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3 민수기 강해 142강 민 31:3-12 비느하스, 성소의 기구, 나팔과 전쟁

하나님 말씀, 민수기 31장 3절에서 12절 말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민31:1~12)
“모세가 백성에게 일러 가로되 너희 중에서 사람을 택하여 싸움에 나갈 준비를 시키고 미디안을 치러 보내어서 여호와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되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 대하여 각 지파에서 일천인씩을 싸움에 보낼지니라 하매 매 지파에서 일천인씩 이스라엘 천만인 중에서 일만 이천인을 택하여 무장을 시킨지라 모세가 매 지파에 일천인씩 싸움에 보내되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에게 성소의 기구와 신호 나팔을 들려서 그들과 함께 싸움에 보내매 그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미디안을 쳐서 그 남자를 다 죽였고 그 죽인 자 외에 미디안의 다섯 왕을 죽였으니 미디안의 왕들은 에위와 레겜과 수르와 후르와 레바이며 또 브올의 아들 발람을 칼로 죽였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의 부녀들과 그 아이들을 사로잡고 그 가축과 양 떼와 재물을 다 탈취하고 그 거처하는 성읍들과 촌락을 다 불사르고 탈취한 것, 노략한 것, 사람과 짐승을 다 취하니라 그들이 사로잡은 자와 노략한 것과 탈취한 것을 가지고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가 모압 평지의 진에 이르러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로 나아오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미디안, 곧 여호와의 원수를 치라고 명하셨습니다.
각 지파 별로 일천 명씩을 뽑아서 무장하게 하여서 전쟁에 나가게 합니다.
이 전쟁에 나가게 할 때 그들만, 군사들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성소에 기구와 나팔을 들고, 대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함께 하도록 하는 겁니다.

여기에서 대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성소에 기구를 들고 그리고 신호 나팔을 들고
이 전쟁에 함께 나갈 때 일만 이천의 군사들, 즉 무장한 일만 이천의 군사들은
비느하스와 성소의 기구와 비느하스가 들고 간 나팔을 어떤 용도로 생각을 하겠느냐? 라는 겁니다.

이전에 바알브볼 사건에서 비느하스가 창으로 음란 행위를 하는 남녀를 찔러 죽인 일이 있었죠.
싸움에 능한 비느하스이기 때문에 그를 함께 보내는 것은 아닙니다.
제사장 자격으로 성소의 기구를 들고 갈 수 있는 자격 요건을 갖춘
이 비느하스를 나팔을 들려서 보내는 것이죠.

전쟁에 과연 이 비느하스와 성소 기구와 신호 나팔이 도움이 되겠느냐?
물론 전쟁을 칠 때 나팔을 불면 일제히 그들을 향해 공격을 하는,
미디안을 향해 공격하는 그런 역할을 했을 수는 있겠죠.
여기에서는 그러한 내용들은 나오지 않습니다.

곧장 이 미디안의 다섯 왕, 여호수아를 보게 되면
이 미디안의 다섯 왕은 아모리 왕과 이렇게 관계가 좋은 군사적 동맹을 맺은 왕이라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들을 모두 죽였고 남자들도 다 죽였다 이렇게 말씀하고 있고
그리고 전리품을 또 챙겨온 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전쟁이라는 것은 어떤 전쟁입니까? 피를 흘리는 전쟁이죠.
장난치는 전쟁이 아니잖아요. 놀이의 전쟁이 아닙니다.
왕을 죽였는데 가짜로 죽인 게 아니잖아요. 이 다섯 왕을 죽였을 때.

미디안의 모든 남자를 죽인 것도 마찬가지고.
피 흘림이 없이 죽는 경우는 없잖아요.
상대를 죽이지 아니하면 내가 죽는 그러한 전쟁입니다.
그런 전쟁에서 제사장 비느하스와 그가 갖고 간 성소의 기구 나팔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라는 거예요.

비느하스가 자기들이 뒷편에 버티고 있기 때문에 용기를 내어서 전쟁에서 승리를 하게 되었느냐?
그럼 성소의 기구는 뭐냐?
마치 부적처럼 들고 간 것이냐? 라는 겁니다.

출애굽기 19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출애굽기 19장을 보면 16절부터 보겠습니다.
“제 삼일 아침에 우뢰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심히 크니 진중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19절에 보면
“나팔 소리가 점점 커질 때에 모세가 말한즉 하나님이 음성으로 대답하시더라 여호와께서 시내산 곧 그 산꼭대기에 강림하시고 그리로 모세를 부르시니”
이 ‘나팔 소리’라는 것은 여호와의 강림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동행하고 계시죠.
그 동행하시는 분이 여호와의 이름입니다.
성소에 여호와의 이름이 계시는 겁니다.
그 성소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있는 거예요. 나팔도 그들 가운데 있고요.

나팔은 계속 안 불려져도 그 속에 나팔을 대신하여서 무엇이 작동하고 있습니까?
율법이 작동하고 있죠.이스라엘 가운데는.
율법이 작동하기 때문에 그 율법대로 살지 않으면 죽임을 당하고,
그와 함께 또 성소에서 희생물이, 피 흘리는 희생물이 드려지기 때문에
그 피로 말미암아 죄가 용서되는 그러한 이스라엘입니다.

