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5 민수기 강해 125강 상번제와 임마누엘

하나님 말씀, 민수기 28장 3절에서 8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민28:3~8)
“또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여호와께 드릴 화제는 이러하니 일년 되고 흠 없는 수양을 매일 둘씩 상번제로 드리되 한 어린 양은 아침에 드리고 한 어린 양은 해 질 때에 드릴 것이요 또 고운 가루 에바 십분지 일에 빻아낸 기름 힌 사분지 일을 섞어서 소제로 드릴 것이니 이는 시내산에서 정한 상번제로서 여호와께 드리는 향기로운 화제며 또 그 전제는 어린 양 하나에 힌 사분지 일을 드리되 거룩한 곳에서 여호와께 독주의 전제를 부어 드릴 것이며 해 질 때에는 그 한 어린 양을 드리되 그 소제와 전제를 아침 것 같이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로 드릴 것이니라”

28장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화제를 드리라고 명하시는 내용이에요.
그래서 28장, 29장을 보게 되면 화제와 관련된, 제사와 관련된 내용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읽은 본문은 상번제와 관련된 내용이예요.
상번제는 아침과 저녁으로 매일,
1년에 365일이라면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 저녁으로 여호와께 어린 양을 드려야 된다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제 여러 가지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으니까
이들은 지금 출애굽한 이후에 자신들의 부모 세대들이죠.
‘그들이 다 진멸당한 이후에 주시는 말씀이구나’ 이렇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DNA 속에 죽임당한 그들의 피가 흐르고 있어요.
출애굽기를 한번 보겠습니다.
출애굽기 29장을 보면 오늘 말씀과 동일한 상번제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는데, 29장의 내용을 보고
오늘 본문을 보게 되면 오늘 본문의 의미가 선명하게 달리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칼빈 같은 경우에는 이 모세 오경을 끌어모아 가지고 공통 분모를 이렇게 해서 주석을 해놨거든요.
그러한 습관이 사복음서도 해석을 할 때 그런 식으로 해요.
하나님께서 왜 출애굽 해서 이 율법을 주시고,
레위기에서 왜 또 율법을 추가하시고, 민수에서 추가하시고 왜 다시 반복하시는가?
그러한 어떤 말씀들의 의미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십자가의 사랑의 깊이를 증거하는 말씀이에요.

우리들은 공통된 내용이 있다면
그냥 공통된 걸 뽑아서 ‘아, 이것을 교훈하시는구나. 이렇게 받아들이자’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일을 안 합니다.

말씀을 주실 때마다 계속 대상이 달라지죠.
대상이 달라졌다는 것은 그전에 말씀을 들은 자들이 죽임을 당했다는 거예요.
29장을 보면요 29장 38절부터 보면
“네가 단 위에 드릴 것은 이러하니라 매일 일년 된 어린 양 두 마리니 한 어린 양은 아침에 드리고 한 어린 양은 저녁때에 드릴찌며 한 어린 양에 고운 밀가루 에바 십분 일과 찧은 기름 힌의 사분 일을 더하고 또 전제로 포도주 힌의 사분 일을 더할찌며 한 어린 양은 저녁 때에 드리되 아침과 일반으로 소제와 전제를 그것과 함께 드려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하여 여호와께 화제를 삼을찌니 이는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 회막문에서 늘 드릴 번제라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

여기까지가 지금 하나님께서 민수기, 지금 28장에서 하시는 말씀과 거의 동일합니다.
우리가 이미 레위기를 살펴봤잖아요.
레위기를 살펴보면 제사가 언제 시작됩니까? 제사장 위임식부터 제사가 시작이 돼요.

그럼 제사장 위임식이 7일 동안 이루어지거든요.
7일 동안 계속 제사가 드려지고 8일째부터 이미 어떤 상황이 됩니까?
상번제는 이미 제사장 위임식 시작부터 드리게 되는 거예요. 출발 자체가.
겹쳐져 있는 겁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이 제사장 위임식이 기원이라서 그것이 기초가 되어서 상번제가 매일 드리는 제사가 되어진다’
뭐 그렇게 봐도 별로 문제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전하는 뜻이 동일하기 때문에 그래요.

