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4 민수기 강해 151강 민 32:33-42 다른 복음을 좇는 자들

하나님 말씀, 민수기 32장 33절에서 42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민32:33~42)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과 요셉의 아들 므낫세 반 지파에게 아모리인의 왕 시혼의 국토와 바산 왕 옥의 국토를 주되 곧 그 나라와 그 경내 성읍들과 그 성읍들의 사면 땅을 그들에게 주매 갓 자손은 디본과 아다롯과 아로엘과 아다롯소반과 야셀과 욕브하와 벧니므라와 벧하란들의 견고한 성읍을 건축하였고 또 양을 위하여 우리를 지었으며 르우벤 자손은 헤스본과 엘르알레와 기랴다임과 느보와 바알므온들을 건축하고 그 이름을 고쳤고 또 십마를 건축하고 건축한 성읍들에 새 이름을 주었고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자손은 가서 길르앗을 쳐서 취하고 거기 있는 아모리인을 쫓아내매 모세가 길르앗을 므낫세의 아들 마길에게 주매 그가 거기 거하였고 므낫세의 아들 야일은 가서 그 촌락들을 취하고 하봇야일이라 칭하였으며 노바는 가서 그낫과 그 향촌을 취하고 자기 이름을 따라서 노바라 칭하였더라”

오늘 본문에서는 갑자기 낯선 지파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분명 앞서서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요단 동편 땅을 기업으로 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모세가 기업을 줄 때에는 므낫세 반 지파가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므낫세 반 지파가 왜 갑작스럽게 이름이 나오느냐?
여러 가지 추론을 해요.
어쩌면 이 르우벤 자손과 함께 하지 않았겠느냐? 그런 이야기도 하고.

제가 보기에는 이런 겁니다.
모세가 걱정한 것이 어떤 것이었느냐? 라고 하면,
갓과 르우벤 자손이 요단 서편으로 건너지 않겠다라고 함으로 말미암아
나머지 열 지파가 낙심하여서 모두가 다 건너지 않겠다라는 그러한 마음을 먹는 것이었죠.

다행히도, 다행이라고 해야 될까요.
모세의 걱정과 달리 갓과 르우벤 지파가 싸움에 앞장서서 요단강을 건너겠다라고 함으로 말미암아
그리고 요단 서편 땅에서는 자신들의 기업을 얻지 않겠다고 함으로 말미암아
이들이 열 지파가 낙심하지 않는 그러한 장면이 나오는 겁니다.

이와 달리 여기에 동조한 지파가 등장한 거죠. 므낫세 반 지파입니다.
이들이 등장하여서 자신들도 요단 동편 땅을 달라고 요구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구한 내용은 나오지 않지만, 이들의 생각도 누구와 동일하게 되었느냐? 라고 하면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의 생각과 동일하게 된 겁니다.

여기에서 이 모세의 염려가 살짝 이렇게 드러났죠.
므낫세 반 지파를 통하여서 모세가 걱정한 바가 나타났지만,
이들도 역시 요단 서편으로 요단강을 건너가서 싸움에 앞장서게 됩니다.
이들이 요단 동편 땅을 차지할 때는 각자가 므낫세 반 지파의 그 자손들의 이름이 나오면서
그들이 직접 싸움을 하여서 그들이 얻을 기업을 차지했다라고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르우벤과 갓 지파가 기업으로 요청한 그 땅은 이스라엘 지파 전체가 전쟁을 했을 가능성이 높고요.
므낫세 반 지파는 그들 각자가 전쟁을 해서 그 땅을 촌락들을 취했다라고 말씀하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서 우리들이 한번 생각해야 할 부분은 이 영향력이죠.
모세가 걱정하던바, 요단 동편 땅이 마음에 들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본래 주시고자 하는 요단 서편 땅을 기업으로 받지 않겠다라는 그러한 태도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나타난 겁니다.

