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0 민수기 강해 149강 민 32:16-19 전쟁에 가장 앞서겠다는 갓과 르우벤 지파

하나님 말씀, 민수기 32장 16절에서 19절 말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민32:16~19)
“그들이 모세에게 가까이 나아와 가로되 우리가 이곳에 우리 가축을 위하여 우리를 짓고 우리 유아들을 위하여 성읍을 건축하고 이 땅 거민의 연고로 우리 유아들로 그 견고한 성읍에 거하게 한 후에 우리는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그곳으로 인도하기까지 그들의 앞에 행하고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기업을 얻기까지 우리 집으로 돌아오지 아니하겠사오며 우리는 요단 이편 곧 동편에서 산업을 얻었사오니 그들과 함께 요단 저편에서는 기업을 얻지 아니하겠나이다”

모세의 꾸짖음에 대해서 르우벤과 갓 지파 족장들이라 할 수 있죠.
이들은 무슨 말인지 명확하게 알아들었습니다.
우리들이 이 뒤에 본문을 보지 않으면
모세가 갓과 르우벤 지파가 민수기 26장 55절에서 말씀하신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않겠다라는
것에 대해서 분노했다 꾸짖었다 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음이 르우벤, 갓 지파의 대답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모세의 말을 듣자마자 신이 났죠.
신난 내용을 지금 여기에서 말하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말하죠.
“우리가 이곳에 우리 가축을 위하여 우리를 짓고 우리 유아들을 위하여 성읍을 건축하고 이 땅 거민의 연고로 우리 유아들로 그 견고한 성읍에 거하게 한 후에”

계속해서 무엇을 강조하느냐? 라고 하면 유아를 강조합니다.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이곳에 견고한 성읍을 지어야 된다라는 그 정당성을 주장하고
그것을 제대로 만든 이후에 우리가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그곳으로 인도하기까지
그들의 앞에 행하겠다 이렇게 말을 합니다.

이 전쟁이라는 것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것이죠.
자신들이 가장 앞장서서 무장하여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 각기 기업을 다 얻을 때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않겠다라는 말을 해요.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이 원하는 바를 얻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심지어는 이렇게 말하죠.
“우리는 요단 이편 곧 동편에서 산업을 얻었사오니 그들과 함께 요단 저편에서는 기업을 얻지 아니하겠나이다”
요단 서편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약속의 땅임을 잘 알고 있어요.
그러나 이들은 요단 동편이 자신들이 거하기에 적절하고요.
이쪽 땅이 그 좁은 가나안 땅을 12조각으로 나누어서 분배받는 것보다는
훨씬 큰 면적을 또 차지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서 마치 자신들이 선심이나 쓰듯이
“요단 서편에서는 기업을 얻지 않겠다” 이렇게 말을 합니다.
이것을 보게 되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약속에 대해서는 관심 1도 없다라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제비 뽑아 나누라”고 하였으면 피동적인 위치에 머물러야 되는데
오히려 능동적으로 요단 서편의 땅은 기업으로 얻지 않겠다라고 스스로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이 말을 하면 지금 이 말을 듣는 대상이 열 지파의 족장들도 같이 듣고 있거든요.

처음에는 이들의 요구에 대해서 불만이 나오다가
이들 두 지파가 요단 서편의 땅을 받지 않겠다라고 할 때는 마음이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넓은 땅을 차지할 수 있잖아요.
두 지파에게 돌아갈 그 땅이 열 지파에게 다시 나누어지는 거거든요.
그러한 인간의 죄들이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이 노림수가 있는 거죠.
그러니 ‘가장 앞장서서 전쟁에 나가겠다 싸움을 하겠다’ 이렇게 말을 하면서
자신들이 얻고자 하는 바를 얻으려고 하는 겁니다.
참 희한하죠. 주시겠다는 땅을 받으면 되는데
이미 눈으로 이 비옥한 초지를 확인한 상태에서는 그 마음이 다 빼앗겼습니다.
이것을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하겠다라는 게 르우벤과 갓 지파의 태도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전쟁에서 무장하여 앞장서 간다라는 것은 이 땅으로 돌아오지 못할 수가 있거든요.
그러나 그것조차도 자신들의 자식들도 있고 가족들이 거하는 이 땅이
그것보다도 더 소중하다는 겁니다.

