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6 민수기 강해 147강 민 32:1-5 르우벤과 갓의 믿음

하나님 말씀, 민수기 32장 1절에서 5절 말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민32:1~5)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심히 많은 가축의 떼가 있었더라 그들이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을 본즉 그곳은 가축에 적당한 곳인지라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와서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 족장들에게 말하여 가로되 아다롯과 디본과 야셀과 니므라와 헤스본과 엘르알레와 스밤과 느보와 브온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회중 앞에서 쳐서 멸하신 땅은 가축에 적당한 곳이요 당신의 종들에게는 가축이 있나이다 또 가로되 우리가 만일 당신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이 땅을 당신의 종들에게 산업으로 주시고 우리로 요단을 건너지 않게 하소서”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심히 많은 가죽의 떼가 있었더라”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들만 심히 많은 가축의 떼가 있었을까? 이런 질문을 우리가 할 수 있죠.
민수기 26장을 보게 되면 군사의 숫자를 셀 때 가장 많은 수는 유다 지파입니다. 7만 6,500명
그리고 두 번째로 많은 지파가 단 지파예요. 6만 4,400명 다 기억 안 해도 됩니다.
이와 달리 르우벤 지파의 숫자는 4만 3730명, 갓지파는 4만 500명입니다.

제가 이 숫자를 말씀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여호와의 원수인 미디안을 친 이후에 전리품을 나눌 때 각 지파별로 나누잖아요.
그러면 계산해 볼까요? 유다 지파와 르우벤 지파의 차이가 거의 3만 3천 명 정도 차이가 나거든요.
그러면 가축의 숫자가 어느 쪽이 많이 많을까요? 전리품만 생각해도.

지금 32장 1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이유는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의 그 탐심, 그 마음을 이 말씀을 통해서 고스란히 드러내는 겁니다.
마치 우리는 이 말씀이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들의 요구가 정당하다는 듯한 그러한 생각을 갖게 하죠.

이들이 무엇을 요구하느냐? 보게 되면
1절 하반절에 보면 “그들이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을 본즉 그곳은 가축에 적당한 곳인지라”
이들만 그럴까요? 지금 이 지역이 어느 지역인가? 하면
(지금 전쟁이 일어나는 가자 지역은 아니고, 가자는 서편이죠. 요단 서편 이집트 쪽이니까.)
요르단, 지금의 요르단 그 지역과 시리아 지역입니다. 요르단과 시리아 지역.

민수기 21장을 보겠습니다.
21장을 왜 봐야 되는가? 하면 21장 사건 이후에 발람이 등장하고요. 그게 24장까지 진행이 되고
그리고 25장에서 이 미디안 여인들의 유혹으로 인하여서 발람의 꾀에 빠져서
바알브올에게 부속되는 그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 이후에 군사의 숫자를 세고요.
그리고 율법을 주시고 곧장 일어난 사건입니다.
시기적으로 별로 차이가 있는 게 아닙니다. 많은 날수가 지난 게 아니에요.

21장 21절부터 33절까지를 보면 그 유명한 아모리 왕 시혼을 멸하고
그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점령하는 사건이 나옵니다.
다 읽을 수는 없으니까 거기에서 24절을 보면
“이스라엘이 칼날로 그들을 쳐서 파하고 그 땅을 아르논부터 얍복까지 점령하여 암몬 자손에게까지 미치니 암몬 자손의 경계는 견고하더라”
암몬 자손까지는 그들의 땅은 치지를 않았고
얍복강, 지금의 요르단 지역이라고 보시면 돼요.
갈릴리 호수가 있고 사해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사해 쪽부터 갈릴리 호수 사이에
북쪽이 갈릴리 호수고 그 사이에 요단강이 있는데
요단강 동편 거의 전체를 지금 점령했다라고 보면 됩니다. 그쪽이 지금 암몬이 있고
그 지역을 지금 이들이 차지했는데

25절을 보면
“이스라엘이 이같이 그 모든 성읍을 취하고 그 아모리인의 모든 성읍 헤스본과 그 모든 촌락에 거하였으니” 희한한 말씀을 하시죠.
이 아모리 왕 시혼의 도성뿐만 아니라 그 모든 촌락을 점령을 한 이후에
그 모든 촌락에 이스라엘이 거하였다라고 합니다.
그러면 여기에 거한 이스라엘은 누구냐? 라는 거예요. 누구일까요?
여기에는 익명으로 나오잖아요.

