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8 민수기 강해 131강 대속죄일과 지성소(나답과 아비후)

하나님 말씀, 민수기 29장 7절에서 11절 말씀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민29:7~11)
“칠월 십일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마음을 괴롭게 하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 것이며 너희는 수송아지 하나와 수양 하나와 일년 된 수양 일곱을 다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를 드릴 것이며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 하나에는 에바 십분지 삼이요 수양 하나에는 에바 십분지 이요 어린 양 일곱에는 매 어린 양에 에바 십분지 일을 드릴 것이며
또 수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 이는 속죄제와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니라”

우리 성경에는 칠월 십일 이렇게 되어 있지만
히브리어 성경에는 일곱 번째 달, 십일입니다.
그래서 ‘일곱 번째’, 이것을 중요하게 봐야 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대속죄일이라고 불리는 날이죠.
성경에는 대속죄일이라고 말하지는 않아요.
대속죄일이라고는 말하지 않는데 흔히 이 날을 대속죄일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우리들이 궁금한 게 이런 거잖아요.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시작된 첫째 달이거든요.
그러면 마치는 일곱 번째 달에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속죄일이 필요한가? 이 얘기입니다.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거든요.

아마 성경을 좀 읽어본 사람들은 궁금해할 거예요.
유월절 어린 양으로 충분한데 대속죄일이 또 왜 필요한가?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유월절 어린양의 피는 출발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면 그 종착지에서의 대속죄일은 어떤 의미가 담기는가?

인간은 구원 얻는 데 관심이 있어요.
천국 가고 싶죠.
성경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고 출애굽한 이스라엘도 다르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그 약속, 오늘날도 약속을 붙드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 약속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 약속이 인간들이 생각하는 것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게 이루어진다라는 사실입니다.

레위기 16장에서 이 대속죄일, 그렇게 지칭을 하니까 저도 그렇게 쓰겠습니다.
대속죄일에 대한 규례가 나오는데 굉장히 특이합니다.
대속죄일을 일곱 번째 달 십일에 이 속죄일을 정한 바탕이 있어요.
그 바탕이 무엇이냐라고 하면 16장 1절에 나옵니다.
“아론의 두 아들이 여호와 앞에 나아가다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니라”
이 말씀을 빼버리면 대속죄일의 의미, 그 의미를 알 길이 없습니다.

항상 우리가 지금 출애굽기부터 계속해서 민수기까지 살펴보는 바에 의하면
죄가 드러나고 그 죄에 따라 율법이 계속해서 추가로 주어진다라고 했죠?
죄의 깊이가 계속해서 깊어지면서 하나님께서 본래 최종적으로 목적하는 바,
그것을 향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몰아가게 됩니다.

“아론의 두 아들이 여호와 앞에 나아가다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니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형 아론에게 이르라 성소의 장안 법궤 위 속죄소 앞에 무시로 들어오지 말아서 사망을 면하라 내가 구름 가운데서 속죄소 위에 나타남이니라”
지금 나답과 아비후의 사건을 계기로 하여서
지성소에는 아론조차도 아무 때나 들어올 수 없는 곳이라고 말씀을 합니다.
그러면서 그곳에 들어올 수 있는 한 날을 정하시고,
들어오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라는 말씀을 하고 계신 거예요.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과 지성소로 들어가는 것과 연관이 있다라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다 똑똑하니까 한번 연관을 한 번 지워보세요.
이들이 죽은 것과, 그들이 왜 죽었습니까?
여호와께서 명하시지 않는 불로 향을 올리다가 불에 타 죽었죠.
그러면 순종하지 않아서 죽었잖아요.

그러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론이 일 년에 한 차례
여호와께서 나타나시는 그 자리로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을 제시를 하실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말씀을 어떻게 해석하겠느냐? 라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지성소로 나아올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구나’

그리고 이 지성소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되느냐? 라고 하면
16장을 다 읽을 수 없기 때문에 30절을 보면요
“이 날에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로 정결케 하리니 너희 모든 죄에서 너희가 여호와 앞에 정결하리라 이는 너희에게 큰 안식일인즉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할지니 영원히 지킬 규례라”
이것은 오늘 민수기 19장에도 말씀하시죠. 금식하라는 겁니다.
스스로 괴롭게 하라는 말은. 그리고 안식일이라고 말씀하시고.

