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9 민수기 강해 127강 월삭

하나님 말씀, 민수기 28장 11절에서 15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민28:11~15)
“월삭에는 수송아지 둘과 수양 하나와 일년 되고 흠 없는 수양 일곱으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되 매 수송아지에는 고운 가루 에바 십분지 삼에 기름 섞은 소제와 수양 하나에는 고운 가루 에바 십분지 이에 기름 섞은 소제와 매 어린 양에는 고운 가루 에바 십분지 일에 기름 섞은 소제를 향기로운 번제로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며 그 전제는 수송아지 하나에 포도주 반 힌이요 수양 하나에 삼분지 일 힌이요 어린 양 하나에 사분지 일 힌이니 이는 일년중 매 월삭의 번제며 또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수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라”아멘.

월삭이라는 것은 매달 첫째 날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매월 첫날에 여호와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한다’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역시 월삭도 안식일이거든요.

“월삭에 드릴 그 제물은 수송아지 둘과 수양 하나와 일년 되고 흠 없는 수양 일곱으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려라” 이렇게 말씀을 합니다.
여기에는 소제도 들어가고 전제도 들어가고.
또 하나는
“상번제에 드리는 그 전제 외에 수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려라”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 살펴볼 이 무교절이죠. 유월절 다음 날부터 시작되는 무교절.
무교절에 드려지는 제물의 수량과 지금 월삭에 드려지는 수량이 같습니다.
무교절에는 칠일 동안 제사를 드리는데
매일 드려지는 그 제물의 수가 월삭에 드려지는 수와 동일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월삭의 기원을 이렇게 따져보게 되면 무교절이 그 기원이라 볼 수 있고
그 출발은 유월절이라 할 수 있는 겁니다.

“상번제를 드려라” 하셨고, 또 “안식일날 제사를 드려라” 하셨고
여기에 또 추가로 “매월 첫날에 여호와께 번제도 드리고 속죄제를 드려라” 이렇게 명하시고 계시죠.

우리는 이 말씀을 그냥 읽고 관람하기 때문에 드리라 하면 드리면 되지 않느냐라고 하겠지만
이 제물들은 십일조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드려질 수 있는 제물이고요.
이 제물의 수가 점점점 많아지고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월삭이라는 것이 안식일도 마찬가지고 상번제도 마찬가지고
이후에 나오는 무교절 제사나 칠칠절이나 이 초막절에 드리는 그러한 모든 이 화제들이
인간을 위한 화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화제라는 겁니다.

이 월삭에 대해서 성경에 많이 나오지는 않아요.
월삭을 어떻게 지켰는가? 거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사무엘상 20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사무엘상 20장 5절을 보면 다윗이 사울 왕으로부터 미움을 받거든요.
사위가 되긴 되었습니다.
미갈을 사울 왕이 다윗에게 아내로 주었고, 그리고 다윗을 자기 곁에 머물게 했습니다.

그 이유는 곁에 두고 관리하겠다라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이 블레셋의 골리앗 장군의 목을 베었잖아요.
그 승리하고 돌아올 때 여인들이 사울을 찬양하면서, 환영식을 하면서 이런 노래를 부릅니다.

뛰어놀면서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그게 사무엘상 18장 7절에 나오거든요.
이 노래 소리에 대해서 사울 왕이 이렇게 해석을 합니다.
“이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가로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이게 노래의 의미예요.

그런데 사울왕은 여기에 해석을 덧붙여서
“그의 더 얻을 것이 나라밖에 무엇이냐 하고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
곁에 두고 다윗을 감시하고 싶었던 겁니다.

지금은 이 사울 왕이 다윗을 죽이고자 하는 그러한 상황으로 지금 내몰리게 되었는데
그런 중에 월삭이 이렇게 다가왔습니다. 그러면 월삭이 되었으니까 당연히 제사를 드렸겠죠.
그 제물의 내용을 다시 한번 더 이렇게 보게 되면 속죄제까지 드리잖아요.

그렇다면 이 월삭을 지킨 사울 왕은 어떠한 태도여야 되느냐? 라는 겁니다.
분명히 사무엘 선지자를 통하여서 사울 왕을 버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를 왕으로 세우심을 말씀을 하셨죠.
이 말씀이 사울 왕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가인과 같이 더욱더 분노가 끌어오르는 그 상황이 된 겁니다.

20장 24절을 보면
“다윗이 들에 숨으니라 월삭이 되매 왕이 앉아 음식을 먹을 때에 왕은 평시와 같이 벽 곁 자기 자리에 앉았고 요나단은 섰고 아브넬은 사울의 곁에 앉았고 다윗의 자리는 비었으나”
월삭을 드렸다면 이 당시에 월삭을 거의 3일 정도 이렇게 지켰던 모양이에요.
지금 이 본문에 보게 되면.

월삭을 지키면서 하루 이틀, 삼일, 이 가족들끼리 식사를 하는 것 같아요.
왕이니까 그 왕과 관련된 그 인물들이 함께 앉아서 식사를 하는 겁니다.
마치 유월절 식사를 하는 것처럼 월삭의 제사를 지내고
함께 식사를 하는 그러한 자리가 마련된 거예요.

