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7 민수기 강해 148강 민 32:6-15 하나님 나라 확장의 허구성

하나님 말씀, 민수기 32장 6절에서 15절 말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민32:6~15)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에게 이르되 너희 형제들은 싸우러 가거늘 너희는 여기 앉았고자 하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자손으로 낙심케 하여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건너갈 수 없게 하려느냐 너희 열조도 내가 가데스바네아에서 그 땅을 보라고 보내었을 때에 그리 하였었나니 그들이 에스골 골짜기에 올라가서 그 땅을 보고 이스라엘 자손으로 낙심케 하여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갈 수 없게 하였었느니라 그때에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맹세하여 가라사대 애굽에서 나온 자들의 이십세 이상으로는 한 사람도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한 땅을 정녕히 보지 못하리니 이는 그들이 나를 온전히 순종치 아니하였음이니라 다만 그나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볼 것은 여호와를 온전히 순종하였음이니라 하시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그들로 사십년 동안 광야에 유리하게 하심으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한 그 세대가 필경은 다 소멸하였느니라 보라 너희는 너희의 열조를 계대하여 일어난 죄인의 종류로서 이스라엘을 향하신 여호와의 노를 더욱 심하게 하는도다 너희가 만일 돌이켜 여호와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또 이 백성을 광야에 버리시리니 그리하면 너희가 이 모든 백성을 멸망시키리라”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요단 동편 땅을 자신들의 기업으로 달라고 요구를 하면서,
자신들은 요단을 건너지 않게 해달라 이렇게 요청을 합니다.

방금 우리들이 모세가 갓 지파와 르우벤 지파를 꾸짖는 내용을 볼 수 있었는데,
여러분들 보시기에는 모세의 말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까? 없다고 봅니까?

사람들은 누구 편이 되기를 바래요.
그래서 성경을 읽을 때도 지금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에게 문제를 삼으면서 지적을 하니까
모세의 말이 옳다라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누가 봐도 옳은 것 같고요.
제가 보기에는 어떤 목사도 이 모세의 말에 대해서 문제를 삼지 않는 것 같아요.

지금 뒤에 이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모세가 지적하는 그 문제,
‘너희들이 싸움에 나가지 않게 된다면 너희들 형제들도 너희로 인하여서 낙심하여 싸움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 그러한 의도로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전 민수기 13장에서 있었던 가데스바네아의 사건을 상기시킵니다.
지금은 두 지파가 열 지파를 낙망케 하는, 낙심케 하는 그러한 어떤 사태를 일으킨다라고 보고 있고
민수기 13장, 40년 전이죠. 그때에는 10명의 정탐꾼이 이스라엘 전체를 낙심케 하여서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로 말미암아 20세 이상 모두 다 여호와의 손에 진멸당했다라는 말을 합니다.

모세가 민수기 13장을 갖고 와서 하는 이 모든 말들이 문제는 없어요.
왜냐하면 민수기 13장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약간의 단어의 차이는 있지만
그대로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보기에 모세가 이 말을 통하여서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아차릴 수 있습니까?
금방 알아차릴 수도 있겠지만 쉽지 않아요.
그런데 그 뒷 본문을 보면 모세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뭐냐?
그것은 지금 너희들이 이 요단 동편 땅을 기업으로 달라는 것은
내가 문제 삼지 않겠다라는 걸 깔고 있어요.

그러면서 문제를 어디에 삼느냐? 라고 하면
‘요단강을 건너지 않겠다’ 이 말을 문제 삼는 거예요.

다른 열 지파는 지금 싸움을 하려고 하는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죄악이 관영한 땅을 심판하러 가는데
너희들이 가지 않게 된다면 저들이 낙심하여서
저들도 모두가 다 요단강을 건널 수 없는 사태가 벌어져서
모두가 다 여호와의 심판을 (건너지도 못하고) 받게 되는
그러한 사태가 벌어질 것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원하는 바는 뒤에도 나옵니다마는
‘그래 너희들에게 이걸 기업으로 주긴 주겠는데 대신 싸움에 나서라’라는 겁니다.
이것부터 문제가 되는 거예요.
제 얘기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데 민수기 26장 55절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분명히 말씀하셨거든요.