노림수가 있을 때는 무슨 짓이든 다 할 수 있어요.
예수님의 제자들을 보면 예수님께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라고 부르실 때
건물도 버려두고 부모도 버리고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쫓습니다.
우리는 그 모습을 볼 때 ‘야 정말 대단하다’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들은 그들이 꿈꾸는 하나님 나라에서 버린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예수님을 따랐던 겁니다.
그러하기에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른 거예요. 이게 인간의 모습이에요.

오늘날도 마찬가지잖아요.
‘예수님 믿으면 복을 받습니다. 천국 갑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들을 때
교회로 나가잖아요.
그 교회가 대한예수교 장로회가 되었든, 감리교가 되었든, 하나님의 교회가 되었든, 신천지가 되었든
그들이 그곳에 가서 나름 봉사와 희생을 합니다.

어떤 교회는 요즘 특별 새벽 기도를 한다는데 한 5시나 4시 반에 하겠죠.
근데 담임 목사가 교인 수가 수천 명, 수만 명이 되는데
본당에 들어와야 여기서 기도해야 복을 받는다라고 하니까 새벽 2시부터 온대요.
복을 받는다면 그 정도 희생은 하겠다라는 겁니다.
일천번제, 일천일 동안 헌금을 하는 것.
아니면 뭐 일천일 동안 새벽 기도를 나오는 것 그런 것들을 기꺼이 하겠다라는 것은
노림수가 있기 때문에 그래요.

그런 사람들은 십자가를 원치 않아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십자가 진다고 하니까, 절대로 안 된다라고 하죠.
그 베드로의 모습이 마귀의 모습인데 천 일 동안 새벽 기도를 하고 연보를 하고 새벽 2시에 나와서
하늘 문이 열릴 정도로 부르짖으면서 기도를 했는데
그 응답이 십자가라면 인간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겠습니까?

주님과 함께 죽는 것이 그 응답이라면 그런 희생과 봉사를 하겠느냐? 라는 거예요.
그런 열심을 내겠느냐? 라는 겁니다. 그런 열심을 내지 않겠죠.
그래서 교회에 헌신하고 봉사하는 사람들은 수상한 거예요.
특별히 자기 집을 내놓는다든가, 큰 재물을 내어놓는 이런 사람의 경우는 더 수상하죠.
물론 주님께서 그렇게 하실 수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에게 십자가만 이야기하면
‘당신이 한 것은 아무것도 아니요. 당신이 한 것은 죄입니다’라고 하면
화를 내고 분노를 내는 거예요.
일평생 복음을 전했다. 40년, 50년, 60년, 70년을 전한 그런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게 죄라고 해보세요. 물론 복음도 안 전하지만.

사도행전 8장을 보면 아주 흥미로운 사건이 나오는데
예루살렘에 이제 스데반의 일로 대대적인 핍박이 가해집니다.
그렇게 되자 사도들 외에는 모두가 다 흩어지는데 그중에 한 사람이 빌립입니다.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가서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였어요.
한 단어 “그리스도”라는 말이 나오지만, 그 그리스도가 나사렛 예수고요.
그 나사렛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심판주가 되셨다는 겁니다.
그것을 사마리아에 가서 전하는데.

이 빌립이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전할 때 말만 한 게 아니에요.
표적도 행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귀의 시험 이후에 복음을 전하실 때 표적도 행하셨잖아요.
사도들도 아직 계시가 완성되기 전에 성도들도 이러한 표적들을 행했습니다.
그 행한 이유가 아주 명확하게 드러나는 사건이 나타납니다.

이 말로 복음을 전하는 것과 표적을 통해서 함께 전했을 때 사람들이 이렇게 나오죠.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일심으로 그의 말하는 것을 쫓더라”
재밌죠? 그러니까 말 안에 무엇이 들어있다라는 거예요. 표적이 들어있다라는 거예요.
그러니 인간의 눈에는 말을 봐도 표적이고 표적을 봐도 표적이에요.
근데 성경은 말로서 복음이 전파되죠.