이스라엘 진영 전체는 이 시내산에서 여호와께서 강림하신 그 현장이 되는 거예요.
이방 나라가 볼 때는 그냥 자기들이 섬기는 우상의 성막을 만들어서 텐트를 하나 만들어서
이동하는 형국에 지나지 않지만,
이스라엘 백성이나 여호와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이스라엘 진영 전체가 시내산의 이동이라 이렇게 보시면 되는 겁니다.

지금 이 비느하스가 성소의 기구를 들고 가죠.
여기에 나오는 성소의 기구가 무엇이냐? 성경에는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사무엘상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언약궤를 들고 전쟁에 나가듯이
언약궤가 아닌가? 그렇게도 볼 수도 있고요.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성소의 기구 하나 자체가 성소 전체를 담고 있다라는 겁니다.
일만 이천 명의 군사들의 이동은 이스라엘 전체를 대표하고 있고요.
그들과 함께 간 제사장 비느하스와 성소의 기구, 그리고 나팔은
이들은 세상 나라가 보는 그러한 군대 조직이 아니라는 겁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그들 가운데 거하시는 여호와 이름이
그들을 심판 속에서 살리셔서 그들과 동행하는 군대입니다.
문제는 이럴 경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원망할 때
염병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죽이셨잖아요.

그러한 방식으로 미디안을 쳐서 죽이신다면,
아니면 바로의 군대를 이스라엘 백성들은 관람하는 자로, 구경꾼으로 가만히 있는 자로 있으면서
여호와 하나님의 손으로 죽이시는 그러한 현장을 목격하는 이스라엘로 삼으셨다면
이 비느하스와 비느하스가 갖고 간 성소의 기구,
그리고 나팔의 의미가 어떠한지를 더 분명히 알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 일만 이천의 군대가, 군사가 미디안과 전쟁을 하는 거예요.
그들이 전쟁을 하지 않는다면
그들이 힘을 쓰지 않고 전쟁에서 승리했다면 여호와의 승리라 인정을 할 수 있겠죠.

그런데 그들이 전쟁을 직접 하는 겁니다.
그러니 당연히 이들은 비느하스와 성소의 기구와 나팔은
하나의 전쟁에 있어서 들러리에 불과한 거예요.
마치 부적 같은 겁니다.

십자군 전쟁을 할 때 십자가를 앞세우면 승리할 거라고 생각을 한 것과 다르지 않아요.
물론 전쟁을 많이 해본 군사들이야 장군들이야,
십자가 앞장세운다고 승리하는 전쟁은 없다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겠죠.
그러한 형국인 거예요. 이런 성경을 보면서 부적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이렇게 일만 이천의 군사를 무장하여서 미디안을 치라고 명하신 이유는
철저하게 이 전쟁은 여호와께서 붙이시는 전쟁이고,
이후에 약속의 땅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죄악이 관영한 그 이방 민족을 진멸하는 그 방식과
동일한 방식임을 미리 앞당겨서 보여주는 겁니다.

문제는 일만 이천의 군사가 전쟁을 했다는 게 문제예요.
사사기 7장을 보면 우리가 잘 아는 기드온, 사사 기드온이 미디안을 치는 그 사건이 나옵니다.
7장 1절에 보면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과 그를 좇은 모든 백성이 일찌기 일어나서 하롯샘 곁에 진 쳤고 미디안의 진은 그들의 북편이요 모레산 앞 골짜기에 있었더라”

앞서 기도원이 나팔을 불어서 6장 34절에 보면
“기드온이 나팔을 불매 아비에셀 족속이 다 모여서 그를 좇고”
그리고 다른 아셀, 스블론, 납달리 그러한 지파들도 함께 이 전쟁에 나섭니다.
여기에도 나팔이 나오거든요. 이스라엘 가운데 있는 나팔은 그냥 나팔이 아니에요.

그런 상황에서 이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이 군사들을 다 이렇게 직결을 했는데
군사의 숫자가 너무 많다라고 합니다.
전쟁을 하려면 군사의 수가 많은 게 좋죠. 어디든지 그렇잖아요.
교인 수가 많은 게 좋지, 적은 게 좋습니까? 교인 수 2명.

전쟁을 하는데 지금 군사의 숫자가 3만 2천 명이에요.
이 정도는 되어야 이 미디안과 전쟁을 해서 승리할 요건이 갖추어진 겁니다.
근데 하나님께서는 숫자가 너무 많다라는 거예요. 그래서
“누구든지 두려워하는 자가 있다면, 두려워서 떠는 자가 있다면 돌아가라” 이렇게 지시를 합니다.

