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7 민수기 강해 152강 민 33:1-49 사십년과 사십 곳

하나님 말씀, 민수기 33장 1절에서 49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다 읽지는 않고 먼저 1절에서 5절까지만 읽도록 하겠습니다.

(민33:1~5, 38~39, 47~48)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와 아론의 관할하에 그 항오대로 애굽 땅에서 나오던 때의 노정이 이러하니라 모세가 여호와의 명대로 그 노정을 따라 그 진행한 것을 기록하였으니 그 진행한대로 그 노정은 이러하니라 그들이 정월 십오일에 라암셋에서 발행하였으니 곧 유월절 다음 날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모든 사람의 목전에서 큰 권능으로 나왔으니 애굽인은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 치신 그 모든 장자를 장사하는 때라 여호와께서 그들의 신들에게도 벌을 주셨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에서 발행하여 숙곳에 진 쳤고 (또 한 구절을 더 보겠습니다. 38절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지 사십년 오월 일일에 제사장 아론이 여호와의 명으로 호르산에 올라가 거기서 죽었으니 아론이 호르산에서 죽던 때에 나이 일백 이십 삼세이었더라 (47절부터 보겠습니다.) 알몬디블라다임에서 발행하여 느보 앞 아바림산에 진 쳤고 아바림산에서 발행하여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가 모압 평지에 진 쳤으니”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그 노정,
애굽에서 출발하여, 애굽 라암셋에서 출발하여 요단강 건너편 여리고성 맞은편, 요단강가,
모압 평지에 이르기까지의 지명들을 다 기록하라고 명하셨고,
그 지명들은 출발과 진 치는 과정, 진 치는 지역이죠. 그 지명들인데,
그것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 기록하라고 명하셨고,
이 명은 출발과 진 치는 것, 이것도 또한 여호와께서 명하셨다라는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는 그들이 어디에서 출발하였느냐? 라암셋에서 발행하였다.
‘발행하다. 진을 치다.’가 거의 41번 정도가 반복이 돼요.
40번 정도가 반복이 되는데 진을 치는 것은 41번이 반복이 돼요.
발행이라는 것은 어디를 향하여 출발하다라는 것이고.
진을 친다는 것은 출발하기 위해서 진을 친다. 군대 진영입니다.

여기에서 특징, 특별한 내용이 두 곳이 나오는데 그중에 하나가 앞부분입니다.
‘라암셋에서 발행을 할 때, 출발을 할 때 유월절 다음 날이었다’라고 말씀을 하면서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모든 사람의 목전에서 큰 권능으로 나온 날이다’ 이렇게 말씀하고 있어요.

그들의 모든 재물을 갖고 나왔고 그것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 권능이 어떤 모습이냐? 이게 이제 가장 중요한데.
‘큰 권능으로 손을 높여 이렇게 나왔다’라고 이야기를 할 때
이 큰 권능이 어떤 모습이냐? 라고 할 때는 구체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이 큰 권능을 누구와 빗대어서 보느냐? 라고 하면
애굽 사람들과 빗대어 보는 거예요.
애굽 사람들과 빗대어 보면 이 큰 권능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가가 명확하게 보여집니다.

“애굽인은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 치신 그 모든 장자를 장사하는 때라”
큰 권능으로 나오는 때인데
큰 권능에 대해서는 무엇이다라고 구체적으로 말씀은 하지 아니하고
반대편에 있는 애굽 사람들은, 장자들을 매장할 때라는 겁니다.

장자들을 매장하는 날,
죽음의 사자가 유월절 어린양의 피가 발리지 않는 모든 집으로 들어가서 장자를 죽이셨죠.
‘그 죽임당한 장자를 매장하는 날에 이들은 나왔다’라는 거예요.
그걸 ‘큰 권능으로 나왔다’라고 표현하는 겁니다.
이 말인즉슨 이스라엘 자손들은 장자가 죽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신들에게도 벌을 주셨더라”
출애굽 앞부분에는 이 내용이 안 나오거든요. 신들에게 벌을 주셨다.
‘신들에게 심판을 행하셨다.’
이것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큰 권능으로 뽑아낸 모습이에요.
달리 말하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는 심판받는 여호와가 아니었고 애굽에 있는 신들을 심판하는, 심판을 행하는 여호와라’ 그 말씀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이게 지금 라암셋에서 출발을 할 때, 발행을 할 때의 이 상황이에요.

