당을 했습니다.
출애굽기에서 아말렉과의 전쟁에서도 앞장서서 전쟁을 직접 한 인물이죠.
약속의 땅을 정탐한 이후에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 이렇게 하면서
여호와 하나님 보시기에 기뻐받을 만한 그러한 보고를 하죠.
그래서 이 여분네 아들 갈렙과 이 눈의 아들 여호수아만이 약속의 땅에 들어갈 것이다.
그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가 모세라면 누구를 후계자로 세울 거냐?
비느하스라는 인물이 있죠. 여호와의 질투심을 갖고 속죄를 한 그 인물.
어쩌면 모세는 비느하스를 염두에 뒀을 수도 있고 여호수아를 염두에 뒀을 수도 있는데
그런 것들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모세의 기도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답변을 하시는데 어떤 식으로 답변을 하시는가? 봅시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신에 감동된 자니 너는 데려다가 그에게 안수하고”
신에게 감동된 여호수아 그에게 안수하고.
이 안수의 의미가 뒤에서 밝혀지는데요.

“그를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그들의 목전에서 그에게 위탁하여”
이렇게 말씀하죠.
엘라살 앞에 세우고 온 회중 앞에 세워서 안수를 해서
이 여호수아가 어떤 일을 감당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거예요.

이 공개적으로 하는 이유는? 광야 기간을 지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이 되고 싶어 하거든요.
그래서 이 모세의 후계자는 그러한 지도자가 아님을 분명히 하는 차원에서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모세가 그에게 안수하여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20절입니다.
“네 존귀를 그에게 돌려” 이렇게 말을 해요.

우리 옛날 한글 성경이나 어떤 번역본들은 좀 어렵게 돼 있는데
이 존귀를 그에게 돌려라는 것은 모세가 갖고 있던 그 위엄을 나누어 준다라는 거예요.
모세가 갖고 있는 그 존귀를, 위엄을 다 주는 것이 아니라
여호수아에게 즉 하나님의 말씀의 뜻은 그 부분을 일부분을 주라는 얘기예요.
지금 말씀의 의미가. 히브리어 성경에 그렇게 돼 있거든요.

그래서 이 말씀이 여호수아로 넘어가면 이 의미가 분명히 밝혀져요.
“그에게 돌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으로 그에게 복종하게 하라”
이 여호수아는 일종의 오늘날로 말하면 모세의 아바타라고도 볼 수 있는 겁니다.

모세의 위엄의 일부분을 나눠주고 회중으로 그에게 복종하고.
왜 복종해야 되느냐? 라고 하면
이 여호수아가 여호수아로 넘어가면 전쟁을 해서 이 전쟁을 끝마치거든요.
여호수아가 끝을 마치는데 그 전쟁을 어떻게 승리하는가? 라는 것을
지금 여기에서 미리 보여주는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나왔잖아요.
모두가 다 진멸당하지 않고 생명이 있는 이유는 모세의 희생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여호수아로 넘어가면 이 그 약속의 땅을 차지할 수 있었던 전쟁의 승리의 원인이
뭐 여호수아가 전략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여호수아가 모세의 기능을 하기 때문에 그래 조금 더 볼게요. 보면

“그는 제사장 엘르아살 앞에 설 것이요 엘르아살은 그를 위하여 우림의 판결법으로 여호와 앞에 물을 것이며 그와 온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은 엘르아살의 말을 좇아 나가며 들어올 것이니라”
독특하죠. 우리가 알기로는 모세가 대제사장 아론이 세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가운데 주도권을 갖고 있어요.
하나님께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대제사장 아론을 세웠지만 모세에게 계속해서 말씀을 하십니다.
물론 모세와 아론에게도 말씀하시지만 민수기로 넘어오면 모세에게 대부분 말씀하시고
이제 아론은 먼저 죽죠.
이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당히 독특한 내용이에요.

그러면 모세에게 아론이 귀속되어 있다라는 그러한 모습을 보이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에서 보면 모세의 그 존귀를 여호수아에게 넘겨주는데
이스라엘 자손들이 다 그에게 복종을 하는데 놀라운 것은 그는
“여호수아는 제사장 엘르아살 앞에 서서 엘르아살은 그를 위하여 우림의 판결법으로 여호와 앞에 물을 것이며 그와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은 엘르아살의 말을 좇아 나가며 들어올 것이니라”

누구 말을 들으라는 거예요?
모세는 어쩌면 야곱이 축복을 할 때 요셉 지파에서 목자가 나온다라고 했거든요.
그걸 염두에 두고 말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지금 하나님의 그 응답은 분명히 여호수아가 모세의 역할을 감당하게 함에도 불구하고
여호수아를 누구 밑에 넣었습니까? 아론 밑에.
지금까지는 모세가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전달을 하고 명령을 했거든요.
그런데 여기에서는 이제 위치가 뒤바뀝니다.