“그 기름 부음을 받고 위임되어 그 아비를 대신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는 제사장은 속죄하되 세마포 옷 곧 성의를 입고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며”
대제사장도 속죄를 받아야 되고, 지성소도 속죄를 받아야 되고, 회막과 단도 속죄해야 되고,
제사장들과 백성의 회중을 다 속죄를 하는 게 이 속죄일입니다.
그래서 대속죄일이라 이렇게 이야기해요.

34절에 보면
“이는 너희의 영원히 지킬 규례라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를 위하여 일년 일차 속죄할 것이니라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행하니라”
이것을 보게 되면 일년 한 차례, 일곱 번째 달 십일에 이스라엘 전체, 지성소뿐만 아니라
제사를 드리는 대제사장이나 제사장, 헤위인들 모두를 속죄하는 날이 이 속죄일이라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속죄일날 속제물을 드리면 죄가 용서된다라는 거거든요.

그런데 여러분이 기억하셔야 되는 것은 이 속죄일이,
대속죄일이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과 연결이 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나답과 아비후가 죽임을 당했을 때
레위기 10장에서 아론과 모세가 어떤 대화를 나누었습니까? 16절에 보면

“모세가 속죄제 드린 염소를 찾은즉 이미 불살랐는지라 그가 아론의 남은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노하여 가로되 이 속죄제 희생은 지극히 거룩하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거룩한 곳에서 먹지 아니하였느뇨 이는 너희로 회중의 죄를 담당하여 그들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 속하게 하려고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그 피를 성소에 들여오지 아니하였으니 그 제육은 너희가 나의 명한 대로 거룩한 곳에서 먹었어야 할 것이니라”
율법대로 했어야 된다는 거죠?
이 속죄제의 제물은 반드시 제사장들이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 되는데
먹지 않은 것에 대해서 모세가 지금 분노를 내는데.

“아론이 모세에게 이르되 오늘 그들이 그 속죄제와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어도 이런 일이 내게 임하였거늘 오늘 내가 속죄 제육을 먹었더면 여호와께서 어찌 선히 여기셨으리요 모세가 그 말을 듣고 좋게 여겼더라”
속죄제를 드려도 죄 용서를 못 받은 게 나답과 아비후입니다.
이 사건을 담은 것이 대속죄일이예요.

그래서 히브리서 9장 6절을 보겠습니다. 히브리서 9장 6절을 보게 되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9장 6절에서 12절을 보면.
“이 모든 것을 이같이 예비하였으니 제사장들이 항상 첫 장막에 들어가 섬기는 예를 행하고 오직 둘째 장막은 (둘째 장막이 바로 일곱 번째 달, 십일에 들어가는 지성소를 말합니다.) 대제사장이 홀로 일년 일차씩 들어가되 피 없이는 아니하나니 이 피는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것이라”
여기까지는 똑같아요. 30절 이하에 보게 되면 히브리서 9장입니다.
9장 7절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피죠. 그런데 8절에 보면

“성령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라”
정말 놀랍죠? 안 놀라우면 다시 설명드릴게요.
이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으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대속죄일을 정하셨는데
그 대속죄일은 일곱 번째 달, 십일에 대제사장이 수송아지와 수염소의 피를 갖고
한 차례 들어가는 거예요. 지성소로.
그런데 이 말씀을 히브리서에서 말씀하시기를 성령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하면
분명히 피를 갖고 들어가는데 지성소로.
그 내용을 뭐라고 이야기하는가? 하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 성소에(지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을 증거하는 거라는 겁니다.
분명히 지성소로 들어가는 이 길이 열렸잖아요. 일 년에 한 차례.

그런데 그것이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되면,
달리 말하면 십자가 지신 주님께서 주신 성령을 받게 되면,
성령을 받은 자가 이 말씀을 보게 되면,
지성소로 들어가는 길이 열리지 않았다, 나타나지 않았다라는 말씀을 하기 위해서,
그것을 증거하기 위해서
대제사장이 일 년에 한 차례 자신과 자기 백성과 지성소와 모든 성물들을 속죄하기 위해서
수염소와 수양의 피를 갖고 들어간다라는 말씀입니다.

