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3 민수기 강해 150강 민 32:20-32 우리는 다 양 같아서

하나님 말씀, 민수기 32장 20절에서 32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민32:20~32)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만일 이 일을 행하여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가서 싸우되 너희가 다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요단을 건너가서 여호와께서 그 원수를 자기 앞에서 쫓아내시고 그 땅으로 여호와 앞에 복종케 하시기까지 싸우면 여호와의 앞에서나 이스라엘의 앞에서나 무죄히 돌아 오겠고 이 땅은 여호와 앞에서 너희의 산업이 되리라마는 너희가 만일 그 같이 아니하면 여호와께 범죄함이니 너희 죄가 정녕 너희를 찾아낼줄 알라 너희는 유아들을 위하여 성읍을 건축하고 양을 위하여 우리를 지으라 그리하고 너희 입에서 낸대로 행하라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모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 주의 명대로 종들이 행할 것이라 우리의 어린 자와 아내와 양떼와 모든 가축은 이곳 길르앗 성읍들에 두고 우리 주의 말씀대로 종들은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다 건너가서 싸우리이다 이에 모세가 그들에게 대하여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두령들에게 명하니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만일 각기 무장하고 너희와 함께 요단을 건너가서 여호와 앞에서 싸워서 그 땅이 너희 앞에 항복하기에 이르거든 길르앗 땅을 그들에게 산업으로 줄 것이니라 그러나 그들이 만일 너희와 함께 무장하고 건너지 아니하거든 가나안 땅에서 너희 중에 산업을 줄 것이니라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대답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당신의 종들에게 명하신대로 우리가 행할 것이라 우리가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가나안 땅에 건너가서 요단 이편으로 우리의 산업이 되게 하리이다”

모세가 갓과 르우벤 지파의 말을 들은 이후에,
“너희들이 무장하여 여호와 앞에서 가서 싸우고 요단을 건너가서 여호와께서 그 원수를 자기 앞에서 쫓아내시고 그 땅으로 여호와 앞에 복종케 하시기까지 싸우면 여호와 앞에서나 이스라엘 앞에서나 무죄히 돌아오겠고 이 땅은 여호와 앞에서 너희의 산업이 되겠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여호와께 범죄함이니 너희 죄가 정녕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무엇인가 이상하죠. 무엇이 이상합니까?
지금 여호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약속의 땅은 요단 서편입니다.
그러면 모세가 이들을 향해서, 갓과 르우벤 지파를 향해서
‘너희들은 지금 범죄하고 있다’ 이렇게 책망을 해야 되는데

모세는 새로운 범죄를 끄집어내는데
그들이 스스로 말하여서 자신들이 여호와 앞에 앞장서 가서 싸움을 하고
여호와께서 주시고자 하는 땅을 다 정복하기까지 이 땅으로 돌아오지 않겠다라는
그 말을 지키지 않으면 여호와 앞에서 범죄한 것이고 이렇게 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것이 믿음이 좋다고 하는 우리들이 읽기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잖아요.
그런데 근본적인 문제가 계속 걸려 있는 겁니다.
여기에 대해 갓과 르우벤 자손이 자신들이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요단강을 건너가서
그 땅을 다 차지하기까지 싸움을 하겠다라고 다시 다짐을 합니다.
민수기 32장이 굉장히 특이하죠.
간단하게 기록될 수 있는 사건인데 굉장히 길게 기록되어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겁니다.

이 말을 듣자 모세가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두령들에게 지금 이들이 갓과 르우벤 지파가 무장하고 너희와 함께 요단을 건너가서 여호와 앞에 서서 그들이 항복하기까지 싸운다면 이 길르앗 땅, 요단 동편 땅을 그들에게 산업으로 주고, 만일 그렇지 않다면 요단 서편 땅, 본래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시겠다는 그 땅에 그들의 기업을 주라” 이렇게 명합니다.

뭔가 돌아가는 게 이상해요.
여기에서도 또 한 가지가 이상한 게 열 지파, 이들의 대답이 나오지 않아요.
모세가 이렇게 말했을 때 이들은 누가 대답을 하는가? 하면 갓 지파와 르우벤 지파가 대답하여서
“우리가 여호와께서 당신의 종들에게 명하신 대로 우리가 행할 것이라 우리가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가나안 땅에 건너가서 요단 이편으로 우리의 산업이 되게 하리이다”

열 지파는 대답하지 않아요.
우리는 그냥 성경에 기록돼 있기 때문에 그냥 ‘아 이들이 대답하지 않고 넘어가는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모세의 말을 잘 들어보세요.
이 요단 서편 땅을 다 차지하기까지 그들이 싸운다면
이 요단 동편 땅을 그들에게 기업으로 주라고 하고
만일 그렇지 않다면 서편 땅을 그들에게 기업으로 주라고 합니다.

인간은 계산이 빠르죠.
우리들도 이 현장에 있었으면 어떤 답변을 하겠습니까?
이들은 이미 마음속에 이 두 지파가 자기들과 함께 가서 전쟁에서 목숨을 걸고 싸워서
이 땅을 차지하게 해주고 요단 동편 땅을 그들의 기업으로 얻기를 소망하는 겁니다.

이 전체에서 하나님께서는 왜 개입을 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무엇을 중요시해요?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뜻대로 한다는 걸 굉장히 중요시하잖아요.