그러면 월삭의 제사를 드렸다면
그들의 마음이, 모여서 함께 식사하는 마음이 어떤 마음이어야 됩니까?
당연히 속죄제를 드렸고 여호와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기에 그들의 마음이 낮아져 있어야 되겠죠.
사울 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이 월삭을 사울 왕은 다윗을 죽일 기회로 삼는다는 겁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무리 율법을 가르치고 주셔도
그 율법이라는 것이 오히려 인간의 죄를 더욱더 깊이 드러내는 말씀으로 작용을 하게 됩니다.
이용하는 거예요.
이러한 내용이 아모스 8장 5절에 나오거든요. 아모스 8장 5절을 한번 보겠습니다.

“너희가 이르기를 월삭이 언제나 지나서 우리로 곡식을 팔게 하며 안식일이 언제나 지나서 우리로 밀을 내게 할꼬 에바를 작게 하여 세겔을 크게 하며 거짓 저울로 속이며 은으로 가난한 자를 사며 신 한 켤레로 궁핍한 자를 사며 잿밀을 팔자 하는 도다”
5절을 보게 되면 월삭을 지키지 않는 것이 아니에요.
안식일을 안 지키는 게 아닙니다. 지켜요.
번제물을 드리고 속죄제를 드립니다.
드리면서 마음속에 어떤 마음이 있는가? 하면
‘월삭이 빨리 지났으면 좋겠다. 안식일이 빨리 지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왜 그런 생각을 하느냐? 돈에 미쳤기 때문에 그래요.

그렇다고 해서 월삭을 안 지키는 건 아니고 안식일을 안 지키는 건 아니에요.
왜 지키느냐? 왜 지킬까요?
혹시 월삭을 지키지 않아서, 안식일을 지키지 않아서 저주가 임할까 싶어서에요.

사람들이 교회 오는 이유도 그런 이유가 있잖아요.
‘혹 내가 교회를 가지 않아서 저주받으면 어떻게 될까? 헌금하지 않으면 저주를 줄지 몰라.’
목사들이 이런 걸 또 노리죠.
노리니까 십일조 해라고 또 가르치고
거기에 덧붙여서 월삭까지도 바치라. 월삭 제물도. 그런 집단들이 적지 않아요.

차라리 상번제를 드리라 하죠. 매일매일. 일천 번제가 아니라
그거는 너무 부담스럽나요? 40일 특별기도회, 100일 특별기도회, 그런 걸 왜 합니까?
그걸 하는 이유는 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얻지 못하였던 축복을 자기들은 받고자 했기 때문에 그래요.

이 이스라엘 자손들이 월삭을 지키면서 안식일을 지키면서 생각은 ‘빨리 지나버려라.’
우리가 꼭 설교 들을 때 그렇잖아요. ‘빨리 설교 끝났으면 좋겠다.’
‘설교가 왜 이렇게 기냐?’ 이거죠.

그 마음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에요.
왜 그러냐? 하면 마음이 어디에 가 있어요? 콩밭에 가 있거든요.
돈에 가 있고 웹툰에 가 있고 영화에 가 있고 만화에 가 있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 드라마에 가 있을 수도 있죠.

그러한 마음이 가득하기 때문에 이들은 월삭은 지키긴 지키는데
오히려 이 월삭으로 인하여서 그들의 돈을 사랑함이 더욱더 강렬함이 드러나는 거예요.
월삭이나 안식일이 없었다면 그런 마음이 안 들거든요.
인간이라는 게 희한하거든요.

이스라엘은 결국 이 월삭을 지키지 않습니다.
안 지킨다라는 그 증거가 어디 있느냐? 라고 하면 말라기에 보면 십일조를 하지 않거든요.
십일조를 하지 않는데 이 제사장이 월삭을 지킬 수 있겠어요?
그 제물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못 드리죠.

하나님께서 자신이 기뻐하는 이 시스템을 이스라엘 속에, 모든 날 속에 이렇게 새겨놓으셨거든요.
십일조가 무너지면 상번제도 무너져요.
아침 저녁으로 제물을 드리는 걸 계산을 해보세요.
거기에다가 월삭에 드려야 되는 제물, 제물은 수도 없거든요.
그러니 월삭을 지킬 이유가 없는 겁니다.

왜 그러냐? 라고 하면요 인간은 항상 효용성을 따집니다. 효용성.
복음을 듣고 복음의 말씀을 계속 귀를 기울이는데
나에게 무슨 유익이 있느냐? 라고 효용성을 따지거든요.

기도해서 만일에 여러분이 원하는 바를 들어준다면 늘 기도하겠죠.
그래서 마귀가 예수님께 말하잖아요.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내 기도 들어달라는 겁니다.”
“돌로 떡덩이 만들고 신적 기적을 행하고 세상 권세와 영광을 달라는 거예요”
그 기도를 응답해 주면 기뻐하는 거예요. 효용성이 있기 때문에.