그런데 여호수아로 넘어가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엘르아살에게 직접 말씀하시는 내용이 하나도 나오지 않습니다.
하나도 나오지 않고 그냥 엘르아살은 땅 분배할 때 여호수아와 함께 분배를 하고
나중에 죽는 내용이 나와요.

우리들 예상으로는 이 말씀에 의하면 여호수아가 엘르아살이 하나님으로부터 들은 말씀을 듣고
지시를 따라야 된다라고 생각을 할 수밖에 없죠. 여호와께서 그렇게 말씀을 하셨으니까.
그러나 놀랍게도 여호수아로 넘어가면 제가 찾아봤는데요 거의 한 20번 정도 나와요.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직접 말씀을 하십니다.

여호수아 1장 1절, 3장 7절, 4장 1절, 4장 15절, 5장 2절, 5장 9절이 쭉 나오거든요.
뭔가 이상하지 않아요?
분명 엘르아살의 말을 듣고 나가고 들어가라라고 말씀을 하셨다면
이후에 전쟁도 그러한 방식을 취할 거라고 예상을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말씀을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이 여호수아가 어디에 속하게 되는가? 하면
모세 속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래요.
달리 말하면 모세 언약이 여호수아를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하여서
그 전쟁을 치르게 한다라는 겁니다.

여호수아 11장 15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그종 모세에게 명하신 것을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하였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하여 여호와께서 무릇 모세에게 명하신 것을 하나도 행치 아니한 것이 없었더라”
전쟁의 종결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것을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명했고
그 명을 그대로 지켜 하나도 행치 않는 것이 없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전쟁의 승리는 모세 언약의 승리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엘르아살의 말을 듣고 이 출입을 하라는 이 말씀의 의미는
여호수아를 엘르아살 속으로 집어넣죠.
집어넣는데 이 엘르아살과 여호수아는 누구의 말을 듣는가? 하면 모세의 명을 듣게 돼 있어요.

그런데 모세는 죽고 없잖아요.
죽고 없는데 놀랍게도 모세는 사라졌지만
모세의 언약은 살아있어서 모세의 언약으로 전쟁을 벌이는 겁니다.

이것은 앞부분에 어떤 사건이 나왔습니까?
슬로브핫의 딸들이 나아와서 아버지가 죄로 인하여서 죽었지만
그 기업을 아버지의 이름으로 달라고 요청을 했죠. 지금 그것과 연결이 되어 있어요.
놀랍게도 약속의 땅은 죽은 자, 모세 언약이라고 할 수 있죠.
그 모세의 언약이 그 약속의 땅을 차지하게 하는 거예요.
그러한 말씀을 지금 이 모세가 이 자신의 죽고 난 뒤에 이스라엘 온 회중 위에 출입할 자,
그 자를 요구할 때 하나님께서 그에 대한 답변으로 이 말씀을 주시는 겁니다.

마태복음 28장을 보면 유명한 말씀이 나오죠. 18절입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다 이루셨다는 말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만 가지신 것이 아니라
이미 십자가로 승리를 해서 모든 것을 종결시켰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요.
‘종결했다’라는 그 의미를 이제 주님께서 자기 제자들을 통해서,
성령을 준 자기 백성들을 통하여서 증거하는 증인으로 삼으시는 거예요. 19절에 보면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미 십자가에서 완료되었기 때문에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그분이 성령을 주셨잖아요.
성령을 주셨다는 것은 십자가에서 다 완료하셨다라는 겁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영생 주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고 돼 있거든요.
에베소서에서는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한 자들,
십자가의 완료성 속에 들어간 자들은 복음이 전파되는 가운데 믿는 자로 이렇게 채굴이 되죠.
그러한 모습으로 드러나는 겁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이 성령을 받은 사도들이나 주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는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
영적 전쟁 속으로 들어가잖아요.
우리가 보기에는 누구와의 싸움 같습니까?
베드로와 사두개인 간의 싸움, 바울과 바리새인과의 싸움 장로들과의 싸움 이렇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들은 모두가 다 성령을 받은 자로서 십자가에서 승리하신 주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자들이에요.
그들이 십자가를 증거한다는 것은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다라는 증거입니다.

모세에게 지금 이 말씀을 하시는 것은 모세의 언약이 작동한다는 것은
이미 약속의 땅을 차지했다라는 거예요.
그 내용을 미리 담고 있는 거예요.

우리가 이 땅에서 주님의 증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이미 십자가에서 다 이루심을 확인하는 과정이에요.
확인하기 때문에 우리의 성도의 삶 자체가 어떤 인생이냐? 라고 하면
주님이 이 땅에서 대우받았던 그 인생, 십자가의 길을 걷게 되는 겁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살과 피로 새 언약을 세우셨기에
우리를 주의 증인으로 불러주셔서 땅 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으로 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기에 주님의 고난 속에 참여하게 하시고,
그러한 가운데 주께서 영생 주시기로 작정된 자를 불러 모으시는
그 자리로 저희들을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날마다 십자가로 승리하신 주님으로 인하여 감사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