두 번째, 20세 이상의 군사의 숫자를 센 이후에 각 지파별로 제비를 뽑아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서 주시겠다는 그 땅을 나누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러면 모세가 그 지시에 대해서 전달을 했고,
그러하다면 갓 지파, 르우벤 지파가 요단 동편 땅을 달라고 했을 때
그 자체를 문제 삼아야 되지 않느냐? 라는 거예요.
뒷부분을 다 읽어보면 거기에 대해서는 모세가 문제 삼지 않아요.

이들이 싸움에 나가겠다라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그 약속의 땅을 다 얻을 때까지
자신들은 여기로 돌아오지 않겠다라고 말을 할 때
그렇게 다 끝낸다면 이 요단 동편 땅을 저들에게 주어라 이렇게 명을 내립니다.
나중에 신명기에서도 마찬가지예요.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열두 지파가 제비 뽑아서 받아야 할 땅은 요단 동편이 아니라 요단 서편이에요.
그게 중요한 겁니다.

그러면 모세의 마음속에도 무엇이 깔려 있느냐? 라고 하면요
이 약속의 땅에 확장성을 깔고 있는 거예요.
우리는 다윗이나 솔로몬이 약속의 땅을 차지한 이후에 그 땅이 확장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죠.
이스라엘의 극우주의자가 팔레스타인을 몰아내려고 하잖아요.
그들이 그걸로 만족하겠습니까?
르우벤, 갓, 므낫세가 차지했던 이 요르단 지역이나 시리아까지도 넘보지 않겠어요?

그러한 사상이 무엇이냐? 라고 하면 이 ‘약속의 땅이 크면 좋다’라는 거예요.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이러한 사상이 오늘날 교회에도 고스란히 들어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요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어요.
하나님 나라를 완성을 했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전파가 된다라는 것은 하나님 나라가 커진다는 의미가 아니에요.
예수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자, 키우자’ 이런 논리를 펴거든요.
그러한 그 사고방식이 이 선악과를 따먹은 모든 인간에게 자리잡고 있어요.

열왕기하 10장 33절을 보게 되면 한번 볼까요? 열왕기하 10장 33절
“요단 동편 길르앗 온 땅 곧 갓 사람과 르우벤 사람과 므낫세 사람의 땅 아르논 골짜기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길르앗과 바산까지 하였더라”
땅이 다, 이 땅을 요단 동편 땅을 다 뺏긴 겁니다.

이스라엘을 남북으로 나누셨잖아요.
북 이스라엘이 차지하고 있던 이 지역, 요단 동편 땅이죠.
하사엘이 그 사방을 쳐서 요단 동편 땅을 다 차지해버려요.
약속의 땅이 아니에요. 처음부터

그러한 마음들, 그러면 하나님께서 왜 이걸 용납하는가?
제가 계속해서 말씀드렸잖아요.
인간이 죄를 짓는 부분까지도 용납하면서 하나님께서 자기희생을 그 속에 담아내요.

모세조차도 이 ‘약속의 땅의 확장’, 그걸 원했음을 민수기 32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어요.
사람들은 전도를 해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할 수 있다라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이 온 세계를 하나님 나라로 만들려고 하잖아요.

뭐 몇십 년 전입니까?
어떤 도시를 ‘거룩한 도시로 만들자’ 그런 슬로건을 걸고 난리법석을 떨었잖아요.
그게 어떤 마음이냐? 라고 하면요 자기가 편하게 살고 싶은 거예요.
‘돌나라’라는 이단이 있잖아요.
브라질에 가서 천 명이 갔는데 아직도 한 500명이 남아 있다는데
어마어마한 규모로 왕국을 건설했거든요. 자기가 하나님이라는 건데,
말만 하면 자기가 하나님이고 자기가 예수라는 거예요.
그런 말이 통하는 이유가 교회에서 십자가를 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요.