그런데 지금 오늘 본문 49절까지 보게 되면 지명이 몇 곳이 나오는가 하면 사십 두 곳이 나와요.
사십 두 곳에서 라암셋은 광야 생활이 아니거든요. 그것을 빼고.
그리고 마지막에 모압 평지는
이제 여리고 서편에서 여리고를 건너서 동편으로 들어가는 그 길목이기 때문에
그 장소를 빼버리면 사십 곳이 돼요.

사십이라 하면 예수님의 사십일 시험이 있죠. 그게 원래 오리지널이고요.
그 사십 곳을 지금 굳이 (이 지명을 다 모릅니다. 지금 오늘날 어디가 어딘지도 몰라요. 어쨌든)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서 사십 곳 지명을 말씀하시면서

38절에서 “애굽 땅에서 나온지 사십 년 오월 일일에”
40년 광야생활과 생활이 끝나는 건데
약속의 땅에 들어가야 끝나는데 우리들은 또 ‘정확하게 사십 년이 언제다?’ 여기에 관심이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대략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사십년 오월 일일에, 아론이 죽고 난 뒤에 한참 있다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거든요.

오월 일일에 어떤 사건이 있었느냐?라고 하면
대제사장 아론이 호르산에서 여호와의 명에 의해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 내용을 왜 기록했느냐? 라는 거예요.

그러면 이 내용을 알려면 이 사십 년 광야 생활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일을 당했습니까?
애굽에서 나온 하나님의 군대가 진멸당했습니다.
하나님의 군대가 진멸당하는 것을 대표로 보여주는 대표자가 바로 대제사장 아론입니다.

대제사장 아론이 죽임을 당했다라는 것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느냐? 라고 하면
앞서 장자를 죽이시고 애굽의 신들을 신들에게 심판을 행하신 그 내용과 관련이 있어요.
그것을 사십 곳을 지나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출애굽한 이십 세 이상 여호와의 군대를 진멸해버렸습니다.

그 여호와의 군대를 진멸했다라는 것은 거기에는 누가 그 속에 또 함께 진멸당했다는 겁니까?
그건 바로 진멸당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던 우상 여호와입니다.

그 사십 곳을 굳이 언급하고 사십 년 광야 생활을 여기에서 기록하라고 말씀하신 이유가
‘약속의 땅이라는 것이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구출을 받았기 때문에
애굽의 장자들은 매장을 당하고 그 신들은 심판을 당했기 때문에 우리들은 구원받았어.
구원받았으니까 우리들이야말로 약속의 땅에 들어갈 자격이 된다’라는
이 사고 방식을 완전히 무너뜨려버립니다.

무너뜨리면서 하나님께서는 약속의 땅에는 누가 들어가느냐? 라고 하면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서 애굽의 장자들과 애굽의 신들을 심판하시고
그 심판을 목격한 자들이 어린 양의 피로 구출을 받아서
어린 양의 피로 구출을 받은 자들조차도 다 진멸당하는,
그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상당히 다르게 지금 해석을 하고 있죠.
‘이들은 실패했기 때문에 못 들어갔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아니에요.
왜 아니냐? 하면
나중에 이 대제사장 아론의 죽음이 무엇과 연관이 되는가? 하면
도피성과 민수기 35장으로 넘어가면 도피성이 나오는데, 도피성과 연결이 됩니다.

그 죽음이 이스라엘 자손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는 거예요.
‘죽지 않는 자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다’라는 것을
이스라엘을 통해서 미리 그림자로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단순히 이들이 애굽과 똑같아서 심판받아서 진멸당했다만 얘기하고자 하는 게 아니에요.
그것도 맞아요.
그와 함께 반드시 알아야 되는 것은 약속의 땅은 죽은 자만 들어가는 곳이에요.

고린도후서 4장 11절을 먼저 한번 보겠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고 십자가를 의지하여서 내가 살아서 천국 간다’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4장 11절에 보면
“우리 산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기움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니라”
구약 이스라엘은 그림자거든요. 실체는 예수 그리스도고요.
그러면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죠.

그 지체가 이 땅에서 어떻게 사느냐? 라고 하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부활하셔서
부활에 우리를 참여시키기 때문에 나는 구원받았다’라는 생각 자체를 날려버립니다.