그다음 봅시다. 이게 왜 중요한가? 하면 이것입니다. 43절부터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을 인하여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
매번, 매번 이 상번제를 아침 저녁으로 드림으로 말미암아
그곳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고 모세도 만나겠다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면 만나게 되려면 상번제가 드려져야 되죠. 아침 저녁으로.
그럴 때 여호와의 영광이 그 속에 드러납니다.
여러분들이 성막의 그림을 많이 봤죠?
이 구름이 올라오고 올라오는 장면이 있잖아요. 지성서 쪽에서.

광야 이스라엘을 신명기에 보면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셨다’라고 하잖아요.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다가 그것이 더 크게 올라오는 장면입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아침 저녁으로 상번제를 드리면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면서 거룩하게 된다라는 겁니다.

그럼 누구를 거룩하게 되느냐? 라고 하면 뒤에 44절부터
“내가 그 회막과 단을 거룩하게 하며 아론과 그 아들들도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며”
뭔가 이상한 장면이, 이상한 생각이 들지 않아요?
제사장 위임식을 한번 해버리면 ‘영원히 거룩하다’
이렇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생각을 갖고 있거든요.
그런데 제사장 위임식은 지금 그 뒤에 보면 7일 동안 이루어지잖아요.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상번제를 통해서 아침 저녁으로,
하루가 24시간이라면 이 거룩의 효과가 12시간밖에 안 간다는 거예요.

정말 놀라운 말씀 아니에요?
우리는 대제사장으로 위임을 했으면 ‘아론은 영원히 거룩하다’
그렇지 않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거룩하게 되어요.

제가 구약 설교를 들으면서 이렇게 들은 적이 없어요.
‘그냥 기름 부었으면 거룩하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 말씀은 그렇지 않아요.
아침과 저녁으로 상번제를 드려야만 단이 거룩하게 되고
그리고 제사장들이 거룩하게 되어서 그들의 직분을 감당하게 됩니다.

만일에 아침 저녁으로 상번제를 드리지 않으면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지 않고 거룩하게 되지 않으니까 그다음 어떤 일이 발생하는가? 45절에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
하나님이 거하시는 조건이에요.
대제사장만 있다고 거하는 게 아니라 상번제가 계속해서 아침 저녁으로 드려져야 됩니다.
이 상번제 속에 대제사장과 제사장이 다 포함이 돼요.
상번제를 드릴 때 여호와께서 영광을 나타내시고 거룩하게 하시면서
거룩하게 되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신다는 겁니다.

그다음 하시는 말씀이
“그들은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서 그들 중에 거하려고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줄을 알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이 출애굽의 목적이 나와요.
우리가 지금까지 알기로는 출애굽은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기 위한 출애굽이라 생각했는데
이 출애굽기에서 이미 하나님의 최종 목적은 그들 가운데 거하시는 거예요.

여기에서 주목해야 되는 것은 그들은, 이스라엘은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서 그들 중에 거하려고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줄을 알리라”
그들 중에 거하기 위해서 인도하여 내셨습니다. 이것을 머릿속에 넣어두시고요.

그러면서 광야 40년 길을 떠올려 보자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함께 동행을 하시잖아요.
황금 송아지를 만들었을 때는 성막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치더라도
출애굽기 마지막에 성막이 세워지잖아요.
성막이 세워진 이후에 레위기부터 진행되어지는 그 과정들을 보면.

출애굽기 40장 17절에 보면
“제 이년 정월 곧 그 달 초일일에 성막을 세우니라”
성막이 세워지고 그다음 제사장이 세워지잖아요. 위임식이 끝납니다.
그 이후에 하나님이 그곳을 거룩하게 하고 상번제는 계속 드려진다고 이렇게 볼 수 있는데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거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야 되겠습니까?
조금 더 쉽게 말씀드리면 이사야 8장이나 마태복음 1장으로 가게 되면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거하신다’라는 표현을 어떻게 이야기합니까?
‘임마누엘’이라고 하거든요.
임마누엘이라는 의미가 어떠한지를 지금 이 출애굽기부터 미리 보여주고 계신 거예요.
성막이 만들어진 이후부터.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거하신다면 이스라엘이 보호를 받아야 됩니까?
아니면 진멸당해야 됩니까?
아침 저녁으로 상번제를 드렸잖아요.
드리는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서 거룩하게 하셔서
대제사장이 대제사장 기능의 직분을 제대로 감당하게 하시고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거하시게 하기 위한 목적이잖아요.