예수님을 믿는다라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사고 방식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특히 오늘 본문 같은 경우에는 하나님의 뜻은 분명하거든요.
약속의 땅은 요단 서편입니다.
그런데 왜 이 동편을 그들의 기업으로 차지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욕망대로 버려두시느냐라는 겁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이 죄인을 갖고 일을 하시기 때문에 그래요.
요단강을 건너기 직전이라 하더라도 이들은 여전히 죄인일 뿐입니다.
우리는 옳고 그름을 따지잖아요. 옳고 그름,
그렇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뜻, 말씀대로.
얼마나 이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그렇게 말씀대로 살기를 원합니까?
바르게 살기를 원하잖아요. 바르게 사는 게 뭔지도 모르는데.

지금 여호와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이들이 바르게 살고 있어요.
왜냐하면 이들 가운데 성막이 있잖아요.
성막이 있다라는 것은 이들이 무엇을 하더라도 죄인이라는 겁니다.
지금 이 사건 속에서 그러한 모습이 도드라지게 드러나는 거죠.

처음부터 하나님께서는 십자가를 목적으로 세상을 창조했고 이스라엘을 만들었어요.
잠언서 23장 19절을 한번 보겠습니다.
잠언서 23장 19절을 보면 이렇게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를 얻어 네 마음을 정로로 인도할지니라”

여기에 보면 “말씀을 듣고 지혜를 얻어 네 마음을 바르게 인도할지니라”
이렇게 말하고 있죠.
이 지혜가 감추어져 있거든요. 이 지혜는 십자가의 지혜인데.
십자가의 지혜를 듣고 바르게 행하는 길은 십자가를 증거하는 길뿐이에요.
그러면 죄 짓는 것뿐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죄를 우리가 지을 수 있느냐? 라는 거예요.
십자가를 증거하기 위한 죄는 우리가 못 지어요.
물론 인간이 죄 덩어리기 때문에 나오는 게 죄밖에 없어요.
죄밖에 없기 때문에 죄를 짓기 때문에 십자가를 증거할 수 있느냐? 이 논리는 나오지 않습니다.
십자가 피를 증거하기 위해서 죄를 짓게 만드는 거예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마음을 정로로 인도할지니라”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들은 것은 있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겁니다.
하나님의 뜻은 십자가에서 나타났어요.

십자가에서 나타났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자가 되어야 되는가?

이사야 53장 6절을 한번 겠습니다.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켜야 돼요.
그분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서 각기 제 길로 다녀야 돼요.

우리가 늘 기도하는 게 있잖아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게 해달라고.
그런데 사람들이 성령을 안 받으니까, 주님과 동행하지 않으니까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어떠한지를 몰라요.
지금 이 말씀 자체가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고 성령을 받은 삶이에요.
성령의 인도하심이 있다면 십자가 앞에서 죄인으로 드러나요.
성도에게 바른길이라는 것은 사건이 닥칠 때마다 십자가와 마주치는 그 길,
항상 우리가 가는 길 그 코너에 주님의 피 흘리심이 있는 겁니다.
우리를 주님께서 친히 인도하시기에 십자가의 증인으로 드러나는 현장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겁니다.

우리가 인간이 첫째 아담 안에 있는 자가 말씀대로 살 수 있다면
우리가 구약을 보면서 ‘이렇게 살면 안 되지 바르게 살아야지’
이런 식으로 말씀을 교훈으로 삼아서 적용할 수 있지만,
이미 십자가의 영을 받은 자들 입장에서는 모든 인간이 죄 아래에 가둬져 있어요.
죄 아래에 가둬져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그들의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셨다는 겁니다.
사실 이스라엘도 그들과 다르지 않죠.

그런데 이방 나라와 이스라엘의 차이는 여호와의 이름이 그들과 동행한다는 겁니다.
날마다 피가 흘려지고 있죠.
성도는 이미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그 십자가 사건 속에서 살죠.
십자가 안에,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는 살아가는 겁니다.
그러하기에 주님의 증인으로 살려지는 거예요.

성령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꼭 이렇게 말을 합니다.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기에 우리가 성령을 쫓아서 말씀대로 살아야 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야 됩니다.
그렇게 가르치고 배우고 있잖아요. 그러면 성도가 죽잖아요.
죽는 것은 죄 때문인데 그것이 어떻게 영광이 됩니까?
어떻게 주님께 영광이 될 수 있나요?

늙어가는 것도 마찬가지죠.
성령을 받지 못했으니까
계속해서 우리가 성령을 쫓아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서 제대로 살 수 있고 바르게 살 수 있고,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그렇게 사는데
꼭 그렇게 주장하는 자들의 모습이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모습입니다.

여러분들 잘 생각해 보세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야 된다라고 가르치는 목사나
그 말을 듣는 나나 그 마지막 삶의 모습은 누구의 모습을 닮은 겁니까?
바리새인과 서기관이에요.

그들에게 예수님께서 “나는 잃어버린 양을 찾기 위해서 왔다” 이렇게 말씀을 하실 때
그 잃어버린 양을 찾는 방식이 인자거든요.
인자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셔야 됩니다.
십자가를 통해 찾으시겠다라는 그 주님을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 라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날 교회에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들에게
십자가를 이야기하면 ‘나 그거 알아. 다 뗐어. 십자가 저리 치워’라고 이야기하는 거예요.

오늘날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누구냐? 라고 하면
‘말씀대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야 된다’라고 가르치고 그렇게 살려고 하는 자들입니다.
그들 가운데 십자가의 피를 증거하는 자들은
예수님이 당하신 조롱과 비웃음과 핍박과 배척과 극단적으로는 완전히 죽여버리는 그러한 처지에,
죽임을 당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는 겁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셨기에 주님의 죽으심을 마음껏 자랑하도록 우리를 인도하셔서
십자가의 피만을 앞장세우는 자로 삼아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성령께서 친히 저희들을 인도하셔서 주님의 십자가만 밝히 보이는 현장으로,
주님의 십자가만 자랑하는 주의 백성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