그러자 이 표적 중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느냐? 하면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앉은뱅이가 나으니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많은 병자를 고쳤어요.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나사렛 예수님이 심판주가 되셨다”라는 것을 전하면서
능력을 행한 거예요. 소위.
그런데 성경에서는 표적이라고 하죠.

‘표적’이라고 하면 이것은 ‘십자가 복음’이에요.
십자가 복음은 무엇을 부정합니까? 인간의 믿음 자체를 부정해버리죠.
이렇게 복음을 전하니까 많은 사람이 믿었는데 그중에 시몬이라는 마술사가 있어요.
이 사람도 말씀을 듣고 표적을 보고 믿은 거예요.

그런데 이 사람이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마술을 행하여 사마리아 백성을 놀라게 하며 자칭 큰 자라 하니”
스스로 큰 자라 한 거예요.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다 청종하여 가로되 이 사람은 크다 일컫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더라”
그런데 이 빌립 집사님이 하는 그 표적을 보니까 자기보다 더 큰 능력인 것 같고
자기는 속임수고 마술이니까, 요즘은 과학이라 하죠.
어쨌든 과학을 갖고 속였다라고 보는데
빌립 집사는 속이는 게 아니에요.
그야말로 인간들이 생각하는 신적 능력을 보여준 겁니다.

(사도행전 8장) 12절, 13절에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저희가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 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
전심으로 따라다니는 목적이 있는 겁니다.
전심으로 따라다니는 목적이 있어요. 12절을 다시 한번 읽어드리면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저희가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 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
“지극히 큰 하나님의 능력이라” 이런 소리를 듣는 것조차도 부정한 겁니다.
이미 이 도시 자체가 빌립을 따라가는 그러한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겠죠.
그러면 이 마술사 시몬의 마음에는 무엇을 노리고 있는가? 하면
자신도 이러한 표적을 행하고 싶은 거예요.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 목적이 예수님처럼 되고 싶은 거죠.
그게 다예요. 그럼 예수님처럼 되고 싶으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면 됩니다.
온 세상 사람들로부터 배척당하고 미움 당하면 되는데, 그런 걸 원하는 게 아니죠.

이후에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이 사마리아에 와서 그들에게 세례를 주니까
놀랍게도 성령을 받는 모습을 시몬이 본 거예요.
그때 이제 지금까지 참아왔던 그 마음을 표출하죠.
“돈을 드려 가로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숨겨져 있던, 세례 받고 빌립을 전심으로 쫓는 그 목적이, 탐욕이 비로소 때가 되니까 드러난 겁니다.

요한 3서에 보면 디오드레베가 있는데, 이 사람은 으뜸 되기를 좋아해요. 성경을 읽어보면.
복음을 모른다라고 하지 않아요.
그런데 복음을 듣고 또 목사의 위치에 올라가고자 하는 목적이 뭐냐? 라고 하면
으뜸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그동안 그가 복음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았을까요?
그 인간이라는 자체가 그런 겁니다.
그러면 우리가 성령을 받았기에 이러한 마음이 없느냐? 이게 어려운 거예요.
성령을 받지 않는 자와 받은 자가 동일한 모습으로 나타나요.

성령을 받은 자는 말씀을 통해서 책망을 받고 십자가가 밝히 보이고,
성령을 받지 못한 자들은 이런 부문을 어떻게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예수님을 믿을 때부터 그러한 탐심을 버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믿어야 됩니다.
으뜸되기를 원하면 안 된다.
계속해서 행위를 끄집어내는 거예요.

그러나 성령께서는
말씀과 우리의 현실 삶을 통하여서 십자가만 밝히 보이게 하십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우리의 삶의 현장을 주께서 친히 조성하셔서 십자가만 밝히 보이는 삶의 현장으로,
우리의 죄의 깊이가 계속해서 드러나는 삶의 현장으로 만들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기에, 성령을 저희들에게 쏟아부어 주셨기에
주님의 십자가 사랑의 깊이를 날마다 더 깊이 알아가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

오타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