근데 월삭은 효용성이 없어요.
특히 그 월삭에 제사를 드리려면, 번제물과 속죄물을 드리려면 십일조가 반드시 되어져야 되는데
십일조의 효용성은 없습니다.
그걸 누구보다 잘 아는 자들이 이스라엘 백성이에요.
그 땅에 들어가 보니까 우상 섬기는 자들이 더 잘 살아요.

북 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당했잖아요.
그리고 앗수르는 바벨론에 멸망당했거든요.
바벨론 제국이 십일조를 했나요? 안 했어요.
그들 가운데 성전이 있었나요? 없었죠.

오죽하면 아하스 왕이 그 다메섹에 가서 그들의 그 번제단,
여호와 하나님께서 명하셔서 솔로몬이 만든 그 번제단보다 엄청나게 큰 걸 만들잖아요.
그리고 원래 그 번제단은 물려버리죠.
그런 짓을 왜 하겠어요? 효용성 때문에 그래요.
해보니까 소용없는 겁니다.
그리고 그것이 효용성이 왜 중요하냐? 라고 할 때는 보람을 느끼거든요. 보람을.
보람이 없으면 인간은 일을 안 해요.

골로새서 2장 14절을 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어요.
예수님의 말씀은 이렇습니다. “성령을 받게 되면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내 증인이 되는 것 자체가 이미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다 받은 거예요.
그런데 인간들은 ‘증인이 되면 뭘 주시겠습니까?’라고 요구를 해요.

제가 그저께 유튜브 영상을 보니까 구독자가 엄청 많아요. 만 명이 넘는데.
궁금해서 설교를 들어봤어요.
들어보니까 무슨 얘기를 하는가?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만 주시려고, 꼴랑 구원만 주시려고 우리를 구원한 게 아닙니다.
천국에 가면 그것보다 더 큰 상급을 주실 것이라’고,
상급의 차등을 논하면서 천국에 가면 받는 상급이 다 다르다는 거예요.
그래서 하고 싶은 얘기가 뭐냐? 라고 하면 이 땅에서 희생을 하라는 겁니다.
돈 내놔라는 거예요. 그거 돈 빼내는 방식인데.
그런데 사람들은 거기에 귀를 기울이거든요.

골로새서 2장 16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이게 무슨 얘기인가? 하면 판단하지 못하게 하라는 거예요.
이걸 행해야 구원을 얻는다든가,
이걸 행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든가 그런 소리를 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앞부분에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승리하셨다’라고 합니다.
십자가로 승리하셨으면 성도의 삶 자체는 십자가를 증거하는 삶이기 때문에
자기의 행위를 끄집어내 놓을 수 없습니다.
그 행위를 끄집어내 놓는 자들이 예수님을 살해했거든요.

그런데 십자가 복음이 전파되고 그 복음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이 등장해서 교회에 들어와서 ‘월삭을 지켜야 된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지금 어떤 집단들은 유월절을 지키라 하잖아요.
아니 어떤 한국교회 유명한 이 이단이라고 이 정죄받은 그런 교회도 아닌데
저기 서초동에 있는 그런 교회 목사들이 대놓고 뭘 이야기합니까?
‘대속죄일을 지켜라’ 그런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앞으로 노골적으로 그런 얘기를 할 겁니다.
왜냐하면 성령은 보이지 않거든요.
주님이 우리와 동행하심이 그들 눈에는 없습니다.
성령이 없기 때문에 뭘 끌고 와야 되는가? 하면 행위를 끌고 와야 돼요.
행위를 끌고 오는 가장 좋은 방식은 유월절이나 초막절이나, 초막절을 지켜야 된다는 거예요.

의도는 되게 좋아 보이잖아요. 우리가 초막살이거든요. 나그네이기 때문에.
그 초막절을 기념하면서 우리가 성도로서 이 땅에서 나그네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되는가를
일주일 내내 묵상한다는 것이 뭐가 나쁩니까? 그게 악마적이에요.

뭘 제거하는 거예요? 주님의 동행하심을, 십자가에서 다 이루심을
자기가 이 초막절을 지킴으로 말미암아, 이 월삭을 지킴으로 말미암아, 지키지도 않죠.
월삭을 지키는 걸 뭘로 바꿔치기 합니까? 헌금으로 바꿔치기 하는 거예요. 월삭헌금.
그걸 가르치는 교회도 있는 거예요.
그런 식으로 십자가의 피 공로를 제거해 버리는 겁니다.

주님께서 이 민수기 28장에서 이 월삭에 드려야 될 이 번제와 속죄제를 말씀하시는 이유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자신의 아들의 화목 제물뿐이라는 겁니다.
화목 제물을 증거하기 위해서 자기 백성을 만드신 거예요.
그래서 성도는 날마다 이 화목 제물을 증거하는 죄인이 되는 겁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친히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기에
거기에 우리의 믿음과 행함과 어떠한 노력도 들어갈 수 없음을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계속해서 나의 믿음과 나의 행함을 집어넣으려고 하는 그러한 죄인들인데
오늘도 주께서 말씀을 통하여서 우리들을 책망하시고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놀라운 주님의 일만을 목격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십자가 사건이 일어나는 현장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