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2 민수기 강해 124강 여호와의 향기로운 제물

하나님 말씀, 민수기 28장 1절에서 2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민28: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나의 예물, 나의 식물 되는 화제, 나의 향기로운 것은 너희가 그 정한 시기에 삼가 내게 드릴지니라”

모세는 곧 죽게 됩니다. 약속의 땅으로 못 들어가죠.
모세를 이은 후계자가 세워졌습니다. 바로 여호수아입니다.
여호수아가 세워졌다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때부터 명을 여호수아에게 내리시면 될 것인데
여전히 모세에게 명하십니다.

어제 우리들이 여호수아 11장을 살펴보았듯이
여호수아가 하는 일은 모세가 여호와께로부터 들은 명령을,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한 명령을 그대로 준행하는 거였습니다.

28장에서 30장까지 여호와 하나님께서 제사와 관련된 내용
그리고 서원제와 관련된, 서원과 관련된 율법을 말씀을 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화제, 여호와께서 정한 시기에 드리라고 하는 그 화제를 드려라’고 명하십니다.
여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죠.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나의 예물, 나의 식물 되는 화제, 나의 향기로운 것은 너희가 그 정한 시기에 삼가 내게 드릴지니라”
이렇게 명하십니다.

지금 이 시점이 어느 시점입니까?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출애굽한 이후에 40년 광야 생활을 지나면서
시내산으로부터 그 아래에서 율법을 받은 자들이 모두 다 진멸한 시점입니다.

여러분들이 출애굽기부터 레위기 민수기를 읽어오셨다면
이러한 율법이 주어졌을 때, 이러한 명령이 주어졌을 때 아마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화제를 드리면 나에게 무슨 이익이 있습니까?’

지금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 화제가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향기로운 화제”라고 말씀을 하시거든요.
하나님은 이 화제를 받으시면서 아주 기뻐하시는데 나에게도 기쁨이 있느냐?
이러한 질문을 하는 것은 당연한 거예요.

문제는 화제를 드린다고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느냐? 라는 겁니다.
시내산 아래에서 율법을 받았잖아요.
여러분들이 출애굽기부터 레위기, 민수기를 읽어오게 되면
율법을 지키는 것, 달리 말하면 화제물을 드리는 것과
약속의 땅을 정탐하여 왔을 때 원망을 했잖아요.
그것과 연결을 한번 시켜봅시다.

원망을 하여서 하나님께 불순종했다면 그다음 뭘 하면 돼요?
속죄제 드리면 되죠. 그게 안 통해요.
그것은 이미 레위기 10장에서 나타났죠.
속죄제를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서 명하시지 않은 불을 갖고 향로를 피운 나답과 아비후가 죽임을 당했거든요.

화제를 드렸을 때 그 효력이 있어서 나를 살리는 것이 되고 나에게 도움이 된다면
하나님도 기뻐하시고 나도 기뻐할 수 있는 그런 화제는 기꺼이 정한 때에 드릴 겁니다.

신명기에서 모세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지켜야 될 율법을 말을 하죠.
그게 그들의 귀에 안 들리는 이유가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오늘 본문을 이렇게 해석을 합니다.
‘이들은 신세대들이다. 이 출애굽 세대들은 시네산 아래에서 율법을 직접 들었지만
이들은 그러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이제 하나님께서 말씀을 하시는 거다’
 
그런데 민수기를 살펴보면 이스라엘이 범죄하기도 전에 6장 같은 경우에는 나실인 율법을 주셨고요.
여러 군데 계속해서 범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율법과 제사법도 말씀을 하시고요.
십일조에 대한 말씀도 하셨어요.
이미 이들은 율법을 다 듣고 있었던 겁니다.

그러면 일단락 지워서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새로운 지도자가 뽑혔으니까 새롭게 시작하는 그들에게
이 말씀을 주셔서 마음을 가다듬어서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 이 말씀을 주셨다.
사람들은 그렇게 해석을 해요.
물론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40년 광야길을 보게 되면
인간이 마음을 가다듬는다고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그러한 환경이 안 돼요.
이들이 여호와에 대해서 그 말씀에 대해서 의도적으로 불순종하고 싶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환경이 그렇게 끌고 갔죠.

물론 주님이 오시면 예수님이 오셨을 때 그것이 단순히 환경이 그들을 그렇게 몰고 간 것이 아니라
그 마음속에는 주가 되고 싶은, 심판 주가 되고 싶은 악마적 본성이 자리를 잡고 있었던 겁니다.
성경에는 이들의 반응이 나타나지 않지만 우리들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화제를 드리면 나에게 무슨 도움이 됩니까?’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지금까지 말씀을 살펴본 바에 의하면 분명히 제사법은 제사법대로 지켜야 돼요.
그런데 그걸 지킨다고 죄가 용서되지 않는다라는 것은 명확해졌죠.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기뻐하시는 향기로운 그 향을 받으시는 그 화제를
정한 시기에 반드시 드려라’ 이렇게 명하실 때
나에게 도움이 안 되는 일을 하겠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잖아요.
사사기를 보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하죠.
왜 소견에 옳은 대로 합니까?
이 광야 40년을 지내면서 그들이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한 바가 있어요.