그들의 특징이 뭔가? 하면 확장하면서 또 (요즘 이단들과는 조금 다른 성향을 띠는데)
어느 정도 규모가 커지면 그 정도로 족하게 여기고요.
그리고 지금 여기에 길거리에 나가보면
‘신천지’나 ‘여호와 증인’이나 ‘하나님의 교회’나 얼마나 열심히 또 확장을 하고자 하는지 몰라요.
기존 교회도 마찬가지죠.

그들의 탐심이 깔려 있기 때문에 그래요.
“증인이 되라”라는 것은 숫자를 끌어모으라는 게 아니에요.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다’라는 그 말씀의 증인이 성도라는 겁니다.

근데 사람들은 증인이 되라고 하니까
복음을 전해서 사람을 이렇게 교회로 끌고 와서 교회를 키우는 것으로 생각을 하는 거예요.
인간의 마음은 교인 수가 많으면 좋잖아요. 교회가 크면 좋고.
많고 크면 뭐가 좋아요?
취미생활하기 좋고요, 인간관계가 넓어지고 자신이 자랑스럽잖아요. 그 세계 속에 들어가 있는 것이.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다라는 것은 인간이 더 이상 무엇을 확장하거나 넓힐 거리가 없다라는 겁니다.

사도행전 13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13장.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일어난 사건인데, 43절에 보면

“폐회한 후에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경건한 사람들이 많이 바울과 바나바를 좇으니 두 사도가 더불어 말하고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 권하니라 그 다음 안식일에는 온 성이 거의 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 하여 모이니 유대인들이 그 무리를 보고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의 말한 것을 변박하고 비방하거늘”
아무튼 말씀이 아주 오묘한 겁니다.

여기에 보면 앞서서 43절에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경건한 사람들이 많이 바울과 바나바를 쫓았다.” 했는데, 갑자기
“온 성이 거의 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모이니까 유대인들이 그 무리를 보고 시기가 가득하여”

이 유대인들은 바울을 쫓는 그 유대인과 동일한 인물들이냐? 다른 인물이냐?
성경에서는 얘기하지 않아요.
자기편인 줄 알고 말씀을 쫓았는데, 바울을 쫓았는데
이 이방 사람들도 같이 막 이 말씀을 듣고자 하여 모이니까 갑자기 시기가 났어요.

“바울의 말한 것을 변박하고 비방하거늘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가로되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버리고 영생 얻음에 합당치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주께서 이같이 우리를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을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여기에 보면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이렇게 말씀을 하니까
사람들은 구원 얻을 사람이 엄청 많다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바울이 마치 사람을 구원할 수 있는 복음 전도자라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런 게 아니에요. 48절에 보면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이미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기 때문에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들이 확정이 되었어요.
주님이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겁니다.
다 이루신 것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복음을 전하는 거예요.

그래서 앞서서 나온 “너로 땅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여기에서 ‘너’는 이 ‘우리’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우리를 이야기하기 이전에 먼저 누구냐? 하면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도와 이 사도 바울과 성도들에게 성령을 주셔서 이방의 빛을 삼으신 겁니다.
이방의 빛을 삼았으니까 그 빛을 보고 많은 사람이 믿을 것이다. 이런 예상을 사람들이 하는데
영생 주시기로 작정된 자만 믿게 되어 있어요.

우리는 많은 사람이 믿기를 원하고 큰 교회가 되기를 바라는 거예요.
이것은 무엇을 공격하느냐? 하면 십자가에서 다 이루심을 공격하는 거예요.
거기에 마음이 뺏기면 십자가를 자랑할 수가 없어요.
십자가를 이용할 뿐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기에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그 말씀 속에 살아가는 즐거움을 저희들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많이 가지고 많이 소유하고 넓은 땅을 갖는 것이 축복이라 여기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뜻이라고 여기는
그러한 악마의 속삭임에 속지 않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