그런데 이스라엘 자손들이, 진영이 이동을 할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지파별로 이동을 시키거든요.
그러니 이 진영에 아모리의 왕 시혼이 지배하던 이 지역에 거하였던 이스라엘 자손들은
오늘 본문에 나오는 르우벤 자손, 갓 자손(갓자손은 요 나중에 또 나올 수도 있고)
이런 지파들이라는 거예요.

광야길을 걸어왔잖아요.
그리고 이 아모리 왕 시혼이 지배하던 이 지역이 이들이 말하였듯이 굉장히 살기 좋은 곳이라는 거죠.
가축들 먹이기에.

그리고 33절부터 35절에는 이 바산 길로 올라가서 바산 왕 옥을 칩니다.
이 지역도 굉장히 괜찮은 지역이죠.
이 지역은 얍복강가 쪽이죠. 그 북쪽. 그 위쪽입니다. 헐몬산 그 아래쪽, 갈릴리 북쪽.
동쪽이라고 해야 될까요? 지도로 보면 오른편이니까.
그 지역까지 차지해요. 그 지경이 상당히 넓습니다.

지금 이들이 이러한 땅을 보니까 가축에 적당한 곳이라고 했을 때
다른 지파들도 이런 마음이 없었을까요?
제자들이 당신의 나라가 임하실 때 한 자리 달라고 할 때 다른 제자들이 똑같이 화를 내잖아요.
나머지 지파들은 그렇지 않았겠느냐?
당연히 그런 마음이 동일하게 일어났다라고 봐야 돼요.
왜냐하면 첫째 아담 안에 있기 때문에.

이들의 요구가 과연 정당한가?
지금 그 지명을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 족장들에게 쭉 나열합니다.
나열하는 이유가 뭐예요? 그 뒤에 보면 4절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회중 앞에서 쳐서 멸하신 땅”이라고 말을 해요.

왜 이런 말을 하는가? 하면 이들이 민수기 26장 55절 말씀을 기억하고 있어요.
시간이 얼마 흘렀지 않다고 했죠? 민수기 26장 55절을 한번 보겠습니다.
군사를 다 계수한 이후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54절부터 보면
“수가 많은 자에게는 기업을 많이 줄 것이요 수가 적은 자에게는 기업을 적게 줄 것이니 그들의 계수함을 입은 수대로 각기 기업을 주되”
이 논리에 의하면 르우벤과 갓 지파는 유다나 단 지파에 비해서 적은 땅을 받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지도를 보게 되면, 이스라엘 12지파가 차지하는 그 지경을 보면
르우벤과 갓지파의 땅이 만만치 않아요.

그다음 55절에
“오직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누어 그들의 조상 지파의 이름을 따라 얻게 할지니라”
12지파에게 땅을 배분을 하는데 그 땅은 어떤 땅인가? 하면
이 요단강을 기점으로 하여서 서쪽이죠. (이쪽 지역을 서쪽이라고 해야 됩니까?)
지중해와 요단강 사이에 있는 땅입니다.
그 땅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약속의 땅이에요.
요단 저편(동편)은 약속의 땅이 아니에요.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땅이 아니었습니다.
약속의 땅은 이 요단을 건너야 돼요.

그 건넌 땅 가운데 제비를 뽑아서 땅을 나누는데
숫자가 많으면 많이 주고 적으면 적게 주는데
문제가 뭐냐? 라고 하면
땅을 나누는데 이게 로또잖아요. 운이 좋으면 좋은 땅을 차지하는 거고,
운이 나쁘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인데 지금 상상을 한번 해보세요.) 좋은 땅을 받는다는 보장이 없죠.
그리고 이만한 땅을 보장받는다는 보장도 없어요.

하나님께서는 “제비를 뽑아라”
그리고 아예 처음부터 이들이 요구하는 이 땅은 약속의 땅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니 이들이 이걸 알고 있으면서도 요구를 하는 거죠.
그러면서 하는 말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회중 앞에서 쳐서 멸하신 땅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나름대로 자기 합리화를 내세우는 거예요.
“가축에 적당한 곳이요 당신의 종들에게 가축이 있나이다”
왜 이들이 이런 요구를 합니까?
이들이 생각하는 이 약속의 땅,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그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는 것을 확인을 했잖아요.
가데스 바네아에서, 바란 광야에서 그들이 정탐한 이후에 확인을 했습니다.
그런데 40년이 지났잖아요. 40년 길 동안 불순종한 자들을 다 진멸했는데
그 40년이 지난 이후에 과연 그들이 변했느냐? 변화가 있었느냐?
하나도 안 변했어요. 그것을 여기에서 볼 수 있는 겁니다.