하나님께서 이 생명을 살리는 자를 어떻게 살렸습니까?
그들이 말씀에 순종해서 살렸습니까? 아니에요.
인간들 쪽에서는 생명이 살아날 수 있는 그 조건이 전혀 없었다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사사시대에 소견에 옳은 대로 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어차피 어떻게 되든 40년 광야 생활을 분석을 해보면 ‘하나님 마음대로다’ 예요.
그러니 소견에 옳은 대로 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 화제를 드리라고 하면 드리면 되지 않느냐?
인간은 자기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을 보세요.
이 말씀을 듣고 성경을 읽는 것이 나에게 이익이 된다면 읽어요.
성경 필사를 하든지 하루에 10장을 읽든지
그렇게 하면 하나님이 나에게 복을 주시고 천국으로 인도하시고 가정이 잘 되고 자식이 잘 되고
사업이 잘 되고 번창하고 병이 낫고 그러면 교회에 봉사하고 연보도 하고 열심을 낼 거란 말이에요.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죠. 교회가.

그런데 인간이 하는 어떤 일도 주님이 안 받으세요
하나님의 아들이 하신 일만 하나님이 받으셨고요.
인간이 하는 일은 안 받아요.
안 받는다고 하면 인간들은 어떻게 행동을 하겠습니까?

마태복음 7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마태복음 7장 22절에 보면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많은 권능을 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심판 주되신 주님이 오히려 불법을 행했다라고 하는 겁니다.
주님의 심판은 철저하게 생명책에 기록된 자는 영생으로, 행위 책에 기록된 자들은 지옥 보내시죠.

이러한 말씀들이 있으면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에 옮기겠습니까?
주의 이름으로 아무리 노력해도 주님이 모른다면 끝이에요.
뒤에 보면 “반석 위에 세워야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문제는 주의 이름으로 모든 일을 했잖아요.

앞부분에 보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다고 했잖아요.
그 인간들은 육이기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을 해석할 수가 없어요.
무엇을 모르느냐? 라고 하면 주님의 말씀은 인간이 행하는 게 아니에요.
주님이 친히 행하시는 겁니다.
그러니 이 말씀을 보면서 ‘주의 이름으로 해도 소용없더라 그럼 믿기만 하자’ 이렇게 나오는 거예요.

그럼 믿으면서 뭘 하겠어요?
살아도 자기 배를 위해서 살고 죽어도 자기 배를 위해서 살죠.
이와 정반대의 사람이 앞서 말씀드린 그런 사람입니다.
‘만일에 내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면 열심히 봉사하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시고
천국으로 인도해 주시지 않겠느냐’
그러한 노림수를 가진 자들은 말씀에 순종을 하겠죠.

이와 달리 해도 소용없는 오로지 십자가의 피로만 구원이 된다고 할 때
사람들은 어떤 행동을 하겠느냐? 라는 거예요.
인간은요 자기 손해 보는 짓은 안 합니다. 앞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익이 된다면 행동에 옮기는 거예요.
그래서 말씀 속으로 인간들은 자기가 들어가려고 하고 자기가 안 들어가려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성령을 받게 되면 성령 받은 자들은 자기의 유익을 따지지 않습니다.
성령 받은 자가 인도함을 받는 모든 자리는
주님이 십자가에서 홀로 다 이루심을 증거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십자가만 자랑하기를 원하면서 삶을 살아가는 겁니다.

분명 우리들이 볼 때 사도바울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한 거예요.
그러면 우리 인간들은 사도바울은 주의 이름으로 했기 때문에 천국 갈 수 있지 않겠느냐?
사도바울의 고백을 보면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이야기하죠.
선물이라는 겁니다.

그럼 선물이 어떻게 주어졌습니까?
본인은 십자가의 원수였고 죄인 중에 괴수였는데 하나님의 아들이 피 흘려 죄를 용서하시고
자기 이름을 증거하기 위해서 은혜를 주셨다라고 고백을 합니다.
인간이 말씀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자기 백성을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주님을 증거하는 자로 이끌어 갑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나에게 이익이 되지 않으면 어떤 것도 하기 싫어하고,
이익이 된다면 목숨까지 버리는 그러한 죄인을 불러서
살아도 죽어도 주님의 십자가만을 자랑하는 증인으로 삼아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날마다 주를 위해 열심을 내면서 고백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