민수기 34장에 가게 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요단 서편 땅은
르우벤, 갓 지파가 기업으로 받은 땅은 배제됩니다.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가 차지하는 땅도 어떤 사람들은 배제된다라고 이야기하고요.
어떤 사람들은 포함된다라고도 이야기를 해요.

에스겔 47장과 48장을 가게 되면 이스라엘이 멸망을 당하잖아요.
그 이후에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서 새로운 성전이 건립되고,
그 성전 중심으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각 지파에게
그때는 레위의 땅도 있고요. 제사장의 땅도 있습니다.
나머지 열두 지파의 땅을 이때는 제비를 뽑아서 나누었지만,
에스겔로 넘어가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직접 땅을 경계선을 나누어서
그들의 지파별로 기업을 주시게 됩니다.

그것을 보더라도 민수기 34장을 바탕으로 하여서 주시겠다는 약속의 땅이 나오는데,
르우벤과 갓 지파의 그 땅은 배제되고요.
조금 더 이렇게 엄격하게 보자면 므낫세 반 지파가 얻은 땅도 삭제되었다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러한 악영향을 미치는 부분에 대해서 그냥 내버려 두시고,
그 영향권에 므낫세 반 지파가 이렇게 들게 그냥 내버려 두느냐?
그 이유는 계속해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되었든, 그 누가 되었든,
첫째 아담 안에 있는 자들은 율법 아래에 있기 때문에 저주 아래 놓이게 하기 위함이에요.

예수 믿는 사람들의 오해가 이런 겁니다.
이런 말씀을 보면 르우벤이나 갓 지파가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모세가 단호하게 그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그들의 요청을 들어주면 안 된다라고
이렇게 가르칠지 모릅니다. 물론 그렇게 가르치는 사람도 거의 없어요.
왜냐하면 이미 모세 편이기 때문에 그래요.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기업은 확정적이거든요.

오늘날 성령 받은 성도가 이 본문을 보게 된다면
도대체 어떻게 이 본문의 말씀을 우리의 삶과 연관을 시키는가?
갈라디아서 1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1장 6절에 보면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제가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쫓으면 지옥 갑니까? 당연히 지옥을 가죠.
그러면 사도 바울이 그러한 자들에게 왜 이 편지를 씁니까?
왜 이 말씀을 전하고 있을까요?

말씀이라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듯이 우리가 이해하는 방식으로 말씀이 기록되지 않았어요.
우리의 논리는 ‘다른 복음 전하면 다른 복음을 쫓으면 지옥 간다.
다른 복음을 쫓는다는 것은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받지 못했다.
택함을 받았다면 절대로 다른 복음을 쫓을 일이 없다.’ 이런 논리를 폅니다.

지금 이 얘기를 왜 하느냐? 하면
그리스도의 은혜로 부르신 이들을, 부르신 이를 믿는 자들에게
주님께서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을 왜 배치하느냐? 이 얘기예요.
달리 말하면 왜 마귀를 그 속으로 집어넣으시느냐? 이 얘기입니다.

우리들 생각에는 마귀를 없애주기를 원하잖아요.
오로지 순수하게 우리를 부르신, 은혜로 부르신 이를 끝까지 따르기를 바라잖아요.
그게 우리들이 갖고 있는 신앙의 색깔입니다.

그런데 말씀을 보게 되면 그러한 생각이 엉터리임이 금세 드러나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셨다면
은혜로 부르신 자들에게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을 막아주셔야 되죠.
막아줄 뿐만 아니라 이미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다면 다른 복음을 쫓지 않게 하셔야 되죠.

이미 구원받았다면, 확신을 갖고 있다면 어떻게 다른 복음을 쫓겠습니까?
그게 우리들의 논리예요.
이런 생각을 갖는 이유가 뭐냐? 라고 하면
성경을 볼 때 성경은 예수님에 대해서 전하고 있거든요.
그 예수님은 십자가 지신 예수님입니다.