그게 바로 고린도후서 4장 11절에 나오는
“우리 산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기움은”
죽음에 넘기우지 않는 산 자는 산 자가 아니에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살리심을 받은 자가 아닌 거예요.
왜냐하면 죽음에 넘기우지 않는 자는 예수의 생명이 나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왜 죽음에 넘기우느냐? 라고 하면
이들이 예수님의 죽음을 증거하기 때문에 그래요.
십자가를 증거하기 때문에 이들이 죽음에 넘기우는 겁니다.

그래서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니라”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는 방식은 죽을 육체에만 나타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최종적으로는 죽음으로 예수의 죽음을 나타나게 하는 겁니다.

그게 요한계시록 2장 10절에 보면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죽어야 된다’라는 거예요.
이 죽음이 육신적 죽음도 반드시 포함합니다. 왜냐하면 성도들은 다 죽어요.
물론 죽기 전에 예수님이 강림하면 산 채로 주님을 만나겠지만, 그 외에는 다 죽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야만 예수의 생명이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기 때문에 그래요.

이게 왜 그러냐? 하면
십자가를 전하다가 죽어버리면 사람들이 뭐라 이야기합니까?
‘저게 자기가 전한 게 무슨 생명이 되느냐?’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와 똑같은 조롱을 당하게 돼 있어요.
그 자체가 예수님의 생명이 나오는 자리예요.
그러면 그런 죽음을 보면서 성도들은 뭘 생각해요? 진짜 성도들은.
예수님의 생명이 나오는 현장으로 보는 겁니다.

고린도후서 5장 14절, 15절을 보면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성도가 다 죽었고요, 죽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니라”
죽은 자를 위하여 대신 사신 그분을 위해 사는 방식은
십자가 피를 증거하는 가운데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고 오해도 받고 왕따도 당하고
그러한 어떤 상태로 어떤 국가 체제 하에서는 죽음의 넘기울 수도 있겠죠.

피가 생명이라고 하니까 사회 체제가 생명이 아니고 민주주의가 생명이 아니고
이 말은 그걸 부정하는 거예요.
피가 생명이라는 말은 이것도 인정하고 저것도 인정하는 게 아니죠.
십자가 피를 위해 살아간다는 겁니다.

정말 놀라운 말씀 아닙니까?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죽었으니까 우리는 구원받았다. 이제 우리는 에덴동산으로 들어간다. 영생 복락을 누린다.’
그런 복음은 요즘 언론에 시끄러운 거 있잖아요.
전모 그 여자가 사기치는 복음이죠.
수백만 원 수천만 원을 들여서 경호원을 대동하여서 데이트를 하고
그게 오늘날 교회가 하는 짓이에요.

예수님 옆에는 칼을 들고자 하는 자들도 말렸죠.
그야말로 아무 힘 없이 비웃음당하고 조롱당하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면서 “다 이루었다”라고 하신 거예요.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신 죽으신 분을 위하여 사는 자가 성도입니다.
자기를 위해 사는 자는 성도가 아니죠.

그러나 오늘날 교회에서 ‘예수님의 피가 나의 죄를 용서하고 나를 구원하셨다. 나를 천국으로 인도하신다. 나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주신다’
이 모든 건 자기를 위해 예수 믿는 거잖아요.
그럼 이 말씀에 부합하지 않는 겁니다.

이들은 민수기 33장을 보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거예요.
그들은 어떻게 깨닫는가? 하면
‘야 우리는 저들과 같이 살면 안 돼.’
거기에서, 민수기 33장에서 뭘 보는가? 하면
대제사장 아론의 죽음과 그리고 사십 년 광야 생활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죽음을 못 봐요.

그 죽음이 어떤 죽음이냐? 하면 유월절 어린 양의 죽음에 동참하는 죽음입니다.
그것을 그림자로 보여주는 거예요.
실체가 십자가 사건이니까
성도는 십자가 사건의 현장 속으로, 이 말씀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게 되죠.
자기를 위해 사는 자는 성도 아니에요.

예수님의 피 흘리심은 성도를 위한 피 흘림이 아니죠.
다시는 자기를 위해 살지 않고 대신 죽은 자를 위해 살게 하기 위한 피흘림,
주의 이름을 위한 피흘림이죠.

나의 이름은 제거되고 나의 이름은 날마다 부정되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신 주의 이름을 위해 살려지는 성도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구약 이스라엘 백성을 통하여서 나의 구원이 아니라
주의 이름을 위한 구원임을 명확하게 보여주시고,
주의 이름을 이용할 수 없이 오히려 주의 이름에 이용당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

오타 수정했습니다