르우벤과 갓지파가 생각하는 약속의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누구를 위한 땅이냐? 라고 하면
자신들을 위한 땅이라는 겁니다.

그럴 것 같으면 지금 비록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땅이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치라고 해서 멸하라 하셔서 멸한 그 땅이니까
자신들이 보기에 가축들이 먹고 이 가축들이 살기에, 부유해지기에 너무나 적절한 거예요.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사나 들어가지 않아서 사나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그 논리를 이들이 펴는 겁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이들의 태도가 어떤 태도입니까?
이것이 이들이 약속을 안 믿는 게 아니에요. 약속을 믿어요.
약속을 믿으면서도 그 약속을 믿는 그 믿음의 최종 지향점이 자기 자신에게 있는 거예요.
불확실한 것보다는 확실한 게 좋죠.
물론 뒤에 보면 그들이 전쟁에 가서 그 땅을 다 점령할 때까지 돌아오지 않겠다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한 변수는 이들이 지금 예상을 못 한 거예요.

그러나 이들이 지금 생각하는 바는 무엇이냐? 라고 하면
이 약속의 땅 자체가 나를 위한 땅, 우리를 위한 땅.
‘하나님께서 이들을 멸하신 것은 우리를 위함이라’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겁니다.

누가복음 9장 28절을 보면 이 거룩한 산에서 일어난 사건이 나오죠.
예수님께서 변화가 되시고, 그리고 이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납니다. 28절에 보면
“이 말씀을 하신 후 팔 일쯤 되어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사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 문득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말하니 이는 모세와 엘리야라 영광 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씀하실새 베드로와 및 함께 있는 자들이 곤하여 졸다가 아주 깨어 예수의 영광과 및 함께 선 두 사람을 보더니 두 사람이 떠날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되 자기의 하는 말을 자기도 알지 못하더라”
‘자기의 하는 말을 자기도 알지 못한다’라는 것은 자기의 본성이라는 거예요.
무의식 속에 담긴 그 말이 튀어나온 겁니다.
아담의 속성을 그대로 담아 놓은 거예요.

지금 이 베드로와 함께 있는 이 자들이,
성경의 표현이 흥미로운 점이 모세와 엘리야, 예수님과는 별세에 대해서 말씀을 나눴어요.
그 말씀을 나눌 때는 곤하여 잤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떠날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여짜오되”
이제 졸다가 이제 깬 거예요. 말소리를 들었는지? 들었다고 해도 돼요.
들었다고 하더라도 그 별세에 대한 말씀은 이 베드로 귀에 들어오지도 않아요.
지금 눈에 보이는 이 영광스러운 이 장면,
이 장면이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 요한과 야고보 눈에 들어온 겁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여기가 좋사오니 초막 셋을 짓자는 겁니다.
‘이곳을 고착화시키자’라는 거예요.

이걸 이 거룩한 산에서 내려갔다 치면, 올라오기 전의 사건이라 치면
예수님이 그들과 함께 다니시면서 병을 고쳐주시고, 죽은 자를 살려주시고,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5개로 장정 5천명 먹이시고,
물고기 7마리와 떡으로 4천 명을 먹이시는 사건들 그러한 사건들을 기억하는 거예요.
 
주님이 신적 능력을 행하는 그러한 주님으로 고정화시키고 싶은 겁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주님을 원치 않아요.
이게 악마가 예수님을 시험한 내용이죠.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돌로 떡덩이 만들고 신적 능력을 행하고 이 세상 권세와 영광을 네가 소유하라”라는 겁니다.

사람들이 십자가 복음을 들어요.
십자가의 피로 구원을 받았고 온 세상이 십자가 지신 주님을 위한 세상임을
듣기는 듣고 알기는 알아요.
그러면 성도는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게 되거든요. 주님의 증인이기에.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여기가 좋다’라는 거예요.
가령 목사나 교인들은 교인 수가 많아지든가 아름다운 예배당을, 성전을(저거들은 성전이죠.)
그런 걸 지으면 여기가 좋다는 거예요. 이곳을 영원히 고착화하겠다라는 거예요.
예수님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 했거든요.

그러면 그들은 왜 이 땅 자기가 사는 그곳을 고착화하려고 하고 영구화하려고 하느냐?
그 이유는 약속을 믿는데
그 믿음이 악마가 심어준 믿음, 천국을 꿈꾸기 때문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약속하셨기에 십자가로 그 약속을 이루셔서
우리에게 성령을 주셔서 주님이 육신을 입고 오셔서 나그네로 사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주님이 되셨듯이
우리의 삶을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게 하여 주시고,
주님만을 증거하며 본향을 향하여 나아가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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