십자가를 전하고 있어요. 성경은.
그런데 인간들은 자기 구원을 목적으로 성경을 대하는 겁니다.
그래서 갈라디아서를 보든, 어디를 보든, 정답을 찾아내려고 해요.
그 정답이라는 것이 선악 구조입니다.
‘우리는 다른 복음을 쫓으면 안 된다’라는 거예요.

지금 이미 갈라디아서에 있는 교인들이, 은혜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이 다른 복음을 쫓아요.
그리고 쫓았다면 이미 끝났잖아요.
근데 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합니까? 아주 무시무시한 말을 하잖아요.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복음을 바꾸려고 한다는 거예요.
그 바꾸려고 하는 복음, 그것은 십자가 피 외에 다른 것을 거기에 집어넣는 거예요.
그게 뭐냐? 하면 인간의 행위입니다.

그런데 은혜로 구원을 받았는데 어떻게 다시 행위로 돌아가냐?
이 질문을 우리들이 할 수 있잖아요.
절대 그럴 수 없다라고 하는데
성도는 십자가의 증인입니다.
물론 사도바울이 책망의 말씀을 이렇게 전할 때 듣지 않는다면
마음을 강퍅케 한다면 십자가 앞에 죄인으로, 상한 심령이 되지 않는다면 이것은 버리운 자입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이 이들을 향해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성도는 성령에 의해서 책망을 받는 자예요.
‘책망을 받는다’라는 것은 성도는 죽을 때까지 죄인이라는 겁니다.
성령이 우리 가운데 주신 것은, 성령을 우리에게 부어주신 것은
죽을 때까지 죄인으로서 십자가만 자랑하라고 우리를 계속해서 책망받는 사태로 몰아가는 겁니다.

그래서 8절에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이 말씀에 아멘하는 자들이 성도예요.
이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 자신이 어떻습니까?
다른 복음을 수시로 전하지 않나요?
십자가 피만 이야기합니까?
말씀 앞에 우리는 쪼개져야 돼요. 책망을 받아야 됩니다.

이러한 말씀을 보면서 ‘나는 저주받지 않는 자리로 가겠다.’
그러한 자들로 교회가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 입에서는 십자가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요.
그리고 이런 말씀들을 보면 다 교훈으로 봐요. 교훈으로.

사도 바울의 이 갈라디아서 이 내용을 해석을 할 때 교훈하고 바꾸라고 이야기하죠.
우리가 무슨 수로 바꿉니까?
이미 은혜로 부름을 받았기에 성도는 그 은혜의 의미를 알아가는 상황 속으로 내몰린 겁니다.
그 내몰린 자리가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과 만나게 되어서
그 복음을 쫓아가는 상황이 발생하는 거예요.

‘우리는 다른 복음 쫓아가니까 지옥 간다.’
사도바울이 그런 식으로 대하지 않죠. 물론 그 선언은 합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주님의 증인이에요. 성도도 마찬가지고.

문제는 주님께서는 우리의 몸을 통하여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것만 남기기를 원해요.
그런데 인간은 거기에 행위를 집어넣으려고 하는 겁니다.
그 행위 중에 하나가 무엇인가? 하면 다른 복음을 쫓는 것도 행위지만요.
‘나는 다른 복음을 쫓지 않겠다’라는 것도, 이거는 이런 인간들은 책망을 받을 수가 없어요.
물론 성령께서 임하시면 책망을 하면 책망을 받겠지만.

그러한 자들이, 가장 강퍅한 자들이예요.
갈라디아서가 오늘날 우리에게 그대로 주어진다라는 것은
우리의 삶 자체가, 성도의 삶 자체가 이 말씀 속에 휘말리게 되고,
그 말씀에 휘말림으로 말미암아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다는 그 주님을 증거하는 증인으로 살려지는 겁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선악과를 먹었기에 완벽한 자가 되고 싶고 완벽한 구원을 꿈꾸고 싶은
그러한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는 저희들을 날마다 책망하셔서
십자가만 자랑하는 자로 살아가게 함을 감사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