앞뒤 말씀이 전혀 안 맞는 것 같잖아요.
분명히 히브리서에서도 “이 피는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것이라”
분명히 자기와 백성을 위해, 허물을 위하여 드렸는데
나답과 아비후 사건을 볼까요?
나답과 아비후가 분명히 속죄제를 드렸죠? 그런데 죄 용서받지 못하고 죽었죠.

마찬가지죠. 대제사장도 피를 갖고 들어갔는데 죽었습니다.
그게 히브리서에서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다음 9절입니다.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의지하여 드리는 예물과 제사가 섬기는 자로 그 양심상으로 온전케 할 수 없나니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만 되어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철저하게 갇혀 있다라는 겁니다.
철저하게 갇혀 있기 때문에 절대로 이 제사가 온전케 하는 제사가 아니라는 겁니다.

조금 더 노골적으로 표현하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길 수 있는 제사가 아니라는 거예요.
그래서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두었다라는 겁니다.
이것을 로마서로 표현하면 율법 안에 가두어진 거예요.
‘가두어졌다’라는 것은 ‘제사를 드리면서도 심판 아래 있다’라는 겁니다.
 
‘제사를 드리면 내 죄가 피를 통하여서 용서된다’라는 것이 레위기에 나오는 제사법이라 생각하는데,
오히려 그 제사법이 갇혀 있는 제사법이라는 거예요. 죄 용서 못 받는.
지성소로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음을 증거하는 제사법이라는 겁니다.

11절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 가셨느니라”
예수님께서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본래 이 장막은 하늘에 있는 것을 본 모형이거든요.
그 하늘에 있는 본래의 성전은 어떻게 생겼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한 인물이에요.
여기에 보면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이 성전도 되시고, 대제사장도 되시고, 제물도 되시는 거예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나타나지 않는,
지성소로 들어가는 이 길이 나타나지 않았던, 그 나타남이 되는 겁니다.
히브리서 10장 19절, 20절을 보고 마치겠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
여기에 보면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라 하죠.
여기에서 우리는 무엇을 증거하는 자들이냐? 라고 하면,
이 구약을 담고 있으면서
예수님께서 자신의 피로 이 지성소로 들어가는 길을 여신 분임을 증거하는 자라는 겁니다.

이방인이기 때문에 율법이 필요 없다.
레위기를 읽을 필요가 뭐 있느냐? 라고 하지만,
레위기를 모르면 히브리서를 알 길이 없고, 히브리서를 모른다는 것은 복음을 모른다라는 거예요.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을 모른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성도는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
저의 육체로 지성소로 들어가는 그 산 길을 여셨다라는 거예요.
이 말씀을, 이 복음을 전하려면 이 구약의 제사법 자체가 갇혀 있다라는 겁니다.
일곱 번째 달, 열 번째 날에
이 송아지와 염소의 피로 분명히 모든 죄를 속죄하는 날이라고 말씀을 하셨지만,
레위기 10장에 의하면 속죄제가 나답과 아비후를 속죄 못했듯이
속죄를 하는 인물이, 희생물이 따로 있음을 증거한 겁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육체로 이 지성소로 들어가는 길을 여시기 전까지는
모든 인간은 갇혀 있어요.
그래서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라고 이렇게 말을 했을 때는,
이 우리는 주님께서 자기의 몸으로 영단번 제물이 되심으로 말미암아 새롭게 창조한 피조물들입니다.

그 피조물들이 주님의 증인으로서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느냐? 라고 하면,
지금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육신을 입고 오셔서 걸어갔던 그 길을
십자가만 증거하기 때문에 걸어가게 되는 겁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위한 생명의 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우리가 십자가의 피로, 주님의 몸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피조물로서,
영원한 대제사장만을 증거하기 위한 주님의 증인임을 저희들에게 알려주시고,
저희들을 그러한 새로운 피조물로 만들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의 이름만을 증거하며, 지금도 하늘 우편에서 영원한 대제사장으로서 쉬지 않고 기도하시는
주님의 기도에 응답으로서 살아가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

오타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