돌아간 자가 2만 2천 명이에요. 남은 군사가 1만 명입니다.
용감한 자들이죠. 1만 명.
그러면 두렵고 떠는 자들 그런 자들과 함께 전쟁을 하는 것보다는
용감한 자들만 나서서 전쟁을 할 때 사기가 더 높잖아요.
어쩌면 기드온은 그런 상상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일만 명도 많다라고 하시면서
시냇가로 내려가서 물을 마시는 그 방식을 보고
여호와께서 돌아갈 자를 돌아가게 하라 이렇게 명하십니다.

시냇가로 내려갔는데
“손으로 움켜 입에 대고 핥는 자의 수가 삼백명이고 그 외의 백성은 다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신 지라”
물을 먹는 방법은 대체로 이렇게 먹죠.
손으로 움켜서 물을 마시는 자는 어떤 자입니까?

어떤 목사는 이 사람은 전쟁을 함에 있어서
물을 먹을 때 머리를 이렇게 처박고 먹으면 적들에 의해서 언제 죽임을 당할지 모르니까
주위를 살피면서 물을 먹는 이들이야말로 여호와의 군대로서 적합한 군대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만일 여기에서 머리를 처박고 물을 먹는 자가 삼백 명이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남기시는 거예요.

지금 핵심은 뭐냐?
군사다운 군사를 뽑는 게 목적이 아니라
삼백 명, 이 전쟁을 할 때 이 숫자로는 도저히 승리할 수 없는 숫자,
그 숫자를 남기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그래서 이 삼백 명을 이 전쟁에 나가도록 조치를 취하신 거죠.

항아리 속에 횃불과 나팔을 들고 이들이 전쟁에 가서 승리를 하게 되는데
그전에 하나님께서 이 기드온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만일 네가 내려가기를 두려워하거든 정탐을 한번 해보라”이야기를 하죠.

이게 왜 이 말씀을 하시느냐? 라고 하면
우리는 앞서 그런 식으로 해석이 되면 삼백 명, 영화 ‘300’도 있잖아요.
정말 죽기 살기로 싸우는 그 전사들, 그러한 전사들이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또 기드온은 놀라운 체험들을 했잖아요.
하나님을 시험을 해가지고 확실히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하심을 보장을 받았잖아요.
그러니 용기백배하여서 삼백 명을 끌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대로 전쟁을 할 거라 예상을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두려워 떠는 겁니다.

하나님이 원하신 군사들은 바로 이런 자들이에요.
두려워 떠는 자들을 돌려보내고 용감한 자들을 남겨서
그들 중에 삼백 명만 남겨서 두려워 덜덜 떨게 만들어서
전쟁에 나가면 완벽한 패배를 할 것이라는 그런 조건을 갖추게 하신 거예요.
적진에 들어가 보니 그들이 꿈을 꾸고 스스로 무너지는 그 장면을 확인한 이후에
기드온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전쟁에 나서서 승리를 하게 됩니다.

민수기에서는 일만 이천 명이잖아요.
사사기에서는 한 삼백 명이거든요.
처음부터 숫자를 적게 지시를 하셔서 보내시면 되지 않느냐? 우리는 그런 생각을 하잖아요.

일만 이천 명이 되었든 삼백 명이 되었든 인간들은 무엇을 못 잊느냐?라고 하면
눈에 본 것을 잊지를 못해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믿지를 못해요.

이 성소의 기구를 그리고 나팔을,
이러한 것들이 그들의 눈에는 전쟁을 할 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겁니다.

하나님께서 그 뒤에 본문에 보면 그 전쟁의 공로를 자기에게 돌리거든요.
그러한 요소를 끄집어내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일만 이천 명을 뽑아서 전쟁에 나가게 하신 겁니다.
성도가 이 땅에 살아갈 때 주님이 우리와 동행을 하시죠.
이 구약에는 제사장이 눈에 보이고, 그리고 성소의 기구도 눈에 보이고 나팔도 있단 말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주심으로 말미암아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게 하신 거예요.
흔히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하죠.
현재의 나는 내가 지금까지 행해온 결과요, 나의 미래도 내가 한 결과라는 거죠.
이 땅을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 어느 누가 그것을 부인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내가 수고했고, 나의 지식도 내가 책을 읽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것도 내가 들었기 때문이잖아요.

나를 누가 부인할 수 있어요?
놀랍게도 성령을 받은 성도는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다”
십자가에서 다 이루어셨기에 그 다 이루심이 우리 속에 들어왔기에
우리의 모든 것들은 십자가에서 홀로 다 이루신 주님의 피 공로만을 드러내는 일이었다는 겁니다.
성도는 눈에 보이는 것을 믿는 자들이 아니에요.

눈에 보이는 것을 믿고 의지한다면, 그것을 자랑한다면
그것이 주님이 동행하는 증거라고 주장하는 자가 있다면
그것은 악령을 받은 자입니다.

성도는 십자가 사건이 반복되는 자들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육에 속한 자는 도무지 믿을 수 없는 믿음을 저희들에게 주셔서
날마다 십자가의 완료성만을 드러내는 현장 속으로 저희들을 몰아가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이 저희와 동행하시기에
주님의 피 공로의 깊이를 날마다 알아가는 저희들로 삼아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십자가의 피 공로에 감사하며 즐거워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