그러면 그것을 위해서 상번제를 드렸다면
하나님이 자신들과 동행한다면 이스라엘을 어떻게 해야 돼요? 보호해야 됩니까? 진멸해야 됩니까?
오늘날로 말하면 여러분들이, 말씀을 듣는 여러분들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잖아요.
주님께서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하신다고 했잖아요.
그럼 우리와 함께하신다면 우리가 살아야 됩니까? 죽어야 됩니까?

구약과 신약이 다를 것 같죠?
스데반 집사님을 보세요. 주님과 동행을 했잖아요.
복음 전하기 때문에 돌 맞아 죽었어요.

사도 바울은 날마다 죽는다고 했거든요.
주님과 동행하는 자는 죽어야 돼요.
그것이 바로 그 속에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증거예요.

제가 신약으로 뛰어넘어왔지만
지금 구약을 이야기하면서 이 유대교를 또 이야기를 해야 되거든요.
지금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거하시기 위해서 상번제를 드리라고 했다면
지금 40년이 흘렀을 때 그렇게 드린 그 조상들은, 선배들은 살아야 돼요? 죽어야 돼요?
결론이 어떻습니까? 다 진멸당했죠.

‘목사님 광야 시절에 상번제를 어떻게 드렸습니까?’
그것도 안 통해요. 나중에는 아예 드리지도 않습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면 소견에 옳은 대로 하기 때문에 그런 것도 없어요.
그런 상황에서 상번제를 드리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아예 그 민수기 28장 2절에서
“내가 기쁘게 받는 것”, 우리 성경에는“향기로운 것”,
인간에게 향기로운 게 아니에요. 인간에게는 그냥 고기 냄새일 뿐이에요.
하나님이 기쁘시게 받는다는 거예요.

우리는 이 본문을 읽으면서
40년 광야 생활을 기억하지 않고 상번제를 떠올린다면 어떤 생각을 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새로운 새 시대, 새 인물들에게 율법을 다시 마음을 다잡으라고 주시는구나
제사를 드리라고 하는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지만

이 말씀을 듣는 자들은 여기에는 안 나타나지만, 속으로 한번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화제? 그럼 우리가 뭐냐?’라는 거예요. 우리는.
지금 광야 생활 동안 성막이 세워진 이후에 상번제가 드려졌잖아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화제가 드려졌잖아요.
그 화제가 드려질 동안 하나님이 자신들과 동행을 했죠.
그러면 자기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진멸당한 거예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그 약속이 자신들을 살리는 약속,
자기들을 위한 약속이라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이러한 사고방식이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그대로 남아 있는 겁니다.

아마 우리 같으면요 ‘드려서 뭐하게요?’ 이래 나오죠.
그래서 실제로 안 드립니다. 나중에.
약속의 땅에 들어가면 사사시대로 들어가잖아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드려도 진멸당하고. 그러면 논리가 어떻게 돼요?
드려도 진멸당했으면 드릴까요? 안 드릴까요? 안 드리죠.
소견에 옳은 대로 가는 거예요.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원래 이 언약을 통해 드러내시고자 하는 자신의 이름이죠.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잖아요.
그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주신 겁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이사야 8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지독하게 말 안 듣는, 우상 숭배하는 그 아하스 왕에게 가서
이 아람왕 르신과 북이스라엘 왕 베가의 연합군이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쳐들어왔을 때
‘걱정하지 말라. 이 두 왕은 연기 나는 두 부지깽이에 불과하다.’
부지깽이 요즘 애들은 알지는 모르겠는데
우리 어릴 때 부지깽이 그냥 이렇게 하다가 그냥 불에 넣어버리잖아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안 믿어요. 안 믿으니까 ‘징조를 구하라’ 하니까 ‘징조를 구하지 않겠다’라고 해요.
그때 이사야가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그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 때에 미쳐 뻐터와 꿀을 먹을 것이라 대저 이 아이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줄 알기 전에 너의 미워하는 두 왕의 땅이 폐한바 되리라”(사7:14~16)
실제로 역사적으로 이 사건이 일어난 겁니다.
여기에서 처녀는 마리아와 같은 처녀가 아니고. 이런 이야기를 해도 아하스 왕은 안 믿어요.

그 이후에 어떻게 되느냐? 라고 하면
하나님께서 이 앗수르를 통하여서 이 이스라엘 자체를 완전히 진멸시키는 그 과정 속에 있는데
그들이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를 하는 그런 장면이 나오는데 (이사야 8장) 10절에 보면

“너희는 함께 도모하라 필경 이루지 못하리라 말을 내어라 시행되지 못하리라 이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기 때문에 이 앗수르 제국이 남유다를, 예루살렘을 칠 수 없다라는 거예요.

이것이 이제 신약으로 넘어오면 어떻게 되는가? 하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지금 상번제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임마누엘’이라는 것은 그 상번제의 실제로서 나타난 거죠.
예수님을 분명히 “예수라 하라” 하면서 하신 말씀이 (마태복음 1장) 23절에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이스라엘 가운데 들어오셨죠. 남은 자들 가운데.
그 하나님이 함께 계시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하나님을 영접합니까? 환영합니까? 배척합니까?
예수님이 오셨을 때 이들은 남은 자들이거든요.
남은 자들 입장에서 진짜 하나님이 오셨다면. 동행을 하신다면.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신다면
그들이 예수님을 환영해야 되는데 예수님을 죽여버립니다. 죽여버려요.

하나님이 함께하니까 하나님을 제거해버립니다.
왜 제거하느냐? 할 때는
그들이 바라는 하나님과의 동행은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어 주어야 되는 하나님과의 동행이에요.
그것이 메시야 대망 사상이거든요.

그런데 예수님은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았다’라고 하시잖아요.
예수님께서 그러한 자들에게 죽임을 당하셔서
이제 자기 백성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셔서 동행을 하시죠.

동행을 하시니까 성령을 받기 전의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왕노릇하면서
예수님은 왕이 되고 자신들은 우편 좌편에 서서 권세를 부리는 산 자로서의 삶을 살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성령을 주시니까, 하나님과 동행을 하니까
동행을 하는 그들은 날마다 어떤 사태가 벌어지는가? 하면 사도행전에 나오죠.
주님을 증거하는 증인이 되면서 자신들은 날로 날로 쇠약해지는
마치 세례요한이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십자가만을 증거하니까 그것이 십자가의 능력의 흥함이에요.
능력의 흥함의 모습은 돌에 맞아 죽는 모습이에요.
그게 십자가의 능력의 흥함이거든요. 그게 바로 임마누엘이에요.

한국 기독교가 새벽 기도를 열심히 했잖아요.
아마 상번제를 끌고 왔을 겁니다. 목사들이.
날마다 하나님 앞에 기도를 하면서 예배를 드리면서 뭘 원하는 거예요?
성경을 읽어도 깨닫지를 못하는 거예요.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날마다 주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날마다 내가 제거되고 삭제당하는 현장 속으로 내몰린다는 거예요.
그러한 의미를 갖고 새벽 기도의 말씀을 듣는다면 참 유용할 건데
새벽 기도를 하면서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을 들으면서
자기를 더욱더 견고케 하는, ‘나는 망하면 안 돼’ 그러한 기도를 하잖아요.
그러니 그가 믿는 예수가 우상일 뿐인 겁니다.
요즘은 아예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이것만 이야기하지,
하나님을 믿죠. 하나님을. 아예 대놓고.

주님께서 날마다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을 주시는 이유는 히브리서에서 그 말씀을 하시거든요.
히브리서 3장(13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우리는 이 말씀을 들으면 피차 권면하고 날마다 말씀을 들으면 강퍅케 됨을 면한다.
강퍅케 됨을 면하면 뭐예요?
강퍅케 됨을 면하면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는 자로,
주님이 걸어가신 길을 따라가는 걸 즐거워하게 돼 있거든요.
그런데 이 말씀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하면
‘주님과 날마다 동행하고 날마다 말씀을 들으면 내가 살 것이다.’ 생각해요.

놀랍지 않습니까? 여호와께서 그들과 동행하심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동행하심만 남고
향기로운 화제만 남고 이스라엘은 진멸당해요.
실제로 이스라엘은 역사적으로도 완벽하게 진멸을 당해버려요.

진멸당하는 자리에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로 새 이스라엘을 만들었고
그 새 이스라엘은 구약의 그림자잖아요.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처럼 십자가의 피만 남기기 위해서 날마다 사라지는
그러한 현장 속으로 인도하시는 겁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상번제를 우리가 드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기에
저희와 함께 동행하시면서 십자가의 피만을 자랑하면서
우리는 날마다 안개처럼 사라지는 자로 